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바리이야기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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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별명은 " 씨바리" 다.
<br/>
<br/>
<br/>
<br/>늘.. 씨발이란 감탄사를 입에 달고 살기 때문에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이지만
<br/>
<br/>
<br/>
<br/>늘 맘에 안드는 별명이다.
<br/>
<br/>
<br/>
<br/>오죽하면 고딩때도 선샘들이 씨바리라고 불렀을까..
<br/>
<br/>
<br/>
<br/>사람들과 아다 뗀 얘기를하면 사실 쪽팔려 할말이 없다.
<br/>
<br/>
<br/>
<br/>차라리 그냥 미아리나 588에서 뗏다고 말하는게 불쌍한듯이 쳐다보고 말뿐
<br/>
<br/>
<br/>
<br/>더 이상에 얘기는 하지 않기 때문이다.
<br/>
<br/>
<br/>
<br/>아다 뗀 얘기는 아직도 친구들과 술한잔하면 가끔.. 아주 가끔 나온다.
<br/>
<br/>
<br/>
<br/>일단 왜 내가 씨바리가 되었는지 그 사연부터 적어야 할테지만..
<br/>
<br/>
<br/>
<br/>
<br/>
<br/>고 1 여름방학때 일이다.
<br/>
<br/>
<br/>
<br/>중학교때는 늘 상위권에 있던 성적이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중간에서 좀처럼 올라갈
<br/>
<br/>
<br/>
<br/>생각을 안한다.
<br/>
<br/>
<br/>
<br/>한다고 했지만.. 늘 그렇듯이 열심히 안했기 때문이다.
<br/>
<br/>
<br/>
<br/>우짜당간 부모님의 지극한 (?) 자식사랑으로 인하여 고등학교 입학식만하고
<br/>
<br/>
<br/>
<br/>남쪽으로 전학을 갔다.
<br/>
<br/>
<br/>
<br/>당연히 아는 친구라고는 한명도 없고..
<br/>
<br/>
<br/>
<br/>김재민.. 이 짝이라는 놈이 문제였다.
<br/>
<br/>
<br/>
<br/>항상 1교시 수업직전에야 학교에 오는 녀석..
<br/>
<br/>
<br/>
<br/>워낙 빵빵한 집안의 아들이라 몸이 약하다는 핑계로 늘 늦잠을 자다가 온다는 것을
<br/>
<br/>
<br/>
<br/>나중에 알았지만.. 아뭏은 연구 대상인 녀석이다.
<br/>
<br/>
<br/>
<br/>어느 토요일,, 역시 수업직전에서야 학교에 온 이녀석에게서
<br/>
<br/>
<br/>
<br/>담배냄새가 나는 것에 놀랬었다.
<br/>
<br/>
<br/>
<br/>적어도 아직 이 학교에서 1학년이 댐배피는 것을 못 보아서..
<br/>
<br/>
<br/>
<br/>워낙 험한(?) 면목동쪽에서 중학교를 다녔기에 담배피는 것이 그다지 생소하지도
<br/>
<br/>
<br/>
<br/>않겠지만 워낙 샌님같고 약골 같은 녀석에게서 담배냄새가 난다는 것이 의외였기 때문이다.
<br/>
<br/>
<br/>
<br/>
<br/>
<br/>" 학교 끝나고 뭐 할거냐? "
<br/>
<br/>
<br/>
<br/>
<br/>
<br/>느닷없이 물어보는 통에 대답대신 " 이녀석이 왜 내게 말을 걸지..? "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br/>
<br/>
<br/>
<br/>
<br/>
<br/>" 글쎄..? 특별히 할건 없는데..? "
<br/>
<br/>
<br/>
<br/>" 샌님 새끼.. 니가 뭔들 하겠냐.. 집에가서 처박혀 있겠지.. "
<br/>
<br/>
<br/>
<br/>" 내가 박혀있든 말던 물어보는 이유가 뭔데..? "
<br/>
<br/>
<br/>
<br/>" 중학교 친구들 만나러 가야하는데..그놈들이랑 놀았다면 부모님이 지랄 하실테니..
<br/>
<br/>
<br/>
<br/>그냥 새로 사귄 친구랑 놀았다고하게.. 싫으면 말고.. "
<br/>
<br/>
<br/>
<br/>" 별로 맘엔 안드는데..? 뭐하고 노는데.. "
<br/>
<br/>
<br/>
<br/>" 뭐하고 놀기는 새끼야.. 음악듣고.. 술 먹고.. 이빨까는 거지.."
<br/>
<br/>
<br/>
<br/>" 난 술 담배 안해 봤는데.. "
<br/>
<br/>
<br/>
<br/>" 니가 뭔들 해 봤겠냐.. 갈거야.. 말거야.. ? "
<br/>
<br/>
<br/>
<br/>
<br/>
<br/>가자니 낯선놈들과의 만남이 좀 두렵기도 했고.. 안가자니 새로히 친구 사귈 기회가
<br/>
<br/>
<br/>
<br/>없어질 것 같고.. 잠시 고민을 하던 나는 담배와 술을 강요 안한다는 조건으로 그녀석을
<br/>
<br/>
<br/>
<br/>따라 나섰다.
