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온 아름다운 행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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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어요?..........."
생각지도 않은 침묵..
방안에 불을 껐을 때.. 욕실 안이 보이는 이중유리로 내가 한 행동을 정면에서 봤을 거라는 생각에 창피함과 수치심이 몰려왔다..
잡고 있던 그녀의 발을 놓아주고.. 그냥 그녀를 남겨두고 모텔을 나갈까도.. 생각을 해본다.
왜?.. 거울에 손을 짚고 자위를 한 것일까..
내가 조용해지자 그녀가 이불위로 빼꼼히 얼굴을 내민다..
화장실에서 투과대어 방안을 은은히 비추고 있는 분홍색 빛이 그녀의 하얀 얼굴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밝혔고,, 난 더 창피해진다..
얼굴의 반만 이불위로 내 밀고는 나를 빤히 쳐다보는 그녀의 순진하고 아름다운 두 눈망울이 창피함에 날 고개 숙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그녀에게 확인하듯 물어보게 되었다.
"봤어,,,요?......"
그녀가 고개를 조금 끄덕인다.
"그..그게 너무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다 보니.."
당황하는 내 모습이 부끄러우면서도 재미있는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얼굴을 여전히 반 이상 숨긴 그녀가 눈웃음만 짓는다.
보통 남자라면 사창가에 가기 전에 물을 한번 빼고 들어가는 종족도 있었지만, 순전히 빨리 사정할거 같아 본능적으로 한 자위였기에 그런 부끄러움은 내겐 없었다.
다만 그걸 이 여자가 직접 봤다는 생각이 들자 한번 하기도 전에 먼저 다 보여줬다는 생각이 창피할 뿐이었다.
"왜... 그랬어요?"
나보다 더 부끄러운지 여전히 이불로 얼굴을 반쯤 가린 채 시선을 거두지 않고 속삭이듯 얘길 했다.
이왕 다 보여 준거 이제 와서 거짓과 포장된 말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나였기에 나는 생각나는 대로를 그대로 입으로 통해 전달하게 된다.
"금방 사정할거 같아서요.."
"왜요?"
정말 궁금한지.. 미간을 약간 찡그리며 날 더 자세히 바라보려는 듯 상체를 약간 더 움직인다.
가려졌던 이불이 흘러 내려 그녀의 아름다운 목과 쇄골.. 그리고 푸른색 민무늬 브래지어가 내 눈에 들어왔다.
너무 맛깔스럽고 볼륨감 있게 모아진 그녀의 가슴은 작지도 그렇다고 무식하게 크지도 않은 예상보다도 훨씬 예쁜 형태를 이루고 있었고, 양 유두라인선상의 중앙에 검은 점이 내 눈에 들어왔다. 점이야 내 몸에도 많았지만 그녀의 아름다운 육체의 점마저 지금은 신비롭게 보인다.
궁금증에 상체를 일으키던 그녀는 내 뚫어져라 쳐다보는 시선을 쫓아 자신의 가슴을 보더니 황급히 이불을 부여잡고 가슴을 가린다.
"으..음큼해요..."
"예?...."
"창피하게....."
스스로 옷을 벗어놓고는 창피하다니.
아까의 말대로..정말로 남편 이외의 남자에게 안겨본 적이 없는 듯 그녀의 얼굴은 내 착각일진 모르겠지만 내 시선에 더 붉어지고 있었다.
내가 이불을 조금씩 끌어당기는 대... 여자가 더 꽉 고쳐 잡는다..
아직은...
확신이 서질 않는 듯.. 아니면 망설이고 있는 듯 보였다..
"왜 옷 벗으셨어요?"
".,.........."
"아까 도망갈 기회를 드렸잖아요..근데 옷 벗고 기다리신 거면.."
"저도 잘 모르겠어요..욕실에서 꼭 저한테 보여주려고 그러신 거 같아서..."
"아니에요.. 전 저 거울이 저런 건 줄 전혀 몰랐죠.."
"............"
조금씩 이불을 끌어당긴다.
절대 힘을 주어 당기지 않았다. 그녀에게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에 그저 잡고 장난치듯 당기기 시작했다. 그녀도 조금씩 손에서 힘을 풀었고,
서서히 그녀의 몸을 가리고 있던 이불이 그녀의 몸을 타고 흐르듯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다시 그녀의 브래지어가 완전히 드러나 내 눈을 호강시켰다.
그녀는 내 음미하는 듯 뚫어져라 바라보는 시선에 결국 참지 못하고 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팔짱을 끼기 시작했다.
더 모아져서 아름다운 모양으로 변해 버린 그녀의 가슴의.. 저 브래지어를 당장이라도 벗겨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자의 말에 난 시선을 옮길 수밖에 없었다.
"정말.. 여친이랑 헤어 진거에요?"
"...........예."
"정말이죠?"
"저 거짓말 잘 못해요. 물론 이런 상황이라면 거짓말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게 무슨 말이에요?"
"이렇게 눈앞에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분이 반라의 몸으로 앉아 있으면,,. 거짓말을 해서라도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긴 하내요.."
".........."
그녀의 눈이 날 쳐다본다.. 아니 노려본다..
"혹시.. 제비세요?"
"예?? 제가요?"
"말을 너무 잘하시네요.. 바에도 막 여자 꼬시러 다니시는 거 아니세요?"
"하하하하하하..."
"저 심각해요.. 아무리 바람피우기로 마음먹었지만..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밤을 제비하고 보내긴 싫어요.."
"이런 제비 봤어요? 생긴 걸로 보나.. 몸매로 보나...."
"그건 그래요.."
"예?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여자의 표정에 이유모를 비장함이 서려 있었기에 난 분위기를 바꾸려 농담을 해본다..
그러다 문득 여자가 한 말 중 '마지막'이라는 말을 되새기게 되었다.
"근데.. 마지막이라뇨?"
".. 아.,아니에요.."
불현 듯 나는 불안감을 느끼게 되었고, 여자의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바람난 남편에게 고통 받고 혼자서 술을 먹는 여성이라면....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옷이 보였고, 가방이 보였다..그녀의 시선이 내 눈치를 보며 가방을 힐끔거리며 쳐다본다.
그리고 열린 가방 사이로 작은 흰색의 약통을 보게 된다..
