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의 숨결 - 2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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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의 팬티를 말아 쥐고 호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 사무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잠시 후 그녀가 들어오더니 눈을 흘기며 자리에 앉았다
그녀를 훑어 내리는 내 시선.....늑대가 먹이를 찾듯이 시선은 뱀처럼 경화의 온 몸을 감아 돌아
팬티를 하지 않은 그녀의 그 곳 스커트에 시선을 두었다
경화는 그런 내 모습을 하나도 빠짐없이 지켜보더니 눈을 흘기지 않는가?
메모를 적어 그녀의 자리 옆으로 밀었다
- 팬티 어떻게 할까? -
경화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며 메모를 구기더니 휴지통에 던졌다
그녀가 날 보더니 입술을 오므리며 말했다
다른 사람 들을 새라 음성은 흘러나오지 않았고 그저 입술이 오물거리는 모습만으로 마치 ‘변태’시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손으로 모니터를 가리켰다
이유경 : 팬티 호주머니에 있어
김경화 : 세상에.....대체 어쩌려는 거에요?
1:1 채팅이 시작되었다
이유경 : 그냥 가지고 있다가....그러고 보니 이거 왜 나한테 준거야?
김경화 : 그럼...내가 그걸 어떻게 해요?
잠시 머리를 굴렸다
이유경 : 그러고 보니 처치 곤란이야...젖기도 엄청 젖었던데........
김경화 : 흥...
경화가 화가 난다는 듯 이마를 찌푸렸다
이유경 : 하긴 이렇게나 젖었으니 어떻게 다시 하겠어?....
김경화 : 그..래..서..요..?
모니터에 떠오르는 글자가 사뭇 화가 난 듯했다
이유경 : 버려야 겠내...그런데 아깝다.....
김경화 : 웃겨...정말....그럼 유경 씨가 하지 그래요?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이유경 : 그런데..팬티 하지 않으면 뭐 좋은 거라도 있어?
김경화 : ............
대화가 그대로 종료되었다
경화는 포기했다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사무실 밖으로 나가버렸다
사무실은 바쁘게 돌아가기 시작했고 서로가 일에 묻혀 장난도 수작도 하지 못한 채 시간은 흘러갔다
퇴근을 하는데 경화가 살며시 손을 잡았다
날 바라보는 눈빛 속에 은근한 기대, 열망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것 같았다
고개를 저었다
오늘은 어서 가서 집사람과 여러 모로 상의할 일이 많았다
1박 2일로 캠핑을 갈려면 여러 가지 준비해야 할 것도 있고 미리 미리 준비를 해 두어야 할 것도 있기 때문이다.
급히 메모를 하고 경화의 손에 쥐어 주었다
- 오늘은 집에 일이 있어서 않돼.....내가 다음에 시간 만들께 -
그리고 최대한 미안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경화는 나직이 한숨을 내 쉬는가 싶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경화를 뒤로 한 채 서둘러 집에 도착했다
집사람은 날 보자마자 종종걸음으로 다가 오더니 팔을 벌려 목을 감아왔다
그리고 집사람의 달콤한 입술이 내 입가를 적셔왔다
“피곤 하시죠?”
언제 들어도 포근한 음성이었다
“그저 그렇지..뭐...”
“오늘 희연이가 전화했었어요....주말에 놀러가자는데 당신 생각 어때요?”
내가 짐짓 놀라는 척 했다..아니 그러는 척 해야만 했다
“주말에...놀러?”
“네...”
“어디로... 가자는 데?”
집사람이 고개를 기웃거렸다, 그 모습이 참으로 귀여웠다
내가 아주 궁금하다는 표정을 짓자 집사람은 내 손을 잡고 소파로 이끌었다
날 앉히고는 허벅지 위에 한 쪽으로 다소곳이 앉아서 목을 감아왔다
“계곡에 가재요..그것도 1박 2일로...”
“1박 2일?....”
“준비할게 많을 것 같은데......”
“그래요......”
집사람은 손을 뻗어 살며시 가슴을 쓰다듬어 왔다
그 손길이 야릇하고 요염해 보였다
“동서는 뭘 준비한대?”
