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도 남편을 모른다. -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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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림씨-
안녕하세요.
좀 당황스러우셨죠...죄송합니다.
오전의 제 행동, 의도한건 아니었어요. 아니, 오히려 그런식으로 다가가고 싶지 않았어요.
항상 충동적이고, 단순한 사람이지만, 뭘 어떻게 해보려고 한 짓은 아닙니다.
하루종일 너무 괴롭습니다.
미림씨가 절 어떻게 생각하실지...너무나 후회가 되요...
지난 1년간 미림씨를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하고, 망설였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인줄 알았지만, 전 이미 많은 여성회원들을 겪어봤고,
지금도 코치를 하고 있는데, 미림씨에 대한 마음은 달랐습니다.
그저 다른 회원보다 더 많이 코치해드리고,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어느새 미림씨가 보이지 않으면 궁금하고, 보고 싶어지더군요.
코치해 드리면서 살이라도 닿으면 가슴이 떨리고,
흐르는 땀을 보면, 제가 닦아드리고 싶었습니다.
1년이란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미림씨를 보며, 참고...또 참고...그렇게도 억누르던 시간들...
힘들었습니다.
미림씨...남편분을 사랑하시는거 압니다.
보통 다른 여자들 보다, 남편에 대한 애틋함이 크시다는거...말하진 않았지만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더 망설이고, 괴로웠습니다.
제 편지가 많이 혼란스러우시고.....아니...신경안쓰실 수도 있겠지만...
어쩌자고 이러는건 아니에요.
그저...
그저...말하고 싶었어요...
내 진심을...
사랑합니다.
-정우현-
머리가 멍하다...
거실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새하얗게 거실을 채우고, 내 시야를 가린다.
밖에서 아이들 뛰노는 소리가 아련히 들려온다.
사랑...
사랑한다는 말...남편과의 잠자리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말...
하지만 내 일상에서 사랑이란 단어는 사라진지 오래다.
왜 이리 사랑이라는 단어가 가슴 아리게 다가오는지...
결혼한 후로 처음 받아보는 편지라는 사실만으로도 가슴 벅차기에 충분했지만
이렇게 투박한 편지가 날 흐리게 만들 줄은 몰랐다.
남편이 밉다.
어쩌면 어제 남편이 그렇게 들어오지만 않았어도, 지금 내마음이 이렇게 흐리진 않았을 텐데..
바보같은 사람...하필 이런때 내게 그런 모습을 보이다니.
난 허기도 잊은채 쇼파에 기대 누웠다.
편안해...따뜻하고...
.....
....
...
..
.
조그만 원룸에 널려있는 잡지와 아령들...
정코치의 방이다.
나는 닥치는대로 방안을 치우기 시작한다.
조그만 침대위 멋대로 널려있는 이불과 베게를 바로 정리하고 나니,
정코치가 손에 뭔가를 싸들고 들어온다.
소주와 맥주 그리고 안주거리...
어느새 난 취해버리고, 내 옷은 정코치의 추리닝으로 갈아입혀져 있다.
난 너무 취했다며 집에 가려 했지만, 정코치가 다짜고짜 날 가로 막고는 침대에 눕힌다.
정코치는 막무가내로 내 옷을 벗기고, 내 가슴을 빨기 시작한다.
몇번이고 안된다고 말하던 나는, 이젠 그의 머리를 감싸안고, 신음소리를 낸다.
정코치는 날 뒤로 업드려 눕히곤, 내 엉덩이를 주무르며 말한다.
"누님, 엉덩이 정말 이뻐요."
그는 내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양손으로 엉덩이의 계곡사이를 벌린다.
그의 얼굴이 계속 사이에 묻히고, 그의 혀가 내 항문에 닿기 시작한다.
아...안돼...안돼는데...샤워도 안한거 같아...
내가 몸을 틀어보지만, 그의 강한힘은 날 꼼짝 못하게 짖누르고,
엉덩일 더욱 세게 벌리며 혀를 움직인다.