황급히 몸을 움직여 가방으로 이동할 때 그녀가 당황하며 가방을 움켜잡고 품에 안았지만.. 보이던 약통은 바닥에 떨어져 원을 그리며 돌고 있었다.
분명히 영양제나 주기적으로 먹는 약이 아닐 거라는 걸 느낀 나는 약통을 잡고는 뚜껑을 열어본다.. 흰색의 알약들이 가득 차 있었다.. 다행히 아직 손을 대지 않은 듯 보였기에 안도의 한숨을 쉬며 그녀를 바라본다..
당황보다는 좌절이라는 단어가 그녀의 눈망울에 눈물과 함께 내게 비춰졌다.
"왜요? 복수 한다면서요.. 이게 복수에요?"
"............."
그녀가 고개를 숙인다.. 얼굴의 움직임에 맺혀있던 눈물이 당연히 들리지 않을 소리를 내 귀에 전하며 그녀의 가슴에 물방울을 그리며 떨어졌다.
나는 약병을 들고는 화장실로 향했고, 그런 내 행동을 지켜보고 있던 그녀가 앞으로 할 내 행동이 어떤 것인 줄 알게 되자 황급히 달려와 내 팔을 잡는다..
단조로우면서도 오히려 그 단순함이 여자의 몸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브래지어와 팬티만 입고 있는 그녀의 눈부신 나체에 본능적으로 시선을 뺏기게 되었지만..
그런 감정을 느낄수록 내 행동을 더 이상 주저할 수 없었다.
나는 변기통에 쏟아 붓듯 약병안의 약들을 다 털어 넣었고, 물을 내려버렸다. 그녀가 끝내 주저앉고는 흘러내려지는 약들을 보며 눈물을 더 쏟아내기 시작했다.
아름답게만 보여졌던 그녀인데...
나는 주저앉아 있는 그녀의 손을 잡고는 강제로 침대로 이끌었고,, 여전히 눈물을 흘리며 침대에 앉은 그녀의 얼굴을 계속 쳐다보기만 한다.
한참을 그녀가 소리 없이 흐느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나는 조용히 그녀가 진정 되기를 기다리며 계속 쳐다봐준다..
"흨~..흨~~~.....티..티슈 좀 주세요.."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 된 그녀의 첫마디였다.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OO다방의 로고를 보며 그녀에게 건네주자 그녀는 훌쩍이며 얼굴을 닦기 시작한다..
번진 마스카라가 얼굴에 눈물자국을 대신 그려졌기에.. 그녀의 얼굴을 보며 웃으면 안 되는데....너무 귀엽게 보였기에 나도 모르게 웃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얼굴을 닦던 그녀가 날 귀엽게 노려본다...
"바보처럼... 그게 복수에요?"
"당신은 모를거에요.. 제가 바람피우고 낯선 곳에서 죽으면 그 사람은 평생 가슴속에 죄를 짓고 살 텐데.."
"과연 그럴까요? 아마 고맙다고 무덤에 와서 절하고 갈걸요."
"............"
"그렇잖아요.. 이혼해달라고 했더니 알아서 사라져주시고..."
"........."
그녀가 자기 딴에는 더 무섭게 날 노려보지만.. 그 눈빛엔 원망이나 증오는 담겨있지 않았다.. 그저 내 말을 수긍하는 자신에게 설마하는 생각을 내게 보여주기 싫은 듯 보였다.
가만히 앉아 있는 그녀를 뒤로하고 나는 몸을 일으켜 욕실로 향했고, 수건에 물을 적셔 다시 그녀의 앞에 앉는다.
그리고 천천히 번져 얼굴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마스카라를 닦아주기 시작했다.
그녀는 아이처럼 내 손을 거부하지 않고 고개를 좀 더 치켜들어 내 손을 도와준다.
화장이 완전히 지워진 그녀의 얼굴은 또 다른 매력으로 날 유혹하기 시작했다.
전혀 삼십대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피부의 탄력과 화장을 지웠는데도 묻어나는 여자의 미모는 닦아주는 내 손을 멈추게 하였고, 그런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감상하게 하였다.
내 시선에 조금씩 숙여지는 그녀를 보고 있으니...
정말 그 남편이라는 작자의 얼굴을 보고 싶어진다..
어떤 놈이기에 이런 여성을 놔두고 바람을 필 수 있단 말인가..
"진정 좀 됐어요?"
"예...."
"화장 하지 말아요.."
"......."
내 말에 의아하다는 듯 감은 눈을 뜨곤 쳐다본다.
"안 해도 예쁜데 왜 화장으로 얼굴을 더럽혀요.."
"풋.. 진짜 제비 아니에요?"
"너무 예뻐서 그래요.. 진심으로 저 사랑에 빠질 거 같아요.."
".........."
만난 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사랑이라는 말을 하는 날 이상하다는 듯 쳐다본다. 사실 외모에 빠져 거짓말을 할 수도 있었고 사랑이라는 단어를 흔하게 사용하는 내가 아니었지만..
하지만 지금 느끼고 있는 내 감정을 속이기 싫었기에 나오는 대로 말을 이어갔다.
"그런 남자가 당신 남편이라는 게 참 억울하네요..만약에 제가 당신과 같은 대학을 다녔다면 그때 뺏었을 텐데.."
"안될걸요.. 전 아직도 남편을 사랑하는데요.."
"예?? 그런 놈을요?? 아니.. 뭐가 좋다고 바람피운 남편에 당신을 버린 놈인데 아직도 사랑 타령이에요? 때려 죽여도 서운하지 않겠구먼.."
"그래도.. 남편인걸요....."
말을 하던 그녀의 눈에서 다시 그 놈이 생각이 나는지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어이없고 기가 찼다..아니 답답하기까지 하다...
처음 봤을 때의 당당함과 남자를 대하는 자연스러움이라는 자존심이라는 허세의 껍질이 깨지자 그녀는 너무도 나약하고 가련한...... 사랑밖에는 모르는 존재란 것을 알게 되었다.
여러 가지 감정은 눈물을 흘리려 하는 그녀를 보고 있자 하나로 합쳐진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거라곤 위로라는 것밖에는 없었기에 나는 천천히 다시 눈물을 흘리려하는 그녀의 가녀린 어깨에 손을 얹고, 한손으로 그녀의 고개를 들게 한다.