<br/>
<br/>
<br/>
<br/>지금 생각하면 그 순간의 선택이 적어도 20년은 넘게 인생을 바꾼 것일런지도 모른다.
<br/>
<br/>
<br/>
<br/>버스를 타고 택시를 타고 해서 문정동에 도착을 했다.
<br/>
<br/>
<br/>
<br/>단독집들이 더덕더덕 붙어 있는 주택가 어느 집에 반지하방으로 들어가자
<br/>
<br/>
<br/>
<br/>이미 뿌연 담배연기와 서너명의 남자녀석들이 누워서 잡지도보고 tv도 보고..
<br/>
<br/>
<br/>
<br/>
<br/>
<br/>" 재민이 왔네.. 어..? 누구야..? "
<br/>
<br/>
<br/>
<br/>" 인사해.. 재우라고 내 짝이야 ~ "
<br/>
<br/>
<br/>
<br/>" 어서와~ 대충 아무데나 앉아.. 담배피면 피우고.. "
<br/>
<br/>
<br/>
<br/>
<br/>
<br/>대가리만 간단히 흔들어 인사하는 통에 나도 비슷하게 하고는 자리가 불편한건
<br/>
<br/>
<br/>
<br/>어쩔 수 없었지만 험하게 생긴 놈들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br/>
<br/>
<br/>
<br/>재민이 녀석이 대충 이름들을 알려주며 소개를 시켜줬고..
<br/>
<br/>
<br/>
<br/>나는 담배를 입에 물고 앉은 재민이 옆에 어정쩡 앉아서 방안을 대충 훌터보고는
<br/>
<br/>
<br/>
<br/>지난 주간만화를 훌터보기 시작했는데 얼마 시간이 안지나서 세명의 기집애들이
<br/>
<br/>
<br/>
<br/>들어오는데 비닐 봉지를 몇개씩 들고 들어온다.
<br/>
<br/>
<br/>
<br/>슈퍼 아줌마가 지랄 하더라는둥,, 날이 지랄 같다는둥.. 있는 돈 다 썼다는둥..
<br/>
<br/>
<br/>
<br/>조용하던 방안이 시끌벅적해졌다.
<br/>
<br/>
<br/>
<br/>재민이가 인사를 시켜주고.. 또 어색히 대가리만 까딱 하는 기지배에 역시
<br/>
<br/>
<br/>
<br/>나도 대가리만 까딱 ~
<br/>
<br/>
<br/>
<br/>그러고는 역시 담배부터 주둥이에 가져간다.
<br/>
<br/>
<br/>
<br/>지금 생각해보니 " 친구" 라는 영화 한장면과 비슷하다.
<br/>
<br/>
<br/>
<br/>아뭏은 배가 고프네..어쩌네.. 떠들다가,, 라면을 끓이네..마네.. 니가 끓이네..
<br/>
<br/>
<br/>
<br/>소란스럽던 것을 재민이가 짜장면이랑 탕수육 시키라는 말에 정리가 되고
<br/>
<br/>
<br/>
<br/>그렇게 짜장면과 탕수육에 기집애들이 사온 소주를 나누기 시작하더니
<br/>
<br/>
<br/>
<br/>어떤 기지배가 술한잔 받으라고 하는데..
<br/>
<br/>
<br/>
<br/>남자놈이 줬으면 사양 했을텐데 기지배가 주는 바람에 쪽팔릴것 같아서 받고는
<br/>
<br/>
<br/>
<br/>건배를하고 한잔 마시기 시작한 것이 서너잔을 마시니 얼굴이 빨게지는듯 했다.
<br/>
<br/>
<br/>
<br/>얼굴이 빨개지면 더 마시면 된다느니 하면서 주는 몇잔을 더 마시고나니..
<br/>
<br/>
<br/>
<br/>난 누워야 겠다.. 천장이 돌고,, 애들 얼굴이 부어 보인다.
<br/>
<br/>
<br/>
<br/>잠은 안오는데 정신은 멍한것이.. 그렇게 그들이 웃고 떠드는 것을 들으며..
<br/>
<br/>
<br/>
<br/>
<br/>
<br/>월요일 아침,, 역시 수업직전에 들어오는 재민이 시끼..
<br/>
<br/>
<br/>
<br/>오자마자.. 괜찮냐는 인사도 없이 책상에 대가리를 쳐 박는다.
<br/>
<br/>
<br/>
<br/>대가리를 박던지 말던지..
<br/>
<br/>
<br/>
<br/>
<br/>
<br/>" 야 ~ 여자 소개 시켜 줄까 ? "
<br/>
<br/>
<br/>
<br/>" 미친놈,, 왠 뚱단지 같은 소리야? "
<br/>
<br/>
<br/>
<br/>" 토요일에 본 년들 있잖아.. 그년들 고등학교가서 사귄 친구가 있는데
<br/>
<br/>
<br/>
<br/>우린 뭐,, 담배피고.. 날라리 같아서 싫다는데.. 너보고 어떠냐고 물어보래.."
