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회 - 2부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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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주위를 돌면서 가볍게 입술을 대며 돈다.
본격적으로 빨아들이며 강한 자극을 가하기 시작한다.
반응이 오기 시작한다.
"흠...흠...하아...하아..."
건드리지도 않았지만 이미 자극에 영향을 받은 유두가 잔뜩 성을 부리고 있다.
잔뜩 성이 난 유두를 혀끝으로 살짝 튕겨본다.
"하악..."
반응이 크게 나온다.
혀끝으로 살살 다루다가 급습한다.
입으로 유두를 쪼옥 빨자 안절부절 못하던 손이 나의 어깨를 강하게 잡는다.
유두를 포함해서 넓게 빨아드리다가 다시 유두만을 빨아드리다가 하면 자극을 높여간다.
살짝 살짝 이빨로 건들자 엄마의 몸이 안절부절 못하고 떤다.
다른 한쪽 가슴으로 이동한다.
아직 점령되지 않은 산이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약하게 주변부터 시작해서 점점 강도를 올리며 유두로 공략해간다.
엄마의 숨소리는 이제 신음으로 변하고 있다.
콧소리가 섞여서 나의 청각을 자극한다.
"흐응....하아....흐응...하악..."
그 와중에 문득 한가닥의 나의 이성이 자리를 잡는다.
본능에 이끌려 온 현재의 상황을 인식하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시작된 키스 그리고 애무까지.
그리고...
그리서 나서 기다리는 건...
섹스...
머리가 훤해진다.
"어쩌면 섹스는 이미 시작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 마지막까지는 도달하지는 않았다."
남녀간의 온몸의 일치.
몰론 섹스란 단어가 연인이나 창녀와 같은 대상이었다면 그다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난 엄마를 상대하고 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이런 일이 닥치리라 감히 상상치 못했다.
피한방울 섞이지 않았다면 이리 주저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나를 낳아주신 엄마다.
하지만 이렇게 머리가 복잡하지만 진행되던 애무는 멈춰지질 않는다.
나의 애무에 달떠서 신음을 뱉어내고 있는 엄마가 지금 내 앞에 있다.
상상치 않았던 현실에 온몸에 전율이 흐르고 아울러 두려움이 밀려온다.
하지만 그 이성도 본능과 탐색에 조금씩 묻혀버리기 시작한다.
육체는 나의 이성을 배반한다.
이미 솟은 녀석은 어서 어떻게든 소원을 풀어달라 아우성이다.
당장 돌격할 듯이 팬티안에서 울부짖고 있는 것이다.
"엄마의 저항은 없었어. 지금 난 엄마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어.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랑이 뭐가 잘못인가?
사랑에 따른 섹스는 사랑의 일부분이야."
이젠 모든 상황을 정당화시키기 시작한다.
지금 엄마와 나의 종착역은 오직 하나 즉 섹스다.
서로가 원하고 있다.
나의 입술이 산을 정복하고 다시 또 다른 부분을 찾아 이동하기 시작한다.
아래로 내려온던 입술은 치마라는 장벽을 만난다.
나의 손이 치마밑으로 들어가 위로 걷어올린다.
나는 이제 더욱 몸을 아래로 인도한다.
손에 의해 치마는 허리에 말려올라가 있고 허연 허벅지가 들어나있다.
허벅지에 입을 쪼옥 맞춘다.
혀로 핥으며 넓은 허벅지를 뛰어다닌다.
허리까지 올려진 치마사이로 팬티가 살짝 숨어있다.
허벅지를 애무하며 팬티를 바라본다.
목적지가 눈앞에 보인다.
허벅지 안쪽을 세차게 빨아대자 엄마가 허리를 뒤튼다.
참기 힘든 흥분에 몸을 떨고 있는 것이다.
치마사이로 손을 뻗어 팬티를 쥔다.
"꿀꺽..."
나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킨다.
심장이 쿵쾅거린다...
팬티를 잡아당기는 순간이었다.
엄마가 나의 손을 잡았다.
꽉잡은 손이 파르르 떨리고 있다.
갑자기 엄마가 상체를 일으키며 손을 놓고 들어올려진 브레지어와 상의를 수습한다.
나는 얼떨떨한 상황에 그저 동작을 멈추고 말았다.
엄마의 눈과 마주쳤다.
엄마의 눈은 금방이라도 떨어뜨릴듯한 눈물을 머금고 있었다.
나를 원망하듯이...
그리고나서 엄마가 일어섰다.
