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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받이 시리즈-6(물받이가 된 납치된 소녀)
흑흑흑 제가 왜 그 남자의 손에 끌려가서 이제 오도가도 못 하고 물받이 노릇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요?
지금은 21살이지만 제가 지금 함께(?) 사는 이 남자에게 납치를 당 한 것은 꽃 같은 나이도 아닌 15살의 철모르는 소녀였어요.
이제는 이 남자가 저에게 자유를 주었지만 집으로 갈 수도 없는 처지이고 연락마저 할 수도 없는 처지랍니다.
왜냐고요?
이 나이에 전 3명의 자식을 둔 어미인데 어찌 자식을 버리고 제 살길로 가겠어요.
절대 못 갑니다.
날이면 말마다 이 남자의 물받이를 하며 서러운 세월을 산다고 하여도 말입니다.
제가 이 남자에게 납치를 당한 것도 어쩌면 저의 숙명이었는지 몰라요.
아니 팔자였을 것이어요.
기구한 팔자 말이었어요.
지금은 세 번째 아이를 출산을 하고도 자유를 안 주었기에 24시간 이 남자의 감시를 받아야 하였어요.
아니 이 섬의 모든 사람들이 저를 감시하였죠.
하지만 어찌 된 셈인지 아래 저녁에 이 섬의 최고 어르신이 나를 부르더니 자유로운 몸이라고 하였어요.
그건 어쩌면 좋은 일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대신에 저도 이 섬의 일원이 되의 의무를 지켜햐 한다는 말이기도 해요.
지금 제가 갇혀있는 이 섬의 주민들은 모두 일가친척이기에 그들의 감시에서 벗어나기란 죽기보다 더 힘든 일이었어요.
그나마 자유롭게 볼 수가 있었던 TV에 보면 시골이나 도회지에서도 장가를 들 남자는 많은데 여자가 시집을 안 가려고 하여
중국이나 동남아의 여자들을 돈을 주고 마치 무슨 물건을 사듯이 사 와서 결혼생활을 한다고 하는데
우리 이 섬에는 어이없는 방법으로 여자를 데리고 와 강제로 신방을 차려주고 24시간 섬사람들이 감시를 합니다.
솔직히 도회지에도 시집을 안 가려고 하고 문화시설이며 살림을 살기에 아주 좋게 지어진 집으로도
시골이란 이유 하나 만으로도 시집을 안 가는 마당에 정기여객선도 없는 외딴 섬에 뭐가 좋다고 시집을 오겠어요.
그러나 이 섬에는 노총각은 눈을 씻고도 찾아 볼 수가 없답니다.
또 소득도 만만치가 않아서 시골이나 일반 어촌에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만 있고 나이 젊은 사람들은 구경하기도 힘들며
아기 우는 소리는 드라마 속에서나 들을 수가 있다고 하지만 이 섬에는 젊은 사람 늙은 사람이 고르게
살고 있으며 아기 우는 소리도 심심치 않게 들리는 곳이라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살기가 좋아
그런 것이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자세한 실상을 알고 보면 아마 기절초풍을 하고 나자빠질 것 이예요.
어제도 나와 함께(?) 사는 이 남자를 당숙이라고 부르는 남자가 신방을 차렸는데 신방을 차린
신부는 시집을 와 서 좋아하여야 할 것이지만 그렇지 못 하고 새색시는(?) 발을 동동 구르며
살려달라고 울며불며 대성통곡을 하였지만 집 앞을 감시만 하였지 누구 하나 도우는 사람은 없었어요.
어떻게 신부를 데리고 왔기에 그러느냐고요?
아래 데리고 와 어제 부리나케 식을 올린 새색시의(?) 경우야 어떻게 데리고 왔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저처럼 데리고 왔기에 발을 동동 구르며 살려달라고 울며불며 대성통곡을 하던 소리가 제사 사는 곳 까지 들렸어요.
아래 이제 저도 이 섬의 일원이라고 인정이 되어 새색시의 행동을 감시해야 하고 만약에 다라나려고 한다면 잡고
어른들이나 남정네에게 고함을 쳐서 오라고 해서 도망을 못 가게 해야 하는 의무이자 임무를 부여 받은 것이었어요..