움직임에 눈물이 선을 그으며 또 흘러내렸다.
아마도 자존심과 외로움에 시달려 혼자서 가슴앓이를 했었는지 처음 보는 내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그녀였기에 나는 얼굴을 천천히 그녀의 얼굴가까이로 움직였다.
그녀가 가녀린 어깨를 약간 떨며 날 계속 쳐다보고 있었지만, 그런 건 상관이 없었다.
입술이 아닌 그녀의 볼에 키스를 하 듯 눈물을 핥기 시작했고,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애를 썼다.
그녀가 눈을 감는다..
그녀의 눈에 맺혀있던 눈물까지 머금고는 천천히 고개를 내려 그녀의 도톰한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갠다.
입술이 닿자 그녀는 긴장 한 듯 얼굴을 약간 뺐지만 그것 또 한 상관없었다. 내가 좀 더 몸을 내어 그녀의 입술에 겹쳐지도록 키스를 하기 시작했으니까..
그녀는 수줍은 처녀처럼 이불을 잡고 있던 손에 힘을 주며 내 입술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입술을 포갠 채 나는 서서히 그녀의 등 뒤로 손을 돌려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었고, 그녀의 미세한 떨림을 느끼며 침대에 바로 눕히기 시작했다.
천천히 그녀가 눕게 되어 침대에 몸을 기댔을 때, 그녀의 아름답고 모양 좋은 가슴이 브래지어에서 빠져나와 탄력적으로 팅기듯 출렁이게 된다..
아랫입술을 입술로 부드럽게 깨물며 맛을 보듯 혀로 쓰다듬기 시작했고, 손을 열려진 브래지어 사이로 넣어 그녀의 가슴을 만져봤다.
결코 쳐지지 않은..자연그대로인대도 탄력이 살아있는 그녀의 가슴은 내 한손에 모습을 감추듯 쥐어지게 되었고. 작은 유두조차도 살아있는 듯 조금씩 떨림을 내게 전해주고 있었다.
입술을 빨며 천천히 고개를 움직일 때.. 그녀의 입에서 뜨겁지만 거북스럽지 않고 오히려 부드럽게 느껴지는 숨이 내 볼을 간지렀다.
가슴을 쥐고 있는 손을 부드럽게 움직일수록 그녀의 다리는 조금씩 꼬으며 내 허벅지 아래에서 움츠려들기 시작했다.
얼굴을 때고 내 행동에 하나하나 반응하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게 된다..
잡힌 가슴을 계속 만지며 그녀의 감은 눈이 담겨 있는 얼굴을 바라보는데.. 홍조 띈 얼굴에 어느새 귀엽고 쑥스러운 듯 눈을 깜빡이며 수줍게 날 바라보는 눈을 볼 수 있었다.
손을 내어 그녀의 브래지어를 완전히 벗겨버렸다.
"흨....."
그녀가 가볍게 몸을 팅겼고, 아직도 부끄러운지.. 손으로 예쁜 가슴을 숨긴다.
그러나 어렵지 않게 손을 비켜치우곤 그녀의 아담하고 작은 유두에 입술을 가져다대어 핥기 시작했다..
"으..음~~~~~~"
아직까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부드럽지만 분명히 자극적인 입놀림으로 그녀를 대하기 시작했다. 혹시나 거부감을 불러일으킬지 모른다는 생각에 소리까지도 죽여 그녀의 유두를 빨기 시작했다.
그녀는 분명히 느끼고 있다.
내 혀와 입술의 움직임에 반응을 하며 뜨거운 숨을 몰아쉬면서.. 몸을 꼬으며 밀려오는 쾌감에 조금이지만 확실히 몸서리치기 시작했다.
유두를 빨던 얼굴을 천천히 내려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잡고 중심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한다.. 약간 참외배꼽인 듯 그녀의 중심이 도드라져 있었지만.. 전혀 냄새도 나지 않았기에 혀를 내어 그녀의 배꼽마저도 핥기 시작했다.
혀를 밀어 넣자.. 그녀가 간지러운 것인지.. 아니면 느끼는 것인지 모를 허리를 팅긴다.
"음! ....아~~"
그녀의 허벅지에 손을 얹고는 그녀의 골반을 따라 위치한 팬티라인을 함께 빨기 시작하자 그녀는 다리를 더 꼬으며 교태를 부린다.
허벅지가 교차하며 내 손에서 빠져 움직이기 시작했고, 도톰하고 예쁜 입술을 지그시 깨물기 시작했다. 은은하게 빛치고 있는 욕실의 빛에 화장이 지워진 그녀의 입술이었지만 어떠한 적홍색을 띄고 있는 과일보다도 고운 빛깔로 내 눈에 비쳐진다..
내 어깨에 올려진 손은 그저 얹고만 있을 뿐 전혀 반항도 저지도 하지 않고 내가 움직이는 대로 같이 움직여진다.
손을 올려 그녀의 가슴을 다시 만지며 팬티를 입으로 물고 천천히 얼굴을 내리는데.. 그녀가 날 도와주듯 엉덩이를 살짝 들어준다..
내 코에 그녀의 털들이 간지르며 닿았고, 그녀의 눈부신 사타구니가 눈에 들어왔다.
색도 예쁘고.. 많이 사용하지도 않았는지 모양도 예뻐 보였다.
둔턱에 살이 별로 없었기에 깊게 파이진 않았지만 분명히 일자로 곧게 파여 있는 계곡이 보였고 소음순은 숨어 있는지 그저 계곡만 보여지고 있었다.
나는 손을 내려 그녀의 팬티를 완전히 벗기고는 그녀의 몸을 감상하듯 무릎 꿇고 앉아 내려다보게 되었다.
뜨거운 숨을 몰아쉬며 그녀가 눈을 감은 채 부끄러움에 손을 내려 자신의 중심을 가리는 모습이...
꼭 첫 경험을 준비하는 처녀처럼 내게 보였다..
너무도 성숙해 요염함까지 발산하고 있는 그녀의 육체만이 부끄러워하고 있는 그녀와 대조적으로 내 눈에 보여졌다.
천천히 손을 그녀의 허벅지에 넣어 조금씩 벌릴 때.. 약간 힘을 주어 내 손을 거부하는 그녀였지만, 결코 반항의 몸짓이 아님을 알고 있었기에 난 더 힘을 주어 그녀의 허벅지를 벌리게 되었다.
