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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의 비밀 - 1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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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야설 작성일 24-11-16 15:34 조회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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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의 비밀











윤 설 아











제 10 부











◇ 그 곳에 두고 싶다 ◇











아마 다른 때 같았으면 죽어버릴 정도로 내 아내가 수치심을 느꼈겠지만 지금은 어찌 된 영문인지



박철웅이에게 온갖 성적인 폭력을 당하면서도 그대로 있었다.







아니 오히려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그 것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박철웅이는 좀 전에 내 아내가 자기 손으로 만지던 탱탱한 젖가슴에 손을 가져가더니 거칠게 움켜



쥐고서 주물러 대기 시작했다.







내 아내의 젖가슴은 박철웅이의 두 손 안에서 너무도 탱글탱글하게 출렁이며 점점 커지고 있었다.







“쭈우욱!!! 쭉!!! 후르르 쭉!!!!”







박철웅이의 입이 내 아내의 보지에서 이번에는 내 아내의 두 유방으로 옮겨가서 빨기 시작했다.







“으~ 흐흥~ 아흥~ 하아~~~ 아흑~~~”







내 아내 한영순이의 입에서 흥분의 쾌감을 참지 못하고 내는 신음소리가 크게 흘러 나왔다.







“이렇게 해 주니 좋아?”







박철웅이의 입에서 음탕한 소리가 흘러 나왔다.







“아~~~ 음음음~~~~ 아~~~ 좋아~~~~ 못~~~~ 참~~~ 겠~~~ 어~~~~~ ”







내 아내의 입에서 황홀한 쾌감의 기분을 나타내는 말이 나왔다.







내 아내의 젖가슴을 빨며 박철웅이의 손이 아래로 내려가 내 아내의 보들보들한 보지의 살을 문지르자



내 아내는 신음소리와 함께 보지가 축축하게 젖어들고 있었다.







“아 하 응~~~~ 하으 으~~~~ 아후~~~ 으으으~~~ ”







“하..하...하... 너.. 나하고 이렇게 하니.... 좋지?”







“흐으흑~~~ 너~~ 무~~ 좋~~ 아~~~ 흐으~~~ 응~~~ ”







“이제 영순이 네 년은 내 꺼란 말이야”







“아후우~~ 우우으잇!!! 으흥~~ 우우웃!! 몰~~~ 라~~~~ 으~~ 응~~ 응~~ ”







‘아니? 저년이 벌써 저런데 깊은 맛이 들었단 말인가?’







나는 박철웅의 손끝에 놀아나는 내 아내를 보면서 알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이제 내 큰 좆을 내 년 보지에 박아 줄까?”







박철웅이는 자기의 좆을 세워서 내 아내 앞에서 흔들어 대며 말했다.







“그래~~~ 요오~~~~ 얼른~~~ 박아~~~~ 줘요~~~~~ 얼른~~~~~ ”







내 아내는 이제 박철웅이 앞에 무릎을 꿇고는 애원하고 있었다.







“이런 씨발! 좆 같은 년! 잘 한다! 잘 해!”







내 아내 한영순이의 하는 행동을 여관방 카메라 모니터를 통해 보면서 나도 모르게 이런 말이



내 입에서 나왔다.







“어머나, 소장님, 제발 진정 해요, 지금 이성을 잃으면 안돼요”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서 나오는 거친 말을 듣고는 김정은이가 나를 측은하게 바라보며 타이른다.







“아, 정은씨 미안합니다. 저 년이 하도 지랄을 하기에 나도 모르게 그만 참지를 못하고 거친 말이



나왔습니다.”







“앞으로 큰일을 하려면 이 보다 더한 것을 보고도 참을 줄을 알아야 해요, 그러니 이번 기회가



인내를 배우는 좋은 기회다 하고 생각하세요.”







김정은이는 조금도 흔들림이 없이 나를 보며 차근차근하게 타이른다.







“아, 네, 정은씨!”







나도 모르게 김정은 말에 고개가 저절로 숙여졌다.







이런 김정은이를 나는 바라보면서 그냥 김정은이의 저 포근한 가슴에다 얼굴을 파묻고 엉엉하고



울어버리고만 싶었다.







내 아내가 여관방 침대 위에 두 다리를 쩍 벌리고 드러눕자 박철웅이가 몸을 일으키더니 내 아내



한영순이의 몸 위에 올라갔다.