그래도 어제 식을 올린 새색시는 나이가 20은 넘어 보였는데 저는 15살의 철없는 그런 나이에 새색시가 되어야 하였어요.
그러니까 제 나이 15살의 중학생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친구들과 수다 떨기를 좋아하고 공부보다는 놀기를 더 좋아 하는 소녀였지요.
물론 꿈도 엄청 많았고요.
저의 꿈은 간호대학을 나와서 공기 좋고 물 좋은 바닷가의 보건소에서 일을 하는 간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요.
흑흑흑 지금은 간호사가 아닌 평범한 노예(?)로서 3아이를 키우는데 다만 바닷가에 산다는 것만 성취를 한 셈이죠.
집안이 풍족하지를 못 한 것이 어쩌면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날 우리 학교에서는 우리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바닷가로 소풍을 갔지요.
평소부터 바다를 좋아하는 소녀가 바닷가로 소풍을 왔으니 그 얼마나 마음만을 부자가 된 기분이었어요.
도착을 하여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었지요.
확 트인 바다를 보며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것은 어려운 집안 사정에서 해방이 되게 만들었죠.
점심을 먹을 시간이었어요.
변변치 않은 도시락이었기에 다른 아이들과 함께 나누어 먹을 수가 없어서 한적한 바닷가 바위 위에서 도시락을 혼자 먹어야 하였어요.
도시락을 다 먹고 엄마가 큰맘으로 사준 음료수를 병 채로 들고 마시는데 멀리서 작은 배가 하나 다가오지 뭐예요.
정말 멋져 보였어요.
“얘 너 배 타보겠니?”배가 바위에 뱃머리를 대더니 젊은 남자가 물었어요.
사방을 둘러 봤어요.
멀리 함께 온 친구들이 놀고 있는 모습이 보였어요.
“아님 말고”그 배가 뱃머리를 바위에서 때려고 하며 그 남자가 다시 말하였어요.
“정말 태워줘요?”벌떡 일어서며 물었어요.
다른 아이들은 공휴일이나 노는 날에 유람선을 타 봤다고 자랑들은 하였지만 저는 유람선은커녕 나룻배도 못 타봤거든요.
“그래 타”하고 말을 하며 다시 뱃머리를 바위에 닿게 하였어요.
“헤헤헤 고마워요 아저씨”제가 웃은 마지막 웃음이었어요.
“통통통통”저를 태운 배는 바다 가운데로 달렸어요.
조그맣게 보이던 친구들의 모습이 점으로 보였어요.
“아저씨 이제 그만 됐어요. 내려주세요”덜컥 겁이나 그 남자에게 말을 하였어요.
“너 몇 살이니?”그 남자는 나의 말에는 관심도 없다는 듯이 나이를 물었어요.
“15살 요. 어서 내려 줘요 흑흑흑”울면서 애원을 하였어요.
“후후후 15이면 됐어”나는 못 알아먹을 하며 웃었어요.
“어서 내려 줘요 흑흑흑”울면서 간청을 하였죠.
“후후후 탈 때는 네 마음대로 탔지만 내려 주는 것은 내 마음이지”그 남자는 아주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계속 바다 가운데로 배를 몰았어요.
“앙앙앙앙 엄마아빠”난 고래고개 고함을 치며 울었어요.
하지만 들리는 것을 뱃전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뿐이었고 배의 통통거리는 소리뿐이었어요.
점처럼 보이든 친구들의 모습도 아예 안 보였어요.
아니 육지 자체가 안 보이기 시작을 하였어요.
거의 한 시간을 가자 멀리서 육지가 보였어요.
전 그 육지가 제가 소풍을 왔던 곳 인줄 알았어요.
“데리고 왔나?”육지에서 한 사람이 소리를 쳤어요.
“네 데리고 왔어요, 헤헤헤 제 색시를”하며 웃었어요.
“흑흑흑 앙앙”제가 소풍을 왔던 곳이 아니었어요.
“그래 잘 했다 몇 살이냐? 14살은 아니지?”육지의 사람이 물었어요.
“예 열다섯이랍니다, 열다섯”하고 웃으며 말을 하며 뱃머리를 이름도 모를 선착장에 대었어요.