잠시후 그는, 내 엉덩이를 들게 한후 뒤에서 삽입한다.
엄청..엄청나게 거대한 물건이 들어온다.
그의 몸이 부풀어올라 침대보다 커지고, 그의 커진 몸이 내 몸 전체로 들어온다.
그의 굵은 물건이 내 좁은 혈관을 타고 들어오는 것 같다.
그는 날 다시 바로 눕히고 내 위에서 삽입한다.
그의 물건은 내 음부를 찢어버릴듯 커지고, 난 고개를 좌우로 마구 흔드면서
미친것 처럼 소리를 지른다.
그때 방한구석에 누군가 있는게 보인다.
그는 알몸인채로 무표정한 눈과 냉소적인 미소를 짓고 있고, 한손엔 담배를 들고 있다.
그가 일어나 우리에게 다가온다.
남편이다...
코치는 어디론가 가고 없다.
그 큰 몸과 물건은 이미 내 몸에서 빠져나가, 난 겨울철 나무처럼 말라 비틀어져있다.
남편은 내 다리를 당겨 침대 끝에 걸치게 하곤, 선채로 삽입한다.
남편의 물건엔 말라붙은 정액과 애액이 섞여, 어제 새벽처럼 허옇게 붙어있다.
남편의 물건이 들어오자. 내 입에서 뭔가 말이 튀어나간다.
"오빠...더..더 세게...아~아~"
난 내가 아니다.
남편은 묵묵히 엉덩일 들썩이며 삽입하고 있고, 여자는 떠나가라 소리를 지른다.
난 남편 뒤에 서서 술집여자와 남편의 섹스를 보고 있다.
남편의 뒷모습이...
낯설다...
....
...
..
.
"엄마~엄마~"
"어엉?"
"왜 여기서자~ 엄마 아파?"
"아니~배고프지, 밥먹구 학원가야지"
"응. 근데 이거 모야?"
아이가 탁자위의 편지지를 보고 묻는다.
난 당황해서 편지를 급히 집어 주머니에 구겨넣고는 아이 밥을 차리기 위해 일어났다.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샤워를 하고 화장대 앞에 앉았다.
얼굴이 초췌해 보인다.
꿈이 현실처럼 생생하다.
남편이 피우던 담배, 담배연기의 모양, 방안의 공기, 무표정한 눈, 냉소적인 미소...
그리고, 그 낯설은 뒷모습...
아무 망설임없이 화장을 하고 옷을 차려입고는 집을 나섰다.
이미 30분늦었지만 개의치 않고 센터로 들어갔다.
정코치와 사장, 회원 다섯명이 있었지만 회원은 모두 나같은 아줌마였다.
아마 나처럼 오래 다닌 사람들만 모인자리 같았다.
"이제 다 오셨네. 가게서 모일까 하다가요. 서로 서먹할거 같아서 여기서 모인거에요.
이제 일어나죠. 제가 모시겠습니다."
열심히 자기들 끼리 수다를 떨고 있던 아줌마들 의 말을 끊고 사장이 말했다.
여자들은 어디로 가느냐며, 비싼거 사달라는 둥 정신없이 떠들었다.
오전에 같이 운동하던 여자도 보였지만, 아직 말은 해보지 않은 여자였고,
나만 뻘쭘하게 서 있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센터에서 멀지 않은 아구찜 전문점이었다.
거하게 쏜다는게 아구찜이라니...;;;
식사를 하는 동안 소주며 맥주를 자기 취향대로 마셨다.
"아고~이렇게 마시면 집에서 안혼나요?"
"아구~괜찮어~별 걱정을 다하시네~우리가 많이 먹을까봐 겁나?~깔깔"
"깔깔~"
나는 사장을 거의 본적이 없는데, 다른 여자들은 모두 친한 사인거 같다.
서먹해 하는 나를 챙겨주는건, 정코치였다.
"많이 드세요. 사장님 돈 많아요."
