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시마 다케오의 초야 - 1부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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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열리는 꽃잎
가쓰오는 얼굴을 들어 그녀의 얼굴을
들여다 본다. 그녀는 눈을 감고있다. 그녀의 속눈썹이 길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아끼꼬의 얼굴이 이제는 여성적으로 풀려 있다고느꼈다. 그녀를 바라보면서 그는 애정을 느낀다. 그것은 그녀가 경험이 없으면서도자기의 몸을 입속에 넣었기 때문만이 아니다. 그 애처러움에 감동했기 때문만도 아니다. 역시 전부터 그녀에 대한 관심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언젠가 에이꼬에게 아끼꼬에 대해서 관심을 표명한 일이있다. 그것으로 좋아한다는의사 표시가 됐는지도 모른다."가쓰오는 자기 자신의 마음을 들킨 것처럼 쓰게웃는다. 아끼꼬가 눈을 떴다. 촉촉히
젖어 빛나고 있다. 가쓰오를 바라본다.그런 그녀를 가쓰오도 바라보며,"당신과 결혼할까 하는 생각을 했어."하고 속삭인다.
그러나 그녀는 천천히 머리를 흔린다. 입가에는 미소가 떠오른다. 가쓰오는 자신의실언을 깨달았다. 그리고 곧 수정했다.
"물론 멋대로 상상해 본 것뿐이지. 그러나 청혼해 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어."그러면서 가쓰오는 그녀의 유두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키스를 한다.
"아직 늦지 않았어. 돌아갈 수 있어."아끼꼬는 눈을 감으며,"싫어요!"
하고 말했다.
그 말에는 단호한 의지가 엿보였다. 가쓰오의 손이 유두에서 옆구리 아래로, 옆구리
에서 허리로 부드럽게 내려간다. 그리고 상체를일으킨다.다시 진행이 시작되고, 그는그녀의 다리 사이에 허리를 넣고 가슴과 가슴이 맞닿게 했다. 그의 몸이 좀 아래쪽에내려가 있다. 그래서 그의 것은 아래쪽 넓적다리 사이에 있다.두 가슴에 그녀 유방의볼륨을 느낀다.그래서 그의 것은 아래쪽 넓적다리 사이에 있다.그녀의 다리를 한쪽씩그의 다리 아래에 걸치게 했다. 아끼꼬의 몸을 완전히 그의몸이 감싸고 있다.가쓰오의 왼손은 아끼꼬의 겨드랑이 밑으로 해서 등을지나 그 왼쪽 어깨를 안고 있다. 그녀는 두 손으로 그의 등을 안고 있다. 그왼손을 그는 오른손으로 잡아 몸을 들었다. 아끼꼬의 손을 유도한다. 그녀는 저항하지 않는다. 이끄는대로 그의 몸을 잡는다.다시그 물건을 확인시키는 것이다.그녀의 손은 아까보다 대담하게 움직인다. 밑둥에서 끝쪽까지 만지작거린다. 길이를 확인하고있다. 손가락을 구부려 둘레를 재어보는 것 같다.눈을 감은 채 아끼꼬는 낮은 소리로 속삭인다.
"이게 다 들어가요?"
예상했던 질문이다. 몸과몸의 각도를 설명하기가 어렵다. 가쓰오는 그녀의 볼에 키스했다.
"글세.....""난 이러고 있으면 돼요?""음."
아끼꼬가 다시 눈을 떳다. 이번에는 울어버릴듯한 눈을 하고 있다. 똑똑하지만 역시여자였다.
"키스해 줘요."불안을 떨쳐 버리기 위해서일 것이다. 가쓰오는 그녀의 입술에 다정하게 키스한다.
점점 그녀의 입술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면서 그의 것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간다.입술을 떼고 뺨과 뺨을 꼭 대고 가만히 있다. 아끼꼬의 심장의 고동소리가 빠르고 커진다. 그녀의 뺨에서 달콤한 향기가 난다.
