내신부는 내제자 - 6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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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야설 작성일 24-11-10 07:31 조회 12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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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미성년자가 보기에는 적절치 못한 내용입니다.
19세 미만인 사람은 절대 읽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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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편 69부 >
[ 상아의 위기 2 ]
" 뭐야?... 그게 무슨 말이야... 이건 아닌 밤중에 홍두깨도 아니고... "
" 너!... 완전히 변했다... 전엔 안그랬는데... "
" 그래 맞아... 변했어... "
오랫만에 만났고 그래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데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든 상아였기에 현주 등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지라 조금은 과용하여 고급 음식점으로 안내했던 것이다.
물론 그녀들도 제법 잘사는 지라 이정도의 음식점은 수시로 드나드는 것이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상아가 한턱 낸다고 하고 또 제법 괜찮은 집으로 온것이라 현주와 은아 그리고
**는 흡족한듯 했다. 변함없이 자신들을 대하는 듯한 상아의 태도에 서로 눈짓을 주고받으며
흥겨워하는 것이 보였다. 상아는 그런 그녀들을 보며 웬지 모르게 기분나쁜 느낌을 받았었다.
이어 음식이 나오고 즐겁게 식사를 하며 가벼운 수다를 떠느라 그런 생각을 잊어버리는 상아였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식사가 진행되고 디져트가 나올즘해서 현주와 은아 그리고 **가 문득 눈짓을
주고 받더니 자신에게 지나가는 투로 던진 말에 상아는 놀란 표정을 짓지않을 수 없었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상아인지라 잠시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그렇게 뒷통수를 얻어맞은 표정으로 잠시 현주의 말을 생각하던 상아는 그녀들에게 입을 열었다.
" 잠깐!... 잠깐!... 그러니까 뭐냐?... 이번 주말에 1박 2일로 여행을 가자는 거니?...
그런데 쌍쌍으로... 어떻게 그런... "
" 뭐가 그런이야... 남자들은 우리가 이미 다 확보해놨고... 그것도 완전히 킹카들로...
보면 너 완전히 반할거야... 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유명한 사람들이니까... 호호호... "
" 그래!... 진짜 죽이는 애들이야... 얼마나 멋진지... 걔들만 생각하면... 온몸이 그냥... "
" 너도 그러니?... 나도 그래... 그 키스하며 그 태크닉이라니... 아윽... "
상아는 완전히 정신이 나갈 지경이었다. 세명이서 저마다 한마디 씩 하는데다 물론 그녀들이 어린
나이인 중학교 다닐때부터 섹스를 그것도 재미삼아 원조교제까지 한 년들인걸 잘알고 있었지만
이제 자신을 돌아볼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말을 하자 심한 이질감을 느끼는 상아였다.
그런 생각에 상아의 얼굴이 굳어졌으나 현주등은 그런 상아의 변한 표정을 감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자신들의 파트너를 생각하는 지 몽롱한 표정을 보이며 입을 여는 현주였다.
" 내 파트너가 청평에 별장이 있거든... 그래서 이번 주말에 거기서... "
" 듣기 싫어... 이것들이 대학에도 가고 성인이 되어 이제는 정신을 좀 차렸나 했더니...
이제는 더 하잖아... 그런 거라면 나 졸업한지... 아니 전에도 한적 없었으니까...
하여간 난 관심없으니까 너희들 끼리 잘해봐... "
" 상아야!... "
" 야!... 그냥 가면 어떡해!... 너에 대해서 말을 다했고 걔들이 잔뜩 기대하고 있는데... "
상아는 더러워지는 기분에 주위에서 식사하던 사람들이 놀라 고개를 돌려 바라볼 정도로 테이블을
쾅하고 치며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녀들을 쏘아보고는 몸을 돌렸다.
그런 상아의 행동에 현주들은 잠시 벙찐 표정을 보이더니 상아가 걸어가자 다급히 상아를 불렀다.
그러나 상아는 잠시라도 그녀들과 같이 있기 싫은지라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걸어갔다.
급하게 계산을 치른 상아는 똥이라도 밟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음식점을 나섰다.
( 미친년들... 하여간 걸레들이야... 저러고도 아무일 없었다는 듯 시집가겠지... 못된것들... )
상아는 속으로 현주등을 욕하며 식식거렸다.
괜히 그녀들을 만났다는 생각에 다시 더러워지는 기분을 감출수 없었던 것이다.
사실 상아가 그녀들을 알게된 것은 순전히 상아가 한 주먹한다는데 있었다.
초등학교때 빌빌하던 몸을 걱정한 아빠의 강권에 의해 무술을 배운 상아가 중학교에 갈때 쯤에는
이미 몸도 튼튼해졌고 싸움 실력도 발군의 경지에 있었다.
뭐! 덕분에 자신을 가르쳐준 사부에게 무지 야단 맞기는 했지만...
그런 상아도 중학생이 되자 어른스러워졌다고 할까? 처음에는 얌전한 학교 생활을 영위했었다.
그러던 것이 그렇게 조신한 행동을 하는 상아를 노린 것이 바로 현주와 상아 그리고 은아였다.
그렇게 상아를 노리던 현주 패거리들은 사월이 어느정도 지난 시간에 수업이 마치자 상아를 불러
당시 한적한 장소였던 학교 체육관 뒷편으로 데리고 갔다.
이미 자신의 실력에 대해 어느 정도 자신하고 있던 상아였던지라 같은 반이지만 날라리들인
그녀들이 불러도 별 다른 걱정을 하지않았었다. 아니 비록 아직 철이 안든 상아였지만 그녀들이
같은 반 친구들을 협박하여 돈을 뜯는 등 나쁜 행태에 대해 응징할 생각이 있었던지라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으로 따라갔었다.
" 야!... 혼자 잘난체 하는거야... 이게 얼굴이 좀 받혀준다고... 확!... 그어버릴까보다... "
" 씨팔년!... 평소에 너 무지 눈에 거슬렸어... 오늘 좀 맞아야겠다... "
" 요게 담탱이 믿고 평소에 까불었지... 너 오늘 날 잡았다고 생각해라... "
" ......... "
상아가 순순히 자신들을 따라오자 현주 등은 그런 상아의 모습에 자신들에게 겁을 먹었다고
생각하고는 상아를 둘러싸고는 한마디씩 협박을 했다.
