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 이야기... 어느 유부녀의 ... - 2부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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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됐는데도 날씨가 포근했다. 아침 기온이 영상 0도 낮 기온이 영상 8도? 거기다 바람도 별로 없고... 현주는 간만에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얼마전 저평가된 종목 하나를 기가 막히게 찍었다. 현주는 겨울 지나고 봄이 오면 아마 상승할것이라고 보고 했는데 이게 갑자기 탄력을 받고 상승하기 시작한 것이다. "홈런은 아니라고 해도 안타 정도는 되겠지?" 현주는 스스로가 대견했다. 이곳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는 사람들은 현주를 포함해 모두 8명이다. 그 중 수익을 내는 경우는 현주와 다른 사람 하나. 딱 둘이었다.
한 이틀 쉬고 싶어서 생리 휴가를 신청했다. 생리는 거의 끝나가니까 뭐 큰 건 없고 그냥 충전좀 하고 부모 노릇좀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던 거 뿐이다. 우선 휴가 전전날 현주는 한우 족을 샀다. 그리고 전날 하루 종일 끓여댔다. 출근할때 끓여놓고 밤이 되고 기름을 걷어내고 보니까 아주 뽀얀 국물이 있었다. 이제 겨우내내 국에서는 해방이었다.
신랑은 국을 좋아한다. 그래서 뭐든지 물에빠뜨리면 다 국인줄 아는 남자라 아주 고달팠다. 그리고 그것을 통에 담아 몇등분으로 나누어서 얼려놓았다. 휴가 마지막날. 우선 현주는 두 통을 들었다. 한통은 일원동에 사시는 시부모님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현주는 유난히 자그마한 국통을 보면서 살짝 웃었다. 온달이 국을 좋아하는지 곰국을 즐겨 먹는지는 묻지도 않았다. 그냥 혼자서 라면만 먹는게 참 보기 안좋아서 정성을 다해서 끓였다. 그냥 맛있게 먹어만 주면 좋으련만. 냉장고에는 토요일에 찾아갈 친정 부모님 드릴것이 있었다. 이렇게 해놓으니까 참 뿌듯했다. 겨우내내 우리 식구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됐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부르릉~" 차가 미끄러지듯 아파트 정문 앞을 향해 나갔다. 60이 다되가는 경비원이 현주의 차란걸 알고 모자를 벗어 인사했다.
일원동 시부모님은 두분이 참 조용히 사셨다. 시아버지는 중소기업을 운영하셨다. 볼트를 만들어내는데서 70이 다되시도록 있으시다. 사업을 아주버님한테 넘기고 이제 조용히 여생을 보내고 계셨다. 그리고 일찌 감치 취미 생활에 눈을 뜨셔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시고 계셨다. 가져온 국을 보자 시어머니는 "살림에 직장 다니느라 힘들지?"하면서 손을 꼭 잡아주셨다. 시어머니는 현주를 부러워했다. 당시로는 드물게 대학에 입학했지만 "여자하고 접시는 내돌리면 깨진다는" 아버지의 반대로 겨우 가정과를 입학하는걸 조건으로 입학을 허락받았다. 그리고 교사로 출근하자마자 바로 "기술 가진 사람이랑 살면 굶어죽지 않는다"고 해서 지금의 시아버지와 결혼했다. 그래도 시아버지 역시 배우신 분이라 지금까지 참 행복하게 사시고 계셨다.
"얘야.. 나는 괜찮으니까 넌 니 일하면서 최고가 되야 한다 알았지?" 시어머니는 현주를 친딸이나 되는 것처럼 장도 보고 아는 사람 만나면 "증권사 다니는 똑똑한 며느리"라고 자랑까지 했다. 현주는 참 행복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두어시간 있다가 시댁을 떠나서 이번엔 온달의 집으로 갔다. "국배달 왔습니다" 그러자 온달이 들어왔다. 집은 비교적 깨끗해졌다. 최소한 먹고난 라면 봉투나 컵라면 그릇은 쓰레기 통에 들어가 있었고 속옷은 세탁기 통안에 들어는 가있었다. "국 먹어 이거 한우야" 현주는 보자기에 싼 국 통을 내려놓았다. 온달은 "뭐가 이렇게 많아?"라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현주는 국을 끓이고 김치에 늦은 점심을 들었다. 아까 시댁은 이미 식사를 마쳐서 먹고 왔다고 둘러댄 덕에 지금은 허기가 졌다. "저번에 AKA 투자했다가 돈좀 벌어줬다면서?" 온달은 밥과 김치를 한꺼번에 물고 말했다. "응 8억 갖다 12억 만들어줬지. 나도 그렇게 까지 터질줄 몰랐어" 현주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엔 BKN에서 기업 설명회 한대... 이스라엘의 기술 기업이랑 제휴를 하면서 그거 못떠들어서 안달난거 같더라" 온달은 이 말을 하면서 "국물이 진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걸 보면서 현주는 입천장 데이지 말라고 말했다. "관심 없어.. 거긴 그리고 우리 일이야기 말고 다른 이야기 하면 안될까" 온달은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국그릇까지 깨끗하게 비웠다. 그리고 현주를 보면서 말했다.