"네^^;;"
"옴마~정코치~우리도 좀 챙겨줘~이쁜 언니만 챙기지 말구~"
"아~많이들 드세요^^;;"
"근데 언닌 몇이야?"
옆에 앉은 사람이 말을 걸어온다.
"네? 저..서른아홉..요"
"옴마~그렇게 안보이는데 비결이 모야~그치그치~"
"어머 그러네~뭐 좋은거 있으면 좀 나누자구~"
"아고 신랑이 잘해주나보지 뭐~깔깔~"
"깔깔~"
"적은 나이도 아니구만, 왜이리 숙기가 없데~자 한잔해요~"
"네.."
"근데 원장님은 사모님도 부르지 그랬어요~"
잠시 내게 집중됬던 시전이 사장에게 쏠린다. "남들은 원장이라고 하는구나..."
"에이~저 혼자에요~허허허~"
"이 아줌마야~원장님 이혼한게 언젠데 몰랐어?"
"그걸 어떻게 알았데 둘이 뭔사이야?"
"깔깔~"
사장은 아니, 원장은 헤죽헤죽 웃고 있다.
그 모습을 보니 좀..푼수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줌마들이랑 지내서 그러나...
난 남편에게 늦는다는 문자만 보내고 일행들과 함께 2차로 노래방에 갔다
원장과 정코치, 회원은 나까지 3명으로 줄어 있었다.
노래방으로 가는 길에 일행 한명이 내게 작은소리로 말해왔다.
"저기 원장말야~조심해. 회원들하구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어~"
"네?"
"언니가 이쁘니까. 조심하라구. 전에도 회식 몇번 했는데.꼭 소문이 안좋더라니까~"
"네.."
"저기 저 언니는 둘이 자주 만나는거 같더라구~혹시 알아? 맘변해서 언니한테 찝적댈지"
"네 고마워요"
노래방에 가자 내게 말을 건냈던 언니는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원장은 묘연의 관계라는 언니와 부르스를 춘다.
정코치는 내 옆에 앉아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기만 하고 말을 안한다.
"어이~우현아, 부르스한판 땡겨~"
원장이 말하자. 정코치가 당황하며 손을 내젔는다.
난 맥주컵을 반정도 비우곤 정코치 손을 잡고 일어섰다.
정코치는 눈만 멀뚱멀뚱 뜬채 당황하고 있다가, 벌떡 일어나더니 조심스레 내 허리에 손을 얹는다.
사람들 눈도 있고, 나도 어색해서 꽉 안지는 못하고, 엉거주춤 그의 등 언저리에 손을 놓았다.
노래부르던 언니는 혼자임에 개의치 않고, 계속 노래를 부른다.
"편지...읽어보셨어요?..."
"네. 읽었어요..."
"... ..."
"... ..."
"죄송해요...주제 넘은 짓을 해서..."
"... ..."
"고마워요. 나와주셔서..."
"뭘요...제가 나오고 싶어서 나온거에요...이름이...우현이었어요..?..."
"아..네..."
"우현씨...몇살이에요?..."
"아...저...서른...넷이요..."
"..내 남동생보다 어리네요..."
"아..네..."
"왜 아직 결혼 안했어요...?"
"...글세요...모...아직 제가...이 모양이라..."
"우현씨가 어때서요..."
"... ..."
난 팔을 들어 그의 목을 감으며, 가슴을 바짝 밀착했다.
그의 등, 가슴, 어깨와 목은 정말 단단하고 두터웠다.
내가 그에게 바짝 붙자, 오히려 그가 어쩔줄을 몰라했다.
"괜찮아요..."
그제서야 그는 내 허리를 바짝 당겼고, 슬그머니 손이 엉덩이로 내려왔다.
내 아랫배로 그의 커진 물건이 느껴진다.
그때 갑자기 원장이 분이길 깼다.
"자자~맴버 체인지~합시다."
"...?..."