“흐흐으~ 흐응~ 아... 제.... 발~~ 른~~ 해~~ 줘~~ 흐으 흥~ ”







내 아내는 박철웅이에게 또 다시 애원을 하고 있었다.







드디어 박철웅이의 구슬 박은 뭉텅한 좆이 내 아내의 보지에 들어가자 내 아내의 보지가 꽉 차는



느낌이 들었다.







“우으으읍!! 크으~ 하아항~ 흐으~ 읍!!”







박철웅이의 좆 맛을 본 내 아내는 그만 입을 쩍 하고 크게 벌리며 헐떡거리기 시작했다.







이제 박철웅이와 내 아내 한영순이는 하나로 달라붙어서 침대가 출렁거리도록 뒹굴고 있었다.







이제 그들의 눈에는 두 사람이 오직 욕망의 쾌감의 절정을 향하여 달려가는 일만 남아 있었다.







내 아내는 박철웅이게 짓눌린 채로 두 다리를 치켜 벌리고 버둥거렸다.







박철웅이는 마치 한 마리의 야수가 되어서 내 아내 한영순이의 보지를 힘있게 쑤시고 있었다.







“찌익! 찌익...츠극! 츠극! 퍽! 퍽!”







여관방 침대 위에서 박철웅이와 내 아내 한영순이가 한 덩어리가 된 채 침대를 출렁거리게



하면서 내는 소리다.







나는 내 옆에서 그들의 하는 짓을 지켜보고 있는 김정은이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김정은이는 얼마나 여자가 간이 크고 담대한지 태산과 같이 흔들림이 없이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고 바라보고 있었다.







이런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도 모르게 김정은이에게 점점 깊이 빠져서 들어가는



나 자신이 느꼈다.







이제 내 아내 한영순이의 두 다리는 힘이 풀릴 대로 다 풀려서 크게 벌린 채로 늘어져 있었다.







“헉! 헉! 헉! 헉! 흐윽! 흐으윽!!”







내 아내의 신음 소리가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온몸이 땀으로 목욕을 한 것처럼 흥건히 젖어들었고 숨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그러는 중에도 박철웅이의 펌프질은 계속되었고 또다시 내 아내의 몸이 마구 버둥거리고



있었다.







박철웅이가 이번에는 내 아내의 무릎 쪽에서 부터 두 다리를 오므리고 오더니 자기의 좆을



더 깊이 내 아내의 보지에 밀어서 넣었다.







그러자 내 아내는 박철웅이를 있는 힘을 다해 끌어안았다.







“아하항~~ 흐응~ 아우흥~ 아우으~~흐응~ ”







내 아내의 숨찬 신음 소리에 맞추어 박철웅이는 그 큰 좆을 내 아내의 보지 속에 깊숙이



더욱 세게 박았다.







“우으욱!! 우욱!! 크으으~ 하우웃!!우읍!! 읍!!”







“하아~ 뜨.... 하우웃!! 크으응~하으우~”







내 아내와 박철웅이의 내어 지르는 소리가 온 여관방을 울리고 있었다.







이제 쾌감의 절정을 향하여 달리던 내 아내와 박철웅이가 갑자기 이번에는 자세를



바꾸어서 달라붙었다.







그것은 마치 암말과 숫말이 교미를 하듯이 내 아내 한영순이가 엉덩이를 치켜들고 침대



위에서 엎드리자 박철웅이가 뒤에서 공격을 해서 들어갔다.







순간,







나는 내 손에서 힘이 빠지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휴우~~ 하아~~~ 아~ 휴~~ 흡~~ 흡~~~ 흡~~ ”







“으엉~~~ 으엉~~~ 으엉~~~ 으엉~~~ 으엉~~~ ”







박철웅이와 내 아내가 달라붙어서 마구 거친 숨을 헐떡거렸다.







그것은 천둥소리.........







기관차 달려가는 소리........







박철웅이의 두 손이 거칠게 내 아내의 크게 쪼개진 엉덩이를 두들기며 맘껏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허~~ 억~~~ 엉~~~ 엉~~~ 엉~~~ 학~~~ 학~~~ 학~~~~ ”







내 아내는 괴성을 지르며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학학학~~~~ 으으으~~~~ 흡흡흡~~~~ 음음음~~~~~ ”







박철웅이도 이제 흥분의 절정에 다다랐는지 내 아내의 허리를 두 손을 움켜서 잡고는 거칠게



내 아내의 엉덩이를 둘로 쪼개며 구슬이 박힌 뭉텅한 좆으로 마구 쑤셔 박아대고 있었다.