“음....차를 하나 빌린대요...봉고로.그리고..텐트 하나..”
머리가 아파왔다
결국 음식 준비는 우리 몫이었다.
그리고 처제를 만난다는 사실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식사하셔야죠...씻으세요......”
집사람이 몸을 일으키며 주방으로 걸어갔다
이제 집사람은 날 위해 맛있는 저녁을 마련할 것이다
다음날
사무실 출근하자마자 메일부터 열었다
생각대로 그녀의 메일이 와 있었다
- 오늘 정말 오실건가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갑자기 누굴 만나려니 떨리네요....
조금은 걱정되고 누가 알까 두렵고 그래요..
이런 내 마음을 나도 이해하기 힘들 정도에요..
흠...오늘은 이쁘게 입어야겠네...
그럼 나중에 봐요.....
조금은 걱정되고 부끄럽고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내용의 메일...
신랑 이외의 남자와 만난다는 사실이, 그것도 밤 9시에 자신의 가게에서
만난다는 사실에 못내 가슴이 떨렸나 보다..
아침 일찍 보내 온 메일은 그녀의 그런 감정을 여실히 담아내고 있었다
- 저 역시 몹시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와이프 이외에 여자를 만나기란 저도 처음이니까요
첫 만남은 다 그렇게 떨리지 않을까요?
오늘 저녁 만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간 맞추어 늦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입에 침도 바르지 않고 거짓말을 주워 삼킨 후 그렇게 적어낸 메일이 발송되고 나서야 일에 몰두할 수 있었다
퇴근시간이 되자 일찌감치 사무실을 벗어나 그녀의 가게로 곧바로 차를 몰고 갔다
약속시간은 9시지만 그녀를 잠시라도 일직 보고 싶었다
사는 곳이 달라 50여분을 차로 달려서야 그녀가 말한 가게를 찾을 수 있었다
제법 시내의 번화가에 위치한 옷가게는 내부로부터 눈부시게 밝은 빛을 밖으로 쏘아내고 있었다
가게 바로 앞 인도 위를 침범하여 주차한 후 턱을 차창에 대고 내부를 찬찬히 들여다보았다
차창은 진하게 선팅되어 있어 밖에선 내 차안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니 혹 그녀가 가게에서 내 차를
보더라도 그 안에 타고 있는 날 알아보기란 불가능했다
옷들은 진열대에 걸린 채 밝은 조명 아래 눈부시게 화려한 원색을 다투고 있었고 그 사이를 각 20대를 넘긴 듯한
아가씨가 가끔 걸어 다닐 뿐이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문득 가게 한 편에서 그녀가 모습을 드러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차창을 조금 내리자 좀 더 자세히 보였다
팔짱을 낀 채 가게 윈도우 밖을 내려다보는 그녀의 몸을 검은색 투피스가 부드럽게 감싸고 있었다
머리카락은 귀 밑까지 내려 앞으로 말았고 거기다가 자켓의 소매에 하얀 테두리가 잡혀 있어 독특한 미를 풍겨내지 않은가?
그녀는 한 참을 그렇게 밖을 바라다보았다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9시에 만나기로 한 내가 지금 자신의 가게 바로 앞에 와 있는 지 알기나 할까?
시간이 갈수록 그녀의 마음은 두근거릴 것이다.
남편 이외의 남자를 처음 만난다는 것은 그만큼 자극적이기 때문이다.
아마 그녀의 손은 지금 촉촉이 젖어가고 있을 터였다.
그녀가 윈도우에서 사라지고 좀 더 시간이 지난 후 8시 30분쯤 되자 일하는 아가씨가 가게 문을 나서는 것이 보였다
아마 이제 퇴근이라도 하는 듯싶었다.
이제 그녀는 정말 가게 안에 혼자였다
불현듯 ‘지금이라도 들어갈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가 고개를 내저었다
9시라고 했으니 이제 30분이 채 남지 않았다
지루하고 초조한 시간....내 생각은 이제 그녀 하나에 온 신경이 집중되어 갔다
‘오늘 어떻게 그녀를 자극할까?’
‘얼마만큼 그녀와의 스킨쉽이 가능할까’
‘가게에서 할까?.’
