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회원투고] 언제까지나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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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마 해라... 엄마 힘들다... 종 현은 고개를 들어 엄마를 내려다보았다. 종 현이 똑바로 내려다보자 엄마가 슬며시 시선을 피했다. 엄마... 고 맙 데 이! 정말 고 맙 데 이! 종 현은 엄마의 가슴에서 그 동안의 부담감이 사라졌음을 느끼고 사랑을 담고, 고마움을 담은 목소리로 나직 히 중얼거렸다.
엄마는 별 말없이 종 현의 등을 손으로 쓰다듬었다. 엄마의 보지는 아직도 박혀 있는 종 현의 좆을 움찔거리며 가끔 물었다.
엄마의 손길이 너무 좋아 종 현은 한참 동안 엎드려 있었다. 이제 고마 내려 온 나... 무겁다... 오야...종 현이 자지를 빼려고 하자 엄마가 허리를 들어 올렸다.
자지가 쑥 빠지자 엄마의 입에서 나직한 칭얼거림이 흘러 나왔다. 종 현이 옆에 눕자 엄마가 상체를 세우더니 밑에 깔려 있던 수건으로 보지를 닦았다.
종 현이 사정한 정액과 엄마 자신이 흘린 물이 평소의 몇 배나 되는 듯 한참을 닦더니 이불을 걷고는 종 현의 자지도 닦아 주었다.
엄마는 아무 말이 없었다. 그런 엄마의 분위기에 말을 못 하고 묵묵히 엄마가 하는 냥을 말끄러미 지켜보기만 했다.
항상 밑에 깔아두던 담요 위의 얇은 여름용 이불을 걷어내는데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엄마의 땀과 종 현의 땀, 그리고 두 사람의 애 액 섞인 사랑의 증거들이다.엄마가 다시 옆에 눕자 종 현은 엄마에게 바싹 붙으면서 다시 가슴을 움켜 쥐었다.
이제 고마 자자...오야... 잘 끼다. 실 껏 만족한 종 현은 엄마의 젖을 꼭 쥐고는 금세 잠에 빠져 들었다.
오늘도 고생 많 네~ 엉? 아지 메 오 셨 습니 꺼..응, 뭐 좀 이야기 할 거도 있고... 엄마는 오늘부터 출근 하 셨는 데 예..언니 말고, 니 한 테 부탁할 기 좀 있어가... 예? 지 한 테 예?
들어드릴 수 있으마 해 드 리 야지 예... 뭔 데 예?오늘은 경기 댁 선술집에 들렀다 온다는 것이 집에 할 일이 태산 같아 깜빡하고 돌아왔다.
이것저것 처리해 놓고, 이제야 한 숨 돌리며 미꾸라지에게 사료를 주고 있던 종 현에게 다가왔다.
의성 댁이 찾아와선 부탁이 있다며 사람들이 잘 안 보이는 곳으로 이끈다.툭 깨 놔 놓고 말 하 꾸 마. 내, 니 하 고 언니하고 부부같이 사는 거 안다. 한동안 종 현은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했다.
그러다 그 말을 되새기다 무슨 뜻인지 알아듣곤 얼굴이 하얗게 질려갔다.그, 그 기.. 무, 무슨 말씀 입니 꺼?
비록 오랜 세월을 살지 않았기에, 오래 사신 늙은이 보다야 못하겠지만, 세상풍파란 풍파는 다 겪어봤다고...
스스로 자부하던 종 현으로써도 의성 댁이 던진 한 마디는, 한 순간 입을 얼게 했다. 그래서 말을 더듬고 말았다.괘 안 타. 내마 알지 다른 사람은 모른다. 의성 댁의 얼굴엔 득의의 미소가 어려 있었다.
또한 진한 음모가 깔린 듯 목소리로 들렸다.
최소한 종 현이 듣기엔... 산전수전 공중전 까지 어린 나이에 겪어 본 종 현은 그 잠시의 시간에 평정심을 회복했다.
