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회 - 21부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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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회 21부 시련속에서 얻어지는 것들
난 내가 생각해도 참 변태스런 놈이다. 아니 변태다. 결국 욕실에서 덮치고 난 이후에도 힘들어하는 하연이를 밤새 괴롭혔다. 그 결과 피곤에 지친 하연은 정오가 넘어서야 제 정신을 차리었다.
“치 이게 뭐야. 비싼 호텔 방에서 하룻밤 자면서 이틀씩이나 방값 내야 하다니.”
“그럼 오늘도 하룻밤 더 지내자니까?”
“정현씨 제 정신이야? 오늘 호텔에서 또 자자니. 방값 아까워서 비싼 호텔 밥 먹겠다는 거야?”
“알았다. 알았어.”
“근데 그거 뭐야? 내 선물?”
도대체 이 어여쁜 여성을 어제 내가 곤죽이 되도록 밀어 부쳤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혹시 이 모든 게 하연의 쇼가 아닐까?’라는 추측이 들 정도로..... 하지만, 평일이든 공휴일이든 늘 6시 정도(작가 주: 그 시간까지 괴롭혔잖아!!!!)에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는 하연이 12시가 될 때까지 일어나지 못한 걸 보면 항문파괴가 기력과 체력을 다 빼놓긴 빼놓은 것 같았다.
“........”
“이게 뭐냐고? 이 쇼핑백?”
하연은 계속 내 손에 든 쇼핑백의 정체를 궁금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잠시 후에 하기로 하고, 지금은 하연의 아름다움을 논할 시간이다.
어제 곤죽이 되도록 섹스를 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하연의 모습은 활기가 있었다. 조금씩 걸을 때마다 찡그리는 것만이 어제 항문파괴식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 줄 뿐이었다.
“.......”
“아이 이게 뭐야? 정말 내 선물?”
“체크 아웃 부탁드립니다.”
이쯤 되면 독자들이 ‘이쯤 되면, 갈 때까지 가보자는 거죠?’라고 궁금증을 호소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나도 하연이에게 대답해주기 곤란했다.
아무런 대답이 없자, 하연은 더욱 궁금해 하고 있었고, 조금씩 선물이란 생각이 들었는지 기대감마저 보이고 있었다. 역시 선물을 준비했어야 했다. 선물 사줬다가 ‘괜히 돈 썼네?’라는 소리 들을까봐 준비 안했는데.
“아이 정말 궁금하게 하네.”
하연은 체크아웃 도중에도 계속 질문했지만, 나는 대답할 수 없었다. 그러자 하연은 호기심을 넘어서 조금씩 짜증까지 부리고 있었다.
하연이 그러는 것은 이해하지만, 적어도 체크아웃하고 말하고 싶었다.
“체크아웃 먼저하구. 응?”
“알았어.”
하연은 주위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이따가 말해준다는 나의 말에 대충 어느 쪽인지 감을 잠은 듯 다행히 그 이상 묻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체크아웃하고 호텔 문을 나설 때 하연에게 그 안에 든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 해주었다. 그녀는 내 대답을 듣더니 잔뜩 얼굴이 붉어진 채, 고개를 숙이고 뛰듯이 차를 향해 뛰어갔다.
그리곤 내가 차에 타기 무섭게 두들겨 팼다. 과연 내 쇼핑백에 들었던 것이 무엇인지는 애독자들의 상상에..... 원래 누드사진도 다 보여주는 것보단.. 어이어이.. 거기 돌은 된다고 했지만, 수류탄만큼은 안된다고 했잖아요? 작가님 노트북 산지 아직 1달도 안됐다구요.
그러니까 이건 호텔에 나서기 전 대략 30분 전에 있었던 이야기이다.
하연은 잠에서 일어나서 샤워를 한다고 들어가 있었고, 미리 일어나 있던 나는 하연이 욕실에 들어가자마자 룸서비스를 부탁했다.
역시 일류호텔답게 내 부탁을 아주 친절히 ‘그런 고객분들 간혹 있습니다.’란 말을 첨부하며 부탁을 들어주었다.
“으흠...”
그리고 나는 침대에 앉아 무언가의 흔적을 뿌듯한 모습으로 보고 있었다. 물론 그 무언가는 어제 열락의 흔적이다. 자 이제 이해하셨나? 원래 동영상은 노모보다 모자이크가 더 흥분 되는 법. 어이 어이.. 거기... 이젠 유탄 발사기입니까?