이런 저런 음란한 생각들이 고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문득, 그녀의 가게 안 조명이 조금 어두워졌다
시계를 보니 9시가 다 되었다
거리엔 이제 지나는 사람마저 뜸해지고 지나다니는 차들의 불빛만이 요란할 뿐이었다
차문을 열고 내렸다
심호흡을 크게 한 다음 그녀의 가게로 걸어갔다
가게 정문을 들어서다 가게 안 쪽 데스크에 앉은 그녀의 얼굴이 맞은 편 벽을 쳐다보고 있는게 보였다
그녀가 보고 있는 것은 벽시계였다
그리고 시간은 정확히 9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딸랑~~~
손님이 왔음을 알리는 종소리가 올리자 그녀가 의자에서 몸을 일으켰다
상기된 얼굴.....아마 아가씨를 내 보낸 후 날 생각하고 있은 모양이었다
그것이 떳떳하지 못한 일임을 잘 알기에 저렇게 상기된 것이리라...
내 발걸음이 멈추었다
그녀의 옷차림이 어느새 바뀌어있지 않은가
검은 투피스의 옷은 어느새 연분홍 주름치마와 끝단이풍성해 벨트로 허리를 두른 옅은 하늘색 목티를 입고 있었다
인디언 풍의 긴 목걸이가 가슴 한 가운데로 내려와 그녀의 탐스러운 가슴 사이의 라인을 그대로 비추고 있었다
거기다 소매는 대단히 풍성해서 옆에서 그녀가 혹시 손을 들어올리기라도 하면 브라가 훤히 보일 판이었다
주름치마는 짧아 무릎 바로 위로 내려와 옆으로 길게 퍼져 있었다
그녀의 단정한 머리카락과 어울려 범상치 않은 발랄함과 여성스러움이 거기에 있었다
“김현숙씨?.....이유경입니다.”
“아.....
그녀가 탄성을 지르며 벽에 걸린 벽시계를 바라보고 날 보더니 상기된 얼굴에 어색한 떠 올렸다
“안녕하세요....약속을 잘 지키시내요..”
내가 멋쩍게 웃었다
드디어 그녀를 마주한 것이다.
“이리 앉으세요....”
그녀가 데스크 앞의 티 테이블을 가리키며 손을 뻗었다
손가락에 낀 결혼반지가 눈에 들어왔다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들며 의자에 앉았다
“잠깐만요....차라도 내올게요.
그녀가 내 옆을 지나갔다
향수내음이 코를 간지럽혔다
그리고 내 성기가 힘을 얻어 조금씩 일어남이 느껴져왔다
가게 한 편에 마련된 작은 진열대 위엔 어느새 가져다 놓았는지 커피 잔 두개와 커피포트가 보였다
잠시 그녀는 거기에 서서 한 쪽 무릎을 접더니 발끝을 다른 발 위에 올려놓았다
“식사는 하셨어요?”
그녀가 고개를 돌리지 않은 채 내게 물었다
“아직입니다....현숙씨 보기만 해도 배가 부릅니다.”
“호호....아부하지 마세요....”
그녀가 날 힐끔 돌아보더니 입가에 웃음을 담았다
그 모습에 이제껏 느껴왔던 미묘한 긴장과 기다림은 서서히 흥분으로 변해갔다
일어나 그녀의 뒤로 가서 허릴 조이며 내게 끌어당기고 싶었다
그녀가 그 곳으로 걸어갈 때부터 내 시선은 그녀의 뒷모습을 쫓아다니고 있었다
목티 등 뒤로 은근히 드러난 브래지어의 실루엣... 들추면 화악 올라가버릴 것만 같은 치맛자락..
타는 듯한 내 시선을 그녀도 느끼는 지 어느새 잔위에 뜨거운 물을 부어내는 그녀의 손이 떨리며
커피포트가 커피 잔에 부딪혀 맑은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녀가 접시에 받힌 커피를 들고 내오더니 내 앞에 앉았다
“드세요....”
붉은 립스틱으로 치장한 그녀의 매혹적인 입술....그 입술이 벌어지며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그녀의 눈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아름다우시군요..”
“네?.....”