의성 댁의 말에서 자신에게 무언가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원하는 기 뭡 니 꺼?
아이~ 그래 정색하는 얼굴 싫타. 얼굴 좀 풀어라~엄마는 아지 메가 안다는 거 모르지 예? 그 랬 으 마.. 니 를 찾아오지도 않았을 기다~평소에도 말을 할 때 조금은 콧소리가 들어가 애교스럽게 들리는 의성 댁의 목소리였다.
최소한 지금은, 종 현의 귀에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사내에게 꼬리를 치는 요부의 목소리로 들려왔다.세상 살다보마 진흙에다 발 담굴 때도 있고,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 물건을 훔칠 때도 안 있겠나.
내, 니가 너 그 엄마하고 우 짜 다가 그래 됐는지는 안 물어 보꾸 마. 요부의 목소리로 들리던 의성 댁의 목소리가 한 순간 영악한 계집의 목소리로 들려왔다.
이래서 여자는 요물덩어리 인가 보다. 누가 그러더라. 지발이 흙탕물에 빠져가 더러워져서 남한테 욕먹을 거 같 으마 다른 사람 발도 흙탕물에 빠 뜨 리 뿌 라 꼬...그, 그 기 무슨 말입니꺼?그래, 어리 숙한 표정 지을 거 없다.
내 말이 무슨 말인 동 알아들었을 기다. 나도 많이는 시간 못 준 데이!.
니 가 잘 생각 해 보고 답해 도고...지가 아지 메가 했던 말 부인하고 아지 메가 미쳤다 꼬 몰아 부치 마 우 짤 낀데 예? 글쎄, 그래도 동네방네 소문내고 그랄 끼다. 머,
최소한 너 그 엄마 청명에 먹칠은 안하겠나? 너 그 엄마 성격에 그라 마 죽을라 꼬 약이라도 먹을 끼고. 무서웠다.
의성 댁의 눈에서 독기가 느껴졌다. 그 말을 할 때의 의성 댁은 평소에 종 현이 알던 그 의성 아지 메가 맞나하는 착각이 들었다.
엄마에게 언니라고 하면서 생글거리던 그 의성 댁이 맞나 싶었다.대체, 내 한 테 와 이 카는 데 예? 당하더라도 최소한 알고 당하라 꼬 캅 디더. 그 정도는 이야기 해 줄 수 있겠지 예?휴~ 나 도 니 한 테나 너 그 엄마한테 이래 모진 짓 하기 싫다.
니 도 잘 알 끼다. 만일 내가 이래 임신이 안 되고, 또, 아들 못 낳 으 마... 우리 어 무이 성격에 미 혜 아 부지 한 테 첩이라도 들라 라 꼬 칼 양반이라는 거...
그 카다 들어온 년이 아들이라도 덜컥 낳 으 마 그 다음은 우 째 되 겠 노. 그래, 나야 소박 맞 는 다 꼬 치 자. 우리 미 혜는...
우리 미혜 한 순간에 천덕꾸러기 안 된다는 보장이 없다 아이가.그래도 아직 아제나 아지 메도 젊고, 좀 있 으 마 소식도 오겠지 예...호호호.. 미 혜 낳고 만으로 8년이다.
들어섰을 라 카마 벌써 들어섰지. 암 망 캐도 미 혜 아 부지하고 내하고는 궁합이 안 맞는가 보더라.
우 예 운이 좋아가 미 혜가 들어섰지 만서도, 그것도 이 년이 지나서야 들어섰고... 인자는 그 운도 다 됐나 보더라..그래도 우 째 씨 도둑질을... 옛 말 에 씨 도둑질은 못한다는 말도 있는데...흥! 그런 개소리는 안 당해 본 년 놈이나 하는 소리더라.
내가 당해 보이 끼네.. 하루하루가 피를 말리더라.
니 가 보더라도 지금 내가 제 정신 같나? 그래, 내 미친년이다.