내 아내의 보지가 벌어질 대로 벌어져 있었다.







커다란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고 엎드려서 흐느끼고 있는 내 아내의 엉덩이에서 좆을 빼어낸



박철웅이가 거친 숨을 헐떡거리며 내 아내를 다시금 침대위에 반듯하게 두 다리를 벌리게 하



고는 눕혔다.







그리고는 내 아내의 몸 위에 다시 올라탔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내 마음은 십 여 년 전 땅거미가 에워 쌓이는 화곡동 집 대문간에 구르는



구름 한 점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낌없이 모두를 주며 우리 부부를 배웅 하시던 부모님들의 모습을 뒤로 하고 새로운 출발을 향해



달려가는 승용차에 나와 그녀가 타고 있었다.







스쳐지나가는 차창 밖에는 눈이 부실만큼 흐드러지게 개나리가 피어서 있었지만 내 마음은 무겁게



가라 앉아 있었다.







그 때에는 내 아내 한영순이가 저런 모습은 아니었는데..........







흘러간 것은 모두가 그리움이 되어 내 마음에 아련히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아름다운 추억의 뒤에는 이런 삶의 꺾이고 찔리는 아픔이 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박철웅이와 내 아내의 비밀스런 정사 장면을 보면서 한없이 약해 질려는 내 마을을 한껏 붙잡고 나는



용기를 내고 있었다.







그렇다고 저깟 일로 내가 이대로 주저앉을 수만은 없지 않은가?







만일 내 아내 한영순이가 카바레나 다른 곳에서 우연히 박철웅이를 만나 둘이서 바람이 났다면 내가



이처럼 마음 아파하며 괴로워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 사랑 현경이의 말을 듣고는 내 아내가 저 못된 박철웅이라는 놈에게 말려들어서 약취유인을 당하여



성폭행을 당했다고 생각하기에 가슴이 아픈 것이다.







그런데 내 아내 한영순이는 그 때에 박철웅이에게 당한 장면을 찍은 그 비디오테이프가 아직도 박철웅



이의 손에 있는 줄로 알고 있었다.







내가 그 것을 가져다가 없애버렸는데 말이다.







박철웅이는 내 아내의 배 위에 올라 탄 채로 자기의 좆을 내 아내의 보지에 깊이 박아 넣으며 두 손으로



내 아내의 출렁거리는 두 유방을 움켜서 잡았다.







“허~~ 억~~~ 엉~~~ 엉~~~ 엉~~~ 학~~~ 학~~~ 학~~~~ ”







내 아내의 입에서 거친 신음 소리가 다시금 흘러서 나왔다.







“흐흐흐~~~~~ 이제 네 년을 아주 신나게 해 주지”







박철웅이가 내 아내를 올라 탄 채 음흉한 말을 했다.







“아~~ 음~ 음~ 음~ 제~ 발~ 그~ 만~ 나~ 를~ 놓~ 아~ 주~ 세~ 요~ 오~ 철~ 웅~ 씨~ ”







내 아내는 울면서 박철웅이에게 애원을 하고 있었다.







“흐흐흐~~~~ 오늘이 바로 네 년의 보지를 쑤시는 것이 열여덟 번째야”







박철웅이가 거칠게 두 손으로 내 아내의 두 유방을 움켜쥐고서 주물러 대자 내 아내의 입에서는



흥분의 쾌감을 참지 못하고 온 몸을 뒤틀며 거친 신음 소리를 마구 질러댔다.







그 순간,







박철웅이의 입이 벌어지며 신음 소리를 냈다.







“어~~ 흡~~~ 흡~~~ 어우~~~~ 흡~~~ 흡~~~ 흡~~~~ ”







이에 맞추어 내 아내 한영순이의 입에서도 거친 신음소리가 흘러서 나왔다.







“헉! 헉! 헉! 헉! 흐윽! 흐으윽!”







내 아내는 박철웅이에게 짓눌린 채 온몸을 버둥거리고 있었다.







“으허허~~~~ 좋다~~~~ 으흡~~~ 흡~~~ 흡~~~ 흡~~~ ”







박철웅이는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마지막 행동을 하고 있었다.







“아~~ 음~~~~ 음~~~ 아~~~~ 음~~~~ 음~~~~ 음~~~~ ”







내 아내는 신음 소리를 내며 힘이 풀릴 대로 풀린 두 다리를 벌리고 있었다.