아무말없이 나를 지나 부엌을 나가 방으로 들어갔다.
"엄마에게 내가 무슨 짓을 하려했던가?"
뜨거워졌던 나의 몸이 서서히 식어갔다.
혼돈.
"내가 미친놈이지. 내가 미친놈이야."
뒤늦은 후회가 찾아들기 시작한다.
부엌에 덩그러니 주저앉아 무릎에 얼굴을 묻는다.
"지금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
엄마의 몸에 욕정을 느끼기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냥 예전의 넘볼 수 없는 엄마와 그 엄마의 착한 아들로 돌아가고 싶다."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간다.
나의 역겨운 행동에 갑작스레 구역질을 느낀다.
"우웩..."
화장실 변기에 토사물을 쏟아낸다.
계속해서 구토를 한다.
구토의 고통인지 나에대한 역겨움인지 눈물이 흐른다.
화장실 바닥에 주저않아 넋을 놓고 말았다.
엄마의 미소가 떠오른다.
"이젠 엄마를 어떻게 봐야할까? 이런 폐륜적인 자식을 봐주실까?"
몸에 힘이 하나도 없다.
그냥 눕고 싶다.
세면대에서 얼굴을 씻고 거울을 본다.
일그러진 나의 얼굴이 보인다.
탐욕에 일그러진 얼굴.
손으로 그 얼굴을 가렸다.
더이상 보고 싶지 않았다.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웠다.
엄마에 대한 미안함이 나를 미치게 한다.
베게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찍어낸다.
"가자...여기서 빨리 나가자...집에 조금이라도 더 있다가는 정말 숨을 쉴 수가 없을 것 같다."
침대에서 일어나 군복을 꺼낸다.
다시한번 엄마를 떠올린다.
굳이 빨지말라고 했건만 엄마가 빨아놓은 군복이 걸려있다.
반듯하게 다려진 군복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그동안 입었던 사제복을 모두 벗고 군에 지급받은 속옷과 군복을 입는다.
마지막으로 방을 둘러본다.
이 휴가는 평생 잊지 못하지만 괴로운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어제밤의 기억이 나려하자 머리를 흔들어 흐트려버린다.
모자를 꾹 눌러쓰며 방을 나온다.
닫혀있는 안방문 앞에서 나는 멈추었다.
방문에 손을 댄다.
하지만 문을 열지 못한다.
나즈막히 중얼거렸다.
"엄마...미안해요..."
눈물이 날 것 같아 몸을 돌려나온다.
현관문앞에서 전투화를 신고 문을 나섰다.
나의 현실이 느껴진다.
얼룩무늬 군복과 전투모 그리고 무거운 전투화를 끌고 집을 나선다.
마지막으로 집 현관문을 잠시 바라봤다.
혹시나 엄마가 보고 계시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에.
그러나 엄마는 없었다.
엄마가 있더라도 어짜피 고개를 돌렸을 것이다.
의정부에 약속시간보다 3시간이나 일찍 도착했다.
다방에서 기다리기도 너무 긴 시간이다.
의정부역에서 갈피를 못잡고 담배만 연달아 두가치를 피워댄다.
자꾸 떠오르는 엄마에 대한 생각은 애써 외면하고 다른 생각으로 전환한다.
"젠장 머리속을 떠나질 않네. 이러다 미칠 것 같아."
문득 머리속에서 여관을 떠올린다.
"그래 엄마를 지우자. 그것만이 유일한 방법이야."
터미널쪽으로 향한다.
버스터미널 주변에는 여관이 많다.
전국의 기차역이나 터미널에는 여관이 즐비하다.
여관뿐만이 아니라 사창가도 존재한다.
지금은 정리되어 많이 없어지기도 했지만 여관은 없어지질 않았다.
나는 큰길에서 조금 들어가 있는 한 여관으로 들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문에 딸랑거리는 소리가 조용한 여관을 깨운다.
한낮에 여관을 찾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조그마한 카운터창이 빼꼼히 열린다.
여관주인남자가 뭐냐는 눈빛으로 쳐다본다.
"잠깐 쉴라구 하는데요."
"2만원이유..."
조용히 한숨을 내쉬고 태연한 척 묻는다.
"아가씨 부를 수 있져?"
고개를 돌려 TV쪽으로 향하던 여관주인의 눈를 다시 흘긴다.
"206호유. 3만원 더 내쇼."
귀찮아하듯 짧은 대답이 날아온다.
돈을 지불하고 해당 호수를 찾아들어간다.