아니, 안 미치는 기 잘못된 길 끼다.
그래도 미 혜 아 부지하고 제일 가까운 친척 중에서 씨를 받는 거 아이가. 혈액형도 같고. 니 한 테 와 이래 모질 게 하느냐 꼬? 나도 인간인데 우째, 아예 미 혜 아부 지하고 전혀 피가 안 섞인 사람 씨를 품 겠 노. 나도 인간인데... 니는 죄 없다. 너 그 엄마하고 부부처럼 산 다 카더라도 너 그 아 부지가 서방 노릇 못하는 판에...
너 그 엄마가 다른 놈 팽이랑 바람 안 나도록 안아 줬다 카마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이 해 했을 끼다.단지 미 혜 아 부지하고 제일 가까운 친척이라서, 니, 약점이 없는 가 살피다가 너 그 엄마랑 그 카고 사는 거 알았다.
혈액형이 같아가 선택된 죄밖에 없다.니 하 고 내마 입 다물 마 세상 사람들이 우째 알고 씨 도둑질 했다 꼬 손가락질 하 겠 노.
니 도 살고 나도 살자. 우리 미 혜 때문이라도, 나는 절대 혼자는 안 죽는 데이! 내 부탁 안 들어 주마, 니도 같이 끌고 들어 갈 끼다.
종 현아, 우리 같이 살자. 우리 미 혜나 너 그 엄마도 같이 살고. 응...
그라 마 쪼 메 마 시간을 주이소. 그래 는 해 줄 수 있지 예?내, 며칠 있 으 마 배란기다. 니 배란기는 알제?
얼 라 들어서는 시기 말이다. 그때 놓치 마 또 한달 기다 리 야 된다.
빨리 결정 하거레이. 우리 어 무이, 눈치가 심상 찮아가 오래는 안 된 데 이!예. 그라 마 이만 가 보이소. 다른 사람 보마 오해 할지도 모르는데...그래 남 눈치 보는 인간이 저 그 엄마는 우 째 그래 자 빠 떠 렸 디 노...
호호호..자신의 의도대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 선 때문인 줄 알았다.
의성 댁이 평소의 유쾌하며 애교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와 종 현에게 곰 살 맞게 군다.
정말 여자는 무서운 동물이다.그라고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우리 엄마는 모르구로 해 주이소.알았다. 나도 너 그 엄마가 아는 거 안 원한다.
그라고 남자들 말마따나 훔쳐 먹는 사과가 맛있다는데. 나도 그런 맛 함 볼라마 너 그 엄마가 아는 거 보다야 모르는 기 좋다.
호호호.. 그라고 보이 끼 네 너그 엄마하고 내하고 우 짜 마 기둥동서 되겠네. 호호호.. 예? 기둥동서?와, 남자들이 구멍 동서 라꼬 말하는데 여자 라 꼬 기둥 동서 라 꼬 말 하 마 안 되는 법 있나....
말뚝 동서 라 꼬 칼라 카이 쪼 메 이상하고 호호호...종 현과 의성 댁이 들어와 있는 이 곳은 구석에 콕 박힌 곳인 데다가 앞 쪽은 다른 사람이 오나 안 오나 를 감시하기 좋은 곳이다.
그래서 인 지 의성 댁은 특유의 콧소리가 섞인 목소리로 말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위축된 종 현은 얼른 이 자리를 벗어나고픈 마음에 밖으로 나와 미꾸라지에게 주던 사료를 마저 준다.세상이치란 이런 것이다. 현재의 의성 댁은 말 그대로 꽃 놀 이 패를 쥔 격이다.
종 현은 망통을 쥔 꼴이다. 그건 이미 모든 판돈이 걸린 마지막 판이다.
이럴 땐 꽃 놀 이 패를 쥔 자는 의기양양, 망통을 쥔 자는 죽을상을 하는 게 세상이치인 것이다.