상아는 그런 그녀들의 모습에 가소롭다 못해 기가 딱 차서 말도 못하고 그녀들의 모습을 바라봤다.
그런 상아의 모습은 그녀들의 기를 더욱 살려주었다.
특히 현주는 그런 상아를 더욱 겁줄 생각으로 면도칼을 꺼내 으름장을 놓았던 것이다.
" 너! 앞으로 우리에게 언니라고 깍듯이 불러라...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 꼬박 상납하고
알았어... 이게 대답을 해... 너 맞고 말들을래?... 아니면 말 듣고 맞을래?... "
" 어쭈!... 개기는 거야... 이년이 대답이 없어?... "
" 픽!... 놀고 있네... "
더군다나 하도 기가 차다보니 절로 몸이 부르르 떨리는 상아였다.
그런 상아의 모습은 그녀들에게 가감없이 겁을 잔뜩 먹은 모습으로 보였던 것이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같잖다는 듯 코웃음 소리와 함께 흘러나온 상아의 말은 그녀들을 혼돈의
도가니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생김새하고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아의 말에 혹시나 잘못 들은건가
하는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현주와 은아 그리고 **였다.
" 이년이... 너 오늘 죽었어... 이게 완전히 겁대가리라고는... "
" 이년 죽여버려... "
" 씨발년!... 너 오늘 묻어버릴거야... "
다음 순간! 잘못 듣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 현주 등은 펄펄 뛰었다.
얼굴을 험악하게 일그러 뜨린체 금방이라도 상아를 뭉게버리려는 듯 움직였다.
그러나 상아는 그런 그녀들의 행동에 조금도 기죽지 않고 가소로운 표정을 감추지않았다.
먼저 덤비는 은아의 손길을 가볍게 피하며 상아는 마치 놀리기라도 하려는 듯 비웃음을 던지며
그녀들의 염장을 질렀다.
" 미친년들... 안그래도 네년들의 행동에 한번 손 봐줄려고 벼르고 있었어...
얼씨구!... 아예 춤을 춰라 춤을... 그런 손에 맞을 인간이 어디있냐?... "
" 끄악!... 너!... 이 시팔년 오늘 죽었어... 절대 가만 안둬... "
" 개같은 년... 아가리를 째버린다... "
" 이년들이!... 너희들 오늘 죽었어... "
상아의 조롱조의 말에 현주와 은아 그리고 **는 꼭지가 돌아버린듯 막무가네로 상아에게 욕을
하며 덤벼들었다. 하긴 그녀들로써는 언제 이런 모욕을 당해봤을까?
그런데 그녀들은 상대를 택해도 한참 잘못 택했던 것이다.
우리의 상아가 누군가?... 비록 중학생이 된 기념(?)으로 얌전한척 하곤 있지만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못말리는 꼴통으로 짠하게 소문난 상아였다.
그런 상아였기에 현주 등의 욕설에 여지껏 간직해온 가면을 단숨에 벗어던졌던 것이다.
뚜껑이 완전히 열리고 구멍이란 구멍에서 연기가 풀풀 나게 열을 받은 상아는 그런 세 년들을
잘근 잘근 밟아주었다. 이건 완전히 차원이 달랐다.
비록 독 파이트로 배운 현주와 은아 그리고 **였지만 정식으로 무술을 사사받고 또한 수많은
실전(?)- 여기에는 중학생과의 결투도 포함되어 있었다. - 을 거친 상아와는 우선 질부터가
달랐던 것이다. 뚜껑이 열린 상아는 그동안 내숭을 떨었던 것을 만회라도 하려는 듯 그녀들을
젖은 땅에 먼지가 나도록 두둘겼다.
그야 말로 앞으로 상아를 보기만 해도 경기가 날 정도로 두들겨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린
상아는 다시는 급우들을 괴롭히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아내고는 그녀들을 놓아주었다.
만면에 득의 양양한 표정을 지은 채로... 그런 상아는 자신이 정의의 사도라도 된양 했다.
그리고는 그 다음 날부터 상아는 무수한 도전에 직면해야 했다.
현주와 은아 그리고 **가 그 이름도 유명한 일진회 소속임을 몰랐던 것이었다.
그후 상아는 그야 말로 원도 한도 없이 싸움 속에 날이 새고 날이 지는 것을 경험해야했다.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2학년 3학년은 물론 다른 학교의 학생들과도 싸움을 벌려야만 했다.
무술을 익히고 난 후 완전히 파이터로 그것도 뛰어난 파이터로 변신한 상아인지라 도전해오는
사람들을 피할 생각도 피하려고도 하지않았다.
그렇게 얼마나 싸움을 하고 다녔을까? 상아가 문득 정신을 차렸을때는 이미 그야 말로 짱 중의
짱으로 변신해 있었다. 주변 학교를 그것도 남녀 중학교를 불문하고 완전히 평정했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약간의 야료가 있었다. 그건 일진회라는 특성상 중학교 뿐 아니라 고등학교까지
포함되어 있었는데 중학 일진회가 거의 대부분 상아에게 깨지자 당연히 연결되어있던 고등학교의
일진회가 움직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손 한번 써보지 못하고 그야 말로 상아 그림자도 보지
못한채 비밀리 상아를 경호하던 경호원들에 의해 박살이 타 버렸던 것이다.
물론 그런 사실을 상아는 까맣게 몰랐지만,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 설마 박사장이 상아를 내버려
두고 있을거란 생각을 가진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그렇게 되자 현주와 은아 그리고 **는 어쩔수 없이 상아에게 숙이고 들어왔다.
물론 상아의 강압에 의해 일진회도 탈퇴하고 하긴 일진회라도 상아를 감히 건드릴 생각을 못했다.
그리고는 한동안 상아의 주도하에 그녀들은 상아와 어울렸던 것이다.
물론 지버릇 개 못준다고 상아를 꼬시다 말을 듣지 않자 자기들끼리 온갖 짓을 다하고 다니긴
했지만 학생들에게 돈을 뜯는다던지, 폭력을 쓰는 건 없었다.