<br/>
<br/>
<br/>
<br/>
<br/>
<br/>그렇게 시간이 안가는 일주일..
<br/>
<br/>
<br/>
<br/>뭔 토요일이 그리 더디게 오는지.. 그렇게 긴 주일이 없었던 것 같다.
<br/>
<br/>
<br/>
<br/>역시 그 자취방,, 똑같은 모습으로 시작해서 역시 똑같은 비닐 봉지를 들고 들어오며
<br/>
<br/>
<br/>
<br/>슈퍼 아줌마가 또 지랄을 한다는둥.. 배고파 죽겠다는둥..
<br/>
<br/>
<br/>
<br/>지난주에 봤던 세명의 여자말고 한명의 여자애가 더 들어왔다.
<br/>
<br/>
<br/>
<br/>역시 이름들을 죽~ 부르며 소개해 줬고.. 역시 대가리만 까딱들..
<br/>
<br/>
<br/>
<br/>
<br/>
<br/>" 소정이.. " 문제의 그년과 그렇게 처음 만났다.
<br/>
<br/>
<br/>
<br/>나처럼 담배도 안피고 그다지 말수가 많지도 않고,,
<br/>
<br/>
<br/>
<br/>약간 검은 피부에 지금으로 따지자면 황보스타일인데 좀 얌전한 황보? 말이 되나?
<br/>
<br/>
<br/>
<br/>아뭏은 그렇게 첫만남은 .. 사실 흐믓했다.
<br/>
<br/>
<br/>
<br/>난생처음 여자를 사귈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에..
<br/>
<br/>
<br/>
<br/>그날은 술도 안취하고.. 기분만 좋은 것이,, 소정이가 맘에 들었다. 씨발~
<br/>
<br/>
<br/>
<br/>술자리가 어느 정도 무르익자.. 게임을 하게 되었고
<br/>
<br/>
<br/>
<br/>걸리는 사람은 벌주를 먹든가.. 진실게임을 하던가 둘 중 하나였다.
<br/>
<br/>
<br/>
<br/>" 거짓말을 하면 니애미창녀~ "
<br/>
<br/>
<br/>
<br/>지금이야 우스운 얘기지만 그땐 어찌나 무섭게 들리던지..
<br/>
<br/>
<br/>
<br/>소정이가 걸렸고 진실게임을 택했다.
<br/>
<br/>
<br/>
<br/>
<br/>
<br/>" 남자랑 자봤어? "
<br/>
<br/>
<br/>
<br/>" 아니.. "
<br/>
<br/>
<br/>
<br/>
<br/>
<br/>어렵게 대답을 하는 소정이가 그땐 왜그리 이뻤는지..
<br/>
<br/>
<br/>
<br/>다시 게임이 진행이 되었고 또 소정이 걸리자..
<br/>
<br/>
<br/>
<br/>
<br/>
<br/>" 키스는 해 봤어? "
<br/>
<br/>
<br/>
<br/>" 아는 오빠가.. 중2때.. "
<br/>
<br/>
<br/>
<br/>
<br/>
<br/>어렵게 대답을 하는 소정이에게 재민이 새끼가..
<br/>
<br/>
<br/>
<br/>
<br/>
<br/>" 뽀뽀 말고 키스.. 혀가 들어가고 입을 벌렸냐고,,~ "
<br/>
<br/>
<br/>
<br/>
<br/>
<br/>씨발새끼.. 그따구 질문을하고 지랄이야..
<br/>
<br/>
<br/>
<br/>난 소정이 얼굴을 똑바로 보진 못하고 시야에 들어오게만하고 딴 곳을 쳐다보는데
<br/>
<br/>
<br/>
<br/>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흔드는 소정이..
<br/>
<br/>
<br/>
<br/>어떤 씨발놈이 소정이 입술에 혀를 집어 넣은건지..
<br/>
<br/>
<br/>
<br/>소정인 왜 그리도 게임을 못하는지.. 다시 걸리고 벌주를 먹었건만
<br/>
<br/>
<br/>
<br/>또 걸리고는 다시 진실게임을 선택한다.
<br/>
<br/>
<br/>
<br/>
<br/>
<br/>" 여기서 맘에 드는애 있어? 사귀고 싶은애 있냐고.."
<br/>
<br/>
<br/>
<br/>
<br/>
<br/>어느 년이 물어본 질문인데.. 무슨 그따구 질문을 하는지..
<br/>
<br/>
<br/>
<br/>씨발~ 귀가 쫑긋해졌지만.. 역시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는데..