개평이나 많이 얻어 가야지.. 쯧쯧쯧그런 종 현을 말끄러미 쳐다보던 의성 댁이 종 현의 집앞을 지나 동네 안으로 들어선다.그러고 보니 예전 동네 할아버지들이 정자나무 아래에서 했던 말씀 중에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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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별 말없이 종 현의 등을 손으로 쓰다듬었다. 엄마의 보지는 아직도 박혀 있는 종 현의 좆을 움찔거리며 가끔 물었다.
엄마의 손길이 너무 좋아 종 현은 한참 동안 엎드려 있었다. 이제 고마 내려 온 나... 무겁다... 오야...종 현이 자지를 빼려고 하자 엄마가 허리를 들어 올렸다.
자지가 쑥 빠지자 엄마의 입에서 나직한 칭얼거림이 흘러 나왔다. 종 현이 옆에 눕자 엄마가 상체를 세우더니 밑에 깔려 있던 수건으로 보지를 닦았다.
종 현이 사정한 정액과 엄마 자신이 흘린 물이 평소의 몇 배나 되는 듯 한참을 닦더니 이불을 걷고는 종 현의 자지도 닦아 주었다.
엄마는 아무 말이 없었다. 그런 엄마의 분위기에 말을 못 하고 묵묵히 엄마가 하는 냥을 말끄러미 지켜보기만 했다.
항상 밑에 깔아두던 담요 위의 얇은 여름용 이불을 걷어내는데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엄마의 땀과 종 현의 땀, 그리고 두 사람의 애 액 섞인 사랑의 증거들이다.엄마가 다시 옆에 눕자 종 현은 엄마에게 바싹 붙으면서 다시 가슴을 움켜 쥐었다.
이제 고마 자자...오야... 잘 끼다. 실 껏 만족한 종 현은 엄마의 젖을 꼭 쥐고는 금세 잠에 빠져 들었다.
오늘도 고생 많 네~ 엉? 아지 메 오 셨 습니 꺼..응, 뭐 좀 이야기 할 거도 있고... 엄마는 오늘부터 출근 하 셨는 데 예..언니 말고, 니 한 테 부탁할 기 좀 있어가... 예? 지 한 테 예?
들어드릴 수 있으마 해 드 리 야지 예... 뭔 데 예?오늘은 경기 댁 선술집에 들렀다 온다는 것이 집에 할 일이 태산 같아 깜빡하고 돌아왔다.
이것저것 처리해 놓고, 이제야 한 숨 돌리며 미꾸라지에게 사료를 주고 있던 종 현에게 다가왔다.
의성 댁이 찾아와선 부탁이 있다며 사람들이 잘 안 보이는 곳으로 이끈다.툭 깨 놔 놓고 말 하 꾸 마. 내, 니 하 고 언니하고 부부같이 사는 거 안다. 한동안 종 현은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했다.
그러다 그 말을 되새기다 무슨 뜻인지 알아듣곤 얼굴이 하얗게 질려갔다.그, 그 기.. 무, 무슨 말씀 입니 꺼?
비록 오랜 세월을 살지 않았기에, 오래 사신 늙은이 보다야 못하겠지만, 세상풍파란 풍파는 다 겪어봤다고...
스스로 자부하던 종 현으로써도 의성 댁이 던진 한 마디는, 한 순간 입을 얼게 했다. 그래서 말을 더듬고 말았다.괘 안 타. 내마 알지 다른 사람은 모른다. 의성 댁의 얼굴엔 득의의 미소가 어려 있었다.
또한 진한 음모가 깔린 듯 목소리로 들렸다.
최소한 종 현이 듣기엔... 산전수전 공중전 까지 어린 나이에 겪어 본 종 현은 그 잠시의 시간에 평정심을 회복했다.
의성 댁의 말에서 자신에게 무언가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원하는 기 뭡 니 꺼?