커피를 마시다 말고 그녀가 내게 물었다
잔을 손에 든 채 내게 무슨 말이냐는 듯이 물어보는 그녀의 모습....성기가 앉아 있는 내 바지 옆을
비집고 나올 듯 했다
“아름다우시다구요......생각했던 것 이상입니다.”
“어머...남편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하는데....고마워요”
내사 손 사레를 쳤다
“그 눈...삐었나 보군요....어디가면 남자들이 많이 따르시겠어요”
그녀가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었다...그리고 붉어지는 얼굴...
“아니에요....전혀..그렇지 않아요,,,”
그녀가 겸사했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닐 것이다. 30대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발랄한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리고 이렇게 개인 사업을 하고 있다면 그녀가 남자들에게 한두 번 유혹을 받은 게 아닐 것이다.
그녀가 몸을 앞으로 굽히며 무릎을 꼬고 앉으며 치맛자락을 앞으로 내렸다
그 모습은 참을 수 없는 유혹을 불러 일으켰다
부풀어 오른 성기에 피가 몰리는 것 같았다
“아니...그렇지 않아요.....눈이 부실정도로 발랄한 모습,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입니다.”
“.........”
그녀의 눈동자가 빛이 났다
분명 기뻐하는 눈빛 이었다
“그 정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것 같습니다..더구나 하시는 일이 마침 유행을 타야 잘 풀리니
옷맵시가 그렇게 바쳐 주었을 테고...또......“
“또?.....”
그녀가 호기심으로 가득한 눈을 빛냈다
그 모습은 칭찬에 즐거워하는 소녀 같아 보였다
그리고 그 눈에 알 수 없는 열기가 떠오르는 것 같이 젖어갔다
“남자라면 누구나.....”
내가 말꼬리를 흐렸다
그리고 그녀의 타는 듯한 붉은 입술에서 가슴을 훑어 내렸다
“누구나.....그 다음은요?”
그녀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키스하고 싶겠죠,,,하지만 나라면....”
그녀의 얼굴이 붉어져 갔다
“입술 보다는......”
그녀의 얼굴에 애가 타는 듯한 표정이 나타나며 입술을 깨물었다
“그럼...어디에....?”
“당신의 무릎에....키스하고 싶죠”
그녀의 입에서 탄성이 튀어 나왔다
이제는 식어버린 찻잔을 들어 커피를 마셨다
“왜?..왜 무릎이죠?”
“거긴.....욕망의 시발점이기 때문이죠...”
그녀가 혀로 입술을 축인 후 다시 깨물었다
내가 만들어 내는 언어의 유희에 그녀가 빠져들었다
“왜 거기가..그렇단 거죠?”
“..........”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의자를 그녀의 옆으로 밀고 최대한 가깝게 붙어 앉았다
그리고 그녀의 무릎, 두 손을 모안 치마를 덮고 있는 무릎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녀의 치맛자락을 잡은 그녀의 손이 조금 떨리는 것 같아 보였다
그녀가 시선을 내리 깔아 내가 쳐다보는 무릎을 바라보더니 흔들리는 시선으로 내 대답을 재촉했다
“정말 참기 힘들군요...당신에겐 매력이 흘러넘칩니다.”
그녀의 입가에 미소가 짙어졌다
그녀 역시 긴장과 흥분으로 떨리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요...?..그리고 아직 대답하지 않으셨어요”
“무릎을 정복하면 그 여자를 정복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아.....”
도 다시 탄성이 처져 나왔다
그리고 그녀가 치맛자락을 움켜쥐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지금 여기엔 우리 둘 말고 는 없죠....”
“...........”
손을 뻗었다
그녀의 무릎위의 손을 잡았다
그녀는 거부하지 않았다
다만 날 쳐다 볼 뿐이었다
“이제부터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글쎄요.....”
