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부는 내제자 - 7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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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미성년자가 보기에는 적절치 못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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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이 작품은 **넷에서만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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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편 70부 >
[ 상아의 위기 3 ]
상아는 들뜬 마음에 안절 부절 못한채 택시 기사를 채근하다 차가 동성이 사는 오피스텔 앞에
멈추자 급하게 요금을 지불하고는 차에서 내렸다. 약간의 거스름 돈이 있었으나 그것을 받을
시간도 아깝다는 듯 툭 던지듯 팁이란 말을 남기고...
이어 뛰다시피하며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선 상아는 급하게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꼭대기 층까지 올라간체 잠시후 움직이는 엘리베이터의 숫자판을 원망반 짜증반으로 노려보던
상아는 이윽고 문이 열리자 급히 올라탄 후 급한 동작으로 동성이 사는 층을 누르고는 닫힘 버튼을
눌렀다. 이어 엘리베이터가 움직이자 잠시 심호흡을 하는 상아였다.
( 훗!... 왜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리지?... 처음 오는 것도 또 처음 만나는 것도 아닌데 말이야...
음!... 혹시 그년들의 말을 들어서 그런가?... 하여간 고년들은 생각하는 것이... )
상아는 설레는 가슴에 혼자 얼굴을 붉히다 현주 패거리를 떠올리자 절로 인상을 썼다.
생각할수록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껄이는 그년들을 밟아주고 오지 못한 것이 아쉬운 상아였다.
그런 마음에 상아는 다음에 또 만나서 그리고 다시 그런 소리를 한다면 그야말로 마음 먹고 자근
자근 밟아줘야겠다고 결심을 했다. 그렇게 혼자 마음을 다지고 있을때 어느새 엘리베이터는 동성이
사는 층에 도착하여 문이 열렸다. 상아는 다시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끼며 급히 엘리베이터를
나섰다. 그런 말을 들은 지라 너무나 못견디게 동성이 보고싶은 상아였다.
( 흥!... 계집애들... 킹카?... 그런 놈들... 트럭으로 갔다줘봐라... 내가 눈 하나 깜짝하는가
미안하지만 내게는 킹카중의 킹카인 동성이가 있단 말이야... 공부 잘하지, 운동 잘하지,...
으음!... 운동은 잘하던가?... 하여간 지금 무술을 배우고 있으니까 잘하겠지...
그런 동성이가 있는데 어딜... 하여간 다음에 만나면 꼭 손을 봐줘야지... 킥킥킥... )
상아는 혼자 키득거리며 흐뭇한 마음에 급한 발길을 옮겼다.
동성의 방앞에 선 상아는 걸어오던 그대로 초인종을 눌렀다.
이어 몇초의 시간이 지나자 묻지도 않고 동성이 문을 열었다.
상아는 그런 동성의 태도에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는 감격스런 표정을 지으며 동성의
목에 매달렸다. 그대로 동성을 방안으로 밀어넣으면서...
동성은 잠시 더 방안을 정리하다 들려오는 초인종 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몸을 세웠다.
이어 잠시 심호흡을 하고는 최대한 빨리 문을 열었다.
이어 자신의 목을 감싸며 덮쳐오는 향긋한 내음을 풍기는 상아의 탄력있는 육체를 느끼고는 그
힘에 밀려 방안으로 뒷 걸음질쳤다. 그러면서 슬쩍 복도를 살피는 동성이었다.
동성은 상아의 덮쳐오는 동작에 뒤로 밀리기는 했으나 할짓은 해야하는 지라 그런 상아의 몸을
안은체 빙글 몸을 돌리고는 등뒤로 문을 닫고는 문을 잠궜다.
" 상아야... 잠깐만... 읍!... "
" ........ "
자신의 목을 감싼체 밀고 들어오는 상아에게 뭐라고 말을 하려던 동성의 입은 마치 강간이라도
하듯 덮쳐오는 상아의 입술에 막혀 그대로 목구멍 속으로 쏙 들어가버렸다.
