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회원투고작품] 자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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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말씀대로 워낙 정력이 좋으신 탓인지 결혼을 일찍 해서 오십의 나이에 서른 한 살의 아들을 두고 있었지만, 누가 봐도 40대 초반 정도로 밖에 보이질 않았다.
좀 젊다 싶은 옷을 입으셨을 때는 서른 한 살의 남편 지민이보다도 오히려 젊게 보일정도였다.
짙은 눈썹에 서글서글한 눈매, 그리고 윤곽이 뚜렷한 미남형의 시아버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혜정이 잠옷 자락 사이의 시커먼 가슴 털을 보고는 고개를 숙이자 얇은 잠옷바지 앞섶을 찢어버릴 듯 우뚝 솟아 있는 것을 보고 말았다.
어머, 저게 그건가 봐...
시아버지의 화려한 아침 발기에 놀란 혜정이 시아버지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그만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자신의 행동을 바라보고 있었던 듯 했다.
시아버지의 표정에 너무도 부끄러워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에 빨갛게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다.
때마침 돌아서서 화장실로 들어가시는 바람에 궁지에서 벗어 난 혜정이 싱크대로 돌아섰지만 한참 동안이나 멍하게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놈들은 왜 안 내려와?
초봄이라서 아직은 쌀쌀함이 가시지 않았다.
하지만 워낙 건강한 탓인지 우람한 팔뚝을 드러내는 반팔 티셔츠를 입고 식탁에 자리한 성민이 두 아들을 찾으며 아내인 민 영란을 바라보았다.
애들, 어제 술 많이 마셨잖아요. 아직 자고 있나 봐요.
그냥, 우리 끼리 먼저 먹어요. 젊은 놈들이 그렇게 약해 빠져 가지고서야..
성민이 투덜거리며 숟가락을 들자 아내와 두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따라 숟가락을 들었다.
그래, 너, 선생질은 잘 하냐? 성민이 큰 며느리에게 묻자 당황한 나머지 숟가락을 식탁에 내려놓으며 혜정이 몸을 굳혔다.
네에, 잘하고 있어요. 이번에 전임 강사 될 거 같아요.
시아버지는 부산에서 대학 강사를 하고 있는 큰 아들의 직업을 선생질이라 칭했다.
혜정의 남편 지민은 그런 아버지의 표현을 들을 때마다 짜증난 표정을 짓곤 했다. 너희 병원에는 손님은 많고? 화살이 자신에게 날아올 줄 미리 짐작한 듯 지영이 대뜸 대답했다.
아직, 개업한지 얼마 안돼서요.
성형외과 전문의인 지 훈은 경쟁이 치열한 서울에서의 개업을 포기하고 대전으로 내려갔다.
둘째 아들에게 시아버지는 실력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핑계 댄다고 했다.
자식과 함께 살지 못하는 서운함을 그런 식으로 달래는 것이라 짐작한 두 며느리는 시아버지의 무뚝뚝한 말에도 식사를 계속했다.
말쑥하게 양복을 차려입은 장성민이 현관문을 나서자 두 며느리와 아내가 배웅해 주었다.
운전기사가 차 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었다.
너희들 언제 내려갈래? 오늘 갈 거냐?
시아버지의 물음에 큰 며느리 혜정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전, 며칠 여기 있으려고요. 애도 외가에 있고 애 아빠만 내려갈 거예요.
으음, 그래? 허허.. 그래라 너는?
둘째 며느리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이고 낮게 말했다.
저는 내려가야 할 거 같아요. 개업해서 좀 바쁘거든요.
흐음, 할 수 없지 바쁘다는 데야. 그럼, 잘 내려가거라. 이건 용돈으로 쓰고..
지 훈이 한 테는 내가 줬다는 소리 하지 말고 맛있는 거 사먹고 쓰고 싶은데 써라..
성민이 품속에서 지갑을 꺼내 수표 몇 장을 건네주자 쑥스러운 표정으로 공손히 받아든 지영이 아버님, 고맙습니다.
잘, 쓸게요. 하며 고개를 숙였다.
성민이 차에 올라 회사로 출발하자마자 혜정이 지영에게 넌지시 물었다.
얼마나 주셨어? 다섯 장은 되는 거 같던데? 오십 만원인가?
그 소리에 손바닥에 쥐고 있던 수표를 확인해 본 지영이 소스라치게 놀랐다.
어머! 오십 만원이 아니 예요. 오백만원 이예요.
어머! 정말? 와아 우리 아버님 통 크시다.
가끔씩 용돈을 주실 때마다 일이백만 원 이었는데 오늘은 기분이 좋으신지 훨씬 많이 주셨다.