"이 여자의 손으로 넣게 해야 한다."아끼꼬가 스스로 첫 체험을 게 하는것이다. 처녀막을 통과할 때 그런 능동적인 행동을 하는 여자는 없다. 가쓰오는 그 말을 속삭여 보앗다.
"난 가만히 있으면서 당신의 손의움직임에 따라서 움직이겠어. 자, 이제부터 당신이리드해 봐."잠시 후 아끼꼬가 머리를 저었다.
"못해요. 그리고 어떻게 하는 건지 알지 못해요."아끼꼬의 손이 그의 것을 놓고 등으로 돌아간다.
"내게 맡기겠어?""예......."가쓰오는 자세를 고쳐서 무릎을 세웠다.
"역시 여자는 받아들이는 형태로 체험해야 한다."
그는 오른손으로 자기의 것을 쥐었다. 그것을 꽃잎에 대고 조금 누른다. 뜨거운 액체가 느껴진다. 손가락을 움직여 위치와 각도를 확인한다. 꽃잎을 열고 그곳에 그의 것을 놓는다.준비는 완료됐다.
"나는 지금 처녀지에 들어가고 있다."손으로 조금씩 아래 위로 문지른다. 이제까지는 손가락이나 입술이나 혀끝으로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의 물건으로 직접 문지르고 있다. 처음으로 닿고 있는 것이다. 그녀의 뜨거운 꽃잎에서 느끼는 감각은 황홀하다. 샘가에서 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끼꼬가 지금 겪고 있는 감동에 비하면 자기의 기쁨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가쓰오는 그녀의 반응을 살피면서 애무의 범위를 넓힌다.
"어때?"감상을 묻는다. 그녀는 말로 대답하지 않고 간신히 머리를 끄덕인다. 가쓰오의 몸의움직임이 그녀에게 싫지 않다는 뜻이다. 그것이 손가락이 아니라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다.그러나 여기서도 그는 아끼꼬에게 확인시켜 주고 싶었다. 그녀가 손으로 대보도록 속삭였다. 그녀는 주저하다가 그곳에 손을 넣어 자기의 꽃잎과 그의것을 한꺼번에만진다. 그둘이 아직 결합되지 않고 있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아끼꼬가 속삭였다.
"내가 가끔 꿈꾼 것은 여기까지예요."그것은 아주 중요한 고백이었다. 그녀의 몸은 그 고백이 진실이라는 것을 이미 훨씬전부터 전해 주고 있다.그러나 육체의 말없는 고백과, 의식이나 지식을통해서 표현하는 고백과는 느낌이 다르다. 섹스에 있어서는 말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제야 이 여자가 말로도 자기가 여자이고 여자로서의 욕망을 가지고있음을 인정했다. 여기 이렇게 있는 것이 지적인 일이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 자체가목적이라는 것을 솔직히 인정했다."가쓰오가 되물었다.
"여기까지?"
"예, 여기까지요.""그럼 이 다음 단계는 상상해 봤어?"뒤에 가서 물어봐도 된다. 그러나 그것은 지난 일을 얘기하는 것에 불과한 것이 된다. 그렇게 되면 꾸밈이 생기고 거짓이 섞일 우려가 있다.평소의 의문을 그는 확인하고 싶어졌다.
"이 다음 단계를 요구하는 생리적인 느낌은?""생리적으로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의식적으로는 알고있으니까 상상할 뿐이예요.""지금도?"
"기대는 있어요, 미지의 세계에 대한.""심리적인 기대뿐?"그러는 사이에도 그의 애무는 계속되고 있었고, 아끼꼬도 그것을 계속 만지작거렸다.
"그것만은 아닐 거야. "확실히 받아들이고 싶다"고 이곳이 지금 원하고 있지 않아?"
눈을 감고 있는 아끼꼬의 그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고 있다.
"받아들이고 싶다..... 그런 것도 같아요. 어머, 이게 웬일이죠? 처음으로 알았어요.
이상해요."허리가 꿈틀거린다. 욕망이 꿈틀거리기 시작하는것이다. 그러면서 아끼꼬가 의문스런목소리로 물었다.