방으로 들어가 뻘쭘히 침대끝에 잠시 앉았다.
슬슬 긴장이 오기 시작한다.
가슴의 심장박동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흠. 씻고 기다릴까? 오면 씻을까? 젠장 뭐하는거지?"
여자를 기다리며 씻을까말까로 쓸데없는 고민을 한다.
옷을 벗고 샤워기로 대충 씻는다.
화장실의 거울을 애써 외면하며 몸의 물기를 닦는다.
탐욕에 굴복하는 내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서다.
팬티만 입은 체 침대위에 벌렁 드러눕는다.
눈을 감자 엄마가 떠오른다.
항상 나에게 높은 존재로만 느껴지는 엄마.
푸근한 미소로 나를 배웅하고 맞아주시는 엄마의 모습.
가슴이 아려온다.
감은 눈이 촉촉해져간다.
"나를 위해 늘 고생하신 엄마에게 내가 한 행동이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까?"
똑똑똑...딸깍...
"들어가도 될까여?"
눈을 한번 훔치고는 침대에서 일어난다.
"들어와요."
이윽고 문을 들어서는 한 여자를 본다.
늘어진 퍼머 머리에 약간은 통통한 여자가 한명 들어선다.
나이는 서른은 넘었을 듯.
"아가씨 불렀져?"
나를 보고 씨익 웃는다.
"네..."
작은 가방을 화장대에 놓고는 뒤돌아선다.
"씻었어여?"
"웅...씻었어.."
나는 태연한 척 하려고 일부러 반말찌거리를 하며 여유를 부린 척한다.
여자는 뒤로 돌아서서는 바로 치마의 단추를 풀러서 내렸다.
약간은 두꺼운 허벅지가 드러난다.
펑퍼짐한 엉덩이에 하얀 팬티가 감싸고 있다.
바로 상의도 위로 벗어버리자 역시 하얀 브레지어가 들어난다.
나의 심장이 다시 빨라진다.
여자가 모르게 짧은 숨을 몰아쉰다.
계속되는 여자의 스트립이 이어진다.
브레지어를 벗어버리고 팬티도 쑥 가내린다.
등을 돌린체 나를 보더니만
"씻고 나올테니 좀 키워놓고 있어. 오빠."
방문을 다시 한번 확인하더니 화장실로 들어간다.
숨을 크게 한번 내쉰다.
이런데 올 때마다 이 긴장감은 어쩔 수 없나보다.
군복상의에서 담배를 꺼내 하나 문다.
조금이라도 안정시키려 담배를 피워본다.
방안에 담배연기가 퍼진다.
"아무 생각하지 말자. 엄마도....약속도...그냥 지금 이순간은 난 짐승이다."
담배 한모금을 빨아드렸다가 길게 내뱉는다.
"그래 그냥 하고 싶은데로 하자. 지금 여기서는 난 그냥 남자일뿐이다. 누구의 아들도 아닌거야."
여자의 샤워소리가 그쳤다.
담배를 재떨이에 부벼끄고 기다린다.
딸깍하고 화장실문이 열리고 그녀가 나온다.
나도 모르게 숨을 들이킨다.
두개의 덜렁거리는 가슴이 눈에 먼져 들어온다.
아래로는 삼각형의 검은 숲이다.
코로 길게 숨을 조절한다.
여자는 가장에서 작은 무언가를 가지고 침대위로 올라와 앉는다.
"가슴 괜찮은데?"
내가 작은 호기를 부려본다.
"크크크...정말? 내가 작은 편은 아니지."
내가 그녀의 가슴을 쥐자.
새침하게 째려보며 그녀의 손으로 내손을 친다.
"잠만 기다리숑...얼른 팬티 벗어."
앉은체로 팬티를 까내리자 약간 고개를 든 녀석이 옆으로 꼬고는 고개를 내민다.
"누워봐 오빠...키워줄테니깐."
시키는데로 눕는다.
"오빠! 팁 좀 쏴봐...내가 써비스 해줄께..."
"없어..."
"에잉 그러지말구 쏴봐 내가 입으로도 해줄께..."
"그냥 입으로도 해주라...군발이가 돈이 어딨누?"
"됐시용..."
정말이다.
부대로 복귀할 차비를 빼면 몇 천원이 고작이었다.
집에서 그렇게 나오지만 않았어도 용돈이라도 더 받을텐데...
하기사 그렇게 나오지만 않았어도 여기를 오지도 않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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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보는 글을 쓴다는게 결코 쉽지가 않네여...^^
허접한 글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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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빨아들이며 강한 자극을 가하기 시작한다.