참 독자분들 별 거 다 바라셔? 작가 얼굴 빨개진 채로 여자 부사수 앞에서 글을 그렇게 쓰게 하고 싶으신가? 내가 어제 굳이 하연의 엉덩이를 정상위로 가진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어제 하연이 나에게 순결을 준 흔적. 국화 봉우리가 활짝 개화해서 난 흔적. 혈흔은 그대로 침대 시트위에 작은 꽃을 피었고, 당연히 하연이 나에게 처음을 주었다는 증거를 난 호텔측에 부탁해서 “침대 시트 가져가고 싶은데 얼마죠?”(쫌 창피했다.) 물었고, 호텔 측은 아주 흔쾌히(시트의 가격을 생각하면 흔쾌히는 아니다.) ‘가져가도 좋습니다.’라고 했던 것이다.
그리고 하연이 나오기 전에 룸서비스가 시트를 담을 쇼핑백을 가져다 준 것이다.
이 글의 시작에도 말했듯이 난 변태다. 그러니까, 그런 눈길로 보지마라. 이거 하연의 혈흔이 난 부분만 곱게 잘라서 집안에 액자로 갖다놓을 거다. 성은이 때 이걸 못해서 얼마나 억울했는데.
“랄랄라... 랄랄라...”
라디오에서 나오는 흥겨운 음악소리를 중얼거릴 정도로 기분 좋은 월요일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행복한 주말의 여파가 월요일 출근길까지 이어지는 것이었다.
물론 하연의 항문개통 자체만으로도 행복했겠지만, 그 이후 이어졌던 해프닝들이 더욱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후후.. 하연이.. 정말....”
지난 주말의 본 하연의 모습은 놀랍다는 표현이 아까울 정도였다. ‘여자의 질투심이란 건 저렇게 사람을 변화시키는 구나?’라는 생각이 주말내내 들었다면 너무 과장일까?
집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띄게 하연의 행동은 변했다. 내내 약간 불편한 걸음을 제외하곤 항문개통식이 있는 표시를 하지 않았는데, 성은이 나타나고나서는 완전히 달라졌다.
“자기 아퍼. 호해줘!”
저 말은 보통이었고, 매번 행동할 때마다 얼굴을 찡그리며 나를 쳐다봤고, 당연히 그런 하연을 나는 더욱 챙겨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매번 성은에게 ‘헤헤’ 거리는 하연 특유의 미소를 보여줬다.
아파하는 환자에게 따질 수도 없는 일이고 내가 봐도 성은은 잘 참았다. 하연은 그런 모습에 더욱 즐거워했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일어났다. 바로 희수가 발끈한 것이다. 안그래도 평일에도 늘 나와 보내는 하연과 성은을 부러워하던 희수가 주말마져 나를 하연이가 독차지하자 화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언니 아픈 건 이해하는 데 너무하는 거 아냐?”
이렇게 시작된 희수의 푸념은 결국 울음으로 끝났고, 성은을 놀리기위해 시작된 하연이나, 꾹 참고 있던 성은이나, 나 모두 희수를 달래는 데 주말을 보냈다.
결국 일요일 하루의 시간을 두고 두 여자들의 양보아래, 희수와 데이트를 하고나선 희수는 기분이 풀어진 듯 했다. 여기서 ‘듯’이란 표현을 쓴 것은.... 부르르 아직도 떨린다. 데이트가 끝날 즈음에.. 나온 희수의 발언 때문이다.
“오빠 나 잘했지?”
“응!?”
“언니들이 계속 싸울 것 같아서 내가 일부러 투정 부려서 해결했거든.....”
아 그럼 토요일 저녁에 ‘이게 다 정현씨 때문이야.’라는 이유로 멍들은 내 옆구리는...... 희수 달래느라고 카드 한도금까지 써서 궁핍해진 내 점심은 이라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 여자의 눈물은 믿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 생각은 희수의 서비스로 인해 포기했다.
폭유의 희수에게 파이즈프리 한번 당해봐라! 그것도 붉게 달아오른 희수의 동안을 보면서........ 솔직히 카드 빵꾸 나도 상관없다.
“루루루루루.... 널 좋아한다고.”
이런 나의 기분을 더욱 좋게 해주려는 듯이 길은 뻥 뚫려 있었고, 평소보다 20분이나 먼저 회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수경씨 안녕.”
“예 사장님.”