"알지도 못하는 것을 갈망할 수 있어요?""목이 마르면 물을 찾는 거야. 본능이지. 당신이 이제부터 갈망하는 거야."그가 말하는 대로다. 그것을 일부러 말하는 것은 아끼꼬에게 암시를 주기 위해서다.
"난 당신 속에 들어가고 싶고, 당신은 나를 받아들이고 싶어하는거야. 자, 이것 봐빨아들이고 있어.""정말?"
"정말이야."
거짓말이 아니었다. 가쓰오의 몸끝이 그녀의 분화구에 닿았을 때 빨아들이는 듯한 힘이 느껴졌다.
"어떻게 할까?"귓볼을 살짝 깨물고 속삭였다.
"당신 마음대로......""주역은 당신이야. 가만히 당신의 몸속을 느껴봐.""..........""어떻게 해주면 좋겠는지 육체로 생각해 봐."잠시 후에 아끼꼬가 대답했다.
"맞아들이고 싶어요. 어서요."가쓰오는 그녀의 마른 입술에 키스하고 혀로 적셔 준다.아끼꼬가 말한다.
"목도 말랐어요."
머리맡에 주전자가 있었다. 가쓰오는 컵에 물을 따라서 한모금 마셨다. 그리고 다시입에 물을 가득 물어서 그녀의 입에 옮겨 준다. 그녀의 목에서 물이 넘어가는 소리가난다.그의 손이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갔다. 그녀의 몸을 따라서 아래로 내려간다. 그의 것은 아끼꼬의 몸에 밀착되어 있다. 그는그녀를 꼭 끌어안으며 허리를 든다. 그리고 꽃잎을 열고 들어가려 한다.아끼꼬가 머리를 흔든다. 그녀의 입이 조금 벌어지고낮게 신음한다. 그의 등 뒤에 있는 그녀의팔이 조여든다. 그러면서 허리를 피한다.가쓰오가 속삭인다.
"우리 한몸이 돼."아끼꼬가 끄덕인다. 지금 그녀가 끄덕이는 것은 마음의 준비가 꽃잎을 헤치고 나아갔다. 두 손을 그녀의 겨드랑이밑으로 넣어 꼭 끌어안았다. 아끼꼬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다. 그녀의 코 끝에 땀방울이 송송 맺힌다.그리고 그녀의 입술이 바싹 마르고있다.두 어깨를 끌어안고 있는 팔에 점점힘을 준다.밤이 깊어지고 있다. 가쓰오의 몸
아래에 아끼꼬가 있다. 여자로서의 아끼꼬가 모든 것을 그에게 맡기고 누워 있다. 그녀의 벌린 몸 중심으로 가쓰오가 들어가고 있다.두사람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육체만이 서로의 육체를 느끼고 있다.가쓰오는 뜨거운 샘을 느낀다. 이럴 때 아끼꼬는 그의 몸을 차갑다고 느끼지 않을까? 그래서 물었다.
"차가워?"아끼꼬가 눈을 감은 채 머리를 흔든다.
"아니.""그럼 어때?""뜨거워요."이상하다? 이쪽이 뜨겁다고 느끼면 저쪽에서는 차갑다고 느껴야 하지 않을까? 비과학적이다.
"나도 뜨거운데."
"뜨거운 덩어리가 들어 있나 봐.""정말?"
"예."아끼꼬는 눈을 떴다. 부끄러운 눈길이다. 그녀의눈이 소녀처럼 사랑스럽다고 느꼈다.
"왜요?""아니, 사실이 그렇다고 이상한데."정말 그럴까 하고 생각했다. 뜨겁고 찬 것을 느끼는것은 주관적인 문제이지 온도계로계산할 것이 아님을 처음으로 알았다.두 꽃잎이 그를감싸고 있다. 가쓰오가 정지하면그녀의 호흡이 그곳에서 전해온다. 그곳이 숨쉬고 있다. 가쓰오는 빨려들어가는 것을느낀다. 그 감각이 아끼꼬보다도 선명하다. 그와 동시에 거기에는 내미는 힘도 섞여있다. 아끼꼬의 몸은 그녀자신의 모순을 표현하고 있다. 그를 감싸려는 두 꽃잎의 압박감도 그에게는 중요했다. 그것은 더욱 부풀어 오르려는 그의 몸과 미묘하게 어울리고 있다. 아끼꼬도 그의 몸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가쓰오가 속삭였다.
