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보이 - 3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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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보이30(The End) - 해피투게더 2화
“떨려? 긴장돼?”
수능시험 전날 밤 내방으로 찾아온 채린이 누나가 나를 염려하며 물어왔다.
그녀는 내일이 내 시험날이라 자신의 오후 수업마저 빼먹고 일찍 내려온 터였다.
“응... 조금... 늘상 치는게 시험이지만 그래도 수능시험이라 그런지 좀 마음이 그러네. 꼭 서울로 가야할텐데 말야.”
“너무 부담갖지마. 꼭 서울에 있는 대학 갈 필요가 뭐가 있어? 그냥 편안하게 쳐. 지방대학이면 뭐 어때?”
“지방대학도 상관은 없지. 하지만 서울로 안가면 우리 계속 떨어져 있어야 하잖아. 그게 싫어서 그러지”
“내가 자주 내려올게. 아니면 이쪽 대학으로 편입하지 뭐.”
“정말? 진짜로 그럴 수 있어?”
“그럼... 친구따라 강남도 가는데 서방님 따라 지방 못내려 올까봐? 호호호... 그러니까 너무 부담갖지말고 마음 편히 먹어. 알았지?”
“응... 알았어”
수능 시험을 하루 앞두고 은근히 긴장하고 불안해하던 나를 채린이 누나가 따뜻한 말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편안하게 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녀는 못내 걱정이 되는지 얕은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그녀 역시 많이 긴장되고 떨리는 모양이였다.
나는 그런 그녀의 모습에 마음 흐뭇해하며 모든 긴장과 불안을 날려 버렸다.
그리고 나를 걱정하고 염려하는 그녀를 안심시키고 남자답게 의젓하고 태연한 모습을 보여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잡으며 물었다.
“걱정돼?”
“응...”
“너무 걱정하지마. 시험치는 사람은 난데 왜 자기가 그렇게 걱정하고 떨고 그래?”
“남 일이 아니잖아.”
“남이 아니면?”
“.............”
그녀의 말을 꼬투리 잡으며 내가 은근한 목소리로 그녀에게 묻자 채린이 누나가 얼굴을 발그라니 붉히며 수줍어 했다.
나의 짖궂은 장난에 부끄러워하는 그녀의 모습이 새삼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내가 남이 아니면 뭐야?”
“동생... 내 동생이잖아”
“뭐어? 동생?”
“응...”
“말 다 했어?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그녀를 안심시킬 양으로 장난스럽게 물은 나의 말에 그녀가 그렇게 대답하자 나는 살짝 부아가 치밀어 오르려고 했다.
동생이라고 대답하는 그녀의 말이 괜히 섭섭하고 듣기가 싫었다.
“그럼 누난 동생이랑 잤어? 세상에 동생이랑 자는 여자가 어딨어?”
“아이참... 말 그렇게 할거야?”
그녀는 나의 말에 민망해하며 곤란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렇게 말했다.
아무래도 ‘동생이랑 자는 여자’라는 표현이 듣기 거북했던 모양이였다.
“동생이라며?”
“농담도 못해?”
“그딴 농담 하지마. 듣기 싫으니까”
“치이... 자기는 맨날 나 놀리고 농담하면서...”
“남자랑 여자랑 같애?”
“어머? 지금 성차별하는거야?”
“어? 지금 나한테 대드는거야? 서방님한테 까불어?”
“으응?...”
채린이 누나는 나의 말에 뾰루퉁하니 귀엽게 표정을 굳히며 입술을 삐죽였다.
그녀는 다소 성차별적이고 일방적인 나의 말이 이기적이고 불공평하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아무런 대꾸를 할 수가 없어서 살짝 토라진 듯 보였다.
비록 정당치 못한 언행일지라도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의 말이다보니 결코 따질 수가 없는 모양이였다.
나는 그런 그녀가 예쁘고 좋아서 속으로 우쭐해했다.