<br/>
<br/>
<br/>
<br/>소정이가 내쪽을 쳐다본 것이 느껴지고.. 다른 놈들과 년들이 " 오 ~ " 하면서
<br/>
<br/>
<br/>
<br/>나를 쳐다보는게 표정 관리가 너무 안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br/>
<br/>
<br/>
<br/>
<br/>
<br/>" 재우 넌? 넌 소정이 사귈 마음 있어? "
<br/>
<br/>
<br/>
<br/>
<br/>
<br/>씨발 ~ 뭘 그런걸 물어보고 그래.. 좋아 죽겠구만..
<br/>
<br/>
<br/>
<br/>
<br/>
<br/>" 재우 너도 좋으면 둘이 키스해봐 ~ "
<br/>
<br/>
<br/>
<br/>
<br/>
<br/>아니 이게 왠 개뼈다귀 뜯다가 갈비덩어리 떨어지는 소리..
<br/>
<br/>
<br/>
<br/>애들 눈치보고,, 소정이 눈치 보는데,, 소정인 고개만 숙이고 있다.
<br/>
<br/>
<br/>
<br/>
<br/>
<br/>" 재우,, 넌 얘가 싫어? "
<br/>
<br/>
<br/>
<br/>" 아.. 아니.. "
<br/>
<br/>
<br/>
<br/>" 그럼 키스해 ~ "
<br/>
<br/>
<br/>
<br/>
<br/>
<br/>이 노릇을 어찌한단말인가..
<br/>
<br/>
<br/>
<br/>어렸을때 뽀뽀 외엔 자지에 털나기 시작하면서 여자는 커녕 엄마랑도 안해본 뽀뽀.
<br/>
<br/>
<br/>
<br/>비디오나 중학교때 애들이 얘기해준 것으로 지식만 있지 경험이 없는 내가..
<br/>
<br/>
<br/>
<br/>슬쩍 소정이를 쳐다보니 나를 잠시 쳐다보고는 다시 고개를 숙인다.
<br/>
<br/>
<br/>
<br/>그때 재민이 새끼가 발로 내 무릅을 툭 차더니만..
<br/>
<br/>
<br/>
<br/>
<br/>
<br/>" 싫어? 싫으면 내가 할까? "
<br/>
<br/>
<br/>
<br/>" 아니.. 싫은건 아니고.. "
<br/>
<br/>
<br/>
<br/>" 남자인 니가 해야지.. 여자가 하길 바라냐? "
<br/>
<br/>
<br/>
<br/>
<br/>
<br/>아 ~ 얘기가 그렇게 되는 거구나..
<br/>
<br/>
<br/>
<br/>꼴깍~ 침을 넘기고는 천천히 소정이에게 다가가서 소정이 볼쪽으로 다가가니
<br/>
<br/>
<br/>
<br/>소정이가 눈을 감고 얼굴을 돌리는 것이 아닌가,,
<br/>
<br/>
<br/>
<br/>내 입술에 소정이 입술이 닿았다.
<br/>
<br/>
<br/>
<br/>으 ~ 난생처음 닿는 여자의 입술,, 부드럽고.. 야릿하고.. 또,, 또.. 아뭏은,,
<br/>
<br/>
<br/>
<br/>
<br/>
<br/>" 야 ~ 입을 벌려 ~ 병신아.. 뽀뽀 말고 키스 ~ 병신아 ~ "
<br/>
<br/>
<br/>
<br/>
<br/>
<br/>입술을 띄자 재민이 새끼가 소리를 치는게 아닌가..
<br/>
<br/>
<br/>
<br/>다른 놈들과 년들도 같이 키스라는둥,, 입만 닿았다는둥,, 시끄럽다.
<br/>
<br/>
<br/>
<br/>다시 소정이를 쳐다보니 나를 그냥 쳐다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br/>
<br/>
<br/>
<br/>용기를 내서는 다시 입술을 다가가니 입술을 살포시 벌리며 소정이 눈을 감고
<br/>
<br/>
<br/>
<br/>얼굴을 내게 다가온다.
<br/>
<br/>
<br/>
<br/>혀가 닿았다. 으 ~ 혀가 닿았어..
<br/>
<br/>
<br/>
<br/>이빨도 느껴지고.. 아.. 내 침이 소정이에게 가고.. 해본적은 없지만
<br/>
<br/>
<br/>
<br/>아는 지식을 동원해 천천히 혀를 빨고 입술도 빨았다.
<br/>
<br/>
<br/>
<br/>잠시였지만,, 아주 긴 시간처럼 느껴지며.. 난생처음 키스에 황홀함에 빠졌을때..
<br/>
<br/>
<br/>
<br/>갑자기 어떤 년이 내 자지를 꽉~ 잡더니만..
<br/>
<br/>
<br/>
<br/>
<br/>
<br/>" 하하하 ~ 얘 꼴렸어 ~ "
<br/>
<br/>
<br/>
<br/>
<br/>
<br/>다들 웃고,, 그제서야 난 내 자지가 선걸 알수 있었다.
<br/>
<br/>
<br/>
<br/>언제 꼴렸는지도 모를 자지도 신기 했지만 그 자지를 만지는 그년이 더 황당 했다.
<br/>
<br/>
<br/>
<br/>씨발~ 녀 밑에 니은..