물론 상아 앞에서 만 그랬지만 말이다.
그리고는 발랑 까진 년들 답게 겁도 없이 원조 교제도 하고 돌아다녔던 것이다.
그렇게 상아가 화가 잔뜩 난 표정으로 음식점을 나가자 그 뒷모습을 바라보던 현주의 입가에
섬짓한 미소가 어렸다. 상아의 갑작스런 태도에 잠시 어안이 벙벙한 모습으로 멍하니 상아의
뒷 모습을 바라보던 은아와 **도 그런 현주의 얼굴 표정에 따라서 으시시한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뭔가 흉계가 숨어있는 듯한 표정을 짓던 그녀들의 뇌리에는 어떤
생각이 떠올랐던 것이다. 상아를 꼼짝 못하게 할 방법이...
( 그래!... 중학교 다닐 때부터 그랬지... 그리고 은근히 우리를 무시했던 너였어...
그러나 이제는 달라... 어디 언제까지나 그렇게 도도하게 구는지 보자...
막상 일을 당하고 나서도 그럴수 있는지 말이야... 네년이 아무리 잘난척 해봐야...
오늘 일은 그때가 되면 다 갚아주겠어... 흐흐흐... 기대해도 좋을거야... 기대해도... )
현주는 속으로 이를 갈며 그렇게 잠시 앉아있다가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따라 일어서는 **와 은아와 함께 바람을 일으키며 음식점을 나서는 것이었다.
상아를 꼼짝 못하게 만들겠다고... 그래서 항상 열등감을 가져야 했던 자신들의 마음을 풀어
버리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음식점을 나선 그녀들 앞에 멋진 스포츠카가 기다리고
있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왠만한 집 한채값이 될법한 날씬한 모습의 스포츠카였다.
현주는 그 차에 서슴치 않고 타면서 **와 은아에게 살짝 미소를 지었다.
물론 **와 은아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도착한 날씬한 고급 스포츠카에 각기 몸을 실은 것은
말할 나위도 없었다.
( 미친년들... 아무리 생각해도 재수가 없어... 다시 가서 확 두들겨 패 버릴까보다...
오늘 아무래도 일진이 안좋은 것 같네... 하여간 저년들은 언제 철이 들련지...
기분도 꿀꿀한데... 음!... 동성이나 찾아갈까?... 가서 이 드러운 기분도 하소연하고 또...
잘하면... 키스도 하고... 또... 킥킥킥... )
물론 오후 수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심정으로는 도무지 강의에 들어가고 싶지않는
상아였다. 그런 마음에 잠시 갈등을 겪던 상아는 집으로 갈까도 생각하다가 갑자기 떠오르는
동성의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손바닥을 탁 쳤다.
그리고 상아는 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절로 얼굴을 붏히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진짜 관계를 가진 적도 아직은 가질 생각도 없는 상아였지만 마지막까지 가기 바로 전의
그런 일을 떠올리고는 아직 숫처녀인 가슴인지라 절로 그렇게 반응한 것이었다.
혹시나 주위의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읽고 있을지 모른다는 황당한 생각에 주위를 둘러보는
상아였다. 그렇게 주위를 둘러보는 상아의 살짝 상기된 얼굴은 안그래도 아름다운 얼굴을 더욱
매혹적으로 만들어 지나가던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런 사람들의 눈길에 지례 찔린 상아는 급히 걸음을 옮겨 사람들의 시선을 피했다.
이미 동성에게로 가기로 마음먹은 상아는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며 못견디게 동성이 보고싶었다.
급히 차도 쪽으로 걸어간 상아는 마침 다가오는 택시를 향해 손을 번쩍 들었다.
행선지를 말한 상아는 참을수 없는 조바심을 느끼며 안절 부절 못하다가 갑자기 생각난 듯
휴대폰을 꺼냈다. 박사장이 알면 무지 섭섭하겠지만 단축번호 1번을 누른 상아는 익숙한 동성의
컬러링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생각해보니 동성이 학교에 있을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동성의
오피스텔로 향하는 자신을 발견했던 것이었다.
그렇게 잠시 경쾌한 컬러링 소리가 울리더니 이윽고 동성이 나왔다.
" 어디야?... "
" 상아구나... 그런데 이 시간에 왠일이니?... 어디긴 집이지... 너는?... "
" 집이라구?... 잘됐네... 안그래도 내가 기분이 꿀꿀해서 널 찾아가려고 지금 가는 길이거던...
어디 가지말고 기다려... 한... 그래 20분 정도 걸릴것 같아... 꼼짝말고 기다려... "
" 사... 상아야... 그게... 상아야... "
상아는 동성이 집이란 소리에 갑자기 오늘 일진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며 절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잠시 머뭇거리다 운전 기사가 말해주는 도착 시간을 알려준 뒤 자신의 할말 만 하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상아의 생각에는 동성이 집에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 였던 것이다.
그렇게 갑자기 찾아온다는 상아의 말에 놀라 상아를 부르던 동성은 곧 아무 대꾸가 없자 멀건히
자신의 휴대폰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동성이 멍하니 서있자 아직도 침대에 몸을 뉘고 있던 상미는
그런 동성의 태도에 이상한듯 입을 열었다.
" 상아?... 그런데 얼굴이 왜 그래?... 동성씨!... 내말 듣고 있는거야?... 동성씨!... "
" 어!... 아!... 상미씨 큰일 났어요... 상아가... 상아가 온답니다... 지금 오고 있답니다...
한 20분이면 도착한다고... "
" 뭐!... 상아가... 온다고... "
자그마치 3번이나 그것도 격정적인 사랑을 나눈 상미는 나른한 듯 눈초리도 촉촉하게 혼겹의
이불로 몸을 반쯤 감싼채 더없이 요염한 자태를 뽑내며 누워있었다.
얼핏 동성의 입에서 상아의 이름이 나오고 갑자기 상아를 부르다 멍청히 서있는 동성을 보자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동성을 불렀다. 벌거벗은채 축 늘어진 물건을 감출 생각도 않고 서있던
동성은 잠시 충격으로 인해 상미의 말을 듣지 못하고 있다가 조금 큰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이어 생각난 듯 동성의 입이 열리며 허둥거리기 시작하는 동성이었다.