“나한테 약속했잖아. 앞으로 말 잘듣고 예쁜짓만 할거라고... 그랬어 안그랬어?”
“그랬어”
“근데 왜 까불어? 혼나고싶어?”
“자기가 자꾸 나 놀리니까 그렇지...”
“그게 놀린거야? 그냥 장난친거지...”
“자긴 장난친다고 한 말일지 몰라도 난 안그래. 은근히 죄책감든단 말야. 착한 동생 꼬신 못된 누나같아서 넘 창피하단말야”
그녀는 갑자기 침울해진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선 나를 가만히 응시했다.
내가 그녀의 아픈 곳을 찌르기라도 한 것처럼 그녀는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변해갔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거 같은 그녀의 촉촉하고 맑은 눈동자를 보자 나는 그만 가슴 한켠이 뭉클해지고 말았다.
사랑하는 여자의 슬픈 얼굴이 세상에서 가장 안타까운 모습이라는 걸 나는 그제서야 알았다.
그녀의 얼굴에 어린 작은 슬픔 한 조각이 내 가슴을 아프게 쑤셔왔다.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앞으론 그런 장난 안할게.”
“정말?”
“응... 약속해”
“말로만?”
내가 정말로 미안해하며 그녀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자 그녀의 얼굴이 금방 환하게 밝아졌다.
나의 말 한마디에 울고 웃는 그녀의 모습에서 나는 그녀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기쁘고 행복했다.
안그래도 예쁜 그녀가 더욱 더 예쁘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그런 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가 내게 고운 목소리로 귀엽게 물어왔다.
“말로만 약속해?”
“그럼? 어떻게 할까?”
“입술 도장 찍어”
“응? 아... 그래 알았어. 좋아. 크크크”
그녀가 두 눈을 감았다.
유난히 길고 짙은 그녀의 속눈썹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앵두처럼 빨간 두 입술이 살짝 내밀어져 있었다.
나는 그녀곁으로 바싹 다가가 그녀의 두 볼을 손으로 감싸쥐고 그녀의 입술에 살짝 입맞춤을 해주었다.
“뽀뽀가지고 되겠어? 이왕하는거 확실하게 혀로 싸인까지 받지 그래?”
“아잉... 몰라”
나의 말에 그녀가 수줍은 듯 얼굴을 발갏게 붉히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보며 나의 입술을 다시 한번 그녀의 입술로 가져갔다.
내 입술이 다가가자 그녀의 두 눈이 자연스럽게 감겨졌다.
입술과 입술이 만나고 두 입술이 소리없이 열렸다.
그리고 내 혀가 그녀의 입속으로 스멀스멀 기어들어갔다.
그녀의 입 천장을 혀로 두드리며 그녀의 입안 곳곳을 헤집은 후 나는 그녀의 혀를 내 혀로 감았다.
내 혀에 감겨진 그녀의 혀가 내 입속으로 빨려 들어왔다.
부드럽고 말캉말캉한 그녀의 혀를 입에 넣고 빨아준 후 나는 내 혀를 다시 그녀의 입속으로 집어 넣었다.
그러자 이번엔 그녀가 나의 혀를 달콤하게 빨았다.
그렇게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타액과 타액이 서로의 입속을 촉촉하게 적셔갔다.
그녀와 키스를 나누면서 나는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더듬기 시작했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말캉한 그녀의 혀와 손에서 느껴지는 말랑한 그녀의 가슴의 감촉이 너무나도 좋았다.
“사랑해”
그녀의 입술에서 내 입술을 떼내며 내가 말했다.
그러자 그녀가 행복한 듯 환한 미소를 지으며 내게 보답하듯 말했다.
“나도 사랑해.”
그녀의 대답에 만족해하며 나는 그녀의 뒤로 다가가 그녀를 꼭 껴안았다.
그리고 옷위로 그녀의 가슴을 만지던 나의 손을 그녀의 티셔츠 속으로 집어넣으며 나머지 한손을 그녀의 바지속으로 밀어넣었다.
