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야설

❤무게 - 1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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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25. 물기가 다 마를 때쯤 그는 나를 의자에서 내리게 하고는 팬티를 입히고 무릎을 묶었다. 이번에는 주먹 하나가 들어갈 만큼 공간을 두고 묶었다. 여유가 있긴 했지만, 보폭은 여전히 좁았다. 난 지하실로 끌려갔다. 항상 지하실은 불이 꺼져 있었고, 내가 묶여서 고문 당하는 곳에만 불이 켜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가운데에만 얕은 불빛만 있었고 나머지 장비들은 부분적으로만 보였다. 그는 나를 기둥을 등지고 서있게 한 다음 사타구니 사이로 뭔가를 집어 넣었다. 기다란 줄이었다. 그 줄은 7~8미터 앞에 있는 고리에 걸려 당겨지자, 나의 사타구니 사이를 비집고 들어올 만큼 팽팽해졌다. 그런데 중간중간에 10센티 간격을 두고 매듭이 촘촘하게 있었다. 다시 나의 목에 줄이 묶여지고 그 줄을 성오가 당기자 나는 앞을 향해 움직였다. 돌출되어 있는 매듭을 지나면서 매듭이 나의 크리토스와 질 안을 건드렸다. 짜릿한 느낌이 전달되었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2번 3번을 지나면서 짜릿함과 함께 아랫도리에 힘이 빠져나가고 있음을 느꼈다. 무릎이 묶인 터라 움직임이 더딘 만큼 짜릿함도 금방 지나가지 않고 세밀하게 느껴졌다. 그가 원하는 고통이 뭔지를 알게 되었고 팬티를 입힌 이유도 알게 되었다. 묶여있는 기둥까지 반 정도를 남겨놓고 짜릿하게 스며드는 쾌감과 통증이 겹쳐 나 신음을 내뱉으면 허리를 숙인 체 거친 호흡을 내뱉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씩 나는 달궈지기 시작했다. 속수무책이었다. 허리를 숙이면 그가 목줄을 잡아당겼고 난 다시 끌려가면서 짜릿함에 이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목표에 도달하자 난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단지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이번에는 뒷걸음질을 시켰다. 질의 뒷부분과 ㅎㅁ이 먼저 닿으면서 낯선 짜릿함이 날 끌어당겼다. 나의 질은 조금씩 열려지고 있었고, 젖어가고 있었다. 앞으로 몇 번을 더 왕복을 해야 될지 나는 알 수가 없었다. 얼마가 지났는지 알 수가 없었지만, 난 이미 불덩이가 되어 있었다. 그는 잔뜩 달궈진 나를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전진과 후진을 반복했다. 신음이 조금 절규로 바뀌어져 가고 있었다. “나 못해. 더 이상 못하겠어. 제발 더 이상 못하겠어.”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눈 앞에 희미해지면서 중심을 잃고 넘어 질려는 나를 그가 부축하자 기둥에 묶인 사타구니 사이의 줄을 빼냈다. 난 지쳤고, 달궈졌고 정신이 혼미했고 그의 성기가 사무치도록 그리웠다. 그의 성기도 이미 오래 전부터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그는 나를 어깨에 매고 1층으로 올라갔다. 