늘상 보지만 우리 회사 안내양 수경씨는 항상 일찍 출근한다. 아이고 귀여워라. 저걸 확 잡아먹어버려. 흠흠... 정신 차리자. 그래도 늘 미소 짓는 수경이는 매력적이었다. 아, 참고로 말하면 우리 회사 인기도 2위의 영광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늘상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 늑대들에게 유혹을 받고 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정말 미스테리다. 철혈마녀란 칭호를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부사장님이 영광의 1위를 차지했을까? 역시 요즘 대세는 여왕님인가? 그럼 난 여왕님을 모시는 시종쯤 되려나?
늘 재희씨에게 미안한 것이 있다면 직함만 부사장이지, 왠지 내 비서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내가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나에게 인사를 한다. 아부하는 성격도 아니고, 그래서 더욱 부사장님에게 약한 건지 모르겠다.
“차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이고 부사장님이 제 비서도 아니고, 이런 것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입니다!!!!!”
정말 미스테리다. 나한테는 저렇게 나오는데 부하 직원들에게 부사장의 권위는 어떻게 지키는지. 결국 홍차라고 대답하는 내 말에 부사장은 흥얼거리는 콧소리까지 내며 차 준비를 하러 나갔다.
경제 신문이라던지, 컴퓨터 잡지를 대충 훑어 볼 무렵 부사장은 잔뜩 서류들을 들고왔고, ‘차는?’이라는 생각이 들 무렵 수경씨가 쟁반을 들고 따라 들어왔다. 아이고 귀여워라 정말저걸 잡아먹어?
“사장님!! 수경씨 도와줘서 고마워요. 찻잔 내려놓고 가세요.”
“예.”
아 내 흑심을 알아챘나? 부사장의 발언에는 찬바람이 쌩쌩 불고 있었다. 물론 그 찬바람이 다른 이유(작가주 : 멍청이!!!!)때문이라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으흠 짧습니다.
이유야 간단합니다. 글 쓸 시간이 없습니다.
회사가 바쁜 것도 있지만, 요즘 스토리 라인을 바꾸느라고 머리 싸매고 있거든요.
물론 그 이유는 여러분의 성원 때문입니다.
이번 부부터 언제까지 될지 모르지만.... 정현이를 좀 괴롭혀 볼려고 합니다.
즉 소설의 위기부분이지요. 이 위기를 통해서 물론 몇명 GET하겠죠. 부러운 녀석.
댓글 좀 많이 달아주세요. 정말.... 스토리 라인 바꾸는 문제 때문에 힘듭니다.
여러분의 힘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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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생각해도 참 변태스런 놈이다. 아니 변태다. 결국 욕실에서 덮치고 난 이후에도 힘들어하는 하연이를 밤새 괴롭혔다. 그 결과 피곤에 지친 하연은 정오가 넘어서야 제 정신을 차리었다.
“치 이게 뭐야. 비싼 호텔 방에서 하룻밤 자면서 이틀씩이나 방값 내야 하다니.”
“그럼 오늘도 하룻밤 더 지내자니까?”
“정현씨 제 정신이야? 오늘 호텔에서 또 자자니. 방값 아까워서 비싼 호텔 밥 먹겠다는 거야?”
“알았다. 알았어.”
“근데 그거 뭐야? 내 선물?”
도대체 이 어여쁜 여성을 어제 내가 곤죽이 되도록 밀어 부쳤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혹시 이 모든 게 하연의 쇼가 아닐까?’라는 추측이 들 정도로..... 하지만, 평일이든 공휴일이든 늘 6시 정도(작가 주: 그 시간까지 괴롭혔잖아!!!!)에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는 하연이 12시가 될 때까지 일어나지 못한 걸 보면 항문파괴가 기력과 체력을 다 빼놓긴 빼놓은 것 같았다.
“........”
“이게 뭐냐고? 이 쇼핑백?”
하연은 계속 내 손에 든 쇼핑백의 정체를 궁금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잠시 후에 하기로 하고, 지금은 하연의 아름다움을 논할 시간이다.
어제 곤죽이 되도록 섹스를 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하연의 모습은 활기가 있었다. 조금씩 걸을 때마다 찡그리는 것만이 어제 항문파괴식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 줄 뿐이었다.
“.......”
“아이 이게 뭐야? 정말 내 선물?”
“체크 아웃 부탁드립니다.”
이쯤 되면 독자들이 ‘이쯤 되면, 갈 때까지 가보자는 거죠?’라고 궁금증을 호소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나도 하연이에게 대답해주기 곤란했다.