“아이... 안돼”
그녀가 나의 손길에 몸을 뒤틀며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나의 손길을 거부하면서도 결코 싫지않은 듯한 기색이였다.
정말 싫어서 안된다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괜히 한번 튕겨 보는것처럼 느껴졌다.
거부하는 그녀의 몸짓이 내겐 나를 애태우려는 듯한 아양과 교태처럼 보였다.
그래서 나는 손을 더욱 깊숙이 찔러 넣었다.
그녀의 브래지어 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그녀의 맨가슴을 주무르며 나는 바지속으로 들어간 손을 그녀의 팬티 속으로 밀어 넣었다.
까실까실하면서도 매끌매끌한 그녀의 무성한 하초들이 내 손바닥에 간질간질거렸다.
“아이잉... 이럼 안돼에...”
“왜에? 하기싫어? 쪽쪽...”
그녀의 가슴과 보지를 만지며 나는 그녀의 귀를 맛있게 빨아 주었다.
그러자 그녀가 몸을 움츠리며 가늘게 전율했다.
“내일 시험치잖아. 무리하면 안돼”
“괜찮아. 상관없어.”
“아이참 그래도...”
“섹스가 긴장과 불안을 감소시켜 준돼. 그러니까 하자 응? 하고싶어. 니 안에 들어가고 싶어”
나는 트레이닝 바지 위로 텐트를 치며 빳빳하게 일어선 자지를 그녀의 엉덩이에 비비며 그녀에게 애걸복걸하다시피 말했다.
“이러다 시험 망치면 어쩔려고?”
“안 망쳐. 오히려 더 잘 칠테니까 염려 붙들어 매. 아 빨리 들어가고 싶어. 미치겠다 정말”
“아이 몰라 나도....”
“안방에 불 꺼졌지?”
“응...”
나는 그녀의 대답을 들으며 그녀의 티셔츠를 위로 걷어 올렸다.
그녀가 팔을 들어 나를 도왔다.
그녀의 브래지어를 벗기고 나는 침대 위로 그녀를 눕혔다.
그리고 익숙하고 빠른 손놀림으로 그녀의 바지와 팬티마저 벗겨냈다.
눈부시도록 맑고 하얀 그녀의 몸이 한 폭의 명화처럼 내 눈을 사로잡았다.
나는 그녀의 아름다운 나신을 바라보며 나의 옷가지들을 벗어 던지기 시작했다.
알몸의 내가 역시나 알몸의 그녀를 덮었다.
그녀의 입술을 빨며 키스를 해준 후 나는 입술을 점점 아래로 미끄러트렸다.
양 손으로 그녀의 두 젖무덤을 움켜 잡아 주무르며 그녀의 연분홍 젖꼭지를 내 입술이 핥고 빨았다.
자극을 받은 그녀의 유두가 흥분하여 도드라져 튀어 나왔다.
이쪽 저쪽으로 바쁘게 입을 놀려 그녀의 두 젖꼭지를 빨아준 후 나는 다시 입술을 아래로 아래로 이끌었다.
멈춤없이 미끄러져 내려온 내 혀가 잠시 그녀의 배꼽 주변을 배회한 뒤 곧장 그녀의 둔덕으로 향했다.
까만 윤기를 빛내고 있는 그녀의 보지털들이 내 코와 입을 간질였다.
그녀의 두 젖가슴을 손으로 애무하며 내 혀가 그녀의 보지를 쓱쓱 핥기 시작했다.
“아!.... 흐음... 으응....”
그녀의 입에서 비음 섞인 야릇한 신음이 흘러 나왔다.
그녀의 신음을 들으며 나는 혀로 그녀의 대음순을 열었다.
오밀조밀한 그녀의 선분홍색 보지속살이 여지없이 내 앞에 펼쳐졌다.
나는 그녀의 음핵을 둘러싼 표피와 그 아래 두쪽 소음순을 중심으로 그녀의 보지를 열심히 핥고 빨았다.