반응이 오기 시작한다.
"흠...흠...하아...하아..."
건드리지도 않았지만 이미 자극에 영향을 받은 유두가 잔뜩 성을 부리고 있다.
잔뜩 성이 난 유두를 혀끝으로 살짝 튕겨본다.
"하악..."
반응이 크게 나온다.
혀끝으로 살살 다루다가 급습한다.
입으로 유두를 쪼옥 빨자 안절부절 못하던 손이 나의 어깨를 강하게 잡는다.
유두를 포함해서 넓게 빨아드리다가 다시 유두만을 빨아드리다가 하면 자극을 높여간다.
살짝 살짝 이빨로 건들자 엄마의 몸이 안절부절 못하고 떤다.
다른 한쪽 가슴으로 이동한다.
아직 점령되지 않은 산이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약하게 주변부터 시작해서 점점 강도를 올리며 유두로 공략해간다.
엄마의 숨소리는 이제 신음으로 변하고 있다.
콧소리가 섞여서 나의 청각을 자극한다.
"흐응....하아....흐응...하악..."
그 와중에 문득 한가닥의 나의 이성이 자리를 잡는다.
본능에 이끌려 온 현재의 상황을 인식하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시작된 키스 그리고 애무까지.
그리고...
그리서 나서 기다리는 건...
섹스...
머리가 훤해진다.
"어쩌면 섹스는 이미 시작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 마지막까지는 도달하지는 않았다."
남녀간의 온몸의 일치.
몰론 섹스란 단어가 연인이나 창녀와 같은 대상이었다면 그다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난 엄마를 상대하고 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이런 일이 닥치리라 감히 상상치 못했다.
피한방울 섞이지 않았다면 이리 주저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나를 낳아주신 엄마다.
하지만 이렇게 머리가 복잡하지만 진행되던 애무는 멈춰지질 않는다.
나의 애무에 달떠서 신음을 뱉어내고 있는 엄마가 지금 내 앞에 있다.
상상치 않았던 현실에 온몸에 전율이 흐르고 아울러 두려움이 밀려온다.
하지만 그 이성도 본능과 탐색에 조금씩 묻혀버리기 시작한다.
육체는 나의 이성을 배반한다.
이미 솟은 녀석은 어서 어떻게든 소원을 풀어달라 아우성이다.
당장 돌격할 듯이 팬티안에서 울부짖고 있는 것이다.
"엄마의 저항은 없었어. 지금 난 엄마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어.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랑이 뭐가 잘못인가?
사랑에 따른 섹스는 사랑의 일부분이야."
이젠 모든 상황을 정당화시키기 시작한다.
지금 엄마와 나의 종착역은 오직 하나 즉 섹스다.
서로가 원하고 있다.
나의 입술이 산을 정복하고 다시 또 다른 부분을 찾아 이동하기 시작한다.
아래로 내려온던 입술은 치마라는 장벽을 만난다.
나의 손이 치마밑으로 들어가 위로 걷어올린다.
나는 이제 더욱 몸을 아래로 인도한다.
손에 의해 치마는 허리에 말려올라가 있고 허연 허벅지가 들어나있다.
허벅지에 입을 쪼옥 맞춘다.
혀로 핥으며 넓은 허벅지를 뛰어다닌다.
허리까지 올려진 치마사이로 팬티가 살짝 숨어있다.
허벅지를 애무하며 팬티를 바라본다.
목적지가 눈앞에 보인다.
허벅지 안쪽을 세차게 빨아대자 엄마가 허리를 뒤튼다.
참기 힘든 흥분에 몸을 떨고 있는 것이다.
치마사이로 손을 뻗어 팬티를 쥔다.
"꿀꺽..."
나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킨다.
심장이 쿵쾅거린다...
팬티를 잡아당기는 순간이었다.
엄마가 나의 손을 잡았다.
꽉잡은 손이 파르르 떨리고 있다.
갑자기 엄마가 상체를 일으키며 손을 놓고 들어올려진 브레지어와 상의를 수습한다.
나는 얼떨떨한 상황에 그저 동작을 멈추고 말았다.
엄마의 눈과 마주쳤다.
엄마의 눈은 금방이라도 떨어뜨릴듯한 눈물을 머금고 있었다.
나를 원망하듯이...
그리고나서 엄마가 일어섰다.
아무말없이 나를 지나 부엌을 나가 방으로 들어갔다.