급한 마음에 나를 침대 밑에 꿇어앉히고는 무릎을 묶은 줄도 그대로 놔둔 체 팬티를 무릎까지 내리고는 뒤에서 나에게 파고 들었다. “아~ 이모 너무 뜨거워! 불에 댄 거 같아.” 나는 말없이 그의 성기를 한없이 받아들였다. 묶여지고 지쳐있어서 고개를 들 힘조차 없었지만 제대로 달궈져 있었고 쾌락에 더 세게 반응했다. 신음소리가 마치 쇠가 깎이면서 나는 마찰음마냥 입과 코에서 새어 나왔다. 눈동자도 움직일 수 없이 시체처럼 그의 세찬 박력에 이리저리 휘둘렸지만, 오히려 그 모든 쾌감을 하나하나 몸 안에 담아 넣었다. 터질 것 같은 꿈틀거림이 계속되었고, 자궁 안이 미세한 움직임마저 느낄 수 있을 때 나는 또 다른 세계를 경험했다. 아무것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았다. 배꼽아래에서 벌어지는 향연에 빠져 난 모든 감각을 닫아버렸다. 눈이 떠지고 의식이 돌아왔지만, 묶여있던 줄이 풀려 있었지만, 아직도 꿇어 앉은 체 허리 위부터는 침대에 엎드리고 있었다. 흘러나온 그의 정액도 말라가고 있었지만, 그는 보이지 않았다. 일어서서 화장실 변기에 앉았다. 남아있던 정액이 소리를 내면 변기에 떨어졌다. 젖가슴 위와 팔뚝에 선명하게 표시된 줄 자국을 만져보았다. 무릎에 있는 팬티를 벗고 긴 샤워를 했다. 몸을 말리고 새 팬티를 입고서는 드라이기 머리를 말렸다. 성오는 집밖으로 나간 것 같았다. 침대에 눕자 금새 잠이 들었다. 인기척을 느끼면서 잠에서 깨어났다. 화장실에서 샤워하는 소리가 들렸다. 난 눈을 뜨면 얼마 있지 않아 줄에 꽁꽁 묶여 그의 노리개가 되고, 온갖 치욕과 고문을 당하면서 달궈지고 결국은 그가 원하는 만큼의 고통이 채워져야 그곳에서 빠져 나와 절정을 맛보았다. 모든 것이 그에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었고 나는 충실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그는 이미 나의 성적학대에 대한 반응을 예상하고 나를 끊을 수 없는 쾌락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수 많은 학대와 모욕 그리고 절정의 쾌감을 지나오면서 기진맥진한 나를 조금의 여유도 주지 않은 체, 다시 충전시키고 회복시켰다. 이어질 학대와 모욕을 위해서…. 제대로 닦지 않은 몸으로 그는 침대에 들어왔다. 그의 나의 허리와 복부를 더듬으며 젖가슴을 찾아 올라갔다. 나는 그의 왼팔을 베개 삼아 그의 품에 파고 들었다. 그의 손이 나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나는 그의 팬티 속에 손을 넣어 그의 성기를 어루만졌다. 그의 호흡이 조금씩 거칠어 지고 얕은 신음이 들려왔다. 나는 이불 밑으로 내려가서 그의 팬티를 내리고 그의 성기를 빨기 시작했다. 그의 몸이 반응하면서 그의 오른손이 나의 머리채를 쥐고 펴기를 반복했다. 이윽고 그는 이불을 걷어내고 나의 눕히고는 그의 성기를 나에게 밀어 넣었다. 빡빡한 느낌과 함께 질 안에 자리잡은 뭔가가 조금씩 그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건드려지고 뜨거워지면서 날 조금씩 몰아가고 있었다. 화장실에서 씻고 나온 다음 나는 그가 사온 요플레와 빵을 먹었다. 어렸을 때 먹어본 빵 냄새가 났다. 그 동안 냉장고의 한 켠을 차지했던 수박 반 토막을 먹었다. 