"나는 지금 당신의 몸속으로 들어가.""그래요. 가득 차 버릴 것 같아요."그렇게 말하면서 그녀는 더욱 얼굴을 붉힌다. 불빛에 땀방울이 빛나고 있다.가쓰오는더욱 그녀의 어깨를 힘차게 안았다. 그러면서 더욱깊이 들어간다.아끼꼬가 입을 벌리고 눈썹을 파르르 떨며,"음."
하고 신음한다.
이번에는 위쪽에서 치켜 올리면서 허리를 흔든다.
"아......!"아끼꼬가 손으로 올려 밀어서 몸을 뺀다. 그의 몸이옆으로 미끄러진다.처음부터 다시시작한다.
"미안해요."아끼꼬가 낮게 속삭인다. 다시 그녀의 꽃잎을 헤치고 들어간다.
"음."가쓰오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서두르지 않겠어. 좀더 몸에서 힘을 빼.""예."
가쓰오는 그녀의 입술에 키스한다.
"그 한곳만이 결합된다고 생각하지 마. 몸 전체가 하나가 되는 거야. 내가 당신 속에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나와 당신이 하나가 되는 거라구.""예."
아끼꼬가 속삭인다.
"눈을 떠봐"
아끼꼬가 눈을 뜬다. 젖어 있다. 상당히 충혈되어 있다 그것이 에로틱하게 보인다.
"눈이 부셔요."그리고 곧 감는다. 가쓰오는 서로 얽혀 있는 네 다리를 더욱 꼭 조인다. 아까는 그것이 느슨했던 것이다.아까와 같이 뜨거움과 파르르 떠는 숨결을느낀다. 손으로 위치와각도를 고정시킨다. 아끼꼬도 손으로 더듬어 두 몸의 접촉을만져본다. 가쓰오는 그녀를 보고 있다.
"지금 이 여자는 무엇을 느끼고 있을까?"아까 회피함으로써 아픔이나 불안이 구체적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아끼꼬가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은 그때문인 것 같다.그녀가 가냘픈 소리로 속삭인다.
"숨이 막혀요. 가슴이 갑갑해서 못견디겠어요.""그럼, 잠시 얘기를 해."가쓰오는 얽혀 있던 다리를 풀고 요 위에 누워서 그녀를 옆으로 본다. 아끼꼬도 그를
본다.
"담배 피우세요."하고 아끼꼬가 말한다. 가쓰오는 배를 깔고 엎드려서 담배를 물고 불을붙였다. 한 모금 깊이 빨아서 연기를 내뿜는다.가쓰오의 입가를 바라보고 있던 아끼꼬가 수줍게 묻는다.
"그렇게 엎드려도 돼요?"곧 그 질문의 뜻을 알았다. 엎드려 있으면 그의 그곳 상태가 어떻게 되는가하는 것이궁금했던 모양이다.가쓰오가 말했다.
"만져 봐."그러면서 한쪽으로 엉덩이를 비스듬히 들어 보였다. 아끼꼬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손을사타구니 밑에 넣어본다.
"불쌍해라. 아프지 않아요?"
"아니."
가쓰오가 웃으면서 그녀의 어깨를 안았다.
"궁금한 게 많은 모양이지?""지금까지 몰랐던 것을 한꺼번에 알고 싶어요."하고 웃는다. 그 태도는 전까지 쩔쩔매던 모습과는 사뭇다르다. 이렇게 쉬고 있으니안심이 되는 모양이다.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이 있어요."그의 뺨에다 키스하고 그녀가 말했다.
"뭐가?""좋아지면 어쩌죠? 벌써 그렇게 될 것 같아요.""그렇게 되면 좋겠군"가쓰오는 남은 담뱃불을 비벼 끄고 그녀를 안는다.