이어 폭포를 거스르듯 교묘하게 침입해오는 상아의 혀에 동성은 속으로 두 손 두발 다들고는
그대로 상아의 허리에 두 팔을 둘렀다. 잠시 격렬한 그러면서도 깊은 딮키스가 두 사람 사이에
이루어졌다. 비록 상미와 자그마치 3번에 걸친 정사를 했는지라 온 몸이 나른한 동성이었지만
그건 그거고 상아는 또 달랐던 것이다. 동성은 다시 기지개를 켜는 자신의 아랫도리를 느끼며
씁쓸한 미소를 속으로 짓지 않을수 없었다.
그렇게 바로 문앞에서 격렬한 키스를 나누던 두 사람은 호흡이 곤란해 질때까지 그렇게 서로의
입술을 탐하다 거친 호흡을 내밷으며 떨어졌다. 두 사람은 거친 호흡을 고르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발갛게 상기된 상아의 얼굴은 고등학생일때의 그 청초함과 더불어 이제 성숙한 여인의 묘한 색기를
물씬 발산하고 있었다. 동성은 살짝 흘기는 듯한 눈초리의 상아를 보자 절로 가슴이 떨려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동성은 슬며시 상아의 허리에 둘렀던 손을 풀며 상아를 쇼파로 인도
했다. 아쉬운 듯 한 표정을 지으며 동성이 이끄는 데로 쇼파에 앉는 상아의 눈은 여전히 동성에게
고정돼 있었다. 그런 상아를 바라보는 동성의 눈길은 묘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 하아!... 너무 좋은데... 얘가 갈수록 능숙한 키스 솜씨를 보이네... 진짜 짜릿했어...
그냥 미친척하고 저질러버려?... 어짜피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
( 요게 왜 이런 눈초리로 날 보는거지?... 이제는 완전히 숙달됐잖아... 그리고 가슴에 느껴지는
탄력이 날이 갈수록 장난이 아니잖아... 이걸 그냥 덮쳐버릴까?... 운동으로 단련되서 거기도...
휴!... 안돼지... 암 안돼고 말고... 상미씨가 있는데... 어떻게... 아쉽지만... )
두 사람은 조금전의 격렬했던 그러면서 너무도 황홀했던 키스를 떠올리며 서로 응큼한 생각에
잠겼다. 그런 생각을 하는 지라 절로 눈에 묘한 빛을 띨수 밖에 없었고 그런 생각 와중에서도
서로를 바라보던 두 사람인지라 서로의 생각을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읽을수 있었다.
비록 순간적으로 충동적인 본능에 충실한 생각이 떠오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상아는 상아대로
동성은 동성대로 생각하는 것이 있는지라 그런 충동을 억지로 나마 자재하는 두 사람이었다.
" 그런데 아까 전화상으로는 무슨 일이라도 있는 듯 하던데... 무슨 일이야?... "
" 그게... 참내... 내가 기가 차서... 그게 뭔가하면... "
동성은 상미를 떠올리며 충동을 참고 상아를 바라보았다. 그런 동성의 물음에 상아는 깜빡했다는
듯 자신의 머리를 가볍게 쥐어박더니 흥분된 어조로 빠르게 입을 놀렸다.
현주 패거리들을 만난 것이며 그년들이 제안한 이야기를 조금은 부풀려서 말하는 상아였다.
동성은 아무리 상미가 있다고 하지만 왜 먹기에는 찝찔하지만 남 주기는 아까운 그런 것 말이다.
바로 상아가 동성에게는 그런 것이었다. 동성은 상아의 말에 분개한 표정을 지었다.
현주 패거리가 눈앞에 있다면 당장 뺨이라도 후려칠듯 흥분해서 외쳤다.
" 뭐!... 그런 년들이 다 있어... 그런 년들을 그냥 둔거야?... 나같으면 다시는 그런 말을 못하게
혼줄을 내줬을건데... 혹시 너!... "
" 미쳤어!... 내가 짱구냐?... 약 먹은 줄 알아?... 그래도 오랫동안 사귄지라 한번은 봐줬던거야
만약에 다음에 만나서 또 그딴 소리하면 그때는 절대 가만 두지 않을거야...
다시는 그런 소리 못하게 자근 자근 밟아줄거야... 나쁜 년들... 내가 어딜봐서 지들같은 줄알고
애인도 없는 주제에... 내게는 당당하게 애인이 있는데... "
" 그래 잘 생각했어... 음!... 하여간 그년들이랑 다시는 만나지도 마... 하여간 세상이 어떻게
될려는지... 별 거지같은 년들이... "
" 쿡!... 너 질투하는구나... 혹시 내가... "
" 질투는 무슨... 그리고 내가 널 모르냐?... 그런데 절대 동조하지않을 사람이잖아... "
" 뭘!... 보아하니 질투하고 있는데... 알아주니 고맙네... "
" 절대 아니야... 그냥 화가 나서 그런거야... 고년들의 말에... "
동성은 열이받아 소리치다 상아의 말에 찔끔했다.
