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회원투고] 나는 관사병이었다. 3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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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사랑에 빠질 가 봐 겁이 났던 것이다. 그게, 나 뿐 만의 생각인 줄 알았다.
그런데, 현우도 나를 보자 안절부절 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우가 나를 보는 눈에서 불꽃이 틔었다. 앞으로의 생활이 예사롭지 않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보면 볼수록 남자다운 행동을 보여서 한번 안아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첫 관계에서 현우는 너무나 남자답고 물건도 몸을 꽉 채우고 들어와 엄청난 포만감을 느꼈다.
현우가 내 남자구나! 어디 갔다 이제 왔니?
이제는 떨어 질레야 떨어질 수 없을 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한창 현우의 자지가 정화의 보지에 적응이 되었을 때 현우가 5일간 휴가를 떠나기로 했다.
현우가 없는 5일간은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그러다가 딸 민주가 오자 절망감이 드는 거 같았다.
어떤 때는 민주가 보거나 말거나 현우 방에서 끌어안고 뒹굴고 싶었다.
그렇지만 남편이 얼굴이 떠오르고 사랑하는 민주의 얼굴이 떠올랐다.
인간이 절재 할 수 동물이라고 하지 않았나..
참고 참았다. 그럴수록 욕망을 더 해 갔다.
그리 고, 민주가 이모 집에 가는 날 완전히 해방된 마음으로 마음껏 현우와 운우의 즐거움을 가지려고 했다.
그런데, 막상 단둘만 있게 되자 사모님이라는 체통을 지키려는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
현우가 사모님이 예쁘다고 칭찬해주니 사모님이라는 채 통은 어디로 가고 여자의 본능이 나타났던 것이다.
교회에 가서도 집에 있어도 어디로 가더라도 현우의 그 큼직한 자지가 눈에 아른 거린다.
그러면, 금방 아래가 축축하게 졌어온다. 현우를 만나기 전에는 애 액이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현우와 그런 일이 있고 부터는 할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엄청나게 보지물이 나왔다.
다행히 가임기간을 잘 피해 가고 있지만 이러다 임신이 제일 걱정이 된다.
멘스도 정상적으로 나오긴 했으나 현우가 갑자기 달려들면 거부할 수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낮에 두 번이나 현우의 정액을 받았다. 비록, 두 번이리라고 하지만 남편과 열 번 하는 거와 같이 몸이 뻐근하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보지가 벌겋게 부어올라 있었다.
그래도, 현우의 굵직한 자지가 내 보지 속에 들어 왔을 때는 그 이상 좋을 수가 없었다.
오늘 밤도 현우가 그냥 놔주지 않을 것이다. 내 자신이 못 견디고 현우 방을 찾을 것이 뻔하다.
현우의 몸이 상할까 걱정이다. 내 남자는 내가 챙겨야 한다.
내일은 한의원에 가서 보약이라도 지어 먹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민주가 하루 더 있다가 온다고 했다. 반갑다고 할 수도 없고 좋다고 표현할 수도 없었다.
한 집사나 딸 정은이가 그렇게 민주에게 접근해서 현우를 만나려고 해도 현우가 반응을 보여주지 않는 거 같아서 너무 고마웠다.
만약 한 집사가 현우의 자지 맛을 본다면? 그럴 리는 없겠지만 절대로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은이도 어리지만 끼가 한 집사를 닮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현우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민주를 건들었다면 눈감아 주겠지만 정은이 하고는 절대로 안 된다는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한다.
은근히, 민주와 맺어주어 장래에 사위로 잡아 두려고 하는 생각도 있었던 것이다.
자신 때문에 민주가 불쌍해서 그러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을 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오전 근무만 하는데 현우가 부대 중대장이 불러서 들어갔다 온다고 나갔다..
정은 이가 교회에서 성가대 연습을 한다고 민주를 데리고 나갔다.
정화는 오늘은 뭐할까 생각하다 현우 방에 빨래 감이 있는가 싶어 현우의 방문을 살며시 열어보았다.
현우의 몸속에서 흘러나오던 체취가 콧속으로 스며든다.
아늑하고 허기짐을 달래는 냄새였다. 전등이 켜지 않은 방이지만 금세 눈에 익었다.
전등불 스위치를 올리고 무엇부터 해야 하나 생각하면서 책상 앞으로 다가갔다.
무엇이던 현우에게 비밀스러운 것이 있을 것 같다. 책꽂이는 말끔히 정리되어 있었다.
수영복을 걸친 외국 여배우 한 장이 눈에 뜨인다. 살며시 서랍을 당겼다.
현우와 나란히 촬영한 여자의 앙증맞은 미소가 시선을 끈다.
여자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현우에게 여자 친구나 애인이 있느냐고 물어 본 적은 없었다.
젊은 남자이고 현우의 외모로 보아 군에 들어오기 전에 사귀던 여자들이 없을 것 같지는 않았다.
뻔히 알면서도 여자 친구가 있다는 말을 직접 들어 본적은 없다.
만약 있다면 내 자신이 초라해 질 것 같고 내 입장에서 물어 볼 처지도 아니었다.
돌아서는데 방 한구석에 놓인 세탁물 바구니가 눈에 들어왔다.
운동복과 속내의가 뒤섞여 있다. 그의 트렁크 팬티를 집어 들고 습관적으로 냄새를 맡아본다.
현우의 체 취와 함께 묻어나는 냄새가 이런가 생각하고 미소를 짓는다.
희열을 느끼고 내 몸에 쏟아낸 정액의 일부일 것이다.
현우의 세탁물을 들고 돌아와서 세탁기에 넣고 스위치를 누른다.
다시 현우 방으로 향해 안으로 들어선다. 빗자루를 들고 방 청소를 시작한다. 방청소를 하다가 멈추어 섰다.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를 들은 것 같다. 현우의 방문이 벌컥 열렸다.
출입문이라고 해야 열면 바로 방안이 보이는 문이다. 현우였다.
쑥스럽기도 하지만, 나는 반가움의 미소를 짓는다.
빨리 돌아 왔네... 예, 상담만 하고 금방 끝났어요.
놀라는 표정을 지은 현우의 얼굴에도 반가움이 깃들어 보인다.
현우는 자신이 없던 방에 사모님의 모습을 발견한 것이 이전에는 한 번도 없었는데 의외였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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