아이~ 그래 정색하는 얼굴 싫타. 얼굴 좀 풀어라~엄마는 아지 메가 안다는 거 모르지 예? 그 랬 으 마.. 니 를 찾아오지도 않았을 기다~평소에도 말을 할 때 조금은 콧소리가 들어가 애교스럽게 들리는 의성 댁의 목소리였다.
최소한 지금은, 종 현의 귀에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사내에게 꼬리를 치는 요부의 목소리로 들려왔다.세상 살다보마 진흙에다 발 담굴 때도 있고,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 물건을 훔칠 때도 안 있겠나.
내, 니가 너 그 엄마하고 우 짜 다가 그래 됐는지는 안 물어 보꾸 마. 요부의 목소리로 들리던 의성 댁의 목소리가 한 순간 영악한 계집의 목소리로 들려왔다.
이래서 여자는 요물덩어리 인가 보다. 누가 그러더라. 지발이 흙탕물에 빠져가 더러워져서 남한테 욕먹을 거 같 으마 다른 사람 발도 흙탕물에 빠 뜨 리 뿌 라 꼬...그, 그 기 무슨 말입니꺼?그래, 어리 숙한 표정 지을 거 없다.
내 말이 무슨 말인 동 알아들었을 기다. 나도 많이는 시간 못 준 데이!.
니 가 잘 생각 해 보고 답해 도고...지가 아지 메가 했던 말 부인하고 아지 메가 미쳤다 꼬 몰아 부치 마 우 짤 낀데 예? 글쎄, 그래도 동네방네 소문내고 그랄 끼다. 머,
최소한 너 그 엄마 청명에 먹칠은 안하겠나? 너 그 엄마 성격에 그라 마 죽을라 꼬 약이라도 먹을 끼고. 무서웠다.
의성 댁의 눈에서 독기가 느껴졌다. 그 말을 할 때의 의성 댁은 평소에 종 현이 알던 그 의성 아지 메가 맞나하는 착각이 들었다.
엄마에게 언니라고 하면서 생글거리던 그 의성 댁이 맞나 싶었다.대체, 내 한 테 와 이 카는 데 예? 당하더라도 최소한 알고 당하라 꼬 캅 디더. 그 정도는 이야기 해 줄 수 있겠지 예?휴~ 나 도 니 한 테나 너 그 엄마한테 이래 모진 짓 하기 싫다.
니 도 잘 알 끼다. 만일 내가 이래 임신이 안 되고, 또, 아들 못 낳 으 마... 우리 어 무이 성격에 미 혜 아 부지 한 테 첩이라도 들라 라 꼬 칼 양반이라는 거...
그 카다 들어온 년이 아들이라도 덜컥 낳 으 마 그 다음은 우 째 되 겠 노. 그래, 나야 소박 맞 는 다 꼬 치 자. 우리 미 혜는...
우리 미혜 한 순간에 천덕꾸러기 안 된다는 보장이 없다 아이가.그래도 아직 아제나 아지 메도 젊고, 좀 있 으 마 소식도 오겠지 예...호호호.. 미 혜 낳고 만으로 8년이다.
들어섰을 라 카마 벌써 들어섰지. 암 망 캐도 미 혜 아 부지하고 내하고는 궁합이 안 맞는가 보더라.
우 예 운이 좋아가 미 혜가 들어섰지 만서도, 그것도 이 년이 지나서야 들어섰고... 인자는 그 운도 다 됐나 보더라..그래도 우 째 씨 도둑질을... 옛 말 에 씨 도둑질은 못한다는 말도 있는데...흥! 그런 개소리는 안 당해 본 년 놈이나 하는 소리더라.
내가 당해 보이 끼네.. 하루하루가 피를 말리더라.
니 가 보더라도 지금 내가 제 정신 같나? 그래, 내 미친년이다.
아니, 안 미치는 기 잘못된 길 끼다.