아무런 대답이 없자, 하연은 더욱 궁금해 하고 있었고, 조금씩 선물이란 생각이 들었는지 기대감마저 보이고 있었다. 역시 선물을 준비했어야 했다. 선물 사줬다가 ‘괜히 돈 썼네?’라는 소리 들을까봐 준비 안했는데.
“아이 정말 궁금하게 하네.”
하연은 체크아웃 도중에도 계속 질문했지만, 나는 대답할 수 없었다. 그러자 하연은 호기심을 넘어서 조금씩 짜증까지 부리고 있었다.
하연이 그러는 것은 이해하지만, 적어도 체크아웃하고 말하고 싶었다.
“체크아웃 먼저하구. 응?”
“알았어.”
하연은 주위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이따가 말해준다는 나의 말에 대충 어느 쪽인지 감을 잠은 듯 다행히 그 이상 묻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체크아웃하고 호텔 문을 나설 때 하연에게 그 안에 든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 해주었다. 그녀는 내 대답을 듣더니 잔뜩 얼굴이 붉어진 채, 고개를 숙이고 뛰듯이 차를 향해 뛰어갔다.
그리곤 내가 차에 타기 무섭게 두들겨 팼다. 과연 내 쇼핑백에 들었던 것이 무엇인지는 애독자들의 상상에..... 원래 누드사진도 다 보여주는 것보단.. 어이어이.. 거기 돌은 된다고 했지만, 수류탄만큼은 안된다고 했잖아요? 작가님 노트북 산지 아직 1달도 안됐다구요.
그러니까 이건 호텔에 나서기 전 대략 30분 전에 있었던 이야기이다.
하연은 잠에서 일어나서 샤워를 한다고 들어가 있었고, 미리 일어나 있던 나는 하연이 욕실에 들어가자마자 룸서비스를 부탁했다.
역시 일류호텔답게 내 부탁을 아주 친절히 ‘그런 고객분들 간혹 있습니다.’란 말을 첨부하며 부탁을 들어주었다.
“으흠...”
그리고 나는 침대에 앉아 무언가의 흔적을 뿌듯한 모습으로 보고 있었다. 물론 그 무언가는 어제 열락의 흔적이다. 자 이제 이해하셨나? 원래 동영상은 노모보다 모자이크가 더 흥분 되는 법. 어이 어이.. 거기... 이젠 유탄 발사기입니까?
참 독자분들 별 거 다 바라셔? 작가 얼굴 빨개진 채로 여자 부사수 앞에서 글을 그렇게 쓰게 하고 싶으신가? 내가 어제 굳이 하연의 엉덩이를 정상위로 가진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어제 하연이 나에게 순결을 준 흔적. 국화 봉우리가 활짝 개화해서 난 흔적. 혈흔은 그대로 침대 시트위에 작은 꽃을 피었고, 당연히 하연이 나에게 처음을 주었다는 증거를 난 호텔측에 부탁해서 “침대 시트 가져가고 싶은데 얼마죠?”(쫌 창피했다.) 물었고, 호텔 측은 아주 흔쾌히(시트의 가격을 생각하면 흔쾌히는 아니다.) ‘가져가도 좋습니다.’라고 했던 것이다.
그리고 하연이 나오기 전에 룸서비스가 시트를 담을 쇼핑백을 가져다 준 것이다.
이 글의 시작에도 말했듯이 난 변태다. 그러니까, 그런 눈길로 보지마라. 이거 하연의 혈흔이 난 부분만 곱게 잘라서 집안에 액자로 갖다놓을 거다. 성은이 때 이걸 못해서 얼마나 억울했는데.
“랄랄라... 랄랄라...”
라디오에서 나오는 흥겨운 음악소리를 중얼거릴 정도로 기분 좋은 월요일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행복한 주말의 여파가 월요일 출근길까지 이어지는 것이었다.
물론 하연의 항문개통 자체만으로도 행복했겠지만, 그 이후 이어졌던 해프닝들이 더욱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후후.. 하연이.. 정말....”
지난 주말의 본 하연의 모습은 놀랍다는 표현이 아까울 정도였다. ‘여자의 질투심이란 건 저렇게 사람을 변화시키는 구나?’라는 생각이 주말내내 들었다면 너무 과장일까?
집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띄게 하연의 행동은 변했다. 내내 약간 불편한 걸음을 제외하곤 항문개통식이 있는 표시를 하지 않았는데, 성은이 나타나고나서는 완전히 달라졌다.
“자기 아퍼. 호해줘!”
저 말은 보통이었고, 매번 행동할 때마다 얼굴을 찡그리며 나를 쳐다봤고, 당연히 그런 하연을 나는 더욱 챙겨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매번 성은에게 ‘헤헤’ 거리는 하연 특유의 미소를 보여줬다.