"이대로 잘까?""왜요?"
"이런 마음이 생긴 것은 처음이야. 당신을 좀더 이대로 간직해 두고 싶은 마음이 생겨."
"내키지 않는 모양이죠?"잠깐 슬픈 듯한 표정이 스치고 지나간다.
"아냐, 그게 아냐. 진짜 좋아져서 그런 거야."사실이었다. 자비심 같은 것이 아니다. 그와같은 불손한 기분이 아니다. 귀여운 곳을그대로 간직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아끼꼬에 대한 마음의변화를 지켜보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아끼꼬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싫어요!"
하고 투정을 부린다.
"물론 오늘밤 하고 싶어. 당신의 마음이 변할까 무섭기도 하니까.""마음이 변하지는 않아요."아끼꼬의 목소리에도 여유가 생겼다. 호흡도 안정이 됐다. 가쓰오는 그녀의 매끄러운허리를 쓰다듬는다. 가쓰오는 두 번이나 뒤로 미루자고제의하고 아끼꼬는 두 번 모두머릴 흔든다. 아끼꼬의 확고한 의지로 꽃잎을 열게 된것이다. 그것은 아무래도 수동적이 되지 않을 수 없는 처녀에게 가능한 한 능동성을 주기 위한것이다.처음 얼마 동안은 애처로운 마음으로 애무를 계속했다. 그러자 그녀의 태도에서 점점 에로틱한 기색이 짙어지고, 동시에 그의 가슴에도 남자의 열망이 뜨겁게 솟구쳤다.다시 그녀의몸위로 올라갔다. 그녀의 가슴이 세차게 오르내리고 호흡이 떨린다.가쓰오는 위치를 고정시키고 단숨에 들어간다. 아끼꼬가 신음하며 몸을 비틀려고 한다. 몸부림치고 턱을쳐들며 가슴을 젖힌다. 그는 그러는 그녀를 꼼짝 못하게 누르고 더욱 진입한다. 가쓰오는 뜨거운 내부를 느낀다.아끼꼬는 그래도몸부림친다. 얼굴을 찌푸린다.애처로움을느낀 가쓰오는 중지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것은 오히려 그녀의고통을 연장시킬 뿐이다.가쓰오는 아끼꼬의 유방에 가슴을 짓누르고 강하게 끌어안았다.
아끼꼬의 몸에 경련이 일어나고 굳어지며, 또 경련이 일어난다.뜨거운 밀실속으로 들어간 가쓰오는 일단 정지했다. 아끼꼬는 거칠게 숨쉬면서도 그의등을 꼭 끌어안는다.
그의 그곳이 여러 겹으로 싸이고 압박이가해진다. 가쓰오는 정지한 채 그녀의 머리를쓰다듬는다.
"아팠어?"아끼꼬가 말없이 끄덕인다.
"눈을 떠봐"그녀가 눈을 뜬다. 그 눈을 이미 처녀의 눈이 아니다. 남자의 몸을 받아들이고 있는여자의 눈이다. 눈물이 고여 있다. 두사람이 한몸이 되어 있다 그녀는 감동한 눈빛으로 입술을 더듬어온다. 가쓰오는 정답게 키스한다. 준비해 두었던손수건을 꺼내서 조
심스럽게 결합되어 있는 부분의 주위를 닦는다.그리고 그 손수건을 살펴본다. 아름다운 붉은 색 장미가 피어 있다. 그 색은 선명하고 큼직한 것이었다. 그만큼 아픔도 컸을 것이다.
"보겠어?"가쓰오가 묻자 그녀는 머리를 젓고 말했다.