분명히 젖어 있는.. 그녀의 입구에 맺혀있는 맑고 투명한 액체들로 알 수 있었다.
고개를 숙여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묻기 시작했을 때.. 그녀가 갑자기 내 머리를 밀며 입이 닿기를 거부 한다..
이유를 몰랐기에 고개를 들어 난 그녀의 표정을 살피게 되었다.
"더..더러워요.."
",,,,,?"
"그..그런 곳에 얼굴을 왜?...."
"............"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더럽다니.. 그런 곳이라니... 이렇게 신비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곳인데 말이다..
그녀의 얼굴과 몸짓은 흥분해 있는 것이 분명했는데.. 만약에 한 남자밖에는 몰랐다면,, 혹시나 그런 쪽으로 전혀 발달이 되어있질 않는다면..이라는 가정으로 그녀에게 물어본다.
"왜요?"
"예?..."
"뭐가 더러워요?"
"........"
"이렇게 예쁜데.. 이렇게 맑고 투명한 액체는 못 봤어요.."
"......"
그녀가 눈만 깜빡이며 놀랍다는 표정으로 날 쳐다본다.
"남편이 빨아주지 않아요?"
"예??"
"여기요.. 키스해 주지 않아요?"
"어..어떻게 거기에다가.."
"그럼?,,, 그냥 넣기만 해요?"
"........그런 말 하지 말아요.. "
"예? 아니.. 아까 저보고 잘하냐고 물어본 것도 당신인데..."
"그..그거야.. "
"애무도 않해줘요?"
"조..조금은 해줘요.."
"..... 진짜 나쁜 놈이네요.. 거부하지 말고 느껴봐요.. 이게 얼마나 좋은데.."
"예??"
그녀의 손을 뿌리치고 난 얼굴을 허벅지 사이에 밀어 넣었다.
그녀는 여전히 허벅지를 조이며 더 이상 들어오길 거부했지만, 난 억지로 그녀의 중심까지 얼굴을 밀어 넣었다. 그녀가 침대위로 물러나려 했지만 손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잡고 단번에 그녀의 털들과 함께 둔턱과 약간씩 젖어있는 입구에 입을 대었다.
"흨!!!!"
입술로 그녀의 음핵과 함께 아래까지 한 번에 머금고는 혀를 내어 자극시키자 그녀가 몸을 움찔거리며 당황한 듯 허리를 더 빼려고 노력한다.
그럴수록 난 손에 더 힘을 주었고, 굴리던 혀를 조금씩 내려 그녀의 구멍입구까지 도달하게 되었다.
내 혀의 침과 그녀의 액체로 뒤섞이며 그녀의 중심을 자극하기 시작하자.. 그녀는 반항을 포기하곤 그대로 허벅지를 풀기 시작했다.
아니.. 강한 자극에 허벅지가 풀렸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정말로 처음 느껴보는 느낌인지.. 그녀는 어쩔 줄 몰라 하며 연신 뜨겁고 뇌쇄적인 숨을 몰아쉬며 내 머리를 잡고는 몸서리치기 시작했다.
"흨!~~..헠~~어..어머!~.... 어머!!~~..그..그만....헠~~"
"아!~~~음~~~이..이상해요.. 그..그만....흨!!"
점점 빠져드는 듯 하반신에 전해지는 쾌감에 그녀가 엉덩이를 들썩이기 시작한다..
날 조이던 허벅지는 이내 크게 벌려졌고, 그녀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손으로 잡고 있던 내 머리카락을 더 힘을 주어 움켜잡는다..
이런 사랑을 한 번도 선사하지 않은 남편이라는 작자가 생각이 나자.. 정말로 화가 나기 시작했다.
한번이라도 그녀의 육체에 진정으로 함께 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사랑해줬다면, 이런 반응을 즐길 수도 있을 텐데..
이렇게 멋진 여자에게 바람이라는 배신으로 상처를 줬다는 것 자체가.. 용서가 되질 않았다.
나는 화에 못 이겨 하던 행동을 멈추곤 고개를 들어 상기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게 된다.
얼굴이 떨어지자.. 방금 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반응으로 내게 아쉬움을 표현하듯 잠시 손으로 내 머리카락을 짓누르며 더 해달라는 행동으로 내게 답을 했다..
그러나 내 얼굴은 더 이상 숙여지지 않았고, 그런 내 행동에 가쁜 숨을 참으며 눈을 뜬 그녀가 날 쳐다본다.
"남편 지금 어딨어요?"
"예??..."
갑작스런 나의 질문에 당황한 듯 눈이 커진 그녀였다.
"어디 있어요?"
"아..아마... 그 여자하고..."
"이혼할거죠?"
"예.. 이미 이혼서류에....왜..왜요?"
"전화번호 뭐에요? 핸드폰 줘봐요.."
"예??"
놀라며 날 쳐다보는 그녀의 시선을 뒤로하고 나는 그녀의 가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아..안 돼요!.."
내가 꺼내든 그녀의 핸드폰을 필사적으로 뺏으려는 듯 알몸인 것도 잊은 채 내게 매달린다.
그녀의 말이 사실이라면 때려죽일 놈인데.. 뭐가 아직도 사랑이고 애정이란 말인가.. 복수라는 말과는 달리 죽음을 작정하고도 그에게 상처를 주기 싫은 듯 그녀는 내게 매달리며 애원하기 시작했다.
"하지마세요.."
"그러고 싶어요?"
"......"
"가만히 있어요.. 평생 그 남자 그늘에서 살 거예요?"
"..."
단축번호 1번을 길게 눌렀다..
이런 여자라면 당연히 단축번호 1번으로 남편을 지정해 놓았을 거라는 생각에 한 행동이었고, 역시 '내 사랑'이라는 글이 핸드폰의 화면에 띄워진 채 연결음이 들려온다.
여전히 내 손에 들려 있는 핸드폰을 낚아채려 노력하는 그녀였지만.. 곧 연결이 된 핸드폰 너머에서는 뜻밖에도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순간 나와 그녀는 얼어붙어 그대로 굳어진 채 핸드폰을 바라보게 되었다.
[여보세요?!!. 이것봐요.. 왜 다 끝났는데 전화거는거에요?!! 다시는 전화하지 마세요!!]
