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 투고작 - 첫번째] 내 ... -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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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야설 작성일 24-11-09 16:54 조회 8 댓글 0본문
내 이름은 열두살 -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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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김 삼순...이 아니라....최 민지다..,...
지금 안양의 모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중이다..
우리집은 엄마와 아빠...그리고 ....나...
난 무남독녀 외동딸이다....
그래서인지 두분 부모님들의 사랑과 잔소리는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학교 갔다오면...피아노학원을 시작으로....
영어학원..속셈학원....미술학원....태권도 도장까지 가야했다...
학교에서 내친구들이 좋아하는 가수의 책받침이나....
미니카세트로 그가수의 노래를 들을때....그 가수들을 화제로 얘기할때...
난 그 사이에 낄수가 없었다....
난 매일매일...오로지...학교와 집....그리고 학원만을 왔다갔다한다..
한마디로...다람쥐 쳇바퀴도는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었다..
내가 유일하게 나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을때는....
바쁘신 엄마와 아빠가 조금 늦게 집에 들어오실때 뿐이다...
어떤 날은 두분다 밤 12시가 넘어서야 들어올때도 있으시다..
그런 날이면...다른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로지 컴퓨터 앞에 앉아 겜을 한다....
한참 스타(스타크래프트)가 유행하던 때이기도 하구..
나도 많이 좋아했기때문에 혼자 있을겐 꺼의 스타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날도 엄마랑 아빠가 늦게 들어오신 날이다..
어김없이 이학원..저학원을 돌다가 집으로 돌아온 나는...
식탁위에 있는 엄마의 늦으실꺼란 쪽지를 보고 차려놓은 밥을 먹었다...
그리곤 곧바로 내방 컴퓨터 앞에 앉았다...
메일을 확인하고....
곧바로 스타를 시작...
내가 겜에 집중하는 이유는..
적어도 겜을 할때는 나와 같은 겜을 즐기는 친구들이 있기때문이다..
그날도 스타를 하면서 같이 겜을 하는 친구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놀았다..
얼마후...서울 사는 같이 겜을 하는 중학생 오빠가 챗팅하러 간다고 나간단다..
나 : "오빠....챗팅..?"
오빠 : "웅~ 챗하려구 나간다...잼께들 놀아.."
나 : "챗팅은 잼있어..?"
오빠 : "그럼~ 모르는 사람 만나서 얘기하며 노는게 얼마나 잼있는데.."
나 : "그래..? 난 한번도 않해 봤는데..."
오빠 : "한번 해봐...진짜 잼나...."
그래서 오빠한테 알게된 챗팅 사이트가 [하늘사랑]이란 사이트다...
스타 처음 시작할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엄마의 주민 번호를 알고있던 나는 엄마의 이름으로 하늘사랑에 가입했다..
가입후 처음엔 같은 또래 방에 들어갔지만...
별다른 재미를 느끼질 못했다...
그래서 눈을 돌린것이 [직딩방] 이었다...
아저씨 아줌마들도 많았지만...
20대가 주를 이루는 방이고....
나오는 나이가 37살(울엄마나이) 로 나오기 때문에...
다들 누님..언니하는게 재미있기도 했다....^^*
이상한 방제도 꽤 많았는데...방제를 살펴보면....
"오늘 나 먹을 여자구함.." "하루종일 10만원..".."나 따먹어줄 누나구함"...등등의
이상한 이름의 방도 꽤 많았다.....
(지금은 이런 제목의 방을 만들수 없습니다...^^; ...-비룡-)
거기서 끝까지 나이를 속이며 엄마 나이인 37살 흉내를 냈다..
처음엔 너무 자주..."일대일신청"이나.."데이트신청" 쪽지가 많이 날라와서...
짜증도 났는데...나중엔 그게더 은근히 재미있었다..
대부분의 남자들이...처음엔 친절한듯한 대화로 시작하다가...
조금 대꾸를 잘해주면.....아예 대놓고 말한다...
남자 : "누나....근데....결혼 했어요..?"
나 : "그럼 결혼했지....열두살짜리 딸도 있는걸..."