상미 또한 동성과 별로 다를바 없었다. 너무나 만족스러운 그러면서도 나른한 기분에 처음에는
동성의 말을 귓전으로 흘리고 있던 상미였다. 그러나 곧 동성의 말을 알아들은 상미는 동성 못지
않게 안절부절 못했다. 이런 모습을 상아에게 절대 보일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 상미였다.
잠시 안절부절 못하며 허둥지둥 몸둘바를 몰라하던 상미는 이윽고 정신을 차리고는 부끄럼도
잊은 듯 덮고 있던 이불을 박차고 하얀 나신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런 상미의 눈부신 나체에 안절부절 못하는 와중에서도 동성의 눈이 번쩍 빛을 발했다.
물론 그건 순간적인 조건 반사적인 반응이었다.
상미는 동성이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쓰지않고 않고 급하게 흐트러져있는 자신의 옷을 찾아 몸에
걸쳤다. 동성은 잠시 그런 상미의 모습에 눈길을 주다 질책하는 듯한 상미의 눈길과 음성에 서둘러
자신의 옷을 찾아입었다. 시간이 얼마 없음을 느낀 두 사람은 그야 말로 번개불에 콩 볶아 먹듯
서둘렀다. 그런 노력이 주효했음인가?... 서두르다 보니 외려 잘 움직이지 않는 손길이었지만
그런데로 옷을 챙겨입은 두 사람이었다.
잠시 거울을 보며 자신의 모습을 다듬던 상미는 흩트러 질데로 흩트러진 침대가 거울 속에
들어오자 얼른 몸을 돌려 침대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평소 깔끔을 떠는 동성인지라 그건 그야말로
무슨 일이 있었습니다 하고 말하는 것이나 진배없었던 것이다.
동성도 그런 상미의 행동에 깨달았는지 급히 상미의 행동을 도와 침대를 정리했다.
청소기를 돌려 어지러워진 방안을 잠시 청소하던 동성은 방안을 휘둘러보고는 그럭저럭 정리된
방안의 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쉬다 시계를 보고는 급히 입을 열었다.
" 억!... 이제 도착한다는 시간이... 상미씨!... "
" 그래!... 그럼 나 갈께... "
상미도 마침 시계로 눈길을 주다 그것을 깨닫고는 대강 정리한 옷매무새를 다시 한번 살피고는
급한 걸음으로 방을 빠져나갔다. 물론 다시 한번 잊어버린 것이 없는지 방안을 살펴보고는...
동성은 그런 상미의 뒤를 따라 나가며 사과를 했다.
그런 동성의 말에 상미는 살짝 미소로 답하며 걱정말라는 듯 동성의 얼굴을 가볍게 쓰다듬었다.
이어 따라오려는 동성을 억지로 방안으로 밀어넣고는 상미는 엘리베이터로 급히 걸어갔다.
" 미안해요... 이렇게 될줄은 정말 몰랐어요... 다음번에는 절대 이런 일이... "
" 훗!... 그러지 마... 오히려 내가... 상아는 내 동생이잖아... 그러니까...
어서 들어가 혹시라도 상아와 마주치면 어쩔려고... "
" 그럼!... 조심해서 가세요... 전화 할께요... "
" 알았어... "
상미는 동성에게 살짝 손을 흔들고는 그렇게 걸음을 옮겼다.
동성은 그런 상미의 뒷모습을 잠시 바라보다 고개를 절래 절래 저으며 방안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급하게 엘리베이터 앞에 몸을 세운 상미는 버튼을 눌렀다.
상미는 이어 층을 표시하는 숫자판으로 이미 엘리베이터가 올라오고 있는 것을 확인하자 왠지
모르게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등골이 오싹한 느낌을 받은 상미는 급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는 이미 자신이 서있는 층에 거의 다다른 엘리베이터를 확인하고는 비상계단의 철문을
보고는 그래야 한다는 생각에 몸을 돌려 계단 철문 뒤로 몸을 숨겼다.
" 땡!... "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소리가 들리더니 소리도 없이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다.
순간 눈만 살짝 내 놓은체 몸을 숨기고는 엘리베이터를 바라보던 상미는 하마터면 비명을 지를뻔
했다. 열린 엘리베이터 안에는 상아가 서 있다가 얼른 내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상미는 가까스로 마음을 진정시키며 그런 상아의 모습을 훔쳐보았다.
상아는 상미가 그렇게 자신을 훔쳐보고 있는줄은 꿈에도 생각 못한 듯 익숙한 동작으로 동성의
방을 향해 걸음을 옮기는 것이었다. 숨소리조차 죽인체 굳어있던 상미는 이윽고 상아가 동성의
방앞에 서서는 초인종을 누르는 동작을 보이고 곧 문이 열리더니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 휴!... 정말 큰일 날뻔 했네... 만약에 상아와 마주쳤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
다행히 이상한 기분에 몸을 감추었기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
상미는 연신 가슴을 쓸어내리며 급히 그러나 발끝으로 걸으며 엘리베이터로 다가가 아직 멈추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급히 버튼을 눌렀다. 눈은 연신 동성의 방을 살피면서...
그리고 문이 열리자 얼른 엘리베이터에 올라가서는 급하게 일층을 누른 후 닫힘 단추를 몇번이고
눌렀다. 금방이라도 상아가 뛰쳐 나올것 같은 기분에 그렇게 서두는 상미였다.
잠시후! - 상미에게는 그야 말로 몇시간이 흐른 것 같았지만 -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고는
엘리베이터가 움직이자 그때까지 참았던 숨을 토해내는 상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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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쓸데 없는 말을 하기 시작하니까 버릇이 되는지....
다시는 안해야지 하면서도 또 하게 됩니다.
오늘은 글 진행상 어쩔수 없이 2편을 올립니다.
그리고 제가 읽어봐도 별로 재미없는 글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다고 리플 달아주니....
쑥스럽고 죄송스러워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드리고 힘 닫는데 까지 최선을 다해 쓰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기를 빕니다.
* 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재미있지는 않네요....
- 무대포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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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미성년자가 보기에는 적절치 못한 내용입니다.