짜증나는 여자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전화는 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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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않은 침묵..
방안에 불을 껐을 때.. 욕실 안이 보이는 이중유리로 내가 한 행동을 정면에서 봤을 거라는 생각에 창피함과 수치심이 몰려왔다..
잡고 있던 그녀의 발을 놓아주고.. 그냥 그녀를 남겨두고 모텔을 나갈까도.. 생각을 해본다.
왜?.. 거울에 손을 짚고 자위를 한 것일까..
내가 조용해지자 그녀가 이불위로 빼꼼히 얼굴을 내민다..
화장실에서 투과대어 방안을 은은히 비추고 있는 분홍색 빛이 그녀의 하얀 얼굴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밝혔고,, 난 더 창피해진다..
얼굴의 반만 이불위로 내 밀고는 나를 빤히 쳐다보는 그녀의 순진하고 아름다운 두 눈망울이 창피함에 날 고개 숙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그녀에게 확인하듯 물어보게 되었다.
"봤어,,,요?......"
그녀가 고개를 조금 끄덕인다.
"그..그게 너무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다 보니.."
당황하는 내 모습이 부끄러우면서도 재미있는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얼굴을 여전히 반 이상 숨긴 그녀가 눈웃음만 짓는다.
보통 남자라면 사창가에 가기 전에 물을 한번 빼고 들어가는 종족도 있었지만, 순전히 빨리 사정할거 같아 본능적으로 한 자위였기에 그런 부끄러움은 내겐 없었다.
다만 그걸 이 여자가 직접 봤다는 생각이 들자 한번 하기도 전에 먼저 다 보여줬다는 생각이 창피할 뿐이었다.
"왜... 그랬어요?"
나보다 더 부끄러운지 여전히 이불로 얼굴을 반쯤 가린 채 시선을 거두지 않고 속삭이듯 얘길 했다.
이왕 다 보여 준거 이제 와서 거짓과 포장된 말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나였기에 나는 생각나는 대로를 그대로 입으로 통해 전달하게 된다.
"금방 사정할거 같아서요.."
"왜요?"
정말 궁금한지.. 미간을 약간 찡그리며 날 더 자세히 바라보려는 듯 상체를 약간 더 움직인다.
가려졌던 이불이 흘러 내려 그녀의 아름다운 목과 쇄골.. 그리고 푸른색 민무늬 브래지어가 내 눈에 들어왔다.
너무 맛깔스럽고 볼륨감 있게 모아진 그녀의 가슴은 작지도 그렇다고 무식하게 크지도 않은 예상보다도 훨씬 예쁜 형태를 이루고 있었고, 양 유두라인선상의 중앙에 검은 점이 내 눈에 들어왔다. 점이야 내 몸에도 많았지만 그녀의 아름다운 육체의 점마저 지금은 신비롭게 보인다.
궁금증에 상체를 일으키던 그녀는 내 뚫어져라 쳐다보는 시선을 쫓아 자신의 가슴을 보더니 황급히 이불을 부여잡고 가슴을 가린다.
"으..음큼해요..."
"예?...."
"창피하게....."
스스로 옷을 벗어놓고는 창피하다니.
아까의 말대로..정말로 남편 이외의 남자에게 안겨본 적이 없는 듯 그녀의 얼굴은 내 착각일진 모르겠지만 내 시선에 더 붉어지고 있었다.
내가 이불을 조금씩 끌어당기는 대... 여자가 더 꽉 고쳐 잡는다..
아직은...
확신이 서질 않는 듯.. 아니면 망설이고 있는 듯 보였다..
"왜 옷 벗으셨어요?"
".,.........."
"아까 도망갈 기회를 드렸잖아요..근데 옷 벗고 기다리신 거면.."
"저도 잘 모르겠어요..욕실에서 꼭 저한테 보여주려고 그러신 거 같아서..."
"아니에요.. 전 저 거울이 저런 건 줄 전혀 몰랐죠.."
"............"
조금씩 이불을 끌어당긴다.
절대 힘을 주어 당기지 않았다. 그녀에게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에 그저 잡고 장난치듯 당기기 시작했다. 그녀도 조금씩 손에서 힘을 풀었고,
서서히 그녀의 몸을 가리고 있던 이불이 그녀의 몸을 타고 흐르듯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다시 그녀의 브래지어가 완전히 드러나 내 눈을 호강시켰다.
그녀는 내 음미하는 듯 뚫어져라 바라보는 시선에 결국 참지 못하고 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팔짱을 끼기 시작했다.
더 모아져서 아름다운 모양으로 변해 버린 그녀의 가슴의.. 저 브래지어를 당장이라도 벗겨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자의 말에 난 시선을 옮길 수밖에 없었다.
"정말.. 여친이랑 헤어 진거에요?"
"...........예."
"정말이죠?"
"저 거짓말 잘 못해요. 물론 이런 상황이라면 거짓말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게 무슨 말이에요?"
"이렇게 눈앞에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분이 반라의 몸으로 앉아 있으면,,. 거짓말을 해서라도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긴 하내요.."
".........."
그녀의 눈이 날 쳐다본다.. 아니 노려본다..
"혹시.. 제비세요?"
"예?? 제가요?"
"말을 너무 잘하시네요.. 바에도 막 여자 꼬시러 다니시는 거 아니세요?"
"하하하하하하..."
"저 심각해요.. 아무리 바람피우기로 마음먹었지만..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밤을 제비하고 보내긴 싫어요.."
"이런 제비 봤어요? 생긴 걸로 보나.. 몸매로 보나...."
"그건 그래요.."
"예?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여자의 표정에 이유모를 비장함이 서려 있었기에 난 분위기를 바꾸려 농담을 해본다..
그러다 문득 여자가 한 말 중 '마지막'이라는 말을 되새기게 되었다.
"근데.. 마지막이라뇨?"
".. 아.,아니에요.."
불현 듯 나는 불안감을 느끼게 되었고, 여자의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바람난 남편에게 고통 받고 혼자서 술을 먹는 여성이라면....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옷이 보였고, 가방이 보였다..그녀의 시선이 내 눈치를 보며 가방을 힐끔거리며 쳐다본다.
그리고 열린 가방 사이로 작은 흰색의 약통을 보게 된다..