아파하는 환자에게 따질 수도 없는 일이고 내가 봐도 성은은 잘 참았다. 하연은 그런 모습에 더욱 즐거워했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일어났다. 바로 희수가 발끈한 것이다. 안그래도 평일에도 늘 나와 보내는 하연과 성은을 부러워하던 희수가 주말마져 나를 하연이가 독차지하자 화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언니 아픈 건 이해하는 데 너무하는 거 아냐?”
이렇게 시작된 희수의 푸념은 결국 울음으로 끝났고, 성은을 놀리기위해 시작된 하연이나, 꾹 참고 있던 성은이나, 나 모두 희수를 달래는 데 주말을 보냈다.
결국 일요일 하루의 시간을 두고 두 여자들의 양보아래, 희수와 데이트를 하고나선 희수는 기분이 풀어진 듯 했다. 여기서 ‘듯’이란 표현을 쓴 것은.... 부르르 아직도 떨린다. 데이트가 끝날 즈음에.. 나온 희수의 발언 때문이다.
“오빠 나 잘했지?”
“응!?”
“언니들이 계속 싸울 것 같아서 내가 일부러 투정 부려서 해결했거든.....”
아 그럼 토요일 저녁에 ‘이게 다 정현씨 때문이야.’라는 이유로 멍들은 내 옆구리는...... 희수 달래느라고 카드 한도금까지 써서 궁핍해진 내 점심은 이라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 여자의 눈물은 믿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 생각은 희수의 서비스로 인해 포기했다.
폭유의 희수에게 파이즈프리 한번 당해봐라! 그것도 붉게 달아오른 희수의 동안을 보면서........ 솔직히 카드 빵꾸 나도 상관없다.
“루루루루루.... 널 좋아한다고.”
이런 나의 기분을 더욱 좋게 해주려는 듯이 길은 뻥 뚫려 있었고, 평소보다 20분이나 먼저 회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수경씨 안녕.”
“예 사장님.”
늘상 보지만 우리 회사 안내양 수경씨는 항상 일찍 출근한다. 아이고 귀여워라. 저걸 확 잡아먹어버려. 흠흠... 정신 차리자. 그래도 늘 미소 짓는 수경이는 매력적이었다. 아, 참고로 말하면 우리 회사 인기도 2위의 영광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늘상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 늑대들에게 유혹을 받고 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정말 미스테리다. 철혈마녀란 칭호를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부사장님이 영광의 1위를 차지했을까? 역시 요즘 대세는 여왕님인가? 그럼 난 여왕님을 모시는 시종쯤 되려나?
늘 재희씨에게 미안한 것이 있다면 직함만 부사장이지, 왠지 내 비서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내가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나에게 인사를 한다. 아부하는 성격도 아니고, 그래서 더욱 부사장님에게 약한 건지 모르겠다.
“차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이고 부사장님이 제 비서도 아니고, 이런 것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입니다!!!!!”
정말 미스테리다. 나한테는 저렇게 나오는데 부하 직원들에게 부사장의 권위는 어떻게 지키는지. 결국 홍차라고 대답하는 내 말에 부사장은 흥얼거리는 콧소리까지 내며 차 준비를 하러 나갔다.
경제 신문이라던지, 컴퓨터 잡지를 대충 훑어 볼 무렵 부사장은 잔뜩 서류들을 들고왔고, ‘차는?’이라는 생각이 들 무렵 수경씨가 쟁반을 들고 따라 들어왔다. 아이고 귀여워라 정말저걸 잡아먹어?
“사장님!! 수경씨 도와줘서 고마워요. 찻잔 내려놓고 가세요.”
“예.”
아 내 흑심을 알아챘나? 부사장의 발언에는 찬바람이 쌩쌩 불고 있었다. 물론 그 찬바람이 다른 이유(작가주 : 멍청이!!!!)때문이라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으흠 짧습니다.
이유야 간단합니다. 글 쓸 시간이 없습니다.
회사가 바쁜 것도 있지만, 요즘 스토리 라인을 바꾸느라고 머리 싸매고 있거든요.
물론 그 이유는 여러분의 성원 때문입니다.
이번 부부터 언제까지 될지 모르지만.... 정현이를 좀 괴롭혀 볼려고 합니다.
즉 소설의 위기부분이지요. 이 위기를 통해서 물론 몇명 GET하겠죠. 부러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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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힘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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