“최근에 데리고 온 색시 치고는 가장 어리겠구나, 하하하 영계야 영계”하며 뭍의 사람도 웃었어요.
“자 내려”그 남자가 저에게 손을 내밀었어요.
“싫어요, 어서 데려다주세요 어서 흑흑흑”난 뱃전에 앉아 울었어요.
“너 정말 이렇게 하면 곤란한 일이 생긴다, 알아”하며 혼자 배에서 내렸어요.
“안 데려다주면 여기 그냥 있을 거예요. 흑흑흑”계속 울었어요.
“그럼 혼자 있어라 난 간다.”하며 배에서 내리자
“얘 저렇게 혼자 두었다가 고기밥이라도 되면 어쩌려고 그래”나이가 든 뭍에서 기다리든 사람이 나에게 들으란 듯이 말을 하자
“그냥 두세요, 가서 술이나 한 잔 해요”배를 밧줄로 묶더니 배를 바다 가운데로 밀고는 마을 쪽으로 갔습니다.
저는 뱃전에 엎드려 울기만 하였습니다.
해는 바다 속으로 들어가 점점 어두워갔습니다.
겁이 덜컥 났습니다.
그러나 철이라곤 하나도 없었던 저는 뱃전에서 그냥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날이 밝기 전에 발자국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살려달라고 고함을 쳤지만 그 사람들은 이상하게 저에게 눈길 한 번 안 주고 다른 배를 타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배에 싣고 와서도 눈길 한 번 안 주고 자기 일만 하였습니다.
납치를 당한 그날 오후부터 곡기는커녕 물 한 모금도 못 마시고 뱃전에 엎드려 있어야 하였습니다.
“그래도 거기 그대로 있겠니?”날이 다시 저물고 무서움에 얼마나 울었을까 눈물도 마른 상태인데 불빛이 하나 가까이 오더니 물었습니다.
“얘 이제 너는 이 섬사람이야 고집 그만 부리고 내려 나랑 함께 가자”여자 목소리였습니다.
“...........”대담을 안 하였습니다.
배가 점점 그들에게로 당겨져 가고 있었습니다.
“자~손잡고 조심해”불빛이 여자의 손에 비쳤다가 제가 그 여자의 억센 손을 잡자 불빛이 뱃전과 선착장을 번갈아가며 비추었습니다.
폴짝 뛰어 뭍을 밟았습니다.
“준비가 잘 되고 있으니 넌 따라만 하고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단다. 쯔쯔쯔~”아줌마가 혀를 찼습니다.
“뭘요?”하고 묻자
“내일 날이 밝으면 식을 올려야지”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아줌마가 함께 있다는 사실에 겁은 덜어 났어요.
“무슨 식요?”하고 물었더니
“식은 무슨 식이겠니? 아가 널 데리고 온 내 아들하고 결혼식이지”저의 손을 꼭 잡으며 놀라운 말을 하였습니다.
“아직 열다섯에 중학생이어요, 중학생”난 아줌마의 손을 털 치며 소리쳤습니다.
“여기선 열다섯이면 결혼을 해도 돼”하며 나의 손을 다시 잡았습니다.
“집에 갈래요, 제발 보내주세요 흑흑흑”다시 눈물을 흘리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아줌마를 따라서 어떤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대문 밖에서는 남자들이 돼지를 잡고 있었고 부엌에서는 많은 여자들이 분주하게 무슨 일을 하고 있었었는데
늦은 저녁이라 저녁밥도 안 먹은 저의 코로 맡아지는 기름진 음식 냄새가 저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는 나도록 만들었습니다.
“여보게 새색시 저녁 준비하게”아줌마가 밖으로 향하여 소리를 쳤습니다.
“네 형님 가져갑니다.”하는 소리와 함께 커다란 상을 두 여자가 마주보고 들고 들어왔습니다.
일반 저녁상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짓수도 많고 푸짐한 음식들이었습니다.
“어머머 허수 조카 새색시 아주 참한 애 데리고 왔네, 호호호”한 아주머니가 상을 조심스럽게 제 앞에 내려놓으며 말하자
“어이구 불상도 해라”하며 다른 아주머니가 말을 하자
“자네 혼이 나 봐야 알겠나?”나를 데리고 온 아줌마가 그 아주머니에게 눈을 흘기며 말을 하자
“아~이 당숙모님도 농담도 못 해요”하며 밖으로 나갔습니다.
