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회원투고] 나는 관사병이었다. 3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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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사모님이 웬일로 내 방에? 그렇다고 무슨 대답을 할 필요는 없었고 할 말도 별로 없었다.
서로의 눈빛으로 느낌만으로도 만족한다. 다만 정화가 느낀 것은 현우가 얼굴이 붉어져 있어 술이 약간 취해서 돌아왔다는 것이다.
낮에 무슨 술을? 현우는 부대에 들어갔다가 동기생을 만나 업무도 끝나고 해서 정문 앞에 있는 매점에서 캔 맥주 하나씩을 마셨다는 것이다.
문기둥을 붙잡고 나를 바라보는 현우의 몸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다.
태연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하고 있던 청소를 계속했다. 쓰레기도 많지 않았지만 쓸어 모은 찌꺼기를 쓰레기통에 넣었다.
방안으로 들어오는 현우의 모습을 의식하면서 허리를 펴고 일어섰다.
그 순간, 현우가 등 뒤에서 정화를 껴안았다.
하루 종일 민주와 정은이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다 혼란스러웠는데 그의 품에 쓰러질 것 같다.
무슨 말인가 해야 한다. 술 마셨다고 했어? 캔 맥주 하나씩 마셨다니까요.
주말이고 해서 동기생이 한잔 더하자고 하는데, 사모님이 혼자 있을 것 생각해서 그냥 돌아 왔어요..
그럼 식사는 안 했을 테고, 그냥 사모님과 같이 있고 싶어서..
현우도 나를 생각해서 일찍 왔다는 말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
앞가슴을 안은 현우의 손이 젖가슴을 더듬었다.
온몸의 신경이 곤두서는 것을 보아 정화도 현우에게 중독되어 가는 것이 아닐까.
현우가 정화를 돌려 세웠다. 그의 눈빛 속에 갇혀진 정화는 가슴이 방망이 질을 하며 두근거린다.
현우가 정화의 양 볼을 두 손으로 감싸고 그윽하게 드려다 본다.
정화도 나를 생각하고 있었던 거지? 내게 안기고 싶었던 거지?
현우가 우악스럽게 정화의 목을 껴안고 입술을 찾았다. 현우가 정화라며 내 이름을 불렀다.
어린 남자에게 안기어 연인처럼 이름을 불리니 야릇한 감정에 휩싸인다.
술 냄새가 약간 풍긴다.
하지만, 남자의 진한 체취가 정화를 꼼짝 못하게 한다. 현우의 입술이 허겁지겁 정화의 입술에 부딪는다.
혀와 혀가 엉킨다. 갈증을 느끼듯이 정화의 혀를 빨아 당긴다.
짜릿한 쾌감을 못 이겨 다리에 힘이 풀린다.
현우의 목덜미에 팔을 두르고 매달리며 입술을 붙인 체 몸을 파르르 떨기 시작했다.
키스는 성교를 위한 사전 준비운동이 아니라 두 남녀의 영혼을 나누는 교감이라고 나는 믿는다.
사랑하고 싶어. 정 화... 그의 말이 거짓이라도 좋다.
혼란스러움과 허기짐에서만 벗어날 수 있다면 현우가 무슨 말을 하든지 상관이 없었다.
현우의 혀가 목덜미를 파고든다. 그리고 니트웨어를 벗겨낸다.
정화는 점점 현우가 일으키는 열정의 불씨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엉덩이 라인이 보이는 삼각팬티의 엉덩이와 티셔츠를 벗어 올린 정화의 가는 허리 곡선은 얼음조각으로 빚은 것처럼 차디차게 빛나고 있었다.
정화를 번쩍 안은 현우가 침대에 놓는다.
정화를 침대위에 눕히고 술기운에 달아오른 더운 열기를 식히듯 자신의 옷을 벗어던진다.
마지막 남은 팬티를 벗기자 오랜 속박에서 해방된 자지가 튕겨 나오며 언젠가 부대에서 본 자주대포처럼 정화를 정조준한 채 흔들리고 있었다.
벌거벗은 현우가 익숙해진 것처럼 정화의 몸에서 옷을 떼어낸다.
니트웨어와 반바지를 벗겨내는 동안 정화는 눈을 감고 긴장한다.
사모님은 나의 모든 것을 보았어도 나는 사모님에게 애무는커녕 몸 전체를 구석구석 돌아볼 기회가 별로 없었다.
아름다운 사모님의 몸은 충분한 시각적 즐거움 뒤에 가져야 제대로 된 감동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 고, 나는 언제나 사모님과 사랑을 하는 과정은 1/2은 서로의 몸을 부딪기며 탐닉한 뒤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공식을 적용했다.
그러하기에 사랑을 할 때는 이성도, 지성도, 도덕적 관념도, 이 세상 모든 잡념도 다 버려야 했다.
사모님이 현우의 손길을 기다리는 것은 남편 잘못이라고 변명한다.
내가 원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현우에게 당하는 것이라고 자존심을 지킨다.
사랑은 가장 무식하고, 가장 원초적 본능으로 돌아가는 원시적인 방법이 가장 좋은 것이었다.
문명의 이기를 이용한다거나 학술적으로 접근해 사랑하는 것보다 본능에 충실하며 사랑하는 것이 좋다.
현우의 거칠어진 숨결을 느낀다. 팬티를 벗겨낸 현우가 브래지어 호크를 벗기기 위해 정화를 뒤집어서 엎드리게 했다.
브래지어를 벗겨낸 그가 등 뒤에 엎드렸다.
목덜미에 닿은 현우의 입술에서 더운 열기가 쏟아진다. 현우의 입술은 귓바퀴에 타액을 적시고 어깨를 훑고 지나 겨드랑이 밑으로 간다.
밑으로 들어온 현우의 손이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현우의 손가락은 마법을 일으킨다. 입술로 살갗에 불어넣은 더운 열기가 나의 예민한 돌기들을 일으켜 세운다.
마법을 일으키는 현우의 손가락 사이에서 젖꼭지가 몸살을 앓는다.
비틀리고 돌돌 말려지고 마찰을 당하며 덩달아 정화의 몸의 성감들이 아우성치려고 한다.
쾌감을 못 이겨 터져 나오는 신음을 감추려고 침대 시트로 입을 막는다.
음.......으.......!
현우의 입술이 허리에서 맴돌며 정화의 세포를 흥분시킨다. 현우의 손끝이 엉덩이 사이를 파고들었다.
항문을 지나 보지를 마찰 시킨다. 성감의 돌기들이 일일이 살아나는 감각에 탄성을 지를 뻔했다.
정화의 몸속에서 황홀함에 감격한 눈물이 흘러나와 보지를 적신다.
정화에게서 흘러나온 보지 물을 적신 현우의 손가락이 보지 속을 파고든다.
현우의 손가락이 보지 속을 마찰하며 드나들기 시작했다.
결국 정화는 쾌감을 이기지 못하고 탕녀처럼 알몸을 꿈틀거린다.
혀, 현우. 자, 자기야. 하 읍........
현우는 충분히 정화의 몸에 성감을 일으켰다고 생각했는지 정화의 등위에서 떨어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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