그녀가 짐짓 모른다는 투로 내 물음을 받았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나를 그녀의 시선이 쫗아왔다
고개를 들고 나를 쳐다보는 그녀의 얼굴 아래 긴 목걸이로 인해 가슴계곡의 윤곽이 눈을 찔러왔다
성기는 발기한 지 이미 오래였다
그녀의 앞에 한 쪽 무릎을 꿇고 그녀를 올려다보았다
은근한 호기심, 긴장, 두려움, 막연한 기대감으로 그녀의 몸은 떨리고 있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려는 지 이미 짐작한 듯 했다
아니 9시에 만나기로 한 것부터 이미 예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녀가 왜 옷을 갈아입었으랴...
투피스로 인한 그녀의 완숙한 아름다움 보다 지금의 발랄할 옷차림으로 날 맞이한 이유는
이뻐보이고 싶어 하는 여자의 순순한 욕망에서 기인했으리라..
그리고, 어느 정도의 스킨쉽도 예상하고 있었으리라...
“......”
무릎 위의 손은 이미 땀으로 젖어있었다
그것은 그녀 역시 나만큼 긴장하고 있었다는 증거였다
“어....어쩌려고...?”
가늘게 떨리는 그녀의 목소리....그녀의 손을 부드럽게 감쌌다
그녀의 손가락을 펴서 내 손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어갔다
봄바람이 갈대를 스치듯 그렇게 부드럽게 그녀의 손등을 애무해갔다
“아.....”
그녀의 가슴이 앞으로 조금 내몰리며 입술이 열렸다
작은 탄성....하지만 그것은 앞서 이야기 하던 중에 내지르던 탄성이 아니라 작은 흥분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내 손은 그녀의 손등 구석구석을 애무하다가 그녀의 손을 뒤집고는 손목까지 부드럽게 쓸어갔다
그녀의 손이 떨렸다
“부드럽군요......아주 부드럽군요....”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내가 이야기 했다
그러다가 문득 내 손에 그녀의 결혼반지가 걸렸다
정절을 약속하며 혼약을 맺으며 끼웠을 반지.....신성한 서약의 상징...
지금의 나에겐 그녀의 결혼반지는 거추장스러웠다
그녀의 시선을 마주한 채 결혼반지를 잡았다
그리고 천천히 빼내기 시작했다
“아아......왜?”
그녀가 물었다
하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지금 이 상황에서 그녀가 자신의 손에서 떨어져 나가는 결혼반지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 모를 리 없다
반지가 완전히 벗겨짐으로써 그녀의 정절은 무너져 내릴 것이다.
그건 그녀가 오늘 나에게 자신을 완전히 허락한다는 말과 다를바 없을 터였다
긴장되었다
그녀가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내 등에 식은땀이 베었다
반지는 이제 손가락의 절반을 빠져나왔다
그때 그녀의 손이 움츠려들며 나를 보았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괜찮아요.........”
“........”
그녀가 차마 보지 못하고 고개를 들렸다
마주하기 두려웠을 것이다..결혼반지가 뽑혀 나갈 때 자신은 더 이상 정숙한 한 남자의 아내임을 부인하는 것일 터
그것을 마주할 자신이 두려웠던 것이다.
그녀의 손가락을 다시 편 후 그대로 일어섰다
그녀의 몸이 나를 따라 일어섰다
그리고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내가 다가서는 것만큼 그녀의 몸이 뒤로 밀려났다
주춤거리며 두려운 듯, 한 손으로 가슴을 짚은 채 뒤로 물러났다
난 그녀를 의도적으로 가게 안의 사각, 밖에선 보이지 않을 곳으로 밀고 갔다
턱....
그녀의 등이 나에게 밀려 가게 깊숙한 곳....탈의실 옆 벽으로 등을 기댔다
그래도 내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학.......”
그녀의 입에서 갑작스런 신음이 터져 나왔다
가까이 붙을 만큼 내가 밀착되면서 발기한 성기가 그녀의 아랫배를 자극한 때문이었다
그녀의 엉덩이가 뒤로 빠지며 벽에 닿는 소리가 났다
그녀의 몸이 심하게 떨리는 것을 느끼며 손을 그녀의 얼굴 앞으로 들이밀었다
반지는 손가락 가운데 걸린 채 그녀와 내 얼굴 바로 앞 가운데 위치해 왔다
“하아.....”
그녀의 거칠어진 숨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반지를 잡아 손가락에서 다시 빼내기 시작했다
천천히 반지가 완전히 빠져 나오자 그녀는 고개를 돌렸다
“아아...”