19세 미만인 사람은 절대 읽지 않기를 바랍니다.
경고: 이 작품은 **넷에서만 연재합니다.
이 작품은 본인의 창작품이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으로 옮겨가는 행위를 금합니다.
이 작품은 다른 사이트에 게재되었다면 본인에게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 3편 69부 >
[ 상아의 위기 2 ]
" 뭐야?... 그게 무슨 말이야... 이건 아닌 밤중에 홍두깨도 아니고... "
" 너!... 완전히 변했다... 전엔 안그랬는데... "
" 그래 맞아... 변했어... "
오랫만에 만났고 그래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데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든 상아였기에 현주 등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지라 조금은 과용하여 고급 음식점으로 안내했던 것이다.
물론 그녀들도 제법 잘사는 지라 이정도의 음식점은 수시로 드나드는 것이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상아가 한턱 낸다고 하고 또 제법 괜찮은 집으로 온것이라 현주와 은아 그리고
**는 흡족한듯 했다. 변함없이 자신들을 대하는 듯한 상아의 태도에 서로 눈짓을 주고받으며
흥겨워하는 것이 보였다. 상아는 그런 그녀들을 보며 웬지 모르게 기분나쁜 느낌을 받았었다.
이어 음식이 나오고 즐겁게 식사를 하며 가벼운 수다를 떠느라 그런 생각을 잊어버리는 상아였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식사가 진행되고 디져트가 나올즘해서 현주와 은아 그리고 **가 문득 눈짓을
주고 받더니 자신에게 지나가는 투로 던진 말에 상아는 놀란 표정을 짓지않을 수 없었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상아인지라 잠시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그렇게 뒷통수를 얻어맞은 표정으로 잠시 현주의 말을 생각하던 상아는 그녀들에게 입을 열었다.
" 잠깐!... 잠깐!... 그러니까 뭐냐?... 이번 주말에 1박 2일로 여행을 가자는 거니?...
그런데 쌍쌍으로... 어떻게 그런... "
" 뭐가 그런이야... 남자들은 우리가 이미 다 확보해놨고... 그것도 완전히 킹카들로...
보면 너 완전히 반할거야... 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유명한 사람들이니까... 호호호... "
" 그래!... 진짜 죽이는 애들이야... 얼마나 멋진지... 걔들만 생각하면... 온몸이 그냥... "
" 너도 그러니?... 나도 그래... 그 키스하며 그 태크닉이라니... 아윽... "
상아는 완전히 정신이 나갈 지경이었다. 세명이서 저마다 한마디 씩 하는데다 물론 그녀들이 어린
나이인 중학교 다닐때부터 섹스를 그것도 재미삼아 원조교제까지 한 년들인걸 잘알고 있었지만
이제 자신을 돌아볼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말을 하자 심한 이질감을 느끼는 상아였다.
그런 생각에 상아의 얼굴이 굳어졌으나 현주등은 그런 상아의 변한 표정을 감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자신들의 파트너를 생각하는 지 몽롱한 표정을 보이며 입을 여는 현주였다.
" 내 파트너가 청평에 별장이 있거든... 그래서 이번 주말에 거기서... "
" 듣기 싫어... 이것들이 대학에도 가고 성인이 되어 이제는 정신을 좀 차렸나 했더니...
이제는 더 하잖아... 그런 거라면 나 졸업한지... 아니 전에도 한적 없었으니까...
하여간 난 관심없으니까 너희들 끼리 잘해봐... "
" 상아야!... "
" 야!... 그냥 가면 어떡해!... 너에 대해서 말을 다했고 걔들이 잔뜩 기대하고 있는데... "
상아는 더러워지는 기분에 주위에서 식사하던 사람들이 놀라 고개를 돌려 바라볼 정도로 테이블을
쾅하고 치며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녀들을 쏘아보고는 몸을 돌렸다.
그런 상아의 행동에 현주들은 잠시 벙찐 표정을 보이더니 상아가 걸어가자 다급히 상아를 불렀다.
그러나 상아는 잠시라도 그녀들과 같이 있기 싫은지라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걸어갔다.
급하게 계산을 치른 상아는 똥이라도 밟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음식점을 나섰다.
( 미친년들... 하여간 걸레들이야... 저러고도 아무일 없었다는 듯 시집가겠지... 못된것들... )
상아는 속으로 현주등을 욕하며 식식거렸다.
괜히 그녀들을 만났다는 생각에 다시 더러워지는 기분을 감출수 없었던 것이다.
사실 상아가 그녀들을 알게된 것은 순전히 상아가 한 주먹한다는데 있었다.
초등학교때 빌빌하던 몸을 걱정한 아빠의 강권에 의해 무술을 배운 상아가 중학교에 갈때 쯤에는
이미 몸도 튼튼해졌고 싸움 실력도 발군의 경지에 있었다.
뭐! 덕분에 자신을 가르쳐준 사부에게 무지 야단 맞기는 했지만...
그런 상아도 중학생이 되자 어른스러워졌다고 할까? 처음에는 얌전한 학교 생활을 영위했었다.
그러던 것이 그렇게 조신한 행동을 하는 상아를 노린 것이 바로 현주와 상아 그리고 은아였다.
그렇게 상아를 노리던 현주 패거리들은 사월이 어느정도 지난 시간에 수업이 마치자 상아를 불러
당시 한적한 장소였던 학교 체육관 뒷편으로 데리고 갔다.
이미 자신의 실력에 대해 어느 정도 자신하고 있던 상아였던지라 같은 반이지만 날라리들인
그녀들이 불러도 별 다른 걱정을 하지않았었다. 아니 비록 아직 철이 안든 상아였지만 그녀들이
같은 반 친구들을 협박하여 돈을 뜯는 등 나쁜 행태에 대해 응징할 생각이 있었던지라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으로 따라갔었다.
" 야!... 혼자 잘난체 하는거야... 이게 얼굴이 좀 받혀준다고... 확!... 그어버릴까보다... "
" 씨팔년!... 평소에 너 무지 눈에 거슬렸어... 오늘 좀 맞아야겠다... "
" 요게 담탱이 믿고 평소에 까불었지... 너 오늘 날 잡았다고 생각해라... "
" ......... "
상아가 순순히 자신들을 따라오자 현주 등은 그런 상아의 모습에 자신들에게 겁을 먹었다고
생각하고는 상아를 둘러싸고는 한마디씩 협박을 했다.