이윽고 박철웅이가 내 아내의 몸속에 사정을 하고 있었다.







내 아내가 두 다리를 쭉 뻗으며 한참동안 부들부들 떨다가 이내 축하고 늘어졌다.







자기의 욕망을 내 아내에게서 다 채운 박철웅이가 슬며시 내 아내의 배 위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담배를 한 대 꺼내서 피워 물더니 벌거벗은 채로 침대위에 누워서 있는 내 아내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자, 영순씨, 이제 서로 볼 일을 다 보았으니 여관에 들어 올 때에 말한 대로 우리 돈 거래를 한 번



해 볼까?”







“저어, 돈을 받고 나서 다른 짓을 하면 안돼요, 철웅씨! 또 그 비디오테이프를 저에게 주셔야 해요”







“아, 그러지 그때의 일은 내가 생각해 보아도 영순씨에게 너무나 미안한 일이야, 하지만 내가 그렇게



하지를 않았으면 영순씨가 이렇게 내게 고분고분하게 말을 잘 듣겠어. 그런데 영순씨는 이제 내 좆



맛에 완전히 길이 들여졌는데 나하고 헤어져도 참을 수 있겠어?”







“이것은 순간적 이예요, 그러니 철웅씨를 만나지 않으면 괜찮을 거예요”







“정말로 그럴까? 그럼 어디 두고 보면 알겠지? 이제 집으로 가서 내 은행 예금통장 계좌로 영순씨가



말 한 대로 돈 일 억 이천 만원을 입금 시켜주면 그때의 장면이 촬영이 된 그 비밀의 비디오테이프를



영순씨에게 건네주지”







“정말 이예요, 철웅씨!”







“아, 그래,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으며 영순씨가 말했잖아, 지금의 남편과는 죽었으면 죽었지 이혼은



절대로 못하겠다고 말이야, 그러니 별 수 있어, 내가 영순씨에게서 손을 떼야지, 그리고 그 돈이라도



챙겨서 나도 이제 다른 여자를 찾아보아야 되지 않겠어, 그러니 영순씨 말대로 다 해 줄께”







“그럼 우리 약속 했어요”







“그래, 영순씨, 약속 했어”







내 아내는 침대에서 일어나 옷을 주섬주섬 주워서 입었다.







박철웅이도 벗었던 옷을 입었다.







이런 모습을 바라보며 내 옆에서 김정은이가 소리쳤다.







“그래, 너 이 새끼야, 이것으로 끝이야, 돈은 무슨 돈? 꼴에 신세 처량하게 될 거다 나쁜 새끼!”







김정은이가 내 아내와 박철웅이의 정사 장면이 담긴 촬영용 비디오테이프를 녹화기에서 끄집어



내면서 마치 승리를 한 개선장군처럼 쾌재를 부르며 말했다.







다음 날







아침 신문에 박철웅이의 얼굴이 신문에 실리고 그 동안 여러 여자를 약취 유인하여 성폭행한



파렴치한 그의 행각이 드러났다.







텔레비젼에서도 뉴스 특보로 박철웅이가 구속되는 장면과 여자들을 성폭행을 하는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하여 여자들을 협박하고 돈을 갈취한 내용을 자세하게 보도하고 있었다.







특히 박철웅이가 혼자 사는 아파트에서 성폭행 하는 장면을 촬영한 비디오테이프가 증거물로 발견



되면서 그 비디오테이프에 나오는 여자들은 모두다 경찰서에 증인으로 불리어 나갔다.







내 아내가 찍혀서 있는 비디오테이프는 내가 미리 갈대숲에 파묻어 버렸기 때문에 발견되지를 않아



서 내 아내를 경찰서에서 부르지는 않았다.







그 날 무진장 여관방에서 박철웅이와 내 아내의 정사 장면이 촬영 된 비디오테이프는 김정은이가



가지고 있다.







김정은이가 그 비디오테이프를 가지고 가서 내 아내와 박철웅이가 대화하는 내용만 카세트테이프로



녹음을 한 후에 그 카세트테이프만 경찰서에 넘긴 것이다.







그리하여 경찰이 박철웅이를 체포하고 그의 아파트를 뒤져서 다른 여자들을 성폭행한 장면을 찍은



비디오테이프를 찾아내어 증거물로 압수했다.







김정은이가 경찰서에서 내 아내 한영순이에서 대해서 철저하게 비밀 보안을 했기에 내 아내 한영순이



는 부르지를 않았다.