그녀의 보지에 침을 발라가며 있는 정성 없는 정성을 다해 오랄을 해주자 그녀의 흥분이 점점 고조되면서 달뜬 신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하아아... 아아아... 으으응....”
소음순 안쪽 구멍에서 뜨끈하고 미끌한 허연 액체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나는 가슴을 만지던 한 손을 가져와 그녀의 질 속으로 손가락을 삽입했다.
손가락으로 질벽을 살살 긁으며 자극하자 그녀의 질벽이 오물오물거리며 조여오기 시작했다.
그녀의 질에서 점점 더 많은 질액이 분비되고 있었다.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삽입을 시도했다.
내가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앉아 자지를 잡고 자세를 취하자 그녀가 자신의 다리를 더욱 벌리며 위로 치켜 들었다.
이제 그녀는 어떻게 하면 내가 더 쉽게 더 깊게 자신의 안으로 들어가는지 잘 알고 있었다.
‘푸욱...’
그녀의 엉덩이 위에서 자지를 내리 꽂듯이 그녀의 구멍 안으로 박아 넣었다.
이미 애액을 분비하며 나를 받아들일 준비가 다 된 그녀의 질 안으로 나의 거대한 자지가 한번에 쑤욱 뿌리까지 박혀 들었다.
자지가 들어가자마자 그녀의 질벽이 기다렸다는 듯 강인한 흡입과 조임으로 내 자지를 빨아 당기며 조여왔다.
나는 가만히 있다간 그녀의 질 안에 자지가 갇힌 채 꼼짝을 못할 것만 같아 오래 머물지 못하고 금새 자지를 뒤로 빼냈다.
그리고 나의 박음질이 시작되었다.
내 자지가 앞뒤로 움직이며 그녀의 질속을 왕래하기 시작했다.
‘푹퍽푹퍽... 퍼억퍼억...’
“하아아... 하아아... 아흐응... 아흐응...”
자지와 보지가 교접하는 소리와 그녀의 달뜬 신음 소리가 완벽하게 앙상블을 이루며 방안에 울려 퍼졌다.
내 자지가 마치 기관차처럼 힘차고 강하게 그녀의 질속을 달리기 시작했다.
자지가 들어갔다 나올때마다 그녀의 구멍에서 허연 액체가 새어 나왔다.
그녀의 보지도 나의 자지도 온통 그녀의 애액으로 젖어 번들거렸다.
“자기이이이... 하아아... 커요... 아아 강해요... 날.. 내 안에 꽉 차요오... 으으응...”
흥분과 쾌감이 고조되자 그녀의 입에서 언제나처럼 존댓말이 튀어 나오며 뜨거운 숨결과 신음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활짝 벌려진 자신의 두 다리로 내 허리를 감으며 그녀가 내게 더욱 밀착해왔다.
“좋아? 허어... 내께 커서... 강해서 좋아?”
자지를 연신 그녀의 보지에 박아대며 내가 그녀에게 물었다.
“흐응... 네에에... 하아앙... 좋아요... 너무... 아아 날 빈틈없이 가득 채워요 하으응...”
나는 그녀를 안고 몸을 돌렸다.
내가 침대에 눕고 그녀가 내 몸 위에 엎드린 자세가 되었다.
그녀를 내 몸 위에 안은 채 엉덩이를 들썩여 자지를 아래에서 위로 박아 넣었다.
그러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그렇게 좋으면 허어... 채린이가 해봐... 어서”
부둥켜 안았던 그녀의 상체를 내가 일으켰다.
그녀는 내 자지를 자신의 보지 속에 끼운 채 내 사타구니 사이에 기마 자세로 앉게 되었다.
나는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받쳐들었다 놓았다하며 그녀를 재촉했다.
그러자 그녀가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엉덩이가 아래 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며 방아를 찧어댔다.