<br/>
<br/>
<br/>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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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br/>
<br/>
<br/>늘.. 씨발이란 감탄사를 입에 달고 살기 때문에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이지만
<br/>
<br/>
<br/>
<br/>늘 맘에 안드는 별명이다.
<br/>
<br/>
<br/>
<br/>오죽하면 고딩때도 선샘들이 씨바리라고 불렀을까..
<br/>
<br/>
<br/>
<br/>사람들과 아다 뗀 얘기를하면 사실 쪽팔려 할말이 없다.
<br/>
<br/>
<br/>
<br/>차라리 그냥 미아리나 588에서 뗏다고 말하는게 불쌍한듯이 쳐다보고 말뿐
<br/>
<br/>
<br/>
<br/>더 이상에 얘기는 하지 않기 때문이다.
<br/>
<br/>
<br/>
<br/>아다 뗀 얘기는 아직도 친구들과 술한잔하면 가끔.. 아주 가끔 나온다.
<br/>
<br/>
<br/>
<br/>일단 왜 내가 씨바리가 되었는지 그 사연부터 적어야 할테지만..
<br/>
<br/>
<br/>
<br/>
<br/>
<br/>고 1 여름방학때 일이다.
<br/>
<br/>
<br/>
<br/>중학교때는 늘 상위권에 있던 성적이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중간에서 좀처럼 올라갈
<br/>
<br/>
<br/>
<br/>생각을 안한다.
<br/>
<br/>
<br/>
<br/>한다고 했지만.. 늘 그렇듯이 열심히 안했기 때문이다.
<br/>
<br/>
<br/>
<br/>우짜당간 부모님의 지극한 (?) 자식사랑으로 인하여 고등학교 입학식만하고
<br/>
<br/>
<br/>
<br/>남쪽으로 전학을 갔다.
<br/>
<br/>
<br/>
<br/>당연히 아는 친구라고는 한명도 없고..
<br/>
<br/>
<br/>
<br/>김재민.. 이 짝이라는 놈이 문제였다.
<br/>
<br/>
<br/>
<br/>항상 1교시 수업직전에야 학교에 오는 녀석..
<br/>
<br/>
<br/>
<br/>워낙 빵빵한 집안의 아들이라 몸이 약하다는 핑계로 늘 늦잠을 자다가 온다는 것을
<br/>
<br/>
<br/>
<br/>나중에 알았지만.. 아뭏은 연구 대상인 녀석이다.
<br/>
<br/>
<br/>
<br/>어느 토요일,, 역시 수업직전에서야 학교에 온 이녀석에게서
<br/>
<br/>
<br/>
<br/>담배냄새가 나는 것에 놀랬었다.
<br/>
<br/>
<br/>
<br/>적어도 아직 이 학교에서 1학년이 댐배피는 것을 못 보아서..
<br/>
<br/>
<br/>
<br/>워낙 험한(?) 면목동쪽에서 중학교를 다녔기에 담배피는 것이 그다지 생소하지도
<br/>
<br/>
<br/>
<br/>않겠지만 워낙 샌님같고 약골 같은 녀석에게서 담배냄새가 난다는 것이 의외였기 때문이다.
<br/>
<br/>
<br/>
<br/>
<br/>
<br/>" 학교 끝나고 뭐 할거냐? "
<br/>
<br/>
<br/>
<br/>
<br/>
<br/>느닷없이 물어보는 통에 대답대신 " 이녀석이 왜 내게 말을 걸지..? "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br/>
<br/>
<br/>
<br/>
<br/>
<br/>" 글쎄..? 특별히 할건 없는데..? "
<br/>
<br/>
<br/>
<br/>" 샌님 새끼.. 니가 뭔들 하겠냐.. 집에가서 처박혀 있겠지.. "
<br/>
<br/>
<br/>
<br/>" 내가 박혀있든 말던 물어보는 이유가 뭔데..? "
<br/>
<br/>
<br/>
<br/>" 중학교 친구들 만나러 가야하는데..그놈들이랑 놀았다면 부모님이 지랄 하실테니..
<br/>
<br/>
<br/>
<br/>그냥 새로 사귄 친구랑 놀았다고하게.. 싫으면 말고.. "
<br/>
<br/>
<br/>
<br/>" 별로 맘엔 안드는데..? 뭐하고 노는데.. "
<br/>
<br/>
<br/>
<br/>" 뭐하고 놀기는 새끼야.. 음악듣고.. 술 먹고.. 이빨까는 거지.."
<br/>
<br/>
<br/>
<br/>" 난 술 담배 안해 봤는데.. "
<br/>
<br/>
<br/>
<br/>" 니가 뭔들 해 봤겠냐.. 갈거야.. 말거야.. ? "
<br/>
<br/>
<br/>
<br/>
<br/>
<br/>가자니 낯선놈들과의 만남이 좀 두렵기도 했고.. 안가자니 새로히 친구 사귈 기회가
<br/>
<br/>
<br/>
<br/>없어질 것 같고.. 잠시 고민을 하던 나는 담배와 술을 강요 안한다는 조건으로 그녀석을
<br/>
<br/>
<br/>
<br/>따라 나섰다.