배가 차오르면서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그 후로도 그는 날 한참 동안 그냥 내버려 두었다. 그는 어두워져 가는 여름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윽고 깊은 어둠이 깊게 드리우자 그는 나를 마루에 엎드리게 한 다음 등 뒤로 수갑을 채웠다. 엎드리자 딱딱한 마루바닥에 눌린 젖가슴이 아파왔다. 그는 나의 팬티를 벗겼다. 그리고 다리를 벌리게 한 다음 젖어있는 나의 크리토스를 애무했다. 나를 달아오르게 하고서도 한참을 애무했다. 일어설수 힘이 없을 만큼 난 흥분되어 있었다. 그는 나를 일으켜 세우고는 현관 밖으로 끌고 나갔다. 나는 반항하지 않고 순순히 끌려나갔다. 옆 마당으로 끌고 가서 배구네트기둥 2개가 2~3미터 정도의 간격으로 나란히 박혀있는 곳의 가운데에 나를 세웠다. 그는 다리를 벌리게 한 다음 발목을 묶고, 수갑을 풀고 나서 가죽수갑을 각각의 손목에 단단히 채웠다. 내가 침을 삼키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나는 알고 있었다. 발가벗겨진 내가 앞으로 어떻게 묶일지, 그리고 수많은 모욕감과 고통에 젖어갈 지 그리고 내가 얼마나 그 굴욕감과 고통을 즐길지 사지가 벌려져 매달리기 전부터 난 젖어갔다. 마당에 있는 배구네트에는 모터 대신 네트를 당길 때 사용하는 기어박스가 있어서 그가 손잡이를 돌리자 나의 팔과 다리는 조금씩 벌어지고 몸은 공중으로 뜨기 시작했다. 그는 최대한 X자로 벌려진 나의 사타구니 사이에 손을 넣었다.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의 손가락을 움켜쥐었다. 지금이 어두운 밤이라는 것이 이제서야 느껴질 정도로는 나는 나의 욕망에 집중했고, 어떤 것에도 마음을 빼앗기지 않았다. 고개를 돌려 강을 쳐다보면서 비로서야 내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사지가 벌려 묶여서 흥분하고 있는 것을 깨닫자 온몸을 뒤덮는 수치와 혐오감이 나를 더 흥분하게 하였다. 나는 눈을 감고 고개를 숙였다. 그럴수록 그의 손가락이 날 더 흥분시켰고, 터져 나오는 신음은 막을 수가 없었다. 성오는 내가 입었던 팬티를 내 입에 넣었다. 그의 양손이 나의 젖가슴과 질 안을 달궈가면서, 나는 조금씩 이성을 잃어갔고, 나의 표정을 읽을 수도 마음대로 바꿀 수도 없을 정도로 나는 무너져 갔다. 간신히 나를 지탱해 주던 의식이 밀려나고 있었다. 입안에 있던 팬티 대신 넓은 무명천이 나의 입을 덮었다. 입안에서 뜨거운 숨이 터져 나왔다. 쾌감이 척추를 타고 뒷목을 끌어당기자 뿌연 연기가 머리 속을 마비시켰다. 시간의 흐름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체 묶여 매달려 있는 나에게 그의 성기가 파고 들었다. 진한 격동이 시작되면서 서서히 그에게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그는 나를 잡아먹듯 나에게 파고들었고, 나는 그에게 하나도 빠짐없이 빨려 들어갔다. 진한 쾌감이 나의 몸 속을 파고들면서, 절정이 훑고 지나가는 곳의 뼈마디 하나하나를 느낄 수 있었다. 난 철저하게 묶여 있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철저하게 묶여있었기 때문에 나는 절정의 보든 순간을 빼놓지 않고 담을 수 있었다. 26. 여섯째 날(20일.