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 1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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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야설 작성일 24-11-10 11:40 조회 6 댓글 0본문
신비한 우물
동산의 중앙에는 비밀의 우물인 선택이 언제부터 인지 존재하고 있었다. 오직 하늘의 선택을 받은 자 만이 마시도록 허락된 우물이다. 간혹 선택 받은 자들도 우물을 마신 후 그 마술의 힘을 극복하지 못한 자들은 우물을 저주하며 떠나기도 하며, 다시 찾아오기도 하나 여전히 비밀을풀 지 못하고 우물가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는 것이다.
제국의 시민 중 운좋은 사람들은 우물을 발견하여 물을 마셔보려 하지만 하늘의 선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우물에서 샘솟는 저주의 물을 마시고, 저주의 그늘에서 발버둥치며 마른 목을 간간히 축일 수 있을 뿐 그 깊은 우물의 신비에는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철은 하늘의 파란 속삭임을 따라 어느덧 무성한 숲이 감싸고 있는 우물가에 다다르고, 언덕에서 몸에 밴 꽃향기는 우물 주위를 따듯하게 덥힌다. "나의 사랑이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나의 입술은 무더운 여름의 한 줄기 소나기와 같기를 원해요. 그 사랑이 입술에 닿으면, 햇살을 가득 담고 나를 당신께 기대고 싶습니다." 하늘은 소리 없이 목마른 햇볓을 바라본다.
따사로운 여름 햇살은 비밀의 우물을 비추어 그 열기를 식히고 있다. 빛은 우물을 따듯하게 덥히고 따듯한 우물은 소리없이 흘러 흘러 숲을 적시고, 여름 햇살에 데워져서 잔뜩 목이 마른 소년의 입술에 닿아 향기와 함께 몸속에 함께한다.
"나의 사랑, 나의 사랑하는 자는 햇살을 흠뻑 가슴에 받아 하얗게 빛나고 있구나!"
"하얀 빛으로 나를 비추어 주세요, 언제나 나를 안고 내게만 입맟춤을 주세요. 이대로 나를 안고 내 사랑 당신 안에 나를 감추어 주세요. 우리의 사랑을 시기하는 거짓말장이에게 우리의 사랑이 들켜 버리지 않도록 꼬오옥 숨겨주세요"
하늘에는 어둠이 임하고, 구름은 햇살을 감추어 버리기 시작한다. 파아란 하늘은 구름의 뒤편으로 감추어지고, 검은 구름은 동산에 비를 내린다. 우물은 내리는 내리는 비를 빨아들여 조금씩 수위를 높이고, 조금씩 내리던 비는 어느덧 굵은 비로 변하고, 바람을 불러들여 폭풍우가 되어간다. 우물은 넘쳐 흘러 주위의 숲을 적시고, 동산을 휩쓸어 흘러 열기와 함께 동산을 깨끗하게 씻겨 구름 뒷편에 숨어 있는 파아란 하늘에 시작을 알린다.
소년은 어둠을 더듬어 숲과 그녀를 찾았고, 그녀는 소년의 손길에 촉촉함으로 화답한다. 손길은 그녀의 안쪽 깊숙한 곳으로 더듬어 신비한 느낌을 자신에게 전달하며, 그녀의 따듯함과 보드라움 그리고 그 환대에 전율하게 되고 만다. 소년은 좁은 그녀 안으로 작지 않은 자신을 밀어 넣어 보려 애쓰지만, 소년 자신은 그녀를 거부하게 된다.
"도대체 왜? 뭐가문제야? 내가 싫어?"