상아는 그런 그녀들의 모습에 가소롭다 못해 기가 딱 차서 말도 못하고 그녀들의 모습을 바라봤다.
그런 상아의 모습은 그녀들의 기를 더욱 살려주었다.
특히 현주는 그런 상아를 더욱 겁줄 생각으로 면도칼을 꺼내 으름장을 놓았던 것이다.
" 너! 앞으로 우리에게 언니라고 깍듯이 불러라...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 꼬박 상납하고
알았어... 이게 대답을 해... 너 맞고 말들을래?... 아니면 말 듣고 맞을래?... "
" 어쭈!... 개기는 거야... 이년이 대답이 없어?... "
" 픽!... 놀고 있네... "
더군다나 하도 기가 차다보니 절로 몸이 부르르 떨리는 상아였다.
그런 상아의 모습은 그녀들에게 가감없이 겁을 잔뜩 먹은 모습으로 보였던 것이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같잖다는 듯 코웃음 소리와 함께 흘러나온 상아의 말은 그녀들을 혼돈의
도가니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생김새하고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아의 말에 혹시나 잘못 들은건가
하는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현주와 은아 그리고 **였다.
" 이년이... 너 오늘 죽었어... 이게 완전히 겁대가리라고는... "
" 이년 죽여버려... "
" 씨발년!... 너 오늘 묻어버릴거야... "
다음 순간! 잘못 듣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 현주 등은 펄펄 뛰었다.
얼굴을 험악하게 일그러 뜨린체 금방이라도 상아를 뭉게버리려는 듯 움직였다.
그러나 상아는 그런 그녀들의 행동에 조금도 기죽지 않고 가소로운 표정을 감추지않았다.
먼저 덤비는 은아의 손길을 가볍게 피하며 상아는 마치 놀리기라도 하려는 듯 비웃음을 던지며
그녀들의 염장을 질렀다.
" 미친년들... 안그래도 네년들의 행동에 한번 손 봐줄려고 벼르고 있었어...
얼씨구!... 아예 춤을 춰라 춤을... 그런 손에 맞을 인간이 어디있냐?... "
" 끄악!... 너!... 이 시팔년 오늘 죽었어... 절대 가만 안둬... "
" 개같은 년... 아가리를 째버린다... "
" 이년들이!... 너희들 오늘 죽었어... "
상아의 조롱조의 말에 현주와 은아 그리고 **는 꼭지가 돌아버린듯 막무가네로 상아에게 욕을
하며 덤벼들었다. 하긴 그녀들로써는 언제 이런 모욕을 당해봤을까?
그런데 그녀들은 상대를 택해도 한참 잘못 택했던 것이다.
우리의 상아가 누군가?... 비록 중학생이 된 기념(?)으로 얌전한척 하곤 있지만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못말리는 꼴통으로 짠하게 소문난 상아였다.
그런 상아였기에 현주 등의 욕설에 여지껏 간직해온 가면을 단숨에 벗어던졌던 것이다.
뚜껑이 완전히 열리고 구멍이란 구멍에서 연기가 풀풀 나게 열을 받은 상아는 그런 세 년들을
잘근 잘근 밟아주었다. 이건 완전히 차원이 달랐다.
비록 독 파이트로 배운 현주와 은아 그리고 **였지만 정식으로 무술을 사사받고 또한 수많은
실전(?)- 여기에는 중학생과의 결투도 포함되어 있었다. - 을 거친 상아와는 우선 질부터가
달랐던 것이다. 뚜껑이 열린 상아는 그동안 내숭을 떨었던 것을 만회라도 하려는 듯 그녀들을
젖은 땅에 먼지가 나도록 두둘겼다.
그야 말로 앞으로 상아를 보기만 해도 경기가 날 정도로 두들겨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린
상아는 다시는 급우들을 괴롭히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아내고는 그녀들을 놓아주었다.
만면에 득의 양양한 표정을 지은 채로... 그런 상아는 자신이 정의의 사도라도 된양 했다.
그리고는 그 다음 날부터 상아는 무수한 도전에 직면해야 했다.
현주와 은아 그리고 **가 그 이름도 유명한 일진회 소속임을 몰랐던 것이었다.
그후 상아는 그야 말로 원도 한도 없이 싸움 속에 날이 새고 날이 지는 것을 경험해야했다.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2학년 3학년은 물론 다른 학교의 학생들과도 싸움을 벌려야만 했다.
무술을 익히고 난 후 완전히 파이터로 그것도 뛰어난 파이터로 변신한 상아인지라 도전해오는
사람들을 피할 생각도 피하려고도 하지않았다.
그렇게 얼마나 싸움을 하고 다녔을까? 상아가 문득 정신을 차렸을때는 이미 그야 말로 짱 중의
짱으로 변신해 있었다. 주변 학교를 그것도 남녀 중학교를 불문하고 완전히 평정했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약간의 야료가 있었다. 그건 일진회라는 특성상 중학교 뿐 아니라 고등학교까지
포함되어 있었는데 중학 일진회가 거의 대부분 상아에게 깨지자 당연히 연결되어있던 고등학교의
일진회가 움직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손 한번 써보지 못하고 그야 말로 상아 그림자도 보지
못한채 비밀리 상아를 경호하던 경호원들에 의해 박살이 타 버렸던 것이다.
물론 그런 사실을 상아는 까맣게 몰랐지만,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 설마 박사장이 상아를 내버려
두고 있을거란 생각을 가진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그렇게 되자 현주와 은아 그리고 **는 어쩔수 없이 상아에게 숙이고 들어왔다.
물론 상아의 강압에 의해 일진회도 탈퇴하고 하긴 일진회라도 상아를 감히 건드릴 생각을 못했다.
그리고는 한동안 상아의 주도하에 그녀들은 상아와 어울렸던 것이다.
물론 지버릇 개 못준다고 상아를 꼬시다 말을 듣지 않자 자기들끼리 온갖 짓을 다하고 다니긴
했지만 학생들에게 돈을 뜯는다던지, 폭력을 쓰는 건 없었다.