나와 그녀의 시커먼 치모 사이로 그녀의 보지가 나의 자지를 삼키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내려다 보였다.
“아흐윽... 하으윽... 아항... 하앙... 흐으응...”
내 가슴에 두 손을 짚고 보지 방아를 찧어 내 자지를 삼켰다 내뱉었다하며 그녀가 신음했다.
그녀의 보지구멍에서 흘러나온 질액이 나의 자지 기둥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엉덩이가 올라갔다 내려갔다할 때마다, 그녀의 보지가 나의 자지를 삼켰다 내뱉었다 할 때마다 그녀의 두 젖가슴이 요동치듯 이리저리 흔들였다.
너무 크지도 그렇다고 너무 작지도 않은 보기 좋고 만지기 좋은 적당한 사이즈의 가슴이 출렁이며 나를 더욱 황홀하게 만들었다.
나는 그녀의 탐스러운 두 젖가슴을 움켜 잡아 주물럭거리며 그녀에게 물었다.
“좋아? 위에서 하니까 더 좋아?”
“흐응... 좋아요... 하지만 자기가... 하아아... 해주는게 더 좋아요...”
“그래? 그럼 내가 해줘?”
“으으응...”
나의 물음에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나는 몸을 일으키고 그녀의 보지에 박히 자지를 빼냈다.
그리고 침대 아래로 내려와 그녀를 침대 위에 엎드리게 했다.
그녀를 침대 위에 엎드리게 하고 내가 그 뒤편에 서서 그녀의 엉덩이 사이로 자지를 삽입했다.
그녀의 두 팔을 뒤로 빼 내 손으로 잡고 나는 박음질을 시작했다.
‘철퍽철퍽... 푹퍽푹퍽...’
살과 살이 부딪치고 자지와 보지가 교접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리고 그녀의 다급한 신음도....
“아아 자기이이... 빨리요... 어서요... 하윽 제발...”
“알았어 헉헉... 쌀게... 나도 다 됐어..”
“흐으응... 하아앙... 자기... 승하씨... 아하앙... 빨리요... 나랑 같이해요..”
그녀는 자신의 오르가즘과 나의 사정이 동시에 이뤄지길 바라고 있었다.
나와 쾌락을 같이하며 함께 전율하고자 하는 그녀의 간절한 마음이였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마음은 곧 나의 마음이기도 했다.
그녀가 엉덩이를 내쪽으로 더욱 밀어붙이며 고개를 치켜들었다.
나는 있는 힘을 다해 자지를 그녀의 보지 속으로 밀어넣었다.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고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나와 그녀, 우리 두 사람의 엉켜붙은 두 몸과 그 몸이 내뿜는 열기와 흥분,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 낸 아찔하도록 강렬한 쾌감만이 우리가 느끼는 전부였다.
나는 두 눈을 감고 자지를 그녀의 질안 깊숙이 박아 넣고 사정을 하기 시작했고 그녀는 내게 팔을 잡힌 채 자신의 자궁을 열어 나의 정액을 흡입하고 있었다.
그녀와 나의 몸이 감전이라도 된 것처럼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
“하아아... 하아아...”
“허억... 허억...”
사정이 끝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자지와 보지를 결합한 채로 움직이질 않았다.
그녀는 침대에 엎드린 채, 나는 그런 그녀의 엉덩이에 배를 붙힌 채 헐떡이는 숨결을 토해내며 정신을 가다듬어갔다.
자지가 점차 줄어드는 것을 느낀 내가 그녀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냈다.
자지가 빠져 나온 구멍에서 다량의 액체가 쏟아져 나와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그 모습을 내려다보며 나는 몸을 돌려 티슈를 뽑았다.
하지만 티슈를 뽑아 고개를 든 나는 전혀 예기치 못한 뜻밖의 상황에 접하고 말았다.
작은 누나와 채연이 누나가 내 방 문앞에 서 있었다.
“헉!!........”
너무도 놀란 나는 순간 그 자리에서 몸이 굳고 말았다.