"뒤에."가쓰오는 그 손수건을 요 밑에 넣고 두 손으로 녀를 꼭 안았다. 아끼꼬는 눈을 감는다. 호흡을 가다듬으며 상황을 음미하고 있는 표정이다.분화구 근처에서 그의몸에 신호가 오기 시작한다. 예상했던 호소였다. 가쓰오는 그 안타까운 호소를 음미한다. 상처받은 엷은 핑크색 꽃잎이 호흡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손가락을 베었을 때 꼭 묶으면 느껴지는 맥박과 같다. 심장의 고동과 같은것이다. 그 맥박은 처녀를 증명해 준다. 다른 처녀도 마찬가지다. 처녀가 아닌 여자는 아무리 연기를 해서도 보일수 없는
것이다.많은 젊은 남자들은 그 절실한 맥박을 감지할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한다. 그런 여유를 가진 나이의 남자들에게는 이런 맥박을 가진 여자를 만날 기회가 주어지지않는다. 지금 아끼꼬는 그 맥박을 선명하게 그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맥박이 있는 한움직이면 아파하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은 그것을 베려하면서 움직여야 한다.지금은이 관문을 통과한 아끼꼬의 마음과 몸을 위로해야 한다.가쓰오는 결합된 부분을 고정시킨 채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당신의 생명의 약동이 내 몸에 전해오고 있어."우스운 소리다. 그러나 사실 그렇게 느꼈다. 이런 상처를 받아야 여자가 될 수 있는것은 왜 그럴까? 염색가인 주제에 그는 문득 여자의 슬픔을 생각한다.그러자 뜻밖의말을 아끼꼬가 했다.
"기분 좋아요."목소리가 떨리고 있다. 가쓰오는 자기의 귀를 의심했다. 그녀를 본다. 눈을 감고 있
다. 그 달아오른 얼굴에서 도취된 표정이 떠오른다. 속눈썹이 떨리고 있다. 상처받은꽃잎의 떨림은 아직도 선명하게 느껴진다. 그 떨림은 가쓰오의 팽창된 그곳을 통해서온몸에 흐르고 있다 아끼꼬는 다시 한 번 황홀한 음성으로,"기분 좋아요."하고 속삭인다. 자기자신에게 하는 말인지 가쓰오에게 하는 말인지, 다른 여자에게서는 들어보지 못한 말이다.
"좋아?""예."
"어떻게?""그 속에서 무엇이 온몸에 퍼지고 있어요. 파문과도 같이계속. 아, 퍼지고 있어요."가쓰오는 팔꿈치와 무릎으로 체중을 떠받쳐서 아끼꼬가 괴롭지 않게 하고 있다.
"이제 아프지 않아?"
"조금..... 하지만 그것보다 이 신비스러운 기분, 참 좋아."숨을 할딱거리면서 점점 황홀감에 빠진다. 그의 몸을 압박하고있는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물론 가쓰오는 알수없다. 그러나 이 실험은 아끼꼬에게 최선의상태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그 파문이 아직 계속되고 있어?""예, 계속. 아....."가쓰오에게 전달되는 맥박과 아끼꼬가 느끼고 있는 감각은 다른 것인것같다. 강하고빠른 진동이 그녀의 몸속에서 전육하며 퍼져 나오고있다. 그 진동은 다르게 표현하면속삭임과 같다. 그것은 뜨거운 내부의 벽에서 울리고 있다. 한몸이된지 10분 정도가지났다.
"아직 계속되고 있어?""예. 그냥 계속되고 있어요."
그것은 불타오르다가 폭발하는 감각은 아닌 것 같았다. 혹상처의 아픔이 동반한 것인지도 모른다. 아픔이 점점 사라지면서 새로운 감각만이 남는다.그러나 너무 오랫동안정지하고 있으면 움직이기 시작할 때 다시 새로운 아픔이 생길 염려가 있다.가쓰오는조용히 허리를 들었다.
"아!"얼굴을 옆으로 돌리면서 신음하고 눈썹을 찌푸린다. 그녀의 팔이 강하게 그를 끌어안는다. 아픔을 참는 모습이다. 가쓰오는 애처로웠으나, 그 이상 부드러운 몸짓은 불가능한 것이다. 가쓰오가 다시 허리를 들자 그녀도 따라서 허리를 든다.
"오, 부탁이에요."아끼꼬가 신음한다.
"가만히 있어요.""조금만 참아."