파트너를 바꾸자는 말이었다.
나는 싫다는 표시를 우현에게 했지만, 원장은 막무가내로 코치를 잡아서 때버렸다.
더구나 원장과 춤추던 언니가 자기도 젊은 코치랑 춤추고 싶다며 앵앵거렸다.
원장은 정코치가 떨어지기 무섭게 내게 달라붙어 내 허리를 잡아당겼다.
난 손을 어찌하지 못하고, 원장의 팔을 살짝 잡고만 있었다.
원장은 처음부터 과감하게 도톰해진 아랫도리를 내 배에 비비고, 손은 엉덩이를 오르락 했다.
더 참지 못한 난, 화장실 간다며 나와버렸다.
다시 들어가니 원장은 부르스 추면서 노래까지하고 있었다.
내게 원장 조심하라고 일러줬던 언니는 원장에게 매달려 이리저리 비벼대고 있다.
난 앉아서 심심하게 맥주만 마시고 있었는데, 어느새 시간이 11시가 되가고 있었다.
난 아이들이 잘 들어왔는지 걱정돼, 화장실로가서 전화를 하니 남편이 받는다.
"여보세요"
남편목소리를 들으니,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진다.
"애들..애들은.."
"자..."
"나...늦어..."
"...그래..."
"늦는다구."
"...그래...재밌게 놀다와..."
"많이...! 많이 늦을꺼라구!!"
"... ...늦으면 조심해서 오구...전화하면 내가 데리러 갈께..."
"내가 뭐하고 있는지 안궁금해? 누구랑 있는지도?!"
내 목소리는 떨리고, 목이 메여온다...어느새 화장실 바닦에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 ... 나...당신 믿어..."
"... ..."
"...당신 믿어...조심히 다니구...끊을께..."
"야~!!! 야!! 이 나쁜 새끼야~!! 엉~엉~~엉~~~"
전화는 이미 끊어져있었고, 난 변기에 앉아 소리내 울었다.
나쁜 새끼...나쁜 새끼....믿는 다니....나쁜 새끼...
믿는 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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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좀 당황스러우셨죠...죄송합니다.
오전의 제 행동, 의도한건 아니었어요. 아니, 오히려 그런식으로 다가가고 싶지 않았어요.
항상 충동적이고, 단순한 사람이지만, 뭘 어떻게 해보려고 한 짓은 아닙니다.
하루종일 너무 괴롭습니다.
미림씨가 절 어떻게 생각하실지...너무나 후회가 되요...
지난 1년간 미림씨를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하고, 망설였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인줄 알았지만, 전 이미 많은 여성회원들을 겪어봤고,
지금도 코치를 하고 있는데, 미림씨에 대한 마음은 달랐습니다.
그저 다른 회원보다 더 많이 코치해드리고,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어느새 미림씨가 보이지 않으면 궁금하고, 보고 싶어지더군요.
코치해 드리면서 살이라도 닿으면 가슴이 떨리고,
흐르는 땀을 보면, 제가 닦아드리고 싶었습니다.
1년이란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미림씨를 보며, 참고...또 참고...그렇게도 억누르던 시간들...
힘들었습니다.
미림씨...남편분을 사랑하시는거 압니다.
보통 다른 여자들 보다, 남편에 대한 애틋함이 크시다는거...말하진 않았지만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더 망설이고, 괴로웠습니다.
제 편지가 많이 혼란스러우시고.....아니...신경안쓰실 수도 있겠지만...
어쩌자고 이러는건 아니에요.
그저...
그저...말하고 싶었어요...
내 진심을...
사랑합니다.
-정우현-
머리가 멍하다...
거실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새하얗게 거실을 채우고, 내 시야를 가린다.
밖에서 아이들 뛰노는 소리가 아련히 들려온다.
사랑...
사랑한다는 말...남편과의 잠자리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말...
하지만 내 일상에서 사랑이란 단어는 사라진지 오래다.