수요일) 난 침대에서 눈을 떴다. 손목이 아팠다. 어젯밤 배구네트 사이에 X자로 묶여서 두 번을, 집안으로 끌려와서도 비눗물에 범벅이 되어 욕실에까지 묶여서도 나는 그의 노리개였고, 그는 나를 계속 범했다. 터질 것 같은 젊음의 욕정이 나를 새벽까지 짓밟았다. 샤워를 마치고 수건으로 몸을 닦은 후에도 그는 나의 팔을 등뒤로 꽁꽁 묶은 다음 마루바닥에서 마지막으로 나를 범했다. 난 쾌락과 절정에 지쳐있었고, 오로지 그의 격한 신음만을 느낄 수 있었다. 발가벗겨 묶인 나를 침대에 던져버린 다음 그는 욕실로 발을 옮겼다. 나는 발가벗겨지고, 능욕당하고, 여러 번 범해진 체 흐느껴 울다가 잠이 들었다. 나를 묶은 줄은 사라졌고 팬티가 입혀졌지만, 사로잡힌 체 그에게 밤이 새도록 끌려 다니면서 겪은 능욕이 깊이가 날 삼켜버렸다. 다시 잠이 들었다가 배고픔이 날 깨웠다. 오후의 햇살이 환한 빛을 내뿜었다. 일어나고 싶었지만, 팬티만 입은 체 마루를 돌아다니기는 싫었다. 애써 용기를 내어 화장실을 가서 샤워를 하고 수건으로 앞을 가린 체 다시 방안으로 들어서려고 할 때였다. “거기 서” 나는 얼어붙은 듯 멈췄다. 성오의 손이 나의 왼팔을 등뒤로 당기고, 나의 발가벗은 앞을 가린 수건을 잡은 오른팔마저 등뒤로 당겨지자, 나를 가리고 있던 수건이 떨어지면서 다시 나는 알몸이 된 체 양팔이 등뒤로 당겨졌다. 또 다시 시작이라는 생각이 나의 사타구니 사이를 빨아당기면서 나는 힘없이 서 있었다. 줄이 나의 뒷목에 걸려진 체 양끝아 앞으로 내려와 나의 양 겨드랑이 사이로 통과시켜 X자로 엇갈리게 교차시켰다. 교차된 줄이 양팔의 윗부분을 묶었다. 성오가 그 줄을 당기자 어깨가 뒤로 제쳐지면서 도톰한 가슴이 앞으로 튀어나왔다. 그리곤 양 팔꿈치를 당겨서 약간의 간격을 두고 묶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양 손목을 서로 맞댄 체 묶었다. 그리고 그는 나를 밑이 트일 의자에 앉히고는 발목과 무릎을 벌려서 묶었다. 마지막으로 팔꿈치 사이에 줄을 넣어서 의자 밑부분 어디인가 연결해서 어깨와 뒤로 당겨서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그가 나에게 다가왔다. 난 고개를 숙이고 싶었지만, 등뒤로 당겨져 있어서 어려웠다. “이모. 힘들어?” “응” “발가벗겨진 체 내 손에 묶여서 고문을 당하는 게 치욕스러워?” “으~응” “내가 밉진 않아?” “밉지 않아. 전혀.” “집에 가자. 난 집에 가고 싶어.” “고마워. 나도 집에 가고 싶어.” “이모는 왜 집에 가고 싶어?” “옷을 입고 싶어. 5일 동안 난 항상 너 앞에서 알몸으로 있었어.” 눈물이 고였다. 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무슨 생각이 났는지 다리를 묶은 줄을 풀고 의자에서 내려오게 한 다음 지하실로 끌고 가서 날 X자로 매달아 놓았다. “그 때 물어봤을 때 이모가 가장 원하는 게 이게 맞지?” 나의 눈 밑이 화끈하게 달아올랐다. “올라가서 짐 챙길 동안 즐겨!” 그리고는 1층으로 올라갔다. 침대시트, 냉장고, 그릇 그리고 입을 옷가지를 챙기려면 적어도 1시간은 걸릴 것 같았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도 집에 가고 싶었지만, 1시간 여기에 묶여 있다가 막상 집에 간다고 생각하니 지금은 아쉬웠다. 오랜만에 누려보는 자유로운 느낌이었다. 난 X자로 묶여 매달리는 것만으로도 너무 흥분되고 황홀했다. 