황급히 몸을 움직여 가방으로 이동할 때 그녀가 당황하며 가방을 움켜잡고 품에 안았지만.. 보이던 약통은 바닥에 떨어져 원을 그리며 돌고 있었다.
분명히 영양제나 주기적으로 먹는 약이 아닐 거라는 걸 느낀 나는 약통을 잡고는 뚜껑을 열어본다.. 흰색의 알약들이 가득 차 있었다.. 다행히 아직 손을 대지 않은 듯 보였기에 안도의 한숨을 쉬며 그녀를 바라본다..
당황보다는 좌절이라는 단어가 그녀의 눈망울에 눈물과 함께 내게 비춰졌다.
"왜요? 복수 한다면서요.. 이게 복수에요?"
"............."
그녀가 고개를 숙인다.. 얼굴의 움직임에 맺혀있던 눈물이 당연히 들리지 않을 소리를 내 귀에 전하며 그녀의 가슴에 물방울을 그리며 떨어졌다.
나는 약병을 들고는 화장실로 향했고, 그런 내 행동을 지켜보고 있던 그녀가 앞으로 할 내 행동이 어떤 것인 줄 알게 되자 황급히 달려와 내 팔을 잡는다..
단조로우면서도 오히려 그 단순함이 여자의 몸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브래지어와 팬티만 입고 있는 그녀의 눈부신 나체에 본능적으로 시선을 뺏기게 되었지만..
그런 감정을 느낄수록 내 행동을 더 이상 주저할 수 없었다.
나는 변기통에 쏟아 붓듯 약병안의 약들을 다 털어 넣었고, 물을 내려버렸다. 그녀가 끝내 주저앉고는 흘러내려지는 약들을 보며 눈물을 더 쏟아내기 시작했다.
아름답게만 보여졌던 그녀인데...
나는 주저앉아 있는 그녀의 손을 잡고는 강제로 침대로 이끌었고,, 여전히 눈물을 흘리며 침대에 앉은 그녀의 얼굴을 계속 쳐다보기만 한다.
한참을 그녀가 소리 없이 흐느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나는 조용히 그녀가 진정 되기를 기다리며 계속 쳐다봐준다..
"흨~..흨~~~.....티..티슈 좀 주세요.."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 된 그녀의 첫마디였다.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OO다방의 로고를 보며 그녀에게 건네주자 그녀는 훌쩍이며 얼굴을 닦기 시작한다..
번진 마스카라가 얼굴에 눈물자국을 대신 그려졌기에.. 그녀의 얼굴을 보며 웃으면 안 되는데....너무 귀엽게 보였기에 나도 모르게 웃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얼굴을 닦던 그녀가 날 귀엽게 노려본다...
"바보처럼... 그게 복수에요?"
"당신은 모를거에요.. 제가 바람피우고 낯선 곳에서 죽으면 그 사람은 평생 가슴속에 죄를 짓고 살 텐데.."
"과연 그럴까요? 아마 고맙다고 무덤에 와서 절하고 갈걸요."
"............"
"그렇잖아요.. 이혼해달라고 했더니 알아서 사라져주시고..."
"........."
그녀가 자기 딴에는 더 무섭게 날 노려보지만.. 그 눈빛엔 원망이나 증오는 담겨있지 않았다.. 그저 내 말을 수긍하는 자신에게 설마하는 생각을 내게 보여주기 싫은 듯 보였다.
가만히 앉아 있는 그녀를 뒤로하고 나는 몸을 일으켜 욕실로 향했고, 수건에 물을 적셔 다시 그녀의 앞에 앉는다.
그리고 천천히 번져 얼굴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마스카라를 닦아주기 시작했다.
그녀는 아이처럼 내 손을 거부하지 않고 고개를 좀 더 치켜들어 내 손을 도와준다.
화장이 완전히 지워진 그녀의 얼굴은 또 다른 매력으로 날 유혹하기 시작했다.
전혀 삼십대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피부의 탄력과 화장을 지웠는데도 묻어나는 여자의 미모는 닦아주는 내 손을 멈추게 하였고, 그런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감상하게 하였다.
내 시선에 조금씩 숙여지는 그녀를 보고 있으니...
정말 그 남편이라는 작자의 얼굴을 보고 싶어진다..
어떤 놈이기에 이런 여성을 놔두고 바람을 필 수 있단 말인가..
"진정 좀 됐어요?"
"예...."
"화장 하지 말아요.."
"......."
내 말에 의아하다는 듯 감은 눈을 뜨곤 쳐다본다.
"안 해도 예쁜데 왜 화장으로 얼굴을 더럽혀요.."
"풋.. 진짜 제비 아니에요?"
"너무 예뻐서 그래요.. 진심으로 저 사랑에 빠질 거 같아요.."
".........."
만난 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사랑이라는 말을 하는 날 이상하다는 듯 쳐다본다. 사실 외모에 빠져 거짓말을 할 수도 있었고 사랑이라는 단어를 흔하게 사용하는 내가 아니었지만..
하지만 지금 느끼고 있는 내 감정을 속이기 싫었기에 나오는 대로 말을 이어갔다.
"그런 남자가 당신 남편이라는 게 참 억울하네요..만약에 제가 당신과 같은 대학을 다녔다면 그때 뺏었을 텐데.."
"안될걸요.. 전 아직도 남편을 사랑하는데요.."
"예?? 그런 놈을요?? 아니.. 뭐가 좋다고 바람피운 남편에 당신을 버린 놈인데 아직도 사랑 타령이에요? 때려 죽여도 서운하지 않겠구먼.."
"그래도.. 남편인걸요....."
말을 하던 그녀의 눈에서 다시 그 놈이 생각이 나는지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어이없고 기가 찼다..아니 답답하기까지 하다...
처음 봤을 때의 당당함과 남자를 대하는 자연스러움이라는 자존심이라는 허세의 껍질이 깨지자 그녀는 너무도 나약하고 가련한...... 사랑밖에는 모르는 존재란 것을 알게 되었다.
여러 가지 감정은 눈물을 흘리려 하는 그녀를 보고 있자 하나로 합쳐진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거라곤 위로라는 것밖에는 없었기에 나는 천천히 다시 눈물을 흘리려하는 그녀의 가녀린 어깨에 손을 얹고, 한손으로 그녀의 고개를 들게 한다.
움직임에 눈물이 선을 그으며 또 흘러내렸다.