왜 이리 사랑이라는 단어가 가슴 아리게 다가오는지...
결혼한 후로 처음 받아보는 편지라는 사실만으로도 가슴 벅차기에 충분했지만
이렇게 투박한 편지가 날 흐리게 만들 줄은 몰랐다.
남편이 밉다.
어쩌면 어제 남편이 그렇게 들어오지만 않았어도, 지금 내마음이 이렇게 흐리진 않았을 텐데..
바보같은 사람...하필 이런때 내게 그런 모습을 보이다니.
난 허기도 잊은채 쇼파에 기대 누웠다.
편안해...따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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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원룸에 널려있는 잡지와 아령들...
정코치의 방이다.
나는 닥치는대로 방안을 치우기 시작한다.
조그만 침대위 멋대로 널려있는 이불과 베게를 바로 정리하고 나니,
정코치가 손에 뭔가를 싸들고 들어온다.
소주와 맥주 그리고 안주거리...
어느새 난 취해버리고, 내 옷은 정코치의 추리닝으로 갈아입혀져 있다.
난 너무 취했다며 집에 가려 했지만, 정코치가 다짜고짜 날 가로 막고는 침대에 눕힌다.
정코치는 막무가내로 내 옷을 벗기고, 내 가슴을 빨기 시작한다.
몇번이고 안된다고 말하던 나는, 이젠 그의 머리를 감싸안고, 신음소리를 낸다.
정코치는 날 뒤로 업드려 눕히곤, 내 엉덩이를 주무르며 말한다.
"누님, 엉덩이 정말 이뻐요."
그는 내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양손으로 엉덩이의 계곡사이를 벌린다.
그의 얼굴이 계속 사이에 묻히고, 그의 혀가 내 항문에 닿기 시작한다.
아...안돼...안돼는데...샤워도 안한거 같아...
내가 몸을 틀어보지만, 그의 강한힘은 날 꼼짝 못하게 짖누르고,
엉덩일 더욱 세게 벌리며 혀를 움직인다.
잠시후 그는, 내 엉덩이를 들게 한후 뒤에서 삽입한다.
엄청..엄청나게 거대한 물건이 들어온다.
그의 몸이 부풀어올라 침대보다 커지고, 그의 커진 몸이 내 몸 전체로 들어온다.
그의 굵은 물건이 내 좁은 혈관을 타고 들어오는 것 같다.
그는 날 다시 바로 눕히고 내 위에서 삽입한다.
그의 물건은 내 음부를 찢어버릴듯 커지고, 난 고개를 좌우로 마구 흔드면서
미친것 처럼 소리를 지른다.
그때 방한구석에 누군가 있는게 보인다.
그는 알몸인채로 무표정한 눈과 냉소적인 미소를 짓고 있고, 한손엔 담배를 들고 있다.
그가 일어나 우리에게 다가온다.
남편이다...
코치는 어디론가 가고 없다.
그 큰 몸과 물건은 이미 내 몸에서 빠져나가, 난 겨울철 나무처럼 말라 비틀어져있다.
남편은 내 다리를 당겨 침대 끝에 걸치게 하곤, 선채로 삽입한다.
남편의 물건엔 말라붙은 정액과 애액이 섞여, 어제 새벽처럼 허옇게 붙어있다.
남편의 물건이 들어오자. 내 입에서 뭔가 말이 튀어나간다.
"오빠...더..더 세게...아~아~"
난 내가 아니다.
남편은 묵묵히 엉덩일 들썩이며 삽입하고 있고, 여자는 떠나가라 소리를 지른다.
난 남편 뒤에 서서 술집여자와 남편의 섹스를 보고 있다.
남편의 뒷모습이...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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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엄마~"
"어엉?"
"왜 여기서자~ 엄마 아파?"
"아니~배고프지, 밥먹구 학원가야지"
"응. 근데 이거 모야?"
아이가 탁자위의 편지지를 보고 묻는다.