"엄마에게 내가 무슨 짓을 하려했던가?"
뜨거워졌던 나의 몸이 서서히 식어갔다.
혼돈.
"내가 미친놈이지. 내가 미친놈이야."
뒤늦은 후회가 찾아들기 시작한다.
부엌에 덩그러니 주저앉아 무릎에 얼굴을 묻는다.
"지금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
엄마의 몸에 욕정을 느끼기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냥 예전의 넘볼 수 없는 엄마와 그 엄마의 착한 아들로 돌아가고 싶다."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간다.
나의 역겨운 행동에 갑작스레 구역질을 느낀다.
"우웩..."
화장실 변기에 토사물을 쏟아낸다.
계속해서 구토를 한다.
구토의 고통인지 나에대한 역겨움인지 눈물이 흐른다.
화장실 바닥에 주저않아 넋을 놓고 말았다.
엄마의 미소가 떠오른다.
"이젠 엄마를 어떻게 봐야할까? 이런 폐륜적인 자식을 봐주실까?"
몸에 힘이 하나도 없다.
그냥 눕고 싶다.
세면대에서 얼굴을 씻고 거울을 본다.
일그러진 나의 얼굴이 보인다.
탐욕에 일그러진 얼굴.
손으로 그 얼굴을 가렸다.
더이상 보고 싶지 않았다.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웠다.
엄마에 대한 미안함이 나를 미치게 한다.
베게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찍어낸다.
"가자...여기서 빨리 나가자...집에 조금이라도 더 있다가는 정말 숨을 쉴 수가 없을 것 같다."
침대에서 일어나 군복을 꺼낸다.
다시한번 엄마를 떠올린다.
굳이 빨지말라고 했건만 엄마가 빨아놓은 군복이 걸려있다.
반듯하게 다려진 군복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그동안 입었던 사제복을 모두 벗고 군에 지급받은 속옷과 군복을 입는다.
마지막으로 방을 둘러본다.
이 휴가는 평생 잊지 못하지만 괴로운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어제밤의 기억이 나려하자 머리를 흔들어 흐트려버린다.
모자를 꾹 눌러쓰며 방을 나온다.
닫혀있는 안방문 앞에서 나는 멈추었다.
방문에 손을 댄다.
하지만 문을 열지 못한다.
나즈막히 중얼거렸다.
"엄마...미안해요..."
눈물이 날 것 같아 몸을 돌려나온다.
현관문앞에서 전투화를 신고 문을 나섰다.
나의 현실이 느껴진다.
얼룩무늬 군복과 전투모 그리고 무거운 전투화를 끌고 집을 나선다.
마지막으로 집 현관문을 잠시 바라봤다.
혹시나 엄마가 보고 계시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에.
그러나 엄마는 없었다.
엄마가 있더라도 어짜피 고개를 돌렸을 것이다.
의정부에 약속시간보다 3시간이나 일찍 도착했다.
다방에서 기다리기도 너무 긴 시간이다.
의정부역에서 갈피를 못잡고 담배만 연달아 두가치를 피워댄다.
자꾸 떠오르는 엄마에 대한 생각은 애써 외면하고 다른 생각으로 전환한다.
"젠장 머리속을 떠나질 않네. 이러다 미칠 것 같아."
문득 머리속에서 여관을 떠올린다.
"그래 엄마를 지우자. 그것만이 유일한 방법이야."
터미널쪽으로 향한다.
버스터미널 주변에는 여관이 많다.
전국의 기차역이나 터미널에는 여관이 즐비하다.
여관뿐만이 아니라 사창가도 존재한다.
지금은 정리되어 많이 없어지기도 했지만 여관은 없어지질 않았다.
나는 큰길에서 조금 들어가 있는 한 여관으로 들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문에 딸랑거리는 소리가 조용한 여관을 깨운다.
한낮에 여관을 찾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조그마한 카운터창이 빼꼼히 열린다.
여관주인남자가 뭐냐는 눈빛으로 쳐다본다.
"잠깐 쉴라구 하는데요."
"2만원이유..."
조용히 한숨을 내쉬고 태연한 척 묻는다.
"아가씨 부를 수 있져?"
고개를 돌려 TV쪽으로 향하던 여관주인의 눈를 다시 흘긴다.
"206호유. 3만원 더 내쇼."
귀찮아하듯 짧은 대답이 날아온다.
돈을 지불하고 해당 호수를 찾아들어간다.
방으로 들어가 뻘쭘히 침대끝에 잠시 앉았다.