물론 상아 앞에서 만 그랬지만 말이다.
그리고는 발랑 까진 년들 답게 겁도 없이 원조 교제도 하고 돌아다녔던 것이다.
그렇게 상아가 화가 잔뜩 난 표정으로 음식점을 나가자 그 뒷모습을 바라보던 현주의 입가에
섬짓한 미소가 어렸다. 상아의 갑작스런 태도에 잠시 어안이 벙벙한 모습으로 멍하니 상아의
뒷 모습을 바라보던 은아와 **도 그런 현주의 얼굴 표정에 따라서 으시시한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뭔가 흉계가 숨어있는 듯한 표정을 짓던 그녀들의 뇌리에는 어떤
생각이 떠올랐던 것이다. 상아를 꼼짝 못하게 할 방법이...
( 그래!... 중학교 다닐 때부터 그랬지... 그리고 은근히 우리를 무시했던 너였어...
그러나 이제는 달라... 어디 언제까지나 그렇게 도도하게 구는지 보자...
막상 일을 당하고 나서도 그럴수 있는지 말이야... 네년이 아무리 잘난척 해봐야...
오늘 일은 그때가 되면 다 갚아주겠어... 흐흐흐... 기대해도 좋을거야... 기대해도... )
현주는 속으로 이를 갈며 그렇게 잠시 앉아있다가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따라 일어서는 **와 은아와 함께 바람을 일으키며 음식점을 나서는 것이었다.
상아를 꼼짝 못하게 만들겠다고... 그래서 항상 열등감을 가져야 했던 자신들의 마음을 풀어
버리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음식점을 나선 그녀들 앞에 멋진 스포츠카가 기다리고
있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왠만한 집 한채값이 될법한 날씬한 모습의 스포츠카였다.
현주는 그 차에 서슴치 않고 타면서 **와 은아에게 살짝 미소를 지었다.
물론 **와 은아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도착한 날씬한 고급 스포츠카에 각기 몸을 실은 것은
말할 나위도 없었다.
( 미친년들... 아무리 생각해도 재수가 없어... 다시 가서 확 두들겨 패 버릴까보다...
오늘 아무래도 일진이 안좋은 것 같네... 하여간 저년들은 언제 철이 들련지...
기분도 꿀꿀한데... 음!... 동성이나 찾아갈까?... 가서 이 드러운 기분도 하소연하고 또...
잘하면... 키스도 하고... 또... 킥킥킥... )
물론 오후 수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심정으로는 도무지 강의에 들어가고 싶지않는
상아였다. 그런 마음에 잠시 갈등을 겪던 상아는 집으로 갈까도 생각하다가 갑자기 떠오르는
동성의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손바닥을 탁 쳤다.
그리고 상아는 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절로 얼굴을 붏히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진짜 관계를 가진 적도 아직은 가질 생각도 없는 상아였지만 마지막까지 가기 바로 전의
그런 일을 떠올리고는 아직 숫처녀인 가슴인지라 절로 그렇게 반응한 것이었다.
혹시나 주위의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읽고 있을지 모른다는 황당한 생각에 주위를 둘러보는
상아였다. 그렇게 주위를 둘러보는 상아의 살짝 상기된 얼굴은 안그래도 아름다운 얼굴을 더욱
매혹적으로 만들어 지나가던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런 사람들의 눈길에 지례 찔린 상아는 급히 걸음을 옮겨 사람들의 시선을 피했다.
이미 동성에게로 가기로 마음먹은 상아는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며 못견디게 동성이 보고싶었다.
급히 차도 쪽으로 걸어간 상아는 마침 다가오는 택시를 향해 손을 번쩍 들었다.
행선지를 말한 상아는 참을수 없는 조바심을 느끼며 안절 부절 못하다가 갑자기 생각난 듯
휴대폰을 꺼냈다. 박사장이 알면 무지 섭섭하겠지만 단축번호 1번을 누른 상아는 익숙한 동성의
컬러링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생각해보니 동성이 학교에 있을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동성의
오피스텔로 향하는 자신을 발견했던 것이었다.
그렇게 잠시 경쾌한 컬러링 소리가 울리더니 이윽고 동성이 나왔다.
" 어디야?... "
" 상아구나... 그런데 이 시간에 왠일이니?... 어디긴 집이지... 너는?... "
" 집이라구?... 잘됐네... 안그래도 내가 기분이 꿀꿀해서 널 찾아가려고 지금 가는 길이거던...
어디 가지말고 기다려... 한... 그래 20분 정도 걸릴것 같아... 꼼짝말고 기다려... "
" 사... 상아야... 그게... 상아야... "
상아는 동성이 집이란 소리에 갑자기 오늘 일진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며 절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잠시 머뭇거리다 운전 기사가 말해주는 도착 시간을 알려준 뒤 자신의 할말 만 하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상아의 생각에는 동성이 집에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 였던 것이다.
그렇게 갑자기 찾아온다는 상아의 말에 놀라 상아를 부르던 동성은 곧 아무 대꾸가 없자 멀건히
자신의 휴대폰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동성이 멍하니 서있자 아직도 침대에 몸을 뉘고 있던 상미는
그런 동성의 태도에 이상한듯 입을 열었다.
" 상아?... 그런데 얼굴이 왜 그래?... 동성씨!... 내말 듣고 있는거야?... 동성씨!... "
" 어!... 아!... 상미씨 큰일 났어요... 상아가... 상아가 온답니다... 지금 오고 있답니다...
한 20분이면 도착한다고... "
" 뭐!... 상아가... 온다고... "
자그마치 3번이나 그것도 격정적인 사랑을 나눈 상미는 나른한 듯 눈초리도 촉촉하게 혼겹의
이불로 몸을 반쯤 감싼채 더없이 요염한 자태를 뽑내며 누워있었다.
얼핏 동성의 입에서 상아의 이름이 나오고 갑자기 상아를 부르다 멍청히 서있는 동성을 보자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동성을 불렀다. 벌거벗은채 축 늘어진 물건을 감출 생각도 않고 서있던
동성은 잠시 충격으로 인해 상미의 말을 듣지 못하고 있다가 조금 큰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이어 생각난 듯 동성의 입이 열리며 허둥거리기 시작하는 동성이었다.