그녀를 얼리면서 되도록 자극이 덜 가도록 움직인다. 아끼꼬는 계속신음한다. 그러면서도 팔은 그를 안고 있다. 2분정도 쉬었다. 아끼꼬의 이마의 땀을닦아 준다. 그녀가신음소리를 그치고 크게 숨을 내쉰다. 꽃잎의 상처가아직도 맥박치고 있다. 가쓰오는그녀의 호흡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면서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러나 이 첫 아픔이 없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은 헛된 노력이다.얼마 후 가쓰오는 다시 허리를 든다. 아끼꼬가다시 신음하면서 따라온다. 가쓰오는 움직임을 빨리한다.
"아, 아"아끼꼬가 머리를 좌우로 흔든다. 가쓰오는 주저하지 않고 뜨거운 벽을 헤치고 들어갔다 나오는 운동을 계속한다. 아끼꼬는 신음하면서도 그의 것을 빨아들이고 뜨겁게 감싼다. 특히 아픔을 호소하던 부분이 더욱 조여들고, 그곳이 경련하는 느낌이다. 이것이야말로 처녀의 신선한 반응인 것이다.그는 움직임을멈춘다. 이 신선한 반응을 아끼고 싶은 것이다.가쓰오가 속삭인다.
"움직이면 아프기만 해?""아니, 기쁘기도 해요. 염려마세요."가쓰오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녀는 다시 신음하고, 콧 등에 땀방울이 송송 내비친다.조금씩 빠르고 깊게 움직인다. 뜨거운 샘속에서 움직이고있다.그리고 꽃잎 내부의 압박은 여전히 강약을 계속하고 있다.얼마 후 움직임을 멈추고 키스를 했다.
"눈을 떠봐.""좀 편해졌어?""예."
"가만히 있으면 이제 아프지 않지?""예."
그녀의 눈빛에서 완전한 일체감이 느껴진다. 이제는 남이 아닌것이다. 이제부터의 그녀의 마음은 이것이 기본이 될 것이다.
"아직 그 느낌이 계속되고 있어?""예, 게다가 왜 그런지 안타까운 조바심 같은 것이 있어요."그 감정을 채우려는 듯 그녀는 조금 허리를 움직여본다.가쓰오는 마지막 움직임을 시작한다. 아픔은 아직도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황홀한 느낌 속에 섞여있을것이다.
"어쩌면 이 여자는 첫날밤에 절정을 경험할지도 모른다."희망이 보였다. 가쓰오는 그녀의 첫 오르가즘을 유도하기 위해서, 되도록 자극을피하려던 행동을 버리고 자연스럽게 움직이기시작했다.아끼꼬도 이제는 신음하지 않고 거칠게 숨을 쉬고 있을 뿐이다.그는 움직이며 그녀의 유두를 애무한다. 그리고 그녀의작은 꽃봉우리에닿도록 몸을 조금 위쪽으로 밀어서 움직인다.가쓰오도 상승하기 시작한다.
"콘돔을 써야지?"
그런 생각을 한다.그러나 지금 행위를 중단하고 떨어지면 흥분이 식을 염려가 있고,행위의 순수성이 깨어지고 만다.
"이대로 할까?"그의 몸속에서 용솟음쳐 나오는 것을 그녀의 몸속에 넣고싶기도 했다. 그녀도 그것을원할 것이다. 움직임을 느리게 하면서 그녀에게 속삭이는 음성으로 물었다.
"그거 언제 했지?"아끼꼬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면서도 멘스가 있던 날을말했다.대충 계산해도 오늘밤은괜찮은 것 같다. 아마 아끼꼬도 그것을 생각하고 그 걱정은 안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럼 괜찮지?"가쓰오는 본격적인 자세를 취하기시작했다. 이제부터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것이 아끼꼬에게도 기쁠 것이다. 다른 잡념은 그녀에게 별로 좋을 것이 없다.그녀 몸의 신선한 수축과 흡인이 계속되고 있다. 그것은 그의 움직임에 따라서 더욱 강해진
다. 그것이 강해질 때마다 그녀의 입에서도 신음소리가 새어나온다. 그녀의음성이 다채로워졌다.가쓰오도 속삭인다. 그녀에의해서 음미되고 있는 자신의 도위감을 알리는것이다. 아끼꼬의 몸속에서는 수많은 요정이 그에게 뜨거운 키스를 퍼부으며 춤추고있다.가쓰오의 속삭임에 아끼꼬는 할딱이며 끄덕거린다. 그녀의 뜨거운몸이 공중으로떠오르며 흐느끼고 있다. 감동이 솟아 오르고 있다. 흔한 일이 아니다.