애틋한 신음소리...그것은 그녀가 곧 나에게 모든 것을 맡긴 단 뜻이었다
반지를 들어 옷 진열대 위 고리에 걸었다
거기에 걸려 흔들리는 반지를 그녀가 흔들리는 시선으로 쳐다보았다
그녀의 턱을 받쳐 들자 눈이 아래로 깔리더니 감겼다
“하아.....
갑자기 그녀가 내 가슴을 손으로 짚었다
“여...여긴..가게에요.....이럴 순 없어요...하아.흡.....”
대답대신 그녀의 입술을 덮었다
그녀의 눈이 동그랗게 떠지며 가슴을 짚은 손을 말아 쥐고 내 가슴을 두드렸다
그것도 잠시뿐 곧 그녀의 눈이 감기며 손은 아래로 늘어져 버렸다
그리고 그녀의 입술이 열렸다
“흐읍.....하아.....흐읍...”
혀가 그녀의 입술 속으로 부드럽게 밀려가며 그녀의 혀를 찾았다
하지만 이내 그녀의 혀가 내 혀를 반겨왔다
부드럽게 뒤엉키는 그녀와 나의 혀.....타액이 번갈아 오가기 시작했다
“하아......이..이러지..마세요....하아....흡...”
그녀가 입술을 떼며 말하다가 이내 내 입술에 말문이 막혔다
“학.....”
그녀의 목이 뒤로 젖혀지며 새하얀 목덜미의 살을 자랑이라도 하듯이 눈에 들어왔다
발기한 내 성기를 그녀의 하체를 중심으로 흔들며 자극한 탓이었다
“흡.....흡.....하아.....아아....”
입술을 떼고 그녀의 허리를 잡았다
“아아......”
경화의 언니.....자매의 육체는 이제 내 물건에 의해 희롱당 할 터였다
그녀의 귓가에 입술을 가져가 귓불을 빨았다
“흐윽.......하아...”
그녀의 입술 사이를 비집고 신음이 새어나왔다
그리고 그녀의 하체가 앞으로 나오다가 내 성기가 닿자 몸을 부르르 떨더니 뒤로 빼버렸다
“이제 우리 어떻게 될 것 같죠?”
“흐윽......하아..”
내 혀가 그녀의 귓속을 살짝 살짝 스치며 지나갔다
“하아....이렇게 여자를...하아...유혹해요?”
“지금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라....당신이 내게 안겨있다는 사실이지.....”
“흐윽....아아....하아...”
그녀의 얼굴이 옆으로 젖혀지며 고개를 뒤로 돌리려 했다
귀로 쏟아져 내리는 내 숨결과 혀의 애무를 감당하기 힘든 탓 이었다
“이제 내 손이 뭐 할 것 같아요...”
“흐윽......하아....모..몰라요....”
그녀의 몸이 휘청거렸다
“치마를 걷을까요?...아님 당신의 가슴을 만질까요?”
“하아.....그..그만해요...하아...”
그녀의 무릎이 접혔다 펴지며 몸을 지탱하려 안간힘을 썼다
“이야기 해봐요.....내 손이 당신의 어디를 만질지........”
“하아...모...몰라......하아...”
“떨리고 두렵죠?....남편만이 만지던 몸인데....오늘 처음 본 나에게 이렇게 당하니......”
“하악.....흐윽....”
그녀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목을 더욱 옆으로 젖히며 두 손으로 내 허리를 감았다
“그래요.....결혼반지를 뽑아 낼 때 이런 거 상상하며 떨고 있었죠?”
“하윽......하아....”
그녀의 신음소리가 점점 격렬해 지며 오히려 그 톤이 작아지고 있었다
강도를 더해가는 흥분에 오히려 내 쉬는 숨에 힘이 들어가며 신음소리가 섞여버린 탓이었다
귓가에서 입술을 떼어 내고 그녀의 턱을 받치고 내 얼굴로 돌렸다
그리고 거칠게 그녀의 입술을 훔쳤다
“흡....흡...아아....”