"너 집에서 살림을 하고 살았니 아님 집 외엔 갈 곳이 없어서 그냥 눌러앉은거야?" 현주도 국물을 쭈욱 들이키고 당돌해 보일법한 눈으로 온달을 쳐다봤다. 현주는 조용히 웃었다. "사랑이 하나가 아니라 둘일수도 있고 열일수도 있다면서? 마찬가지야. 근데 내가 끓였지만 국 진하지?"
담배를 피워물은 온달은 피식 거리고 웃었다. "뭐야 그 웃음의 의미는" 현주는 손거울로 이빨 사이에 낀 고추가루를 점검했다. "아니 참 귀여워서" 온달은 담배를 몇모금 빨더니 재를 떨어냈다. "솔직히 말해" 현주는 일어나서 돌아서서 온달을 끌어안았다. "기운 빠져 안되"온달은 마지막 모금을 빨더니 담배를 재떨이에 껏다.
그리고 현주를 번쩍 들어안았다. "왜 그래" 온달은 갑자기 이상한 표정을 짓더니 "평강 공주님 여기까지 오신건 공주님 자유시지만 나가시는건 제 마음입니다요." 현주는 그냥 깔깔대면서 웃었다. 그리고 온달이 현주를 침대에 눕히고 올라왔다. 현주는 요즘 회사일을 시작하면서 달라진 것이 있다고 느꼇다. 남편한테는 씨도 안먹혀서 잘 내색을 못하지만 온달과의 섹스에선 무척 공격적으로 변했다는 것과 이상하게 요즘 들어서 섹스를 하게 되면 살갗이 맞닿을때 마다 찌릿찌릿 한 느낌이 온다는 것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온달이 현주의 옷을 벗기고 브라에 손을 댈때 은은한 열기가 유방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유두에 손을 댈때 짜릿한 느낌이 들었다. 팬티가 벗겨질때 부끄럽기 보단 설레임이 전해지면서 손에 유방이 닿았을때 보다 더 짜릿한 자극이 기다리고 있었다.
입으로 자신의 유방을 한입 빨을때 클리토리스가 온달의 입안에서 놀아날때, 현주는 더더욱 흥분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가다간 몇번 안해도 삽입 없이 애무만으로도 절정에 이를것같았다.
온달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남편이 그랬듯이 처음과 같은 성의는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현주가 어려운지 섹스에선 많은 새로운 시도를 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둘은 69를 나눴다. 오늘 처럼 동시에 뜨겁게 나눈적은 없었으리라. 결국 현주가 너무 흥분해서 온달의 자지를 빨아 온달은 삽입도 못하고 싸버렸지만.... 그걸 핑계로 온달은 후배위를 요구했다. 후배위는 아직 현주가 그렇게 익숙하지 않았다. 뭐라고 해야 할까 남편과 후배위 할때면 강간을 당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엉덩이를 들어 올려야 한다는 것도 부끄럽기만 했다. 하지만 오늘은 음탕해졌다. 그동안 온달을 느끼지 못한 것에 대해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것 처럼 현주는 엉덩이를 흔들면서 기교를 부렸다. 온달은 그 기교에 속수무책으로 놀아나고 있었다.
"오늘 무슨 날이야? 내 얼빼놓으려고 이런거야?" 온달은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가끔 머리 아플때 자기랑 섹스하는 생각많이 했어. 열심히 하자 이거 고비 넘기면 온달과 섹스해야지 하면서 말이야. 물론 그건 거의 이뤄지지 못했지... 오늘 그걸 몰아서 하나봐" 현주는 좋았는지 온달의 다리 사이에 자신의 다리를 올려놓고 손으로 자지를 쥐고 놓치 않았다.
"나도 정말 오랫만에 이렇게 뜨겁게 해보는거 같아" 현주의 등을 쓰다듬었다. 이때 현주의 핸드폰이 울렸다. "엄마 저 지금 학원 갔다 왔어요. 오늘 학원에서 7과 배웠구요.... " 진석이였다. "그래 진석아 엄마 지금 잠깐 어디 나왔거든 갈테니까 오늘 학원에서 시험본거 펴놓고 공부하고 있어 음... 30분안에 갈께" 현주는 재빨리 일어났다.
"좀더 있다가" 온달은 누워서 말렸다. 현주는 그 사이 샤워를 하고 있었다. 한참 있다가 온달이 샤워실로 들어왔다. "좀더 있다가자 한번만 더하자" 현주의 가슴을 쥐고 귀뒤에 입김을 뿜어댔다 뒤에는 온달의 자지가 엉덩이를 통해 느낌이 전해졌다.
"안돼... 그만 가야 할 시간이야" 현주는 온달의 두 손을 뿌리쳤다. 현주는 밖으로 나와 옷을 챙겨입고 나왔고 온달은 샤워실에서 물을 맞으며 가만 그 모습을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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