"이것이 내 행위에 대한 답례일 뿐인가, 아니면 자신의 감동인가?"그것을 확인하려고 할 때 아끼꼬의 입에서 초조한 말이 새어나왔다.
"아, 이상해요. 어떻게 될 것 같아요."그녀의 몸이 안타깝게 떨리고 있다. 그가그것을 알아차리고 더욱 격렬하게 움직인다.
이때 리듬을 바꿔서는 안된다. 아끼꼬의 내부에서 경련이 일어나고 그녀의 몸이 꿈틀거린다. 그녀의입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기 시작한다. 그녀의 경련은 가쓰오의 인내를폭발시키고 만다. 가쓰오는 그녀의 몸을 더욱강하게 안으며 마지막 절정을 향해서 폭
주한다. 그러자잠시 비명소리가 뚝끊어지더니 아끼꼬의 온몸이 부르르 떨리고 울음소리가 터져나온다.몇 분이 지나갔는지 분명치 않지만, 축 늘어져 있던 두 사람은 서로마주보고 있다가 와락 포옹한다.아끼꼬의 몸은 땀에 젖어 향긋한 체취를 발산하고 있으며, 달콤한 숨소리가 아직도 새근거리고 있다.가쓰오가 속삭인다.
"어땠어?""아주 좋았어요."아끼꼬가 부끄럽다는 듯이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는다.
"당신은 참 이상한 여자야.""왜요?"
"처음인데도 그렇게 되는 여자는 흔치 않아.""당신이 멋져서 그런 거 아녜요?""그렇게 생각해 줘서 기쁘지만, 그것만은 아냐. 당신 자신의 특성이야."
그는 아끼꼬의 뺨을 어루만진다.
"울지 않아?"아끼꼬는 머리를 저으며,"울어야 하나요?"하고 되묻는다.
"울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어요. 에이꼬는 울었어요?""조금 울었어. 그러다가 금방 웃었지만, 그거 연극이었었나?""연극은 아니겠죠. 그런 여자에요."그 뒤 아끼꼬가 속삭였다.
"아직도 뜨거운 당신의 것이 내 속에 있는 것 같아요.""안 좋아?""아뇨, 이 느낌 그대로 잠들고 싶어요."
"졸려?"
"하지만 잠이 들어 버리면 이 느낌을 잊어 버리기 때문에 아까워요.""이제는 자게 하지않겠어 당신, 설마 이제 실험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가쓰오가 그녀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묻는다.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나는 그렇게 매몰차지는 못해요.""그럼 내 연인이 됐다고 생각해도 돼?""그런 식으로 말해서 저를 슬프게 하지 마세요."분명히 이 집에 처음 들어올 때와는 표정이 달라지고있었다. 그리고 그 달라진 것을그녀 자신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여자의 귀여움이 여기 있다고 생각했다.
"일어나기가 무서워요. 쥬스가 마시고 싶은데."아끼꼬가 말했다.
가쓰오가 일어나서 그녀를 내려다 본다. 아끼꼬는 그의 얼굴에서 몸 중심으로 눈길을
돌려 눈부신 듯 보고 있다가 눈을 감아 버린다. 수축되어 있는 그의몸을 그녀는 처음본 것이다. 냉장고에서 쥬스를 꺼내 두 개의 컵에 따라서 들고 돌아와, 이불 속에서그것을 본 감상을 물었다. 아끼꼬는 맛있게 쥬스를 마시고 그를 본다.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쥬스를 입으로 옮겨 주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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