<br/>
<br/>
<br/>
<br/>지금 생각하면 그 순간의 선택이 적어도 20년은 넘게 인생을 바꾼 것일런지도 모른다.
<br/>
<br/>
<br/>
<br/>버스를 타고 택시를 타고 해서 문정동에 도착을 했다.
<br/>
<br/>
<br/>
<br/>단독집들이 더덕더덕 붙어 있는 주택가 어느 집에 반지하방으로 들어가자
<br/>
<br/>
<br/>
<br/>이미 뿌연 담배연기와 서너명의 남자녀석들이 누워서 잡지도보고 tv도 보고..
<br/>
<br/>
<br/>
<br/>
<br/>
<br/>" 재민이 왔네.. 어..? 누구야..? "
<br/>
<br/>
<br/>
<br/>" 인사해.. 재우라고 내 짝이야 ~ "
<br/>
<br/>
<br/>
<br/>" 어서와~ 대충 아무데나 앉아.. 담배피면 피우고.. "
<br/>
<br/>
<br/>
<br/>
<br/>
<br/>대가리만 간단히 흔들어 인사하는 통에 나도 비슷하게 하고는 자리가 불편한건
<br/>
<br/>
<br/>
<br/>어쩔 수 없었지만 험하게 생긴 놈들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br/>
<br/>
<br/>
<br/>재민이 녀석이 대충 이름들을 알려주며 소개를 시켜줬고..
<br/>
<br/>
<br/>
<br/>나는 담배를 입에 물고 앉은 재민이 옆에 어정쩡 앉아서 방안을 대충 훌터보고는
<br/>
<br/>
<br/>
<br/>지난 주간만화를 훌터보기 시작했는데 얼마 시간이 안지나서 세명의 기집애들이
<br/>
<br/>
<br/>
<br/>들어오는데 비닐 봉지를 몇개씩 들고 들어온다.
<br/>
<br/>
<br/>
<br/>슈퍼 아줌마가 지랄 하더라는둥,, 날이 지랄 같다는둥.. 있는 돈 다 썼다는둥..
<br/>
<br/>
<br/>
<br/>조용하던 방안이 시끌벅적해졌다.
<br/>
<br/>
<br/>
<br/>재민이가 인사를 시켜주고.. 또 어색히 대가리만 까딱 하는 기지배에 역시
<br/>
<br/>
<br/>
<br/>나도 대가리만 까딱 ~
<br/>
<br/>
<br/>
<br/>그러고는 역시 담배부터 주둥이에 가져간다.
<br/>
<br/>
<br/>
<br/>지금 생각해보니 " 친구" 라는 영화 한장면과 비슷하다.
<br/>
<br/>
<br/>
<br/>아뭏은 배가 고프네..어쩌네.. 떠들다가,, 라면을 끓이네..마네.. 니가 끓이네..
<br/>
<br/>
<br/>
<br/>소란스럽던 것을 재민이가 짜장면이랑 탕수육 시키라는 말에 정리가 되고
<br/>
<br/>
<br/>
<br/>그렇게 짜장면과 탕수육에 기집애들이 사온 소주를 나누기 시작하더니
<br/>
<br/>
<br/>
<br/>어떤 기지배가 술한잔 받으라고 하는데..
<br/>
<br/>
<br/>
<br/>남자놈이 줬으면 사양 했을텐데 기지배가 주는 바람에 쪽팔릴것 같아서 받고는
<br/>
<br/>
<br/>
<br/>건배를하고 한잔 마시기 시작한 것이 서너잔을 마시니 얼굴이 빨게지는듯 했다.
<br/>
<br/>
<br/>
<br/>얼굴이 빨개지면 더 마시면 된다느니 하면서 주는 몇잔을 더 마시고나니..
<br/>
<br/>
<br/>
<br/>난 누워야 겠다.. 천장이 돌고,, 애들 얼굴이 부어 보인다.
<br/>
<br/>
<br/>
<br/>잠은 안오는데 정신은 멍한것이.. 그렇게 그들이 웃고 떠드는 것을 들으며..
<br/>
<br/>
<br/>
<br/>
<br/>
<br/>월요일 아침,, 역시 수업직전에 들어오는 재민이 시끼..
<br/>
<br/>
<br/>
<br/>오자마자.. 괜찮냐는 인사도 없이 책상에 대가리를 쳐 박는다.
<br/>
<br/>
<br/>
<br/>대가리를 박던지 말던지..
<br/>
<br/>
<br/>
<br/>
<br/>
<br/>" 야 ~ 여자 소개 시켜 줄까 ? "
<br/>
<br/>
<br/>
<br/>" 미친놈,, 왠 뚱단지 같은 소리야? "
<br/>
<br/>
<br/>
<br/>" 토요일에 본 년들 있잖아.. 그년들 고등학교가서 사귄 친구가 있는데
<br/>
<br/>
<br/>
<br/>우린 뭐,, 담배피고.. 날라리 같아서 싫다는데.. 너보고 어떠냐고 물어보래.."