“자기 나 안 닦아줘? 계속 보고만 있을거야?”
아무것도 모르는 채린이 누나가 몸을 일으키며 내게 말했다.
하지만 그녀도 이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게 되었다.
“아!!......”
작은 누나와 채연이 누나를 본 채린이 누나가 단말의 비명을 내질렀다.
너무도 놀라고 당황한 나머지 잠시 멍하니 서 있던 그녀가 “몰라... 어떡해... 흐응” 하며 울먹이는 소리를 내뱉고는 후다닥 이불 속으로 몸을 숨겼다.
나는 그런 그녀와 작은 누나, 채연이 누나를 번갈아 쳐다보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서 있었다.
사실 이미 모든 누나들과 몸을 다 섞인 나로선 오늘 채린이 누나와의 정사를 작은 누나와 채연이 누나에게 들킨게 꼭 그리 청천벽력같은 일은 아니였다.
다만 내가 이토록 놀라고 당황해하는건 채린이 누나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였다.
채린이 누나가 나와 정사를 하는 모습을 다른 누나들이 본 것이 문제였던 것이였다.
지금 그녀가 얼마나 당혹스러워하며 난처해하고 있을지 충분히 짐작이 가는 나로선 아니 걱정스러울 수 없는 일이였다.
“허어!... 정말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오네”
채연이 누나가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듯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나는 벗어놓은 옷가지들을 주섬주섬 껴입으며 채린이 누나의 옷을 이불 속으로 밀어 넣어 주었다.
이불 속에서 떨고 있던 그녀가 꼼지락대며 옷을 입고 있었다.
나는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상황에 한숨만이 터져 나왔다.
“크... 호호호... 아닌 밤 중에 홍두깨라더니 바로 이런 걸 두고 하는 말 아냐!? 깔깔깔...”
한동안 아무런 말없이 지켜 보기만하던 작은 누나가 마치 재미난 구경이라도 한 듯 웃어대며 말했다.
“언닌 이 상황에선 웃음이 나와? 재밌어?”
“그럼 우니? 우히히히”
“아휴 정말... 이게 지금 무슨 꼴이야? 콩가루 집안도 아니고 이게 뭐냐구”
채연이 누나는 자책반 타책반의 푸념같은 말을 내뱉으며 고개를 내저었다.
그녀는 아마도 나와 자신 그리고 자매들간의 관계를 생각하자 어이없고 황당한 모양이였다.
그리고 앞으로의 일을 은근히 걱정하는 듯한 모습도 언뜻 보였다.
“일단 오늘은 그냥 넘어가. 너 내일 시험치고 얘기해. 언니 나가자”
채연이 누나가 나를 노려보며 톡 쏘듯 말을 내뱉고는 작은 누나를 끌고 나갔다.
아무리 제 멋대로인 그녀라 할지라도 나의 수능시험을 망칠 순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였다.
나는 그런 채연이 누나가 은근히 고마웠다.
나와 채린이 누나를 힐책하며 피곤하게 따지고 들 줄 알았는데 의외로 순순히 넘어가주니 나로선 고마울 수 밖에 없었다.
“이대로 그냥 나가?”
작은 누나가 채연이 누나에게 붙잡혀 끌려 나가다시피하며 말했다.
그냥 나가지 않으면 그녀는 이 상황을 뭐 더 즐기기라도 하겠다는 것일까?
그녀의 입장도 그리 떳떳하지 못한건 마찬가지일텐데....
“승하 내일 수능 보잖아. 애 시험은 잘 봐야할거 아냐. 일단 오늘은 편안히 자게 내버려 두자고...”
“응? 아... 그래”
그렇게 작은 누나와 채연이 누나가 나가고 나와 채린이 누나만 방안에 남겨졌다.
방문이 닫겨지는 소리를 들은 채린이 누나가 이불 속에서 고개를 조심스럽게 내밀며 나에게 물었다.
“갔어?”
