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을 잊게해준 그녀들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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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뺨에 닿은 내손이 주체할수없을 만큼 떨려왔다..
내 두눈으로도 손이 떨리는게 보일정도였다..
그떨림만으로도 채연씨가 잠에서 깨기에 충분하다 생각이 든 나는 두려움에 손을 이내 거두어버렸다..
"민호씨 괜찮아요.따뜻해서 좋은걸요.."
그녀는 자고있지 않았었나보다.
너무 민망해진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있었다..
그러자 그녀가 눈을 뜨며 내게 말해왔다.
"민호씨. 저도 민호씨손이 제 볼에 닿았을때 잠시 놀랐어요.
혹시나 민호씨도 다른남자들과 별반 다를게 없는건가?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근데 다시 손을 거두는 민호씨를 보니 제가 괜한 오해를 한셈이네요.."
"아 저는 그냥...갑자기..그게 그러니깐..아 뭐냐면.."
"민호씨 그럴필요없어요..저도 민호씨 따뜻한 손이 좋은걸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이 두손으로 맞잡고 있던 내 왼손을 자기 뺨에 부볐다.
지금만큼은 내가 잠시나마 음흉한 생각을 품었다는 죄책감보다는 그녀의 볼에 부벼지는 내 손끝에서
그녀가 너무나 사랑스럽게만 느껴졌다..
"죄송해요..채연씨가 말한것과 다르게 저도 보통남자에요..예쁜여자보면 흑심품게되고 더더군다나
한방에서 같은 이불을 덮고 자니 그런맘이 들었네요..너무 죄송해요.."
"그런말 말아요..제가 더 미안하자나요..손잡아달라고 한것도 제가 먼저인데 그럼 제게 더 이상한여자게요?"
그녀가 웃었다.
"그러고보니 이야기가 그렇게 됐네요 ...."
나도 어색한 미소를 띄웠다..
"안아줄래요?"
뜻밖의 그녀의말에 나는 어찌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나를 떠보려고 하는 말인지 정말 순수함 맘에 그러는건지 도대체 알수가 없었다..
물론 바로 안아버리고 싶은 맘이 더했다..
하지만 그럴수도 없었다..
난 어떠한 대답도 행동도 하지못하고 있었다..
"조금 추워서 그래요..설마 제가 나이도많고 못생겨서 싫어서 그러시는거에요?"
나는 다급하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아니에요.채연씨가 얼마나 매력적인데요..첨에 승호가 저에게 소개시켜줬을때 저는 동갑내지는 동생인줄
알았어요."
그녀가 듣기 좋으라고 한말이 아니었다. 정말 그랬다.
"정말요? 헤~.기분좋네요..내년이면 이제 서른인데 너무 싫어요..
내년도 아니네요.이제 한달도 채 안남았으니.."
난 더 얘기하기 보다는 그녀를 안아주는게 내 확실한 대답인듯 싶었다..
난 아무말없이 몸을 그녀곁으로 가 그녀를 내품에 안았다..
그녀도 내 품에 안기기쉽게 고개를 들고 내 겨드랑이 위쪽에 머리를 기대고는 나를 감싸안았다..
물컹하는 느낌과함께 그녀의 가슴감촉이 내 왼쪽 옆구리에 느껴졌다..
얼굴을댄 그녀의 머리에선 은은한 샴푸냄새가 내 코를 자극했다.
정말 미칠지경이었다..
채연씨는 정말 순수한 맘에 안긴건데 지금 내 물건은 조금씩 일어서고있었다..
혹시라도 이 사실을 알면 나를 얼마나 파렴치한으로 생각할까..
아무리 남자의 본능 현상이긴하지만 이런 타이밍에서는 난감할 따름이었다..
"민호씨 품 너무나 포근하네요..부끄러워도 안기길 정말 잘한거같아요.후훗"
"그래도 승호처럼 근육질 있는 몸매도 아니고 조금 별로죠?"
갑자기 그녀의 표정이 굳었다..
"제가 민호씨에게 이렇게 안겨있으니 헤픈여자로 보였나요?승호한테는 안긴적없어요..손만잡아본게 전부예요.."
"그런뜻은 아니었는데 죄송해요..기분나쁘셨다면죄송해요."
"아니에요..승호에겐 제 감정이 사랑이아니었기때문에 그럴수 없었어요.."
엥? 그럼 지금 나에게 안긴건 머지?? 나는 점점 헷갈리기 시작했다..
"저...그럼...지금 제게 안긴건 어떤 의미죠??사랑이 아니어서 안길수 없었다면서 제가 안겨있다면..."
그녀는 이윽고 고개를 들어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건 저도 잘모르겠어요..민호씨와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낄만한 시간도 계기도 없었는데
민호씨품에 이렇게 안겨있는 제가 저도 신기해요."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내품에 좀더 밀착해서 안기고있었다..
" 솔직히 지금 채연씨를 안고있는 저란남자 ..채연씨 생각처럼 순수하지만은 않아요..