<br/>
<br/>
<br/>
<br/>
<br/>
<br/>그렇게 시간이 안가는 일주일..
<br/>
<br/>
<br/>
<br/>뭔 토요일이 그리 더디게 오는지.. 그렇게 긴 주일이 없었던 것 같다.
<br/>
<br/>
<br/>
<br/>역시 그 자취방,, 똑같은 모습으로 시작해서 역시 똑같은 비닐 봉지를 들고 들어오며
<br/>
<br/>
<br/>
<br/>슈퍼 아줌마가 또 지랄을 한다는둥.. 배고파 죽겠다는둥..
<br/>
<br/>
<br/>
<br/>지난주에 봤던 세명의 여자말고 한명의 여자애가 더 들어왔다.
<br/>
<br/>
<br/>
<br/>역시 이름들을 죽~ 부르며 소개해 줬고.. 역시 대가리만 까딱들..
<br/>
<br/>
<br/>
<br/>
<br/>
<br/>" 소정이.. " 문제의 그년과 그렇게 처음 만났다.
<br/>
<br/>
<br/>
<br/>나처럼 담배도 안피고 그다지 말수가 많지도 않고,,
<br/>
<br/>
<br/>
<br/>약간 검은 피부에 지금으로 따지자면 황보스타일인데 좀 얌전한 황보? 말이 되나?
<br/>
<br/>
<br/>
<br/>아뭏은 그렇게 첫만남은 .. 사실 흐믓했다.
<br/>
<br/>
<br/>
<br/>난생처음 여자를 사귈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에..
<br/>
<br/>
<br/>
<br/>그날은 술도 안취하고.. 기분만 좋은 것이,, 소정이가 맘에 들었다. 씨발~
<br/>
<br/>
<br/>
<br/>술자리가 어느 정도 무르익자.. 게임을 하게 되었고
<br/>
<br/>
<br/>
<br/>걸리는 사람은 벌주를 먹든가.. 진실게임을 하던가 둘 중 하나였다.
<br/>
<br/>
<br/>
<br/>" 거짓말을 하면 니애미창녀~ "
<br/>
<br/>
<br/>
<br/>지금이야 우스운 얘기지만 그땐 어찌나 무섭게 들리던지..
<br/>
<br/>
<br/>
<br/>소정이가 걸렸고 진실게임을 택했다.
<br/>
<br/>
<br/>
<br/>
<br/>
<br/>" 남자랑 자봤어? "
<br/>
<br/>
<br/>
<br/>" 아니.. "
<br/>
<br/>
<br/>
<br/>
<br/>
<br/>어렵게 대답을 하는 소정이가 그땐 왜그리 이뻤는지..
<br/>
<br/>
<br/>
<br/>다시 게임이 진행이 되었고 또 소정이 걸리자..
<br/>
<br/>
<br/>
<br/>
<br/>
<br/>" 키스는 해 봤어? "
<br/>
<br/>
<br/>
<br/>" 아는 오빠가.. 중2때.. "
<br/>
<br/>
<br/>
<br/>
<br/>
<br/>어렵게 대답을 하는 소정이에게 재민이 새끼가..
<br/>
<br/>
<br/>
<br/>
<br/>
<br/>" 뽀뽀 말고 키스.. 혀가 들어가고 입을 벌렸냐고,,~ "
<br/>
<br/>
<br/>
<br/>
<br/>
<br/>씨발새끼.. 그따구 질문을하고 지랄이야..
<br/>
<br/>
<br/>
<br/>난 소정이 얼굴을 똑바로 보진 못하고 시야에 들어오게만하고 딴 곳을 쳐다보는데
<br/>
<br/>
<br/>
<br/>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흔드는 소정이..
<br/>
<br/>
<br/>
<br/>어떤 씨발놈이 소정이 입술에 혀를 집어 넣은건지..
<br/>
<br/>
<br/>
<br/>소정인 왜 그리도 게임을 못하는지.. 다시 걸리고 벌주를 먹었건만
<br/>
<br/>
<br/>
<br/>또 걸리고는 다시 진실게임을 선택한다.
<br/>
<br/>
<br/>
<br/>
<br/>
<br/>" 여기서 맘에 드는애 있어? 사귀고 싶은애 있냐고.."
<br/>
<br/>
<br/>
<br/>
<br/>
<br/>어느 년이 물어본 질문인데.. 무슨 그따구 질문을 하는지..
<br/>
<br/>
<br/>
<br/>씨발~ 귀가 쫑긋해졌지만.. 역시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는데..
<br/>
<br/>
<br/>
<br/>소정이가 내쪽을 쳐다본 것이 느껴지고.. 다른 놈들과 년들이 " 오 ~ " 하면서
<br/>
<br/>
<br/>
<br/>나를 쳐다보는게 표정 관리가 너무 안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br/>
<br/>
<br/>
<br/>
<br/>
<br/>" 재우 넌? 넌 소정이 사귈 마음 있어? "
<br/>
<br/>
<br/>
<br/>
<br/>
<br/>씨발 ~ 뭘 그런걸 물어보고 그래.. 좋아 죽겠구만..