남자 : "엇~ 누나 37살인데..딸 하나밖에 없어요..?"
나 : "그게 왜..?"
남자 : "남편이 잘 않해줘요...?"
나 : "뭘...?"
남자 : "그거말예요....섹스.."
처음엔 그 "섹스"라는 단어에 놀라 곧바로 대화창을 삭제하고 나왔었다..
그 "섹스" 라는 말이 뭔진 알았지만....
대화하던 남자의 말에서 그런 말이 나와 정말 놀랐었다...
그러다가도....다시들어가게 되는건 왜그런건지...
그렇게 난....서서히...챗팅에 중독되어 갔고....
엄마와 아빠가 늦게 오기를 바랄정도가 될무렵........
그남자를 알게 되었다....
그날도 엄마와 아빠가 늦게 오시는 날이었다...
밥도 먹지않고 책가방을 한쪽에 집어던진 나는 곧바로 [Sky사랑]으로 들어갔다...
20대 남자들과 수많은 대화를 나누며...왠만한 농담에는 더이상 신기함이 없어질때쯤..
40대의 방으로 들어갔다....
내가 사용하고있는 나이는 대화창에 나오기때문에 별걱정도 없었구...
아빠 또래의 남자들이 궁금하기도 했었다...(울 아빠는 41살..)
대화명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문득 20대 직딩방에서 봤던 대화명들이 생각 났다...
대화창의 나이는 20대지만....그걸..."열살예여.." "서른예여.." ..등등의 대화명/..
난..내 본래 나이를 쓰면 어떻게 나올까 하고...
대화명을......."열두살" 딱 요렇게만 썼다...
그리고 40대 방에 입장.....
들어가자마자 쪽지가 날라온다....
그중 한명과 대화를 한다....대화명...."대물(^^;)"
대물 : 하이~~
열두살 : 하이여~~
대물 : 정말 열두살,,? ^^
열두살 :글세여~~ 어떨꺼 같아여,...? ^^
대물 : 거짓말~
열두살 : 앗~ 틀켰당...어케알았져...?
대물 : 딱~ 보이져...
열두살 : 호~ 딱 보이셨다~~ 근데 어쩌져,,..? 저 진짜 열두살인데...ㅋ ㅋ
대물 : ㅋ ㅋ ㅋ 진짜야..?
열두살 : 어~ 아저씨..왜 갑자기 말놓는데...?
대물 : 열두살이라며....난 41살인데...
열두살 : 할말없네....ㅡㅡ
그 41살의 아저씨...못믿겠다는듯....
재차 물어봤다.....
대물 : 근데..진짜 열두살 마저..?
열두살 : 웅~ 진짜 열두살...5학년
대물 : 허~ 근데 여긴 어떻게 들어왔어..?
열두살 : 이거 엄마꺼루.....ㅋ ㅋ ㅋ
대물 : 그랬구나...근데 여긴 왜 온거야..? 재미있어..?
열두살 : 웅~ 여긴 처음인데...그냥 와봤어...한번도 않와봐서 궁근했구..
대물 : 훔~
열두살 : 근데...아찌....대명이 왜 대물이얌..? 대물이 뭐얌..?
대물 : 아~ 이거....물건이 크단뜻이야..
열두살 : 물건...? 뭔 물건..?
대물 : ....
열두살 : 왜 말이 없어..? 잼없으면 나 나간다...
대물 : 그게 아니구....^^;
열두살 : 그럼 뭐~ 대물이 뭔데...?
한참을 망설이다가 어렵게 뭔가 쓴다..
대물 : 너.....혹시...남자 고추 본적 있니..?
열두살 : 고추..? 웅~ 직접 본적은 없는데..사진으로..
대물 : 컴퓨터에서..?
열두살 : 웅~ 징그럽게 생겼던데...
대물 : 대물은..고추가 크단 말이야...
열두살 : 아저씨 고추 커..? 그럼 컴퓨터에 있는거 보다 커..?
대물 : 응~ 아저씨께 남들 보다 조금 커.....
열두살 : 우와~ 그럼 얼마나 큰거야...대단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대물 아저씨는 나와 대화하면서.....