“응”
내가 침대에 걸터 앉자 그녀가 이불을 얼굴에서 완전히 걷어내고 천장을 응시한 채 울상을 짓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에서 부끄러움과 미안함 그리고 죄책감이 잔뜩 서려 있음을 나는 볼 수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가 나를 바라보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물어왔다.
“나 어떡해? 언니랑 채연이 얼굴을 이제 어떻게 봐? 흐응... 몰라”
“휴우... 괜찮아. 너무 걱정하지마”
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낮은 한숨을 내뱉으며 그녀를 애써 달랬다.
하지만 나의 말에도 그녀는 여전히 걱정스러운 얼굴로 나를 바라 볼 뿐이였다.
한참을 나를 바라보던 그녀가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바닥으로 내려섰다.
“왜 일어나?”
“내 방에 가야겠어. 여기 어떻게 더 누워있어? 난 내 방에 가서 고민을 하던지 걱정을 하던지 아니면 자던지 할테니까 그만 자. 시험 보는데 심란해서 어떻게 해?”
채린이 누나는 그렇게 말하며 마치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내게 미안해하며 안타깝고 안쓰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의 볼을 어루만지는 그녀의 손을 다정하게 잡아주며 내가 말했다.
“난 괜찮아.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그리고 누나 잘못 아니니까 괜히 자책하고 그러지마 알았지?”
“응.. 알았어. 내 걱정말고 그만 자.”
나의 말에 대답하며 그녀가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대답과 미소가 나를 더 이상 걱정시켜선 안되겠다는 마음에서 나온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힘없이 걸어나가는 그녀의 모습를 바라보며 나는 이젠 정말 확실하게 결단을 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가슴속으로 어떤 결심을 하며 오지않으려는 잠을 애써 청했다.
“아무 생각말고 일단 시험이나 잘 봐.”
아침 일찍 부모님과 함께 시험장으로 나가는 나를 향해 채연이 누나가 말했다.
그녀는 내가 간밤의 일로 심란해하며 시험을 망칠까봐 걱정스럽기라도 한 듯 그렇게 말하며 나를 따라 나서는 채린이 누나를 힐끔 쳐다보았다.
“채린이 너도 따라가는거야? 바늘가는데 실가는 구나. 호호호”
“언니! 쓸데없는 말 좀 하지마.”
“어머 그게 왜 쓸데없는 말이니? 아무튼 승하야 시험 잘 봐. 내년엔 너도 우리랑 같이 서울에서 대학 다녀야지. 파이팅이야 호호호”
“응 고마워 누나들... 그럼 이따가 저녁에 봐”
나는 작은 누나와 채연이 누나의 배웅을 받으며 채린이 누나와 함께 부모님이 타고 계시는 차 안으로 향했다.
시험장으로 가는 중에 큰누나의 응원 전화를 받고 나는 누나들이 나를 아주 많이 생각하고 있음에 고마움을 느꼈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누나들에게 내가 상처를 주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어떻게 해서든 나와 그녀들, 우리 모두가 다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괜찮아? 시험 잘 볼거지?”
시험장에 거의 도착할 때쯤 내 옆에 앉은 채린이 누나가 조심스럽게 물어왔다.
나는 그런 그녀를 향해 미소를 지어 보이며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그녀를 안심시키며 말했다.
“괜찮아 난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걱정마.”
“응... 믿어”
그 어떤 말보다 믿는다는 그녀의 그 말이 나를 행복하게 했다.
나를 향한 그녀의 신뢰와 애정이 그 말 한마디에 다 내포되어 있는 듯 했다.
“고마워. 근데 괜찮겠어? 오늘 하루 종일 누나들이랑 있어야 할텐데...”
나는 앞 좌석에 앉은 부모님이 들을세라 몸을 뒤쪽으로 틀어 최대한 낮은 소리로 그녀에게 말했다.
“괜찮아. 내 걱정 하지말고 시험이나 잘봐.”