어느 새 그가 날 다시 찾아와서는 질 안에 손가락을 넣었다. “이모는 정말 어쩔 수 없는 매저키스트야. 그렇게 나에게 꽁꽁 묶여 고문과 치욕을 당하면서도 1시간 매달아 놓았다고 이렇게 젖으면 도대체 이모의 끝은 어디야?” 난 고개를 돌렸다. 그의 손길이 닿자 눈 밑이 뜨거워지면서 코끝에 땀이 맺혔다. 그는 웃으면서 웃을 벗었다. 그의 손이 나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나는 신음을 터뜨리며 그가 들어오는 것을 기다렸다. 난 이미 젖어있었고, 뜨거워져 있었다. 그의 성기가 들어오자 난 짜릿한 쾌감에 비명을 질렀다. 그의 성기가 마치 나의 뇌를 자극하는 것처럼 난 그의 성기에 집중했다. 난 그의 성기를 최대한 나의 속 깊은 당겼다. 우리 서로를 느끼면서 서로의 신음소리에 더 자극을 받았다. 치솟는 카타르시스를 하나씩 쌓으면서 서로를 탐닉했다. 그리고 우리는 부풀어오르는 풍선처럼 드디어 서로를 터뜨렸다. 그는 그대로 날 매달아 둔 체 다시 1층으로 올라갔다. 그의 정액이 흘러내렸다. 난 그리고도 한참을 더 매달려 있었다. 그는 날 풀어주고 씻게 해 주었다. 그는 우리가 준비해 온 음식들을 다 꺼내놓고 음식을 했다. 난 굶주림을 토해내듯 먹어댔다. 대부분의 음식은 내가 먹었다. 우린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집으로 향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을 먹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나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편안함과 배부름을 만끽하며 내내 그의 어깨에 기대어 잠을 잤다. 서울에 도착하니 조금씩 어두워져 가고 있었다. “성오야 오늘은 어디서 잘 거야?” “왜?” “같이 있어 줘.” “알았어.” 난 가지고 간 옷이 없기 때문에 정리할 것도 없었다. 다 그의 몫이었다. “이모는 어때?” “뭐가?” “거기 갔다 와서 기분이나 느낌 아님 달라진 건 없어?” “난 거의 6일간 입지도 먹지도 못한 체 눈을 뜨면 내내 혹독하게 묶여서 너에게…. 나는 잘 모르겠어. 이제는 네 명령을 거역할 수 없을 거 같아.” “그게 싫어? 싫으면 이모 내일이라도 당장 이사 가서 나 없이 살 수 있겠어?” “…” “이모의 주인은 이제 나야. 이모는 나의 소유물이야. 도망갈 수 없어. 피할 수도 없어. 이모는 나에게 모든 결정권을 맡긴 거야. 이모를 발가벗기고, 묶고, 그리고 유린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 “난 네 이모인데, 그럼 나는 뭐가 어떻게 되는 거야” “이모는 나의 노예야. 결국 이모가 원하는 인생을 살게 되는 거야. 이게 이모의 운명이야. 이모가 원하면 지금이라도 이모의 운명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어.” 그래 이게 나의 운명이었다. 나에게 주인이 필요했다. 난 나를 묶을 수 없고, 나를 괴롭힐 수 없고, 내가 날 유린 할 수도 없다. 나에게 성오가 반드시 필요했다. 27. 성오는 아침을 먹고 자취방으로 향했다. 토요일 오전이 되어서야 집으로 왔다. “내 방을 쓸 친구를 구했어. 50만원을 이제 아낄 수 있게 된 거 같아.” “으~응”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물을게. 내가 이 집에 들어와도 괜찮겠어?” “응. 