아마도 자존심과 외로움에 시달려 혼자서 가슴앓이를 했었는지 처음 보는 내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그녀였기에 나는 얼굴을 천천히 그녀의 얼굴가까이로 움직였다.
그녀가 가녀린 어깨를 약간 떨며 날 계속 쳐다보고 있었지만, 그런 건 상관이 없었다.
입술이 아닌 그녀의 볼에 키스를 하 듯 눈물을 핥기 시작했고,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애를 썼다.
그녀가 눈을 감는다..
그녀의 눈에 맺혀있던 눈물까지 머금고는 천천히 고개를 내려 그녀의 도톰한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갠다.
입술이 닿자 그녀는 긴장 한 듯 얼굴을 약간 뺐지만 그것 또 한 상관없었다. 내가 좀 더 몸을 내어 그녀의 입술에 겹쳐지도록 키스를 하기 시작했으니까..
그녀는 수줍은 처녀처럼 이불을 잡고 있던 손에 힘을 주며 내 입술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입술을 포갠 채 나는 서서히 그녀의 등 뒤로 손을 돌려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었고, 그녀의 미세한 떨림을 느끼며 침대에 바로 눕히기 시작했다.
천천히 그녀가 눕게 되어 침대에 몸을 기댔을 때, 그녀의 아름답고 모양 좋은 가슴이 브래지어에서 빠져나와 탄력적으로 팅기듯 출렁이게 된다..
아랫입술을 입술로 부드럽게 깨물며 맛을 보듯 혀로 쓰다듬기 시작했고, 손을 열려진 브래지어 사이로 넣어 그녀의 가슴을 만져봤다.
결코 쳐지지 않은..자연그대로인대도 탄력이 살아있는 그녀의 가슴은 내 한손에 모습을 감추듯 쥐어지게 되었고. 작은 유두조차도 살아있는 듯 조금씩 떨림을 내게 전해주고 있었다.
입술을 빨며 천천히 고개를 움직일 때.. 그녀의 입에서 뜨겁지만 거북스럽지 않고 오히려 부드럽게 느껴지는 숨이 내 볼을 간지렀다.
가슴을 쥐고 있는 손을 부드럽게 움직일수록 그녀의 다리는 조금씩 꼬으며 내 허벅지 아래에서 움츠려들기 시작했다.
얼굴을 때고 내 행동에 하나하나 반응하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게 된다..
잡힌 가슴을 계속 만지며 그녀의 감은 눈이 담겨 있는 얼굴을 바라보는데.. 홍조 띈 얼굴에 어느새 귀엽고 쑥스러운 듯 눈을 깜빡이며 수줍게 날 바라보는 눈을 볼 수 있었다.
손을 내어 그녀의 브래지어를 완전히 벗겨버렸다.
"흨....."
그녀가 가볍게 몸을 팅겼고, 아직도 부끄러운지.. 손으로 예쁜 가슴을 숨긴다.
그러나 어렵지 않게 손을 비켜치우곤 그녀의 아담하고 작은 유두에 입술을 가져다대어 핥기 시작했다..
"으..음~~~~~~"
아직까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부드럽지만 분명히 자극적인 입놀림으로 그녀를 대하기 시작했다. 혹시나 거부감을 불러일으킬지 모른다는 생각에 소리까지도 죽여 그녀의 유두를 빨기 시작했다.
그녀는 분명히 느끼고 있다.
내 혀와 입술의 움직임에 반응을 하며 뜨거운 숨을 몰아쉬면서.. 몸을 꼬으며 밀려오는 쾌감에 조금이지만 확실히 몸서리치기 시작했다.
유두를 빨던 얼굴을 천천히 내려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잡고 중심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한다.. 약간 참외배꼽인 듯 그녀의 중심이 도드라져 있었지만.. 전혀 냄새도 나지 않았기에 혀를 내어 그녀의 배꼽마저도 핥기 시작했다.
혀를 밀어 넣자.. 그녀가 간지러운 것인지.. 아니면 느끼는 것인지 모를 허리를 팅긴다.
"음! ....아~~"
그녀의 허벅지에 손을 얹고는 그녀의 골반을 따라 위치한 팬티라인을 함께 빨기 시작하자 그녀는 다리를 더 꼬으며 교태를 부린다.
허벅지가 교차하며 내 손에서 빠져 움직이기 시작했고, 도톰하고 예쁜 입술을 지그시 깨물기 시작했다. 은은하게 빛치고 있는 욕실의 빛에 화장이 지워진 그녀의 입술이었지만 어떠한 적홍색을 띄고 있는 과일보다도 고운 빛깔로 내 눈에 비쳐진다..
내 어깨에 올려진 손은 그저 얹고만 있을 뿐 전혀 반항도 저지도 하지 않고 내가 움직이는 대로 같이 움직여진다.
손을 올려 그녀의 가슴을 다시 만지며 팬티를 입으로 물고 천천히 얼굴을 내리는데.. 그녀가 날 도와주듯 엉덩이를 살짝 들어준다..
내 코에 그녀의 털들이 간지르며 닿았고, 그녀의 눈부신 사타구니가 눈에 들어왔다.
색도 예쁘고.. 많이 사용하지도 않았는지 모양도 예뻐 보였다.
둔턱에 살이 별로 없었기에 깊게 파이진 않았지만 분명히 일자로 곧게 파여 있는 계곡이 보였고 소음순은 숨어 있는지 그저 계곡만 보여지고 있었다.
나는 손을 내려 그녀의 팬티를 완전히 벗기고는 그녀의 몸을 감상하듯 무릎 꿇고 앉아 내려다보게 되었다.
뜨거운 숨을 몰아쉬며 그녀가 눈을 감은 채 부끄러움에 손을 내려 자신의 중심을 가리는 모습이...
꼭 첫 경험을 준비하는 처녀처럼 내게 보였다..
너무도 성숙해 요염함까지 발산하고 있는 그녀의 육체만이 부끄러워하고 있는 그녀와 대조적으로 내 눈에 보여졌다.
천천히 손을 그녀의 허벅지에 넣어 조금씩 벌릴 때.. 약간 힘을 주어 내 손을 거부하는 그녀였지만, 결코 반항의 몸짓이 아님을 알고 있었기에 난 더 힘을 주어 그녀의 허벅지를 벌리게 되었다.