애인이 있다고 말을 하며 자신에게 은근한 눈길을 보내는 상아의 눈길이 너무나 부담스러운 동성이
었다. 동성은 그런 상아의 눈길에 절로 말꼬리를 돌렸다.
이어 상아는 동성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한체 단지 동성이 그런 자신의 행동에 질투를 한다고
생각하고는 마냥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동성을 놀렸다.
동성은 그런 상아의 말에 화제가 다른 곳으로 옮겨간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조금은 어색한 어조로
대꾸를 했다. 그런 동성의 태도에 상아는 더욱 기분이 좋아져 장난을 걸었다.
" 알았어... 질투 안하는 걸로 하지 뭐!... 그건 됐고... 음!... 키스해 줘!... "
" 응?!... "
" 아까 너무 달콤했단 말이야... 다시 그 기분 느끼고 싶어... 그러니 어서... "
" .......... "
상아는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떡이더니 뭔가 생각하는 눈치를 보이다 갑자기 입술을 내밀었다.
그런 상아의 황당하다면 황당하달수 있는 말에 동성은 벙찐 표정으로 멀건히 상아의 얼굴을 쳐다
봤다. 그런 동성의 눈길에 상아는 아예 작정한 듯 살며시 눈을 감으며 앵두같은 반짝이는 입술을
반쯤 벌리는 것이었다. 매혹적인 너무나 매혹적인 작은 입술이 홀릴듯한 향기를 풍기며 동성의
얼굴 바로 앞에서 오물거리고 있었다. 동성은 그런 상아의 너무나 유혹적인 입술을 아무 말도
못한채 잠시 동안 바라보고 있었다.
" 뭐야?... 지금... 읍!... "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기다렸던 것이 이루어지지 않자 조금은 짜증이 난 것일까?
상아는 살짝 눈을 뜨더니 동성을 흘겨보며 입술을 가볍게 나풀거렸다.
그런 상아의 눈길은 동성에게 매섭기는 커녕 막대한 유혹의 덩어리로 다가왔다.
동성은 벌써부터 발작을 하듯 부풀어 오른 자신의 아랫도리를 느끼며 따뜻한 상아의 입김을 느끼자
더 이상은 참지 못하고 상아의 입술을 덮쳐갔다.
막 동성에게 말을 하려던 상아는 잠시 두 눈을 크게 뜨더니 이내 살며시 눈을 감았다.
그렇게 모든 것을 잊은체 상아의 폭발적인 유혹에 넘어간 동성은 목마른 이가 물을 찾듯 정신없이
상아의 달콤한 꿀물을 흡입했다. 서로의 혀가 얽히며 두 사람의 손은 어느새 서로의 몸을 부드럽게
애무하고 있었다. 방금 전에 상미와의 격렬했던 정사는 이미 동성의 뇌리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단지 지금 이순간 상아와의 관계만이 동성의 생각의 전부였던 것이다.
동성은 그런 생각 하나만을 머리속에 간직한채 손에 느껴지는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있는 감촉에
신음하며 상아의 품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상아도 동성과 별로 다를바 없었다.
동성의 입술이 주는 쾌락에 속으로 신음하면서 이어 온몸의 미세한 감각 하나 하나까지도 깨우려는
듯 거침없이 자신의 몸을 애무하며 들어오는 동성의 손놀림에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그런 상아는 동성의 목을 꽉 둘렀던 팔에 힘을 뺐다. 동성의 손이 좀 더 자유롭게 자신의 몸을
누빌수 있게 배려하는 차원에서... 그럼으로 해서 자신의 쾌락이 더욱 높아지도록...
" 하악~~~ 동성아!... 흐음~~~ "
" .......... "
어느새 상아의 상의는 동성의 손길에 의해 완전히 벌어졌고 브레지어도 어디론가 날아가버렸다.