상미 또한 동성과 별로 다를바 없었다. 너무나 만족스러운 그러면서도 나른한 기분에 처음에는
동성의 말을 귓전으로 흘리고 있던 상미였다. 그러나 곧 동성의 말을 알아들은 상미는 동성 못지
않게 안절부절 못했다. 이런 모습을 상아에게 절대 보일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 상미였다.
잠시 안절부절 못하며 허둥지둥 몸둘바를 몰라하던 상미는 이윽고 정신을 차리고는 부끄럼도
잊은 듯 덮고 있던 이불을 박차고 하얀 나신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런 상미의 눈부신 나체에 안절부절 못하는 와중에서도 동성의 눈이 번쩍 빛을 발했다.
물론 그건 순간적인 조건 반사적인 반응이었다.
상미는 동성이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쓰지않고 않고 급하게 흐트러져있는 자신의 옷을 찾아 몸에
걸쳤다. 동성은 잠시 그런 상미의 모습에 눈길을 주다 질책하는 듯한 상미의 눈길과 음성에 서둘러
자신의 옷을 찾아입었다. 시간이 얼마 없음을 느낀 두 사람은 그야 말로 번개불에 콩 볶아 먹듯
서둘렀다. 그런 노력이 주효했음인가?... 서두르다 보니 외려 잘 움직이지 않는 손길이었지만
그런데로 옷을 챙겨입은 두 사람이었다.
잠시 거울을 보며 자신의 모습을 다듬던 상미는 흩트러 질데로 흩트러진 침대가 거울 속에
들어오자 얼른 몸을 돌려 침대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평소 깔끔을 떠는 동성인지라 그건 그야말로
무슨 일이 있었습니다 하고 말하는 것이나 진배없었던 것이다.
동성도 그런 상미의 행동에 깨달았는지 급히 상미의 행동을 도와 침대를 정리했다.
청소기를 돌려 어지러워진 방안을 잠시 청소하던 동성은 방안을 휘둘러보고는 그럭저럭 정리된
방안의 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쉬다 시계를 보고는 급히 입을 열었다.
" 억!... 이제 도착한다는 시간이... 상미씨!... "
" 그래!... 그럼 나 갈께... "
상미도 마침 시계로 눈길을 주다 그것을 깨닫고는 대강 정리한 옷매무새를 다시 한번 살피고는
급한 걸음으로 방을 빠져나갔다. 물론 다시 한번 잊어버린 것이 없는지 방안을 살펴보고는...
동성은 그런 상미의 뒤를 따라 나가며 사과를 했다.
그런 동성의 말에 상미는 살짝 미소로 답하며 걱정말라는 듯 동성의 얼굴을 가볍게 쓰다듬었다.
이어 따라오려는 동성을 억지로 방안으로 밀어넣고는 상미는 엘리베이터로 급히 걸어갔다.
" 미안해요... 이렇게 될줄은 정말 몰랐어요... 다음번에는 절대 이런 일이... "
" 훗!... 그러지 마... 오히려 내가... 상아는 내 동생이잖아... 그러니까...
어서 들어가 혹시라도 상아와 마주치면 어쩔려고... "
" 그럼!... 조심해서 가세요... 전화 할께요... "
" 알았어... "
상미는 동성에게 살짝 손을 흔들고는 그렇게 걸음을 옮겼다.
동성은 그런 상미의 뒷모습을 잠시 바라보다 고개를 절래 절래 저으며 방안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급하게 엘리베이터 앞에 몸을 세운 상미는 버튼을 눌렀다.
상미는 이어 층을 표시하는 숫자판으로 이미 엘리베이터가 올라오고 있는 것을 확인하자 왠지
모르게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등골이 오싹한 느낌을 받은 상미는 급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는 이미 자신이 서있는 층에 거의 다다른 엘리베이터를 확인하고는 비상계단의 철문을
보고는 그래야 한다는 생각에 몸을 돌려 계단 철문 뒤로 몸을 숨겼다.
" 땡!... "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소리가 들리더니 소리도 없이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다.
순간 눈만 살짝 내 놓은체 몸을 숨기고는 엘리베이터를 바라보던 상미는 하마터면 비명을 지를뻔
했다. 열린 엘리베이터 안에는 상아가 서 있다가 얼른 내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상미는 가까스로 마음을 진정시키며 그런 상아의 모습을 훔쳐보았다.
상아는 상미가 그렇게 자신을 훔쳐보고 있는줄은 꿈에도 생각 못한 듯 익숙한 동작으로 동성의
방을 향해 걸음을 옮기는 것이었다. 숨소리조차 죽인체 굳어있던 상미는 이윽고 상아가 동성의
방앞에 서서는 초인종을 누르는 동작을 보이고 곧 문이 열리더니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 휴!... 정말 큰일 날뻔 했네... 만약에 상아와 마주쳤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
다행히 이상한 기분에 몸을 감추었기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
상미는 연신 가슴을 쓸어내리며 급히 그러나 발끝으로 걸으며 엘리베이터로 다가가 아직 멈추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급히 버튼을 눌렀다. 눈은 연신 동성의 방을 살피면서...
그리고 문이 열리자 얼른 엘리베이터에 올라가서는 급하게 일층을 누른 후 닫힘 단추를 몇번이고
눌렀다. 금방이라도 상아가 뛰쳐 나올것 같은 기분에 그렇게 서두는 상미였다.
잠시후! - 상미에게는 그야 말로 몇시간이 흐른 것 같았지만 -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고는
엘리베이터가 움직이자 그때까지 참았던 숨을 토해내는 상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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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쓸데 없는 말을 하기 시작하니까 버릇이 되는지....
다시는 안해야지 하면서도 또 하게 됩니다.
오늘은 글 진행상 어쩔수 없이 2편을 올립니다.
그리고 제가 읽어봐도 별로 재미없는 글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다고 리플 달아주니....
쑥스럽고 죄송스러워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드리고 힘 닫는데 까지 최선을 다해 쓰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기를 빕니다.
* 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재미있지는 않네요....
- 무대포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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