<br/>
<br/>
<br/>
<br/>
<br/>
<br/>" 재우 너도 좋으면 둘이 키스해봐 ~ "
<br/>
<br/>
<br/>
<br/>
<br/>
<br/>아니 이게 왠 개뼈다귀 뜯다가 갈비덩어리 떨어지는 소리..
<br/>
<br/>
<br/>
<br/>애들 눈치보고,, 소정이 눈치 보는데,, 소정인 고개만 숙이고 있다.
<br/>
<br/>
<br/>
<br/>
<br/>
<br/>" 재우,, 넌 얘가 싫어? "
<br/>
<br/>
<br/>
<br/>" 아.. 아니.. "
<br/>
<br/>
<br/>
<br/>" 그럼 키스해 ~ "
<br/>
<br/>
<br/>
<br/>
<br/>
<br/>이 노릇을 어찌한단말인가..
<br/>
<br/>
<br/>
<br/>어렸을때 뽀뽀 외엔 자지에 털나기 시작하면서 여자는 커녕 엄마랑도 안해본 뽀뽀.
<br/>
<br/>
<br/>
<br/>비디오나 중학교때 애들이 얘기해준 것으로 지식만 있지 경험이 없는 내가..
<br/>
<br/>
<br/>
<br/>슬쩍 소정이를 쳐다보니 나를 잠시 쳐다보고는 다시 고개를 숙인다.
<br/>
<br/>
<br/>
<br/>그때 재민이 새끼가 발로 내 무릅을 툭 차더니만..
<br/>
<br/>
<br/>
<br/>
<br/>
<br/>" 싫어? 싫으면 내가 할까? "
<br/>
<br/>
<br/>
<br/>" 아니.. 싫은건 아니고.. "
<br/>
<br/>
<br/>
<br/>" 남자인 니가 해야지.. 여자가 하길 바라냐? "
<br/>
<br/>
<br/>
<br/>
<br/>
<br/>아 ~ 얘기가 그렇게 되는 거구나..
<br/>
<br/>
<br/>
<br/>꼴깍~ 침을 넘기고는 천천히 소정이에게 다가가서 소정이 볼쪽으로 다가가니
<br/>
<br/>
<br/>
<br/>소정이가 눈을 감고 얼굴을 돌리는 것이 아닌가,,
<br/>
<br/>
<br/>
<br/>내 입술에 소정이 입술이 닿았다.
<br/>
<br/>
<br/>
<br/>으 ~ 난생처음 닿는 여자의 입술,, 부드럽고.. 야릿하고.. 또,, 또.. 아뭏은,,
<br/>
<br/>
<br/>
<br/>
<br/>
<br/>" 야 ~ 입을 벌려 ~ 병신아.. 뽀뽀 말고 키스 ~ 병신아 ~ "
<br/>
<br/>
<br/>
<br/>
<br/>
<br/>입술을 띄자 재민이 새끼가 소리를 치는게 아닌가..
<br/>
<br/>
<br/>
<br/>다른 놈들과 년들도 같이 키스라는둥,, 입만 닿았다는둥,, 시끄럽다.
<br/>
<br/>
<br/>
<br/>다시 소정이를 쳐다보니 나를 그냥 쳐다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br/>
<br/>
<br/>
<br/>용기를 내서는 다시 입술을 다가가니 입술을 살포시 벌리며 소정이 눈을 감고
<br/>
<br/>
<br/>
<br/>얼굴을 내게 다가온다.
<br/>
<br/>
<br/>
<br/>혀가 닿았다. 으 ~ 혀가 닿았어..
<br/>
<br/>
<br/>
<br/>이빨도 느껴지고.. 아.. 내 침이 소정이에게 가고.. 해본적은 없지만
<br/>
<br/>
<br/>
<br/>아는 지식을 동원해 천천히 혀를 빨고 입술도 빨았다.
<br/>
<br/>
<br/>
<br/>잠시였지만,, 아주 긴 시간처럼 느껴지며.. 난생처음 키스에 황홀함에 빠졌을때..
<br/>
<br/>
<br/>
<br/>갑자기 어떤 년이 내 자지를 꽉~ 잡더니만..
<br/>
<br/>
<br/>
<br/>
<br/>
<br/>" 하하하 ~ 얘 꼴렸어 ~ "
<br/>
<br/>
<br/>
<br/>
<br/>
<br/>다들 웃고,, 그제서야 난 내 자지가 선걸 알수 있었다.
<br/>
<br/>
<br/>
<br/>언제 꼴렸는지도 모를 자지도 신기 했지만 그 자지를 만지는 그년이 더 황당 했다.
<br/>
<br/>
<br/>
<br/>씨발~ 녀 밑에 니은..
<br/>
<br/>
<br/>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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