“자~시장하지? 어서 먹어”저를 데리고 온 아줌마가 저의 손에 수저를 쥐어주었습니다.
밖에서는 마치 무슨 잔칫날처럼 사람들이 제법 북적북적하였지만 저는 허기진 배를 채우느라고 정신이 없이 닥치는 대로 집어 먹었습니다.
참 어리고 순진하였죠.
그렇게 많이 먹고 배가 부르자 저는 그만 그 자리에서 스르르 잠이 들고 말았지 뭐예요.
“아가 일어나 거라. 어서”하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니 이미 해는 중천에 또 있는 듯이 밖이 훤하였습니다.
전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습니다.
“거기 조카 조카가 얘 친정부모 노릇하기로 했다며?”아줌마를 당숙모라고 부르던 여자에게 묻자
“네. 당숙모”하자
“그럼 자네가 데려가서 씻기고 꽃단장 시키게”하자
“예 당숙모 얘 나와”나에게 손가락질을 까딱까딱하며 웃었어요.
멋모르고 저는 그 아주머니를 따라 나갔어요.
“여기 여자들 다 너처럼 보쌈 당해서 시집을 온 여자야 누가 이런 외진 곳으로 시집을 오겠니? 정 붙이고 살면 살만 하단다”하며 이해가 안 되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럼 전 집에 못 가요?”하고 묻자
“집? 흥 난 이 나이가 되도록 아직 친정에 연락도 못 했다 가긴 어떻게 가”한숨을 쉬며 말하였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요?”울상을 지으며 묻자
“애 낳고 사는 수밖에 별 도리가 없지, 자 이게 우리 집이지 여기서 씻어 여보 새 각시 왔어요, 봐요”하고 방을 향하여 소리치자
“그래?”
“어디, 어디”하며 남자와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 나왔어요.
“아직 어리군, 어려”남자가 저를 보고 혀를 차며 말을 하였어요.
“야~예쁘다”아이들은 저를 예쁘다고 하였어요.
대충 씻자 밥을 줬고 밥을 먹고 나자 이번에는 다른 아줌마들도 오더니 저에게 화장을 시켰어요.
“대례복 적은 것 있지?”그 아줌마가 다른 여자에게 묻자
“작은 것도 안 크겠어요?”하고 다른 여자가 말을 하자
“거래도 어째 입혀야지 줘”하고 말을 하자 색동 한복을 건네자 저에게 입혔어요.
정말이지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어린 저를 납치를 해와 그 다음 날 드라마 속에서만 봐 왔던 구식 혼례복 그도 질질 끌리는 한복을 입혔으니 얼마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반항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전날 밤과 어제의 무서움이 생각이 나서였습니다.
다시 바다 가운데에 떠 있는 배 위에서 밤을 보내야 한단 것은 거의 죽음에 가까운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혼례복을 입혀준 아줌마들의 부축을 받고 밖으로 끌려나오다시피 나와야 하였습니다.
“꽃가마 준비”란 아줌마가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마치 가을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기마전을 하였던 것처럼 두 아줌마가 서로의 팔목을 잡고 앉았습니다.
“아가야 타”하고 저를 그 위에 타게 하였어요.
어이가 없었지만 안타면 또 몇 날 굶어야 한다는 생각에 타야 하였어요.
“야~신부 어리고 아주 예쁜데”고개를 숙이고 있었지만 사람들이 한 둘 모여들었고 그리고 제가 탄 기마 뒤를 따랐습니다.
“아가야 우리 섬은 뭍하고 달라서 신랑 집에서 혼례를 올린단다. 알겠니?”저의 앞에 서서 가든
그 당숙모님이라고 나를 납치를 한 남자의 어머니에게 부르던 그 아줌마가 돌아 서서 나에게 말을 하며 웃었어요.
참 어이가 없었어요.
어린 저를 납치를 해 온 것만도 큰 범죄행위인데 그도 부족하여 제 의지와는 전혀 무관한 혼례를 올린다고 하니 이 얼마나 황당한 일이란 말인가요.