“역시 대단한 여자야! 김정은 너는 정말로 대단한 여자야!”







나도 모르게 이런 말이 내 입에서 나왔다.







지금 김정은이가 내 옆에 있다면 너무나 좋아서 그녀를 와락 끌어안고 함께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고



싶었다.







이런 와중에 내 아내는 아예 풀이 죽어서 내가 출근하는 그 시간까지 내내 주방에 틀어 박혀서 얼굴



조차도 내밀지를 않았다.







공사현장에 출근을 하자마자 현경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와아, 오빠, 이제는 우리 아무 걱정이 없겠네!”







“그럼, 현경아, 이제 맘 푹 놓고 살아도 돼”







“아우, 오빠, 박철웅이 그 새끼도 이제는 완전히 신세 처량하게 되었네!”







“그래, 이제 그 놈의 새끼는 아주 끝장이 나 버렸지”







나와 현경이는 서로가 좋아서 이 기쁨의 순간을 만끽하며 말했다.







“그런데, 오빠, 그 날 만난 그 여자하고 오빠하고는 아무런 사이는 아니지요, 그 날 말한 대로 단순히



오빠의 아내 친구 그 이상은 아니지요?”







갑자기 현경이가 나와 김정은이 사이가 궁금한지 넌지시 물었다.







“응, 그래, 이제 나에게는 현경이 너 밖에는 없다니까?”







“그래요, 오빠, 현경이는 오빠만 믿을 게요”







“그래, 현경아”







현경이와 전화 통화를 하고 난 나는 너무나 좋아서 마치 하늘을 높이 날아갈 듯, 한 기분이 들었다.







이제 현경이를 내 마음껏 안을 수가 있다고 생각하니 세상에서 내가 제일 행복한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군대에 학사 장교로 군 입대를 하게 되었을 때에 제일 먼저 내가 근무하는 군부대로 내 부모님과



함께 면회를 온 사람이 바로 오현경 이었다.







아, 그 때 코스모스가 핀 군부대 화단 가에서 나는 면회를 온 예쁜 현경이를 껴안고 키스를 했다.







물론 그 것이 현경이와 나와의 마지막 키스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 때에 나에게 현경이가 몇 자 적어서 주고 간 글을 우리 내무반에 있는 우리 사병들에게 자랑스럽게



읽어서 주며 현경이의 예쁜 사진을 보여주자 여기저기서 감동의 박수소리가 나며 외치던 그 소리가 아



직도 내 귓가에 쟁쟁하다.







“소대장님! 역시 최고 이십니다.”







“와아!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최고의 미인을 애인으로 둔 소대장님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우리 소대장님 만세!”







“우리 소대장님! 오현경이 만세!”







“소대장님이 현경씨와 결혼식을 올릴 때에 우리 모두 함께 가겠습니다.”







그러나 그 끝은 현경이가 박철웅이 그 놈에게 성폭행을 당하여 그 놈과 웨딩마치를 올리는 바람에



초여름 무더운 날씨에 나 혼자서 울분을 군부대 안에서 애써 삼키고 있었다.







이제 현경이와 나와의 그 아련한 추억도 내가 군복무를 하던 강원도 철원의 군부대 철책 안에 있는



내무반 그 곳에 두고 싶다.







- 사랑하는 오빠에게!







내 손에 펜이 한 자루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펜으로 글을 쓸 수 있고



그림을 그릴 수 있고



편지도 쓸 수 있으니까요







내 입에 따뜻한 말 한마디 담겨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말로 남을 위로할 수 있고



격려 할 수 있고 기쁘게 할 수 있으니까요







내 발에 신발 한 켤래가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발로 집으로 갈 수 있고



일터로 갈 수 있고 여행도 떠날 수 있으니까요







내 눈에 눈물이 흐르고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눈물로 가난과 슬픔으로



지친 이들의 아픔을 씻어 낼 수 있으니까요







내 귀에 작은 소리 들려온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나에게 꼭 필요한 말과 아름다운 음악과



자연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으니까요







내 코가 향기를 맡을 수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은은한 꽃향기와 군침 도는 음식냄새와



사랑하는 이의 체취를 맡을 수 있으니까요







내 곁에 좋은 친구 한사람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친구에게 내 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고



지칠 때는 기댈 수 있고



따뜻한 위로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내 가슴에 사랑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사랑으로 나를 사랑하고 오빠를 사랑하며



세상을 사랑할 수 있으니까요















11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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