분명히 젖어 있는.. 그녀의 입구에 맺혀있는 맑고 투명한 액체들로 알 수 있었다.
고개를 숙여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묻기 시작했을 때.. 그녀가 갑자기 내 머리를 밀며 입이 닿기를 거부 한다..
이유를 몰랐기에 고개를 들어 난 그녀의 표정을 살피게 되었다.
"더..더러워요.."
",,,,,?"
"그..그런 곳에 얼굴을 왜?...."
"............"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더럽다니.. 그런 곳이라니... 이렇게 신비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곳인데 말이다..
그녀의 얼굴과 몸짓은 흥분해 있는 것이 분명했는데.. 만약에 한 남자밖에는 몰랐다면,, 혹시나 그런 쪽으로 전혀 발달이 되어있질 않는다면..이라는 가정으로 그녀에게 물어본다.
"왜요?"
"예?..."
"뭐가 더러워요?"
"........"
"이렇게 예쁜데.. 이렇게 맑고 투명한 액체는 못 봤어요.."
"......"
그녀가 눈만 깜빡이며 놀랍다는 표정으로 날 쳐다본다.
"남편이 빨아주지 않아요?"
"예??"
"여기요.. 키스해 주지 않아요?"
"어..어떻게 거기에다가.."
"그럼?,,, 그냥 넣기만 해요?"
"........그런 말 하지 말아요.. "
"예? 아니.. 아까 저보고 잘하냐고 물어본 것도 당신인데..."
"그..그거야.. "
"애무도 않해줘요?"
"조..조금은 해줘요.."
"..... 진짜 나쁜 놈이네요.. 거부하지 말고 느껴봐요.. 이게 얼마나 좋은데.."
"예??"
그녀의 손을 뿌리치고 난 얼굴을 허벅지 사이에 밀어 넣었다.
그녀는 여전히 허벅지를 조이며 더 이상 들어오길 거부했지만, 난 억지로 그녀의 중심까지 얼굴을 밀어 넣었다. 그녀가 침대위로 물러나려 했지만 손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잡고 단번에 그녀의 털들과 함께 둔턱과 약간씩 젖어있는 입구에 입을 대었다.
"흨!!!!"
입술로 그녀의 음핵과 함께 아래까지 한 번에 머금고는 혀를 내어 자극시키자 그녀가 몸을 움찔거리며 당황한 듯 허리를 더 빼려고 노력한다.
그럴수록 난 손에 더 힘을 주었고, 굴리던 혀를 조금씩 내려 그녀의 구멍입구까지 도달하게 되었다.
내 혀의 침과 그녀의 액체로 뒤섞이며 그녀의 중심을 자극하기 시작하자.. 그녀는 반항을 포기하곤 그대로 허벅지를 풀기 시작했다.
아니.. 강한 자극에 허벅지가 풀렸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정말로 처음 느껴보는 느낌인지.. 그녀는 어쩔 줄 몰라 하며 연신 뜨겁고 뇌쇄적인 숨을 몰아쉬며 내 머리를 잡고는 몸서리치기 시작했다.
"흨!~~..헠~~어..어머!~.... 어머!!~~..그..그만....헠~~"
"아!~~~음~~~이..이상해요.. 그..그만....흨!!"
점점 빠져드는 듯 하반신에 전해지는 쾌감에 그녀가 엉덩이를 들썩이기 시작한다..
날 조이던 허벅지는 이내 크게 벌려졌고, 그녀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손으로 잡고 있던 내 머리카락을 더 힘을 주어 움켜잡는다..
이런 사랑을 한 번도 선사하지 않은 남편이라는 작자가 생각이 나자.. 정말로 화가 나기 시작했다.
한번이라도 그녀의 육체에 진정으로 함께 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사랑해줬다면, 이런 반응을 즐길 수도 있을 텐데..
이렇게 멋진 여자에게 바람이라는 배신으로 상처를 줬다는 것 자체가.. 용서가 되질 않았다.
나는 화에 못 이겨 하던 행동을 멈추곤 고개를 들어 상기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게 된다.
얼굴이 떨어지자.. 방금 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반응으로 내게 아쉬움을 표현하듯 잠시 손으로 내 머리카락을 짓누르며 더 해달라는 행동으로 내게 답을 했다..
그러나 내 얼굴은 더 이상 숙여지지 않았고, 그런 내 행동에 가쁜 숨을 참으며 눈을 뜬 그녀가 날 쳐다본다.
"남편 지금 어딨어요?"
"예??..."
갑작스런 나의 질문에 당황한 듯 눈이 커진 그녀였다.
"어디 있어요?"
"아..아마... 그 여자하고..."
"이혼할거죠?"
"예.. 이미 이혼서류에....왜..왜요?"
"전화번호 뭐에요? 핸드폰 줘봐요.."
"예??"
놀라며 날 쳐다보는 그녀의 시선을 뒤로하고 나는 그녀의 가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아..안 돼요!.."
내가 꺼내든 그녀의 핸드폰을 필사적으로 뺏으려는 듯 알몸인 것도 잊은 채 내게 매달린다.
그녀의 말이 사실이라면 때려죽일 놈인데.. 뭐가 아직도 사랑이고 애정이란 말인가.. 복수라는 말과는 달리 죽음을 작정하고도 그에게 상처를 주기 싫은 듯 그녀는 내게 매달리며 애원하기 시작했다.
"하지마세요.."
"그러고 싶어요?"
"......"
"가만히 있어요.. 평생 그 남자 그늘에서 살 거예요?"
"..."
단축번호 1번을 길게 눌렀다..
이런 여자라면 당연히 단축번호 1번으로 남편을 지정해 놓았을 거라는 생각에 한 행동이었고, 역시 '내 사랑'이라는 글이 핸드폰의 화면에 띄워진 채 연결음이 들려온다.
여전히 내 손에 들려 있는 핸드폰을 낚아채려 노력하는 그녀였지만.. 곧 연결이 된 핸드폰 너머에서는 뜻밖에도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순간 나와 그녀는 얼어붙어 그대로 굳어진 채 핸드폰을 바라보게 되었다.
[여보세요?!!. 이것봐요.. 왜 다 끝났는데 전화거는거에요?!! 다시는 전화하지 마세요!!]
짜증나는 여자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전화는 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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