그 남자 집 입구에서 그 아줌마들은 기마를 낮추었고 그리고 다시 옷매무새를 고쳐 주대요.
“여기 이 바가지 밟아 깨트리고 들어가자”아주머니가 담장 앞 입구에 놓인 바가지를 가리키며 말을 하였어요.
“.............”어이없이 납치를 당하고 결혼식을 그도 아주 어린 15살의 나이에 혼례를 올려야 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어요.
“어서 깨트려”재촉을 하였습니다.
“................”전 어쩔 수가 없이 그 바가지를 발로 밟아서 깨트려야 하였습니다.
그러자 저를 기마 태워온 아주머니 들이 제 겨드랑이를 잡고 부축을 하더니 안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저의 의지와는 전혀 무관한 혼례식이었지만 제 뒤를 따르던 사람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마당에 서서 길을 터 주었습니다.
마당에는 이미 저를 납치를 해 온 그 남자가 대례복을 입고 서 있었습니다.
어떻게 혼례식을 올렸는지 모르게 수차례 큰절을 한 끝에 전 곱게 단장이 된 방으로 안내가 되었고
못 먹고 못 살던 저에게는 황공할 정도로 갖가지 산해진미가 가득한 든 상이 제 앞에 들여졌습니다.
“이젠 넌 내 색시야 알겠어? 잔 받아”저를 납치를 한 남자가 주전자를 들며 말을 하였습니다.
“아저씨 제발 절 보내줘요 네”애원을 하였습니다.
“혼례식을 올렸는데 무슨 소리야 어서 잔이나 들어”그 남자가 징그럽게도 제 옆으로 와 산에 놓인 잔을 쥐어주었습니다.
“흑흑흑”설음이 복받쳐서 잔을 들고 울었습니다.
“어~허 색시 이 좋은 날 울긴 왜 울어”그 남자는 저의 손에 쥐어준 잔에 술을 따르며 말을 하였습니다.
“아저씨 집에 보내줘요 네~”애원을 하였습니다.
“어허 서방님이라고 불러야지 자 나도 줘”주전자를 상 위에 놓고 잔을 들었습니다.
“..............”어떤 말을 해도 소용이 없고 울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저는 주전자를 들어 그 남자의 잔에 술을 따라 주었습니다.
“마셔 어서 그래야 하객들도 술이나 음식을 먹을 수가 있어, 어서”그 남자가 재촉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전 이상한 생각을 하며 방문을 봤습니다.
방문에는 몇 개의 구멍이 나 있었고 거기마다 사람의 눈알이 보였고 또 침을 꼴깍 하는 소리도 들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저는 잔을 들어 입에 대었습니다.
“마셨다, 마셨어”방문 밖에서 눈알만 구멍에 대고 저의 행동을 지켜보던 아주머니 하나가 소리를 쳤습니다.
“자~그럼 우리도 마시고 먹자”하는 남자들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를 납치를 해 온 그 남자도 잔을 들어 마셨습니다.
“난 손님들 접대하고 밤에 올 것이니 마음껏 먹어 둬”그 남자가 잔을 상 위에 놓고 일어서며 웃으며 말을 하더니 밖으로 나갔습니다.
밖에는 웅성거림과 노래 소리도 들리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뜻 하지 않은 혼례식에 당황은 하였지만 허기에 지친 저는 산해진미를 골라가며 마음껏 먹었습니다.
밤이 되었어도 밖은 요란하였고 저녁이 되자 새로운 상이 들어왔습니다.
저녁상이라고 하며 먹으라고 하고는 나갔습니다.
정말이지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저녁상을 그렇게 산해진미로 가득 찬 저녁상은 처음이었습니다.
“어~취한다, 취해 색시 밥은 먹었어?”저를 납치를 해 온 남자가 들어왔습니다.
다시 저녁상이 물려지고 이어 간단한 몇 가지 안주와 술이 올려진 상이 새로 들어왔습니다.
그 남자는 저이게 술을 따라주며 마시게 하였습니다.
낮에 구멍이 났던 방문에 다시 눈알이 보였습니다.
마셨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도 마셨습니다.
그 남자가 다시 제 옆으로 왔습니다.
방문 밖에서는 마른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남자는 저의 머리에 무겁게 얹혀 진 족두리를 때어 내었습니다.