이 집과 나의 주인은 너야.” “같이 살게 되면 내가 언제든지 이모를 묶거나 괴롭히고 겁탈을 해도 괜찮아?” “응. 그리고 내가 사 준 팬티를 항상 입기로 했어. 같은 팬티인데 브라랑 같은 세트야. 네가 먼저 봐야 될 거 같아서.” 난 그에게 레이스나 무늬가 없는 하얀 브래지어를 보여 주었다.” “브래지어는 학교 갈 때나 입을 거니까 너무 많이 사지는 마. 그럼 나머지 란제리는 다 버려.” “구석방을 비워줄게. 네 공부방으로 사용하면 될 거 같아. 그리고 잠은 우리 어떻게 하지? 침대를 더 큰 걸로 바꿀까?” “마음대로 해. 난 구석방에서 자도 되니까. 그리고 이모 이름으로 적금을 들어 50만원씩 돈은 내가 줄게. 그래서 우리 방 3개짜리 아파트로 이사 가자” 난 그저 그에게 환하게 웃어 보였다. 토요일 오후에는 근처 노량진시장을 돌아다니거나 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개학을 했다. 신학기의 분주함에 적응하면서 난 여느 때의 여유로운 일상을 찾았지만, 복학을 한 성오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학교에서 10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왔다. 어쩌다 한번 술을 먹기도 했지만, 많이 마시지는 않았다. 그렇게 2주가 흘러가고 금요일에 퇴근 준비를 하던 중에 문자가 왔다. [지금부터 물 말고는 아무것도 먹지마.] 난 그 말에 온몸이 달아올랐다. 별장에서의 시간이 마치 현실이 아닌 꿈처럼 느껴졌는데, 이제 다시 나에게 현실로 다가왔다. 난 퇴근을 하고 샤워를 하고 얇은 민소매 티셔츠와 짧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는 들어오자 마자 손을 씻고 나를 마루바닥에 엎드리게 한 다음 손목을 X자로 묶었다. 그리고는 마루에서 날 거칠게 범했다. 티셔츠는 다 찢겨나갔고, 바지랑 팬티는 벗겨졌다. 오랜만에 거칠게 다뤄지자 난 겁에 질리면서 눈물이 났다. 마치 남자외판원에게 겁탈당하는 느낌이었다. 나의 질에서 흘러나오는 그의 정액을 물 티슈로 닦아내자 모멸감이 날 뒤덮었다. 난 다시 묶여졌다. 양 어깨가 뒤로 젖혀지고 팔꿈치가 등뒤로 주먹 하나 정도의 거리로 묶이고, 손목이 묶였다. 또 다시 나는 밑이 뚫린 의자에 앉혀졌다. 양 다리는 벌려진 체 묶였다. 그는 의자와 날 들고 화장실로 가서 물을 받아 조심스럽게 나의 질 안을 씻어 주었다. “제발 성오야. 거기는 내가 씻게 해줘. 너무 힘들어.” 나의 말에 그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안방으로 의자랑 나를 옮겨 놓고는 씻은 곳을 선풍기로 발렸다. 수치심이 몰려왔지만, 난 움직일 수 없었다. 그는 나의 솟아오른 젖꼭지를 만지작거렸다. 한참을 만지작거렸다. 난 조금씩 젖꼭지를 만지는 감촉에 집중하면서 조금씩 흥분하기 시작했다. 숙였던 고개를 들고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는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는 의도적으로 나를 흥분시키고 있었다. 그와 눈이 마주치자 그는 나를 보며 웃었다. 내가 조금씩 흥분하자 그는 손을 내려 나의 사타구니 사이로 손을 넣었다. 그는 지금 나를 괴롭히고 희롱하기 위해 나를 흥분시키고 있는 것에 틀림없었다. 나는 그의 눈을 쳐다보며 애원하듯이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하지만 그의 손가락은 이미 달궈진 질 안으로 들어왔다. 