열두살의 어린 여자아이와 그런 대화를 하면서 흥분하는 거 같았다...
그렇게 그런 대화를 하다...부모님이 누르는 초인종 소리에 급하게 창을 닫았다..
그리고 3일후 다시 40대방에 들어 갔을때...
그 대물 아저씨가 쪽지를 보내왔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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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김 삼순...이 아니라....최 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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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무남독녀 외동딸이다....
그래서인지 두분 부모님들의 사랑과 잔소리는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학교 갔다오면...피아노학원을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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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매일매일...오로지...학교와 집....그리고 학원만을 왔다갔다한다..
한마디로...다람쥐 쳇바퀴도는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었다..
내가 유일하게 나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을때는....
바쁘신 엄마와 아빠가 조금 늦게 집에 들어오실때 뿐이다...
어떤 날은 두분다 밤 12시가 넘어서야 들어올때도 있으시다..
그런 날이면...다른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로지 컴퓨터 앞에 앉아 겜을 한다....
한참 스타(스타크래프트)가 유행하던 때이기도 하구..
나도 많이 좋아했기때문에 혼자 있을겐 꺼의 스타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날도 엄마랑 아빠가 늦게 들어오신 날이다..
어김없이 이학원..저학원을 돌다가 집으로 돌아온 나는...
식탁위에 있는 엄마의 늦으실꺼란 쪽지를 보고 차려놓은 밥을 먹었다...
그리곤 곧바로 내방 컴퓨터 앞에 앉았다...
메일을 확인하고....
곧바로 스타를 시작...
내가 겜에 집중하는 이유는..
적어도 겜을 할때는 나와 같은 겜을 즐기는 친구들이 있기때문이다..
그날도 스타를 하면서 같이 겜을 하는 친구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놀았다..
얼마후...서울 사는 같이 겜을 하는 중학생 오빠가 챗팅하러 간다고 나간단다..
나 : "오빠....챗팅..?"
오빠 : "웅~ 챗하려구 나간다...잼께들 놀아.."
나 : "챗팅은 잼있어..?"
오빠 : "그럼~ 모르는 사람 만나서 얘기하며 노는게 얼마나 잼있는데.."
나 : "그래..? 난 한번도 않해 봤는데..."
오빠 : "한번 해봐...진짜 잼나...."
그래서 오빠한테 알게된 챗팅 사이트가 [하늘사랑]이란 사이트다...
스타 처음 시작할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엄마의 주민 번호를 알고있던 나는 엄마의 이름으로 하늘사랑에 가입했다..
가입후 처음엔 같은 또래 방에 들어갔지만...
별다른 재미를 느끼질 못했다...
그래서 눈을 돌린것이 [직딩방] 이었다...
아저씨 아줌마들도 많았지만...
20대가 주를 이루는 방이고....
나오는 나이가 37살(울엄마나이) 로 나오기 때문에...
다들 누님..언니하는게 재미있기도 했다....^^*
이상한 방제도 꽤 많았는데...방제를 살펴보면....
"오늘 나 먹을 여자구함.." "하루종일 10만원..".."나 따먹어줄 누나구함"...등등의
이상한 이름의 방도 꽤 많았다.....
(지금은 이런 제목의 방을 만들수 없습니다...^^; ...-비룡-)
거기서 끝까지 나이를 속이며 엄마 나이인 37살 흉내를 냈다..
처음엔 너무 자주..."일대일신청"이나.."데이트신청" 쪽지가 많이 날라와서...
짜증도 났는데...나중엔 그게더 은근히 재미있었다..
대부분의 남자들이...처음엔 친절한듯한 대화로 시작하다가...
조금 대꾸를 잘해주면.....아예 대놓고 말한다...
남자 : "누나....근데....결혼 했어요..?"
나 : "그럼 결혼했지....열두살짜리 딸도 있는걸..."
남자 : "엇~ 누나 37살인데..딸 하나밖에 없어요..?"
나 : "그게 왜..?"
남자 : "남편이 잘 않해줘요...?"
나 : "뭘...?"
남자 : "그거말예요....섹스.."
처음엔 그 "섹스"라는 단어에 놀라 곧바로 대화창을 삭제하고 나왔었다..