그리고 봉긋이 솟은 아직은 완전히 익지 않은듯 상미보다는 작은 듯하면서도 너무나 아름다운
유방이 거침없는 동성의 손길에 제 형태를 잃으며 유린되고 있었다.
손길만으로는 부족했던 것일까?... 어느새 상아의 입에서 떨어져나온 동성의 입술은 길고 가는
상아의 목을 거쳐 유방 위에 안착을 했다.
그 순간!... 상아의 입에서 비음이 흘러나오며 목이 뒤로 젖혀졌다.
살짝 감은 두 눈은 긴 속 눈썹을 파르르 떨며 살짝 벌어진 입술 사이로 작은 쾌락의 신음을
토하는 상아는 문자 그대로 유혹덩어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었다.
희열에 찬 몸부림을 보이며 단내를 풍기던 상아는 동성의 머리카락 속으로 손가락을 박아넣었다.
부드럽게 때로는 마치 뽑아 버리기라도 할듯 동성의 머리카락 속을 누비는 상아의 손가락이었다.
어느 순간 동성이 무슨 짓을 했는지 상아의 눈이 크게 떠지며 비음이 입술을 비집었다.
" 하항~~~ 아파~~~ 아니 짜릿해... 항~~~ "
" ............ "
동성이 상아의 작은 분홍빛 돌기를 살짝 깨물자 상아는 잠깐 두 눈을 크게 떴다.
금방 다시 감아버리긴 했지만... 상아는 살짝 아픈 감각이 느껴졌지만 그것은 금방 짜릿한
쾌락으로 변하며 상아의 전신을 열기 속으로 밀어넣었던 것이다. 그런 감각에 상아의 손길은
무의식 중에 동성의 머리카락을 아프게 당겼다가 금새 부드럽게 쓰다듬는 동작으로 표현되었다.
그렇게 희열에 들떠 비음을 내 지르던 상아의 눈이 갑자기 번쩍 떠졌다.
그 눈 속에는 심한 갈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었다.
( 어떡하지?... 하아~~~ 너무 좋은데... 그렇지만... 그냥 이대로... 하지만... )
동성의 손길이 어느새 자신의 짧은 치마를 들치며 팬티 속으로 침입했던 것이다.
너무나 민감한 그러면서도 섬세한 상아의 계곡은 거침없는 동성의 손길에 유린되고 있었다.
어느새 그런 자세가 된 것일까? 상아는 자신도 모르게 쇼파에 눕혀져 있었고 동성은 그런 상아의
몸위에 자신의 몸을 올려놓고는 입술과 손을 부지런히 놀리고 있었다.
그렇게 상아는 잠시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갈등은 동성의 손이 움직이자 금세 해소되었다.
" 안돼... 하학... 그건... 그만... 이제 그만... "
" ......... "
어느새 동성의 손길은 거침없이 계곡 속을 침입하여 상아의 부드러운 속살을 헤집다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손바닥보다 작은 팬티를 단숨에 벗겨버렸던 것이었다.
상아는 그 순간 놀란 표정을 지으며 동성의 머리카락을 힘껏 당기며 동성의 머리를 자신의
유방에서 떼어냈다. 그리고는 비명처럼 고함을 지른 것이었다.
동성은 한참 열에 들떠 거침 없는 손길을 놀리다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빠지는 듯한 극심한 고통과
함께 상아의 고함 소리에 놀란 듯 얼굴을 들었다.
그런 동성의 입술은 자신의 침으로 인해 지저분해 있었으며, 그런 동성의 모습에 대응이라도 하듯
불빛을 받은 상아의 유방도 동성의 침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이미 상아도 달아오른 듯 계곡 속에서는 뜨거운 애액이 홍건히 젖어있었다.
그런 상아의 상태를 잘 알고 있는 동성인지라 순간적으로 상아의 행동에 대해 이해 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금방 동성의 얼굴은 아차하는 표정으로 바뀌었다.
" 미안해... 너무 들떠서... 널 배려하지 못했어... "
" 아냐... 미안할건... 그렇지만... 사실은... 나 무서워... 처음이거든... 많이 아프다고...
그리고 아직은 준비가... 마음의 준비가 안되서... 오해는 하지마... 절대 네가 싫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야... 아니 널 사랑해... 내가 난생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
" 알아... 니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 니가 준비될때까지 기다릴께...