“그래 알았어. 누나들이 뭐라 그래도 너무 신경쓰지말고 그냥 그러려니하고 못들은 척 해버려. 알았지?”
“알았어. 걱정말라니깐...”
나는 못내 걱정되는 그녀와 부모님의 배웅을 받으며 시험장 안으로 향했다.
그리고 나는 부모님과 누나들, 무엇보다 나에게 무한대의 신뢰와 애정을 보내고 있는 채린이 누나를 생각해 최선을 다해 시험을 보았다.
12년간의 공부에 종지부를 찍듯 수능 시험을 무사히 치르고 나온 나는 미리 마중나온 부모님과 함께 누나들이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돌아온 나는 “시험 잘 봤어?” 하고 묻는 누나들에게 잘 봤다고 대답을 해주고 곧장 채린이 누나를 끌고 내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걱정스러운 말투로 그녀에게 물었다.
“괜찮았어? 작은 누나랑 채연이 누나랑 트러블 없었어?”
“응... 아무 문제 없었어. 그게 참 이상해”
“왜?”
“뭔가 말이 있어야 할텐데 의외로 아무 말이 없어. 채은이 언니야 워낙 성격이 태평하니까 그렇다 쳐도 채연이가 가만히 있는게 너무 이상해. 간간히 날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긴 했지만 전혀 싫은 말 한마디 안해. 어떻게 된 일인지 묻지도 않고... 이상하지 않아?”
채린이 누나의 말에 나는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봤을 땐 그녀의 말대로 작은 누나나 채연이 누나가 그녀에게 뭔가 말을 꺼내야 할테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것인지 묻고 따져야 할테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나와 관계를 가진게 채린이 누나 한 사람에 국한되었을때나 가능한 일이였다.
이미 나와 몸을 섞은 작은 누나와 채연이 누나가 채린이 누나에게 뭐라 말을 할 입장은 분명 아니였다.
따지고 보면 그녀들이나 채린이 누나나 틀릴게 없는 입장이였던 것이였다.
하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채린이 누나로선 아무런 말이없는 작은 누나와 채연이 누나가 이상하게 보일게 당연했다.
“누나 사실은 말야...”
나는 어젯밤에 한 결심을 생각하며 그녀에게 말을 꺼냈다.
다른 누나들과 나와의 모든 일을 채린이 누나에게 솔직하게 고백할 생각이였다.
그리고 그녀에게 이해와 용서를 구하고 다른 누나들과의 관계는 이쯤에서 정리를 해야겠다고 나는 생각했다.
그게 모두를 위해 좋을거 같았다.
“누나! 누나가 다른 누나들한테 너무 미안해하거나 죄책감 가질 필요없어”
“응? 왜? 그게 무슨 말이야? 내가 어떻게 언니들과 채연이한테 안미안할 수가 있어? 어떻게 죄책감이 안들어? 나 그렇게 뻔뻔한 여자 아냐”
“그게 누나... 사실은....”
‘똑똑’
내가 막 말을 꺼내려는 순간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채연이 누나가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그녀의 등장에 나는 하려던 말을 멈출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승하 너 잠깐 나 좀 봐. 나랑 얘기 좀 해. 그래도 되지?”
채연이 누나가 내게 말하며 마치 채린이 누나에게 허락이라도 받겠다는 듯 말했다.
그녀의 말에 채린이 누나가 얼굴을 발갏게 붉히며 수줍음과 미안함에 고개를 못들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응... 그래. 내가 비켜줄게”
채린이 누나는 그렇게 말하며 채연이 누나와 내게 자리를 마련해 주겠다는 듯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그런 그녀를 채연이 누나가 만류하며 말했다.
“아냐 됐어. 승하야 니가 내 방으로 가”
“어? 응...”
나는 채연이 누나의 방으로 왔다.
그런데 채연이 누나의 방에는 작은 누나가 이미 와 있었다.
작은 누나와 채연이 누나 둘이서 나를 부른 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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