난 당황해서 편지를 급히 집어 주머니에 구겨넣고는 아이 밥을 차리기 위해 일어났다.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샤워를 하고 화장대 앞에 앉았다.
얼굴이 초췌해 보인다.
꿈이 현실처럼 생생하다.
남편이 피우던 담배, 담배연기의 모양, 방안의 공기, 무표정한 눈, 냉소적인 미소...
그리고, 그 낯설은 뒷모습...
아무 망설임없이 화장을 하고 옷을 차려입고는 집을 나섰다.
이미 30분늦었지만 개의치 않고 센터로 들어갔다.
정코치와 사장, 회원 다섯명이 있었지만 회원은 모두 나같은 아줌마였다.
아마 나처럼 오래 다닌 사람들만 모인자리 같았다.
"이제 다 오셨네. 가게서 모일까 하다가요. 서로 서먹할거 같아서 여기서 모인거에요.
이제 일어나죠. 제가 모시겠습니다."
열심히 자기들 끼리 수다를 떨고 있던 아줌마들 의 말을 끊고 사장이 말했다.
여자들은 어디로 가느냐며, 비싼거 사달라는 둥 정신없이 떠들었다.
오전에 같이 운동하던 여자도 보였지만, 아직 말은 해보지 않은 여자였고,
나만 뻘쭘하게 서 있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센터에서 멀지 않은 아구찜 전문점이었다.
거하게 쏜다는게 아구찜이라니...;;;
식사를 하는 동안 소주며 맥주를 자기 취향대로 마셨다.
"아고~이렇게 마시면 집에서 안혼나요?"
"아구~괜찮어~별 걱정을 다하시네~우리가 많이 먹을까봐 겁나?~깔깔"
"깔깔~"
나는 사장을 거의 본적이 없는데, 다른 여자들은 모두 친한 사인거 같다.
서먹해 하는 나를 챙겨주는건, 정코치였다.
"많이 드세요. 사장님 돈 많아요."
"네^^;;"
"옴마~정코치~우리도 좀 챙겨줘~이쁜 언니만 챙기지 말구~"
"아~많이들 드세요^^;;"
"근데 언닌 몇이야?"
옆에 앉은 사람이 말을 걸어온다.
"네? 저..서른아홉..요"
"옴마~그렇게 안보이는데 비결이 모야~그치그치~"
"어머 그러네~뭐 좋은거 있으면 좀 나누자구~"
"아고 신랑이 잘해주나보지 뭐~깔깔~"
"깔깔~"
"적은 나이도 아니구만, 왜이리 숙기가 없데~자 한잔해요~"
"네.."
"근데 원장님은 사모님도 부르지 그랬어요~"
잠시 내게 집중됬던 시전이 사장에게 쏠린다. "남들은 원장이라고 하는구나..."
"에이~저 혼자에요~허허허~"
"이 아줌마야~원장님 이혼한게 언젠데 몰랐어?"
"그걸 어떻게 알았데 둘이 뭔사이야?"
"깔깔~"
사장은 아니, 원장은 헤죽헤죽 웃고 있다.
그 모습을 보니 좀..푼수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줌마들이랑 지내서 그러나...
난 남편에게 늦는다는 문자만 보내고 일행들과 함께 2차로 노래방에 갔다
원장과 정코치, 회원은 나까지 3명으로 줄어 있었다.
노래방으로 가는 길에 일행 한명이 내게 작은소리로 말해왔다.
"저기 원장말야~조심해. 회원들하구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어~"
"네?"
"언니가 이쁘니까. 조심하라구. 전에도 회식 몇번 했는데.꼭 소문이 안좋더라니까~"
"네.."
"저기 저 언니는 둘이 자주 만나는거 같더라구~혹시 알아? 맘변해서 언니한테 찝적댈지"
"네 고마워요"
노래방에 가자 내게 말을 건냈던 언니는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원장은 묘연의 관계라는 언니와 부르스를 춘다.
정코치는 내 옆에 앉아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기만 하고 말을 안한다.