그 "섹스" 라는 말이 뭔진 알았지만....
대화하던 남자의 말에서 그런 말이 나와 정말 놀랐었다...
그러다가도....다시들어가게 되는건 왜그런건지...
그렇게 난....서서히...챗팅에 중독되어 갔고....
엄마와 아빠가 늦게 오기를 바랄정도가 될무렵........
그남자를 알게 되었다....
그날도 엄마와 아빠가 늦게 오시는 날이었다...
밥도 먹지않고 책가방을 한쪽에 집어던진 나는 곧바로 [Sky사랑]으로 들어갔다...
20대 남자들과 수많은 대화를 나누며...왠만한 농담에는 더이상 신기함이 없어질때쯤..
40대의 방으로 들어갔다....
내가 사용하고있는 나이는 대화창에 나오기때문에 별걱정도 없었구...
아빠 또래의 남자들이 궁금하기도 했었다...(울 아빠는 41살..)
대화명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문득 20대 직딩방에서 봤던 대화명들이 생각 났다...
대화창의 나이는 20대지만....그걸..."열살예여.." "서른예여.." ..등등의 대화명/..
난..내 본래 나이를 쓰면 어떻게 나올까 하고...
대화명을......."열두살" 딱 요렇게만 썼다...
그리고 40대 방에 입장.....
들어가자마자 쪽지가 날라온다....
그중 한명과 대화를 한다....대화명...."대물(^^;)"
대물 : 하이~~
열두살 : 하이여~~
대물 : 정말 열두살,,? ^^
열두살 :글세여~~ 어떨꺼 같아여,...? ^^
대물 : 거짓말~
열두살 : 앗~ 틀켰당...어케알았져...?
대물 : 딱~ 보이져...
열두살 : 호~ 딱 보이셨다~~ 근데 어쩌져,,..? 저 진짜 열두살인데...ㅋ ㅋ
대물 : ㅋ ㅋ ㅋ 진짜야..?
열두살 : 어~ 아저씨..왜 갑자기 말놓는데...?
대물 : 열두살이라며....난 41살인데...
열두살 : 할말없네....ㅡㅡ
그 41살의 아저씨...못믿겠다는듯....
재차 물어봤다.....
대물 : 근데..진짜 열두살 마저..?
열두살 : 웅~ 진짜 열두살...5학년
대물 : 허~ 근데 여긴 어떻게 들어왔어..?
열두살 : 이거 엄마꺼루.....ㅋ ㅋ ㅋ
대물 : 그랬구나...근데 여긴 왜 온거야..? 재미있어..?
열두살 : 웅~ 여긴 처음인데...그냥 와봤어...한번도 않와봐서 궁근했구..
대물 : 훔~
열두살 : 근데...아찌....대명이 왜 대물이얌..? 대물이 뭐얌..?
대물 : 아~ 이거....물건이 크단뜻이야..
열두살 : 물건...? 뭔 물건..?
대물 : ....
열두살 : 왜 말이 없어..? 잼없으면 나 나간다...
대물 : 그게 아니구....^^;
열두살 : 그럼 뭐~ 대물이 뭔데...?
한참을 망설이다가 어렵게 뭔가 쓴다..
대물 : 너.....혹시...남자 고추 본적 있니..?
열두살 : 고추..? 웅~ 직접 본적은 없는데..사진으로..
대물 : 컴퓨터에서..?
열두살 : 웅~ 징그럽게 생겼던데...
대물 : 대물은..고추가 크단 말이야...
열두살 : 아저씨 고추 커..? 그럼 컴퓨터에 있는거 보다 커..?
대물 : 응~ 아저씨께 남들 보다 조금 커.....
열두살 : 우와~ 그럼 얼마나 큰거야...대단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대물 아저씨는 나와 대화하면서.....
열두살의 어린 여자아이와 그런 대화를 하면서 흥분하는 거 같았다...
그렇게 그런 대화를 하다...부모님이 누르는 초인종 소리에 급하게 창을 닫았다..
그리고 3일후 다시 40대방에 들어 갔을때...
그 대물 아저씨가 쪽지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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