그래도 미 혜 아 부지하고 제일 가까운 친척 중에서 씨를 받는 거 아이가. 혈액형도 같고. 니 한 테 와 이래 모질 게 하느냐 꼬? 나도 인간인데 우째, 아예 미 혜 아부 지하고 전혀 피가 안 섞인 사람 씨를 품 겠 노. 나도 인간인데... 니는 죄 없다. 너 그 엄마하고 부부처럼 산 다 카더라도 너 그 아 부지가 서방 노릇 못하는 판에...
너 그 엄마가 다른 놈 팽이랑 바람 안 나도록 안아 줬다 카마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이 해 했을 끼다.단지 미 혜 아 부지하고 제일 가까운 친척이라서, 니, 약점이 없는 가 살피다가 너 그 엄마랑 그 카고 사는 거 알았다.
혈액형이 같아가 선택된 죄밖에 없다.니 하 고 내마 입 다물 마 세상 사람들이 우째 알고 씨 도둑질 했다 꼬 손가락질 하 겠 노.
니 도 살고 나도 살자. 우리 미 혜 때문이라도, 나는 절대 혼자는 안 죽는 데이! 내 부탁 안 들어 주마, 니도 같이 끌고 들어 갈 끼다.
종 현아, 우리 같이 살자. 우리 미 혜나 너 그 엄마도 같이 살고. 응...
그라 마 쪼 메 마 시간을 주이소. 그래 는 해 줄 수 있지 예?내, 며칠 있 으 마 배란기다. 니 배란기는 알제?
얼 라 들어서는 시기 말이다. 그때 놓치 마 또 한달 기다 리 야 된다.
빨리 결정 하거레이. 우리 어 무이, 눈치가 심상 찮아가 오래는 안 된 데 이!예. 그라 마 이만 가 보이소. 다른 사람 보마 오해 할지도 모르는데...그래 남 눈치 보는 인간이 저 그 엄마는 우 째 그래 자 빠 떠 렸 디 노...
호호호..자신의 의도대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 선 때문인 줄 알았다.
의성 댁이 평소의 유쾌하며 애교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와 종 현에게 곰 살 맞게 군다.
정말 여자는 무서운 동물이다.그라고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우리 엄마는 모르구로 해 주이소.알았다. 나도 너 그 엄마가 아는 거 안 원한다.
그라고 남자들 말마따나 훔쳐 먹는 사과가 맛있다는데. 나도 그런 맛 함 볼라마 너 그 엄마가 아는 거 보다야 모르는 기 좋다.
호호호.. 그라고 보이 끼 네 너그 엄마하고 내하고 우 짜 마 기둥동서 되겠네. 호호호.. 예? 기둥동서?와, 남자들이 구멍 동서 라꼬 말하는데 여자 라 꼬 기둥 동서 라 꼬 말 하 마 안 되는 법 있나....
말뚝 동서 라 꼬 칼라 카이 쪼 메 이상하고 호호호...종 현과 의성 댁이 들어와 있는 이 곳은 구석에 콕 박힌 곳인 데다가 앞 쪽은 다른 사람이 오나 안 오나 를 감시하기 좋은 곳이다.
그래서 인 지 의성 댁은 특유의 콧소리가 섞인 목소리로 말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위축된 종 현은 얼른 이 자리를 벗어나고픈 마음에 밖으로 나와 미꾸라지에게 주던 사료를 마저 준다.세상이치란 이런 것이다. 현재의 의성 댁은 말 그대로 꽃 놀 이 패를 쥔 격이다.
종 현은 망통을 쥔 꼴이다. 그건 이미 모든 판돈이 걸린 마지막 판이다.
이럴 땐 꽃 놀 이 패를 쥔 자는 의기양양, 망통을 쥔 자는 죽을상을 하는 게 세상이치인 것이다.
개평이나 많이 얻어 가야지.. 쯧쯧쯧그런 종 현을 말끄러미 쳐다보던 의성 댁이 종 현의 집앞을 지나 동네 안으로 들어선다.그러고 보니 예전 동네 할아버지들이 정자나무 아래에서 했던 말씀 중에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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