"어이~우현아, 부르스한판 땡겨~"
원장이 말하자. 정코치가 당황하며 손을 내젔는다.
난 맥주컵을 반정도 비우곤 정코치 손을 잡고 일어섰다.
정코치는 눈만 멀뚱멀뚱 뜬채 당황하고 있다가, 벌떡 일어나더니 조심스레 내 허리에 손을 얹는다.
사람들 눈도 있고, 나도 어색해서 꽉 안지는 못하고, 엉거주춤 그의 등 언저리에 손을 놓았다.
노래부르던 언니는 혼자임에 개의치 않고, 계속 노래를 부른다.
"편지...읽어보셨어요?..."
"네. 읽었어요..."
"... ..."
"... ..."
"죄송해요...주제 넘은 짓을 해서..."
"... ..."
"고마워요. 나와주셔서..."
"뭘요...제가 나오고 싶어서 나온거에요...이름이...우현이었어요..?..."
"아..네..."
"우현씨...몇살이에요?..."
"아...저...서른...넷이요..."
"..내 남동생보다 어리네요..."
"아..네..."
"왜 아직 결혼 안했어요...?"
"...글세요...모...아직 제가...이 모양이라..."
"우현씨가 어때서요..."
"... ..."
난 팔을 들어 그의 목을 감으며, 가슴을 바짝 밀착했다.
그의 등, 가슴, 어깨와 목은 정말 단단하고 두터웠다.
내가 그에게 바짝 붙자, 오히려 그가 어쩔줄을 몰라했다.
"괜찮아요..."
그제서야 그는 내 허리를 바짝 당겼고, 슬그머니 손이 엉덩이로 내려왔다.
내 아랫배로 그의 커진 물건이 느껴진다.
그때 갑자기 원장이 분이길 깼다.
"자자~맴버 체인지~합시다."
"...?..."
파트너를 바꾸자는 말이었다.
나는 싫다는 표시를 우현에게 했지만, 원장은 막무가내로 코치를 잡아서 때버렸다.
더구나 원장과 춤추던 언니가 자기도 젊은 코치랑 춤추고 싶다며 앵앵거렸다.
원장은 정코치가 떨어지기 무섭게 내게 달라붙어 내 허리를 잡아당겼다.
난 손을 어찌하지 못하고, 원장의 팔을 살짝 잡고만 있었다.
원장은 처음부터 과감하게 도톰해진 아랫도리를 내 배에 비비고, 손은 엉덩이를 오르락 했다.
더 참지 못한 난, 화장실 간다며 나와버렸다.
다시 들어가니 원장은 부르스 추면서 노래까지하고 있었다.
내게 원장 조심하라고 일러줬던 언니는 원장에게 매달려 이리저리 비벼대고 있다.
난 앉아서 심심하게 맥주만 마시고 있었는데, 어느새 시간이 11시가 되가고 있었다.
난 아이들이 잘 들어왔는지 걱정돼, 화장실로가서 전화를 하니 남편이 받는다.
"여보세요"
남편목소리를 들으니,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진다.
"애들..애들은.."
"자..."
"나...늦어..."
"...그래..."
"늦는다구."
"...그래...재밌게 놀다와..."
"많이...! 많이 늦을꺼라구!!"
"... ...늦으면 조심해서 오구...전화하면 내가 데리러 갈께..."
"내가 뭐하고 있는지 안궁금해? 누구랑 있는지도?!"
내 목소리는 떨리고, 목이 메여온다...어느새 화장실 바닦에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 ... 나...당신 믿어..."
"... ..."
"...당신 믿어...조심히 다니구...끊을께..."
"야~!!! 야!! 이 나쁜 새끼야~!! 엉~엉~~엉~~~"
전화는 이미 끊어져있었고, 난 변기에 앉아 소리내 울었다.
나쁜 새끼...나쁜 새끼....믿는 다니....나쁜 새끼...
믿는 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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