그의 손가락의 감촉에 나를 전율케 했다. 난 속수무책으로 그에게 달궈졌다. 도망갈 수도, 피할 수도 없이 계속 그에게 달궈지고 그의 손가락이 나의 질 안을 유린해도 난 어쩔 수 없었다. 나의 신음소리가 거세지고, 둔탁해져 마치 짐승의 소리와 같았다. 난 등뒤로 당겨져 허리를 꼿꼿이 세운 체 그의 손가락의 움직임에 거세게 반응했다. 결국은 수많은 애액을 뿌리며 카타르시스를 맛보았다. 중간에 멈추고 나에게 절망감을 반복해서 안겨주면서 그가 원하는 말을 하게 할 줄 알았는데…. 하지만 불안은 계속 되었다. 나는 절정 후에 맛보는 야릇한 황홀감에 빠져 눈이 풀린 체 거친 호흡을 가다듬고 있었다. 그는 나의 사타구니 사이에서 바닥으로 떨어진 애액을 걸레로 닦아내고 있었다. “이모의 피학적 성애의 끝은 어디까지인 거야? 묶고 모멸감을 주기만 하면 끝도 없이 나오는 거는 알겠는데, 신체적인 고통에도 반응하는 지가 궁금해. 이렇게 발가벗겨져 묶인 상태에서 고문을 당해도 이모가 반응하는 지가 궁금해. 한번 이야기 해봐.” “….” “이야기 해보래도?” 난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그가 계속해서 나를 다그치자 나는 깨달았다. 오늘도 나에게 고백을 듣고 싶은 것 같았다. 하지만, 이것만은 이야기 할 수 없었다. 내가 고통에도 반응한다는 것을 오늘도 자백을 위해서 날 고문할 것이라는 걸…. “친구학교의 지독한 선생님이 있었는데, 그 선생님이 애들한테 다그칠 때는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고문을 했대, 참 별의별 선생이 다 있어. 그런데 그 선생님은 손가락 고문을 했는데, 이모는 손가락을 써야 하니까 대신 오늘은 발가락을 할게.” 난 경악했다. 그에게 거듭해서 애원을 했다. 그는 벌써 오른쪽 발 가운데 부분을 묶어서 의자 다리에 최대한 당겨서 묶었다. 발목은 묶여 있지만 발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었는데, 발마저 바닥으로 당겨져서 묶이게 되었다. 난 몸부림을 쳤지만, 그의 눈에는 귀여운 몸짓으로만 보였던 것 같았다. 그는 자기 방에서 볼펜을 들고 나와 나의 눈앞에 볼펜을 보였다. 4각으로 된 볼펜이었다. 그는 몸을 숙여 오른발 엄지발가락과 그 다음 발가락 사이에 볼펜을 끼우고는 왼손으로 두 발가락을 꽉 잡았다. 그러자 두 발가락이 붙으면서 중간에 낀 볼펜 때문에 발가락의 약한 통증이 왔다. 그리고는 오른손 엄지와 집게 손가락으로 볼펜 끝을 잡고 빙글빙글 돌리기 시작했다. 꽉 조여진 발가락 사이에서 심한 통증이 몰려왔다. 돌리는 횟수만큼 통증이 심해졌다. 비명이 터져 나오자 그는 나의 입에 재갈을 물렸다. “갑자기 나한테 왜이래 내가 뭘 잘못했어. 이러지 마”까지가 재갈이 물리기 전에 한 말이었다. 통증이 심했다. 정말 고문을 당하는 것처럼 발가락에서 시작되는 통증이 온 몸을 휘감았다. “발가락은 다섯 개야. 그리고 마지막 새끼발가락 사이를 빼면 발가락 사이는 세 개이고, 마지막 새끼양쪽 발을 합치면 6개의 발가락 사이가 있는 거야. 지금부터 내가 남은 오른쪽 발가락 두 개를 똑 같은 방법으로 고문을 할 거야. 그리고 재갈을 풀어주고, 답변할 기회를 주지. 만약 내 맘에 들지 않으면 왼발도 똑같은 방법으로 대신 더 세고 길게 해줄게.” 난 경악을 하고 비명을 질렀다. 난 이 고통이 너무 싫었다. 하지만 입에 재갈이 물려서 말을 할 수 없었다. 