슬슬 긴장이 오기 시작한다.
가슴의 심장박동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흠. 씻고 기다릴까? 오면 씻을까? 젠장 뭐하는거지?"
여자를 기다리며 씻을까말까로 쓸데없는 고민을 한다.
옷을 벗고 샤워기로 대충 씻는다.
화장실의 거울을 애써 외면하며 몸의 물기를 닦는다.
탐욕에 굴복하는 내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서다.
팬티만 입은 체 침대위에 벌렁 드러눕는다.
눈을 감자 엄마가 떠오른다.
항상 나에게 높은 존재로만 느껴지는 엄마.
푸근한 미소로 나를 배웅하고 맞아주시는 엄마의 모습.
가슴이 아려온다.
감은 눈이 촉촉해져간다.
"나를 위해 늘 고생하신 엄마에게 내가 한 행동이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까?"
똑똑똑...딸깍...
"들어가도 될까여?"
눈을 한번 훔치고는 침대에서 일어난다.
"들어와요."
이윽고 문을 들어서는 한 여자를 본다.
늘어진 퍼머 머리에 약간은 통통한 여자가 한명 들어선다.
나이는 서른은 넘었을 듯.
"아가씨 불렀져?"
나를 보고 씨익 웃는다.
"네..."
작은 가방을 화장대에 놓고는 뒤돌아선다.
"씻었어여?"
"웅...씻었어.."
나는 태연한 척 하려고 일부러 반말찌거리를 하며 여유를 부린 척한다.
여자는 뒤로 돌아서서는 바로 치마의 단추를 풀러서 내렸다.
약간은 두꺼운 허벅지가 드러난다.
펑퍼짐한 엉덩이에 하얀 팬티가 감싸고 있다.
바로 상의도 위로 벗어버리자 역시 하얀 브레지어가 들어난다.
나의 심장이 다시 빨라진다.
여자가 모르게 짧은 숨을 몰아쉰다.
계속되는 여자의 스트립이 이어진다.
브레지어를 벗어버리고 팬티도 쑥 가내린다.
등을 돌린체 나를 보더니만
"씻고 나올테니 좀 키워놓고 있어. 오빠."
방문을 다시 한번 확인하더니 화장실로 들어간다.
숨을 크게 한번 내쉰다.
이런데 올 때마다 이 긴장감은 어쩔 수 없나보다.
군복상의에서 담배를 꺼내 하나 문다.
조금이라도 안정시키려 담배를 피워본다.
방안에 담배연기가 퍼진다.
"아무 생각하지 말자. 엄마도....약속도...그냥 지금 이순간은 난 짐승이다."
담배 한모금을 빨아드렸다가 길게 내뱉는다.
"그래 그냥 하고 싶은데로 하자. 지금 여기서는 난 그냥 남자일뿐이다. 누구의 아들도 아닌거야."
여자의 샤워소리가 그쳤다.
담배를 재떨이에 부벼끄고 기다린다.
딸깍하고 화장실문이 열리고 그녀가 나온다.
나도 모르게 숨을 들이킨다.
두개의 덜렁거리는 가슴이 눈에 먼져 들어온다.
아래로는 삼각형의 검은 숲이다.
코로 길게 숨을 조절한다.
여자는 가장에서 작은 무언가를 가지고 침대위로 올라와 앉는다.
"가슴 괜찮은데?"
내가 작은 호기를 부려본다.
"크크크...정말? 내가 작은 편은 아니지."
내가 그녀의 가슴을 쥐자.
새침하게 째려보며 그녀의 손으로 내손을 친다.
"잠만 기다리숑...얼른 팬티 벗어."
앉은체로 팬티를 까내리자 약간 고개를 든 녀석이 옆으로 꼬고는 고개를 내민다.
"누워봐 오빠...키워줄테니깐."
시키는데로 눕는다.
"오빠! 팁 좀 쏴봐...내가 써비스 해줄께..."
"없어..."
"에잉 그러지말구 쏴봐 내가 입으로도 해줄께..."
"그냥 입으로도 해주라...군발이가 돈이 어딨누?"
"됐시용..."
정말이다.
부대로 복귀할 차비를 빼면 몇 천원이 고작이었다.
집에서 그렇게 나오지만 않았어도 용돈이라도 더 받을텐데...
하기사 그렇게 나오지만 않았어도 여기를 오지도 않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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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보는 글을 쓴다는게 결코 쉽지가 않네여...^^
허접한 글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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