진심으로 하고 싶을때까지... 그리고 절대 오해는 안해... 그러니 그런 눈으로 보지마... "
" 고마워... 사랑해... "
동성은 상아의 얼굴에 맺혀있는 곤욕스러운 표정을 보자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상아의 살짝 붉어진 눈자위를 보며 더듬 더듬 변명하는 상아를 안심시켰다.
그런 동성의 말에 상아는 속으로 절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혹시나 자신을 이상하게 보지나 않을까 걱정스러웠던 상아는 그렇게 이해하는 듯한 말을 건내는
동성이 너무나 고마웠다. 상아는 자신의 팬티를 건내주는 동성에게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동성의 넓은 가슴을 파고들었다. 편안하고도 안락한 느낌이 전신을 감싸는 것이었다.
그렇게 동성의 품을 파고들며 중얼거리듯 웅얼거리는 상아를 보며 동성은 부드러운 손길로 상아를
안으며 가만히 등을 쓰다듬었다. 그런 동성의 뇌리에는 얼마전에 격렬한 사랑을 나눈 상미의
모습이 선명하게 떠오르고 있었다. 그런 상미의 모습을 떠올리자 동성은 풀지못한 정욕에 아쉬움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다행이란 심정이 되었다.
아직은 적어도 상미에게 그렇게까지 미안해 할 짓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 것이었다.
( 그래!...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야... 하마터면 돌이킬수 없는 짓을 저지를 뻔 했어...
만약 그랬다면 나중에 어떻게 상미씨의 얼굴을 바라볼수 있었을까... 이걸로 된거야...
상아가 날 좋아하긴 하지만 난... 상미씨가 있으니까... 앞으로 잘 설득해서 처제로... )
( 휴!... 정말 큰일 날뻔했네... 하마터면 일을 저지를 뻔 했잖아... 다행히 동성이가 수긍을
해주니까...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아쉽네... 아니야... 아쉬워 할것 없어...
지금은 이대로가 좋아... 그런 짓은 나중에라도 얼마든지 할수 있으니까... )
두 사람은 잠시 동안 그렇게 서로를 껴안은체 자신의 생각에 잠겼다.
그러나 그들의 손은 머리와는 상관없이 상대의 몸을 부드럽게 애무하듯 쓰다듬었다.
그렇게 자신의 생각에 잠겨있던 두 사람은 본능적으로 풀지 못한 정욕인지라 금방 다시 스믈 스믈
피어나는 열기를 느끼자 누가 먼저 랄것도 없이 서로에게서 떨어졌다.
잠시 어색한 분위기가 두 사람 사이에서 피어올랐다.
" 흠... 흠... 시간도 됐는데... 저녁 먹고가... 내가 맛있게 만들어 줄께... "
" 으응?... 그래?...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알았어... 그러지 뭐!
그런데 밥도 할줄 아는거야?... 너 다시 봐야겠다... "
" 당연하지... 혼자 사는데 이 정도쯤이야... 그럼 좀 기다려... "
" 알았어... "
동성은 어색함을 피하려는 듯 헛기침을 몇번하고는 상아에게 말을 했다.
상아는 그런 동성에게 멍한 눈빛을 보내다가 감탄한 듯 한 표정을 짓는 것이었다.
그런 상아를 바라보며 동성은 뻐기는 듯한 얼굴을 하더니 주방으로 향했다.
사실 동성은 형과 형수가 일거리가 밀려 늦게까지 일을 하면 조카들의 식사를 챙겨주고는 했었다.
물론 처음에야 형수가 마련해 놓은 밑반찬과 해 놓은 밥을 차려주는 수준이었지만 말이다.
그러나 그것이 누적되니 어느 정도 반찬도 만들고 밥도 할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이렇게 혼자 살다보니 점점 더 발전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상아는 주방으로 가서는 냉장고 속에서 여러가지 재료를 꺼낸 후 툭탁거리는 동성의 뒷모습을 잠시
바라보다 생각난 듯 동성의 눈치를 살피며 팬티를 입었다. 물론 부끄러움에 살짝 얼굴을 붉힌채...
그리고는 흐트러진 옷을 바로 한 상아는 흐뭇한 미소를 지은채 동성을 바라보았다.
너무나 행복한 상아였다. 자신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남자란 생각에 절로 미소가 떠올랐다.