"아니... 그렇치만 안되겠어. 미안해. 이상하게 몸이 원하지를 않아. 의지는 원하는데 몸은 누나를 원하지 않는것 같아. 그렇지 않으면 정말로 내가 누나를 원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어쨋든 지금 누나를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아"
소년은 그녀의 집을 나와 하늘의 별을 보고, 도심의 불빛을 비추어 자신의 마음을 비추고 달빛의 도움을 받아 머릿속의 실타래를 하나씩 열심히 끊어 멀리 멀리 어둠속으로 날려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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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의 중앙에는 비밀의 우물인 선택이 언제부터 인지 존재하고 있었다. 오직 하늘의 선택을 받은 자 만이 마시도록 허락된 우물이다. 간혹 선택 받은 자들도 우물을 마신 후 그 마술의 힘을 극복하지 못한 자들은 우물을 저주하며 떠나기도 하며, 다시 찾아오기도 하나 여전히 비밀을풀 지 못하고 우물가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는 것이다.
제국의 시민 중 운좋은 사람들은 우물을 발견하여 물을 마셔보려 하지만 하늘의 선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우물에서 샘솟는 저주의 물을 마시고, 저주의 그늘에서 발버둥치며 마른 목을 간간히 축일 수 있을 뿐 그 깊은 우물의 신비에는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철은 하늘의 파란 속삭임을 따라 어느덧 무성한 숲이 감싸고 있는 우물가에 다다르고, 언덕에서 몸에 밴 꽃향기는 우물 주위를 따듯하게 덥힌다. "나의 사랑이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나의 입술은 무더운 여름의 한 줄기 소나기와 같기를 원해요. 그 사랑이 입술에 닿으면, 햇살을 가득 담고 나를 당신께 기대고 싶습니다." 하늘은 소리 없이 목마른 햇볓을 바라본다.
따사로운 여름 햇살은 비밀의 우물을 비추어 그 열기를 식히고 있다. 빛은 우물을 따듯하게 덥히고 따듯한 우물은 소리없이 흘러 흘러 숲을 적시고, 여름 햇살에 데워져서 잔뜩 목이 마른 소년의 입술에 닿아 향기와 함께 몸속에 함께한다.
"나의 사랑, 나의 사랑하는 자는 햇살을 흠뻑 가슴에 받아 하얗게 빛나고 있구나!"
"하얀 빛으로 나를 비추어 주세요, 언제나 나를 안고 내게만 입맟춤을 주세요. 이대로 나를 안고 내 사랑 당신 안에 나를 감추어 주세요. 우리의 사랑을 시기하는 거짓말장이에게 우리의 사랑이 들켜 버리지 않도록 꼬오옥 숨겨주세요"
하늘에는 어둠이 임하고, 구름은 햇살을 감추어 버리기 시작한다. 파아란 하늘은 구름의 뒤편으로 감추어지고, 검은 구름은 동산에 비를 내린다. 우물은 내리는 내리는 비를 빨아들여 조금씩 수위를 높이고, 조금씩 내리던 비는 어느덧 굵은 비로 변하고, 바람을 불러들여 폭풍우가 되어간다. 우물은 넘쳐 흘러 주위의 숲을 적시고, 동산을 휩쓸어 흘러 열기와 함께 동산을 깨끗하게 씻겨 구름 뒷편에 숨어 있는 파아란 하늘에 시작을 알린다.
소년은 어둠을 더듬어 숲과 그녀를 찾았고, 그녀는 소년의 손길에 촉촉함으로 화답한다. 손길은 그녀의 안쪽 깊숙한 곳으로 더듬어 신비한 느낌을 자신에게 전달하며, 그녀의 따듯함과 보드라움 그리고 그 환대에 전율하게 되고 만다. 소년은 좁은 그녀 안으로 작지 않은 자신을 밀어 넣어 보려 애쓰지만, 소년 자신은 그녀를 거부하게 된다.
"도대체 왜? 뭐가문제야? 내가 싫어?"
"아니... 그렇치만 안되겠어. 미안해. 이상하게 몸이 원하지를 않아. 의지는 원하는데 몸은 누나를 원하지 않는것 같아. 그렇지 않으면 정말로 내가 누나를 원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어쨋든 지금 누나를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아"
소년은 그녀의 집을 나와 하늘의 별을 보고, 도심의 불빛을 비추어 자신의 마음을 비추고 달빛의 도움을 받아 머릿속의 실타래를 하나씩 열심히 끊어 멀리 멀리 어둠속으로 날려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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