채연씨 말대로 저희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이렇게 안고 있는게 아니잖아요..
많이 떨리고 흥분되요.."
그녀는 다소 놀란 눈빛이었다..
"제가 여자로 보이나요?"
난 잠시망설이다가 대답했다.
"네..아까 채연씨가 잠들었을때 채연씨 얼굴 바라보며 입맞추고 싶은 충동이 일었어요.
채연씨가 제 첫사랑과 느낌이 너무 비슷해서 잠시 헷갈렸었나봐요.."
난 내가 말해놓고도 너무 미안했다..
왜 하필 여기서 첫사랑과 채연씨를 비교했을까..
채연씨는 화내기보다는 나를 안고있던 팔을 들어 내 얼굴에 갖다대었다..
내볼에서 느껴지는 채연씨의 손길을 느끼며 난 채연씨를 내려다 보았다..
그런 날 올려보고 있던 채연씨가 내게 뜻밖의 말을 해왔다.
"민호씨. 입맞춰 줄래요?"
"네?!!!"
나는 깜짝 놀란 토끼눈을 뜨며 그녀에게 물었다.
"민호씨만 괜찮다면,,첫사랑의느낌이라도 좋아요..키스...해줄래요??"
내 시선은 그녀의입술에 고정되어있었다..
너무나 아름다운 여인이 내게 입맞춤을 애원하고있다..
불현듯 승호 생각이 내 머릿속을 지나갔지만, 어느새 내얼굴은 그녀의 입술에 다가가고 있었다..
난 나를 안고 있던 그녀의 팔을 풀고 몸을 살짝 들어올린채 그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살며서 포개었다.
"음...하아.."
그녀의 입가에서 짧은 신음이 새어나왔다..
난 이내 입술을 떼고 다시 똑바로 누워 그녀를 안았다..
"좀 창피하네요...너무 떨리고요.."
난 그녀의 반응을 살폈다..
그녀도 쑥스러운지 얼굴에 홍조를 띄웠다.
그러더니 이번엔 그녀가 몸을 일으키더니 내게 입맞춤을 해왔다..
방금의 기억이 되살아난듯 입술은 부끄러움이 섞인 떨림과 긴장으로 내 말초신경을 자극했다..
그녀의 입술이 내 윗입술을 살짝 머금더니 이내 다시 내 아랫입술을 탐닉하기 시작했다..
아까만해도 살짝 입맞춤에 지나지 않았던게 내 입술에 그녀의 타액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했다.
어느정도의 타액이 내 입술을 자극해서일까..
난 그녀가 놀라지않게 아주 천천히 내 입술을 살짝 벌려 내 혀를 그녀의 입술 사이로 서서히 밀어넣었다..
잠깐을 멈칫하던 그녀는 이내 그녀의 입술을 열어주며 내 혀를 받아들이고는 그녀의 몸을 내 몸위로 포개기 시작했다..
너무나 아찔한 키스가 계속되고 이젠 서로의 호흡이 많이 거칠어졌다..
"읍..쪽 하아~하...음..하아~"
손을 뻗어 그녀의 가슴을 만지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지만 내가슴에 그녀의 가슴이 바짝 밀착되어있어서
그럴수는없었다..
다만 나는 내 물건에 느껴지는 그녀의 둔부 어디쯤의 느낌만을 느끼고 있었다..
점점 발기하는 내 물건의 느낌을 그녀도 받았는지 그녀는 그녀의 아랫배를 살짝들어 옆으로 옮겼다..
"아..그녀가 눈치 챘겠구나..어쩌지?그녀와 난 지금 풋풋한 어린아이같은 키스를 하고싶은거였는데.."
맘과 달리 본능에만 충실한 내물건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그녀의 가슴도 그녀의 은밀한곳도..그밖의 어떤부위도 터치할 엄두도 못내며 나는 오로지 내 입술에
내 혀에 전해오는 느낌에 충실했다.. 그녀또한 마찬가지였다..
진한키스가 오고간후 그녀는 입술을떼고 내게 다시안기며 말해왔다..
"민호씨.저 이상한여자같죠?? 민호씨 위에 올라 키스까지하고.."
"이상한여자라뇨..아니에요..저또한..."
"저또한..? 머요?"
"그러니깐..그게.."
"뭔데.얘기해봐요.."
"채연씨가 제 위에 올라와서 제게 키스했을때 저도 모르게 실수를 한것같아서요.."
"풉,후후훗..."
채연씨의 웃음에 난 부끄러워 아무말도 하지못했다..
"민호씨.얼굴빨개졌네...귀여워요..풉.."
한참을 뭐가그리좋은지 미소를 띄우던 그녀가 웃음을 멈추고 다시 고개를 들어 내게 말을했다.
"민호씨 내가 민호씨 아프게하는 그사람.. 그 첫사랑 ..잊게 해줄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무슨....뜻..이죠?"
"저..민호씨 사랑하게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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