“어머머 호호호 빨리 해”그 남자가 저의 대례복의 옷고름을 잡자 방문 밖에서 마른침과 함께 재촉을 하였습니다.
“..............”옷고름이 풀렸습니다.
그러자 그 남자가 벌떡 일어서더니 방문 위에 있던 커튼 모양의 천을 내렸습니다.
“조카 올려 어서”밖에서 아우성이었습니다.
“허어 이제 그만 하고 술이나 마시게”그 남자의 어머니 목소리였습니다.
“아이 더 보면 좋은데 히히히”아주머니 하나의 목소리가 점점 멀어졌습니다.
“무서워하지 마”그 남자가 다시 제 옆으로 오더니 옷을 벗기며 말하였습니다.
“..............”할 말이 없었습니다.
강제로 납치를 당하고 그도 부족하여 제 의지와는 무관하게 혼례식을 올리더니 이제는 초례를 치른다며 옷을 벗기니 말입니다.
그리고 무서웠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섹스를 했다느니 하는 소리는 들었었지만 강제로 혼례를 올리고 섹스를 해야 한다는 것이 어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쩔 방법이 없었습니다.
전 무서운 나머지 이불 속으로 들어가서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고 숨을 죽였습니다.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남자가 이불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저의 몸에 그 남자의 맨살이 닿았습니다.
소름이 끼쳤습니다.
그러나 그 남자는 제 몸 위로 올라왔습니다.
“처음이지?”그 남자가 저의 젖가슴을 더듬으며 물었습니다.
“...............”대답을 안 하였습니다.
“아파도 참아”그 남자가 묵직한 아랫도리를 저의 하체에 밀착을 하며 말을 하였습니다.
“악!”생각을 할 틈도 없이 야구방망이처럼 단단한 것이 제 아랫도리를 찔렀습니다.
“.............”그리고 밖에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을 하고 입을 손으로 막으며 아픔의 신음을 참아야 하였습니다.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던 전 그 남자의 가슴만 밀며 아픔을 참아야 하였지만 그 남자는 제 아랫도리에 박힌 물건으로 빼고 박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어떻게 그 긴 저녁 밤을 보냈는지 지금도 도무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수차례 같은 짓을 반복을 하였습니다.
그로부터 저는 어쩌지도 못 하고 그 남자를 자기라고 부르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의 의지와는 전혀 무관하게 거의 년 년이 아이를 낳았습니다.
아이는 저에게 힘을 줬고 뭍으로 도망을 갈 마음을 사라지게 하였습니다.
이제는 제가 사는 우리 섬사람들이 뭍으로 나가 아가씨를 보쌈을 해 오는 이유를 이해 할 수가 있습니다.
여자들은 어디로 시집을 갈 수가 있지만 섬에 사는 남자에게 시집을 온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아마 제 아이들 중에 남자 애 둘도 나중에 크면 뭍에서 납치에 가까운 보쌈을 해 와서 결혼을 할 것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오늘 밤에도 오늘 새벽에 잡은 고기를 팔려고 뭍으로 간 남편이란 남자가 집으로 와서는
저에게 아이 하나 더 만들자고 올라오면 거부는커녕 말 한마디 못 하고 또 남편의 밑에 깔려서
아무런 흥분이나 느낌도 없이 남편이란 남자의 물받이가 되어 물을 받아야 할 일을 생각을 하니까 걱정이 먼저 앞을 되어요.
*********************
부탁드립니다.
이다음 시리즈로는 첫 경험을 주제로 글을 한 번 써 보려고 합니다.
특히 여자들의 경험담을 위주로 써 보고 싶습니다.
소재를 간단하게 쪽지로 주시면 고맙겠고요 그 다음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 부분은 섹스를 하면서 황당한 실수를 경험을 한 것이 있으면 그것 역시 부탁을 드립니다.
가령 혼자 좋아서 막상 섹스를 시도를 하였지만 상대는 아직 발동도 안 걸린 상태인데 자기만 만족을 하고 끝을 낸 경우(필자도 경험을 한 적이 있음, ㅋㅋㅋㅋㅋㅋ)등 등의 참신한 소재를 쪽지로 보내주시면 없는 글 솜씨지만 성의를 다 하여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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