그렇게 한동안 툭탁거리던 동성은 식탁을 차리더니 상아를 불렀다.
" 햐!... 맛있겠다... 정말 동성이는 못하는 것이 없네... 나중에 장가가면 사랑받겠어... "
" 차린게 없지만... 뭐라고!... 그게 남자에게 할소리야... "
" 지금 세상에 남자 여자 따지는 거야... 아무나 잘 하는 사람이 하면 되지... 호호호... "
" 말은... 하하하... 어서 먹자... "
동성과 상아는 그렇게 장난을 치며 마치 갖 결혼한 신혼 부부인양 정답게 식사를 했다.
생각보다 맛있는 저녁에 상아는 연신 동성을 칭찬하며 평소와 다름없이 자신의 몫을 거뜬히 비워
냈다. 그런 상아의 모습에 동성은 미소를 지으며 부지런히 밥을 먹은 것은 말할 나위도 없었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그래도 여자라고 자신이 커피를 타서는 정답게 마신 후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체 동성의 배웅을 받으며 오피스텔을 나선 상아였다.
늦은 시간이라고 택시를 타고 가라는 동성의 권유를 가볍게 묵살한 상아는 지하철에 시달리며
집으로 향했다. 비록 지하철 역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집이지만 어두운 밤길을 걷는 상아는
잠시 후회스러운 기분이 되었다. 여러가지 일이 겹친지라 생각보다 피곤했던 것이다.
그렇게 멀리 자신의 집이 눈에 들어오자 상아는 걸음을 빨리했다.
그때였다. 술에 취했는지 온 몸에서 술냄새를 풍기며 비틀거리며 자신의 옆으로 걸어오는 사람을
발견한 상아는 살짝 얼굴을 찌푸리며 그 사람을 피하는 동작을 보였다.
" 하악... "
" 흐흐흐... "
순간적이었다. 상아가 그렇게 그 취객을 피해 걸어가려고 할때 여지껏 비틀거리던 취객의 몸이
놀라운 속도로 상아에게 접근했던 것이다. 그리고는 피하고 자시고 할 겨를도 없이 정확하게
상아의 명치에 커다란 주먹을 박아넣었다. 순간 상아는 숨이 콱 막히며 온 몸에 힘이 쫙 풀리는
것을 느꼈다. 이어 상아는 자신의 목덜미에 심한 타격을 받으며 정신을 놓아버렸다.
그런 상아의 마지막 의식은 자신의 몸을 받으며 으시시한 괴소를 흘리는 것이었다.
미리 준비라도 했던 것 일까?... 어느새 차가 다가오고 차문이 열리며 상아는 구겨지듯 차에
태워졌다. 이어 급하게 출발하는 차 뒤로 자신의 흔적을 남기듯 상아가 공부하는 책이 흐트러져
나 뒹굴고 있었다. 어디선가 급박한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니 고함소리가 조용한 주택가를 울렸다.
그러나 이미 차는 떠나버리고 닭 쫒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었다.
정신을 잃은 상아를 실은 차는 놀라운 속도로 주택가를 빠져나가 간선도로로 진입하고 있었다.
기절한 상아를 태운채...
그렇게 한참을 달린 차는 고속도로를 거쳐 한적한 시골길을 달렸다.
여전히 정신을 잃은 상아는 차의 뒷자석에 죽은 듯이 누워있었다.
얼마를 달렸을까?... 이윽고 차는 호화스러운 양식의 별장앞에 도착했고 굳게 닫혀있던 철문은
차가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 활짝 열려 차를 통과 시켰다.
이어 다시 문은 원래대로 굳게 잠겨버렸다.
" 흐흐흐... 진짜 예쁘네... 아다라시라고 했지... 맛있게 생겼네... 흐흐흐... "
" 차례가 오겠지... 그때는 내 물건 맛을 똑똑히 보여줘야지... 흐흐흐... "
차가 현관 앞에 서자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두 남자가 급하게 뛰어 내렸다.
그리고는 뒷 문을 열고는 아직도 기절해 있는 상아를 꺼내 안았다.
익숙한 걸음으로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 두 사람의 입가에는 음흉한 미소가 어리고 있었다.
환하게 불이 밝혀진 집안은 화려한 장식들로 가득차 있었다.
그리고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침묵이 흘렀다.
상아를 삼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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