그녀의 두 손이 이제는 더 참을 수 없다는 듯이 내 목을 한껏 안으며 열열히 입을 맞추어 왔다
난 그녀의 허리를 거칠게 앞으로 잡아당겼다
그녀의 치마가 펄럭이는 것 같더니 내 성기가 그대로 그녀의 아랫배를 자극해 들었다
“하아....흡.....”
내 타액을 모조리 그녀의 입속으로 흘러 넣었고 이내 그녀의 타액이 내 입으로 몰려왔다
두 사람의 혀가 부지런히 서로의 타액을 옮기며 지극히 음란한 자태를 연출해 내기 시작했다
“하아.....하아....자..잠시만요...하아...”
그녀가 거친 숨소리를 내 쉬며 내 어깨를 잡고 밀었다
난 그녀의 하체를 더욱 조여들며 성기를 좌우로 흔들며 비벼갔다
“하아.....하아.....”
그녀가 목을 움츠린 채 나를 바라보며 달뜬 신음을 토해였다
“하아...아아.......기..기다려봐요.....”
그녀가 쉼 없이 신음을 내며 턱으로 가게 문을 가리켰다
아차 싶었다
그녀를 유혹하기에 정신이 팔려 가게 문을 미처 신경쓰지 못한 것이다.
그녀가 숨을 가다듬더니 날 밀치고 가게 문으로 걸어갔다
그녀를 뒤로 당기며 거칠게 가슴을 잡아갔다
“학.......하아.....하악......”
그녀의 목이 턱 꺾이며 천정을 보며 신음을 토했다
그녀를 뒤에서 안은 곳은 가게 문을 들어서면 정면인 곳이었다
누가 지나가다 보기라도 한다면 참으로 부끄러울 만 하지 않은가?
그녀가 헐떡이며 내 손을 잡아 힘을 주며 떼어 내려 했다
“하아.....미....미쳤어요?..누가...보면.,.,,하악....”
그녀의 몸이 날벼락을 맞은 듯 부르르 떨렸다
누가 보면 어쩔까 하는 두려움과 가슴을 짓이기며 거칠게 자극하는 내 손길에 더없는 흥분을 느끼는 것 같았다
내 손은 그녀의 가슴을 터질 듯 주물러댔다
발기한 성기는 그녀의 엉덩이 사이에서 꿈틀대고 있었고 내 손은 그녀의 가슴을 가운데로 터질 듯이 모았다가
벌리고 아래위로 거칠게 흔들어 댔다...
“하아....하아...흑....하아........”
한 손으로 거칠게 젖가슴을 애무하며 손을 밑으로 내려 그녀의 치맛자락을 잡고 당겼다
“하악...아..않돼요.....하악....하아....”
내 손은 그녀의 손에 잡힌 채 그녀의 치마를 끌어 올렸다
뒤로 젖힌 그녀의 고개 옆 어깨에 얼굴을 묻은 채 치마가 위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있었다
치맛자락은 그녀의 저항에 부딪혀 힘겹게 위로 올라왔다
무릎 위에서 실랑이를 하더니 이내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올라왔다
“하윽......하아.....어떻해....하아.....하아...”
한 손은 마구 그녀의 젖가슴을 애무하고 있었고 다른 한 손은 그녀의 치마를 허벅지까지 말아 올렸다
그 순간, 그녀가 날 무섭게 뿌리치더니 고개를 흔들었다
“하아.....하아.......하아.....”
그녀는 나를 보며 거친 숨을 고르다 허리를 앞으로 접고 숨을 크게 내쉬었다
그리고는 뒤를 돌아 가게 문으로 다가갔다
도어에 걸린 알림판을 뒤집어 문을 닫았음을 알리고는 발꿈치를 들어 시건장치를 걸었다
철컥~~~~
그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그녀는 그대로 뒤를 돌아 엉덩이를 문에 붙이고는 나를 보았다
옆으로 몇걸음 떼더니 손을 뻗었다
턱~~
불이 꺼지며 형광등 불 빛 하나만 가게 안을 밝혔다
바로 가게 문 위의 형광등 하나만...
그리고 그녀가 천천히 내게 걸어왔다
To be continued.
From Lee & Hye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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