난 미칠 것 같았다. 엄지와 검지 사이의 고통이 끝이 나고 그 다음 발가락 사이에 볼펜이 끼워지고 다시 그는 다시 볼펜을 돌렸다. 나는 고통에 몸을 뒤틀었다. 그러면서 나는 묶여진 체 가해지는 고통을 음미하고 내가 묶여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을 즐겼다. 느끼는 고통이 거세질수록 지금의 고문이 더 진지해졌고, 고문이 더 진지해질 수록 카타르시스 또한 진해지고 진지해졌다. 난 고문을 당하면서도 내가 발가벗겨져 있은 것에, 다리가 벌려지고 밑이 뚫려있는 의자에 꽁꽁 묶인 체 옴짝달싹 못하는 것을 계속해서 느끼려고 애를 썼고, 나는 더 달궈져 갔다. 오른쪽 발가락 고문이 끝이 나고 재갈이 풀려졌다. 난 꼿꼿이 등을 세우고 앉아서 가쁜 숨을 몰아 쉬면서 계속되는 통증과 싸워서 이겨내려고 안간힘을 섰다. “이제 말할 준비가 됐어?” “하~악 하~악 무슨 말을 하란 말이야. 난 잘 모르겠어.” “안 되겠군.” “아니야. 말할게.” “그래 말해 봐.” “난 묶여서 움직일 수 없으면 난 흥분한다고 이야기를 했잖아.” “그리고, 이모는 지금 실오라기 하나 없이 발가벗겨져서 묶인 체 나에게 고문을 당했어. 그렇다면, 이모는 이 상태에서 고문을 받아도 반응한다는 거야.” “그건, 아니야. 성오야. 난 단지 묶여 있어서…” 다시 재갈이 물려졌다. 난 고개를 저으면서 그에게 애원했다. 그는 나의 질 안에 손가락을 넣어서 흠뻑 젖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에는 왼쪽 발가락이었다. 왼발이라 더 고통스러웠다. 생소한 곳에서 시작한 낯선 고통이 나의 모든 신경을 쥐어짜듯 날 비틀었다. 다시 재갈이 풀려지고, 난 자백할 기회를 얻었다. “그래 난 고통에도 반응을 해. 이제 됐니? 날 그렇게 욕보이고 넌 날 마음대로 했잖아. 얼마나 더 내가 자백을 해야 하는 거야.” 난 목놓아 울었다. 그는 내가 울도록 내버려두었다. 나의 처지가 너무도 기가 막혔다. 난 그 없이는 살 수가 없다. 이런 삶이 없어지면 날 어디에서도 쾌락을 얻을 수 없고, 나의 의미도 찾을 수 없었다. 난 그의 노예였지만, 노예의 현실은 비참했다. 눈물이 그치자, 그가 나를 묶은 모든 줄을 풀었다. 그리고, 난 화장실로 가서 샤워를 하고는 샤워수건을 두르고 침실로 왔다. 그가 조금 후에 방으로 들어왔다. “성오야. 날 침대에 X자로 묶어줘.” 난 알몸으로 침대에 X자로 묶이자, 그는 아무 말 없이 날 가졌다. 난 묶여서 그에게 모든 것을 허락해 주었다. 우리 서로를 탐닉하고 격렬하게 서로에게 파고들었다. 짐승의 울부짖음 같은 소리를 지르면서 서로를 가졌다. 그는 나의 손목을 뒤로 당겨서 수갑을 채웠다. 그는 나의 그의 발 앞에 꿇어 앉혔다. “이모가 하고 싶은 말을 해봐.” “그래 난 고통에도 반응을 해. 하지만 난 주먹이나 몽둥이 그리고 채찍에 맞는 거는 너무 싫어. 단지 모욕을 동반한 고통이야. 정확하게 말하긴 어렵겠지만, 나의 SM에 대한 탐닉은 거기까지인 거 같아.” “말해줘서 고마워. 이모는 몽둥이나 채찍은 절대 싫다는 거지?” “응. 그건 구타야. 그건 단지 무섭고 고통스러운 뿐이야. 난 모욕을 당하면서…. 더 말 못하겠어.” “알았어. 무슨 말인지 알겠어. 이제 그만 자자.” 우리는 그렇게 잠이 들었나. 일요일은 늦게 일어나 편안한 일상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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