혜정이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지영의 팔을 잡아당겨 끌어 집안으로 들어갔다.
성민의 차가 서소문의 20층짜리 빌딩 현관 앞에 이르자...
어느새 다가왔는지 말쑥한 제복 차림의 현관 경비가 달려 나와 뒷문을 열고는 거수경례를 멋들어지게 올려 부쳤다.
근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로비로 들어섰다.
그러자 빨간색 미니스커트를 입은 인형처럼 예쁘장한 인포메이션 걸이 데스크에서 일어나 공손히 인사를 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 층에 도착해 집무실로 들어서는 성민에게 비서인 서은영이 따라 들어왔다.
성민의 양복 윗도리를 받아들어 옷걸이에 걸고 살포시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안락한 가죽 소파에 깊숙이 몸을 파묻은 성민이 탁자에 놓인 신문을 들척거렸다.
어릴 적부터 노가다 판을 전전하며 피땀 흘려 번 돈으로 강남의 배추밭을 샀던 것이 이런 부귀의 시작이었다.
때마침 밀어닥친 건설 경기의 호황으로 금 새 몇 십 배의 이윤을 남기고 건설회사에 배추밭을 팔았다.
그 돈으로 다시 땅을 사들이기를 몇 번 반복하자 엄청난 돈이 저절로 굴러들어 왔다.
배움이 짧았던 터라 경제나 경영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하지만 돈에 대해서는 거의 동물적인 감각을 지니고 있던 성민은 손꼽히는 부동산 재벌이 되었다.
그런 재력을 바탕으로 사채업을 겸하고 있었다.
운 좋게도 I M F가 터지기 이전에 가지고 있던 땅들을 모조리 팔아버리고 현금을 손에 쥐었다.
서울이나 지방 대도시 중심지에 멋들어진 건물을 지어 임대업을 시작한 일은 지금 생각해도 무척이나 잘 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무 살의 이른 나이에 낳은 큰아들은 이제 곧 대학 교수가 될 것이고 그 다음 다음해에 낳은 둘째는 의사를 하고 있었다.
삼십 년 넘게 살을 비비고 살고 있는 마흔 여덟의 마누라 영란도 삶에 여유가 있어서 몸을 가꾸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운동을 열심히 하는 바람에 아직까지도 30대라고 해도 믿을 만큼 탄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며느리 둘은 둘 다 서울의 명문 대학을 졸업한 재원이지 않은가...
머리 좋으면 못생겼다는 말도 이제 옛말인 듯 했다.
오히려 이제는 얼굴 예쁜 애들이 머리도 좋은 것 같았다.
조심스럽게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더니 비서 서은영이 찻잔을 손에 들고 문을 들어서고 있었다.
올해 스물세 살로 대학을 갓 졸업한 은영의 팽팽한 몸매와 미끈한 종아리를 음흉한 눈으로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은영은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혔다.
다소 불안정한 발걸음으로 다가와 탁자에 찻잔을 올려놓는다.
허리를 굽히는 바람에 불쑥 튀어나온 엉덩이의 곡선에 침을 꿀꺽 삼킨 성민이 손을 뻗어 짧은 치맛단 속으로 쑤욱 집어넣었다.
어머, 회장님... 왜.. 그러세요. 화들짝 놀라 몸을 일으킨 은영이 성민을 쳐다보며 눈을 흘겼다.
하하, 가만 있어봐... 오늘 따라 미스서가 예뻐 보여서 그러는 거야.
허벅지 사이로 파고드는 두툼한 성민의 손을 두 다리를 바짝 오므려 허벅지 사이에 가둔 은영이 짐짓 앙탈을 부렸다.
어머, 그럼 전에는 제가 안 예뻤다는 말씀이세요. 아이, 몰라요. 저, 삐졌어
요. 얼른 손 빼세요.
허 헛, 녀석 그렇게 화내는 얼굴 보니까. 더, 예쁜 거 같구나...
호호... 그럼, 회장님께 예쁘게 보이려면 매일 화내야겠네요.
슬그머니 다리에서 힘을 빼주며 쫑알거리자 두툼한 성민의 손이 거침없이 가랑이를 파고들었다.
매끈한 허벅지 살결을 미처 음미할 새도 없이 부드러운 헝겊에 닿은 성민의 손에 뜨거운 기운이 확 끼쳐왔다.
하 악... 어머, 어떡해요.
다리에서 힘이 쭉 빠진 은영이 쓰러지듯 성민의 무릎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 녀석 벌써 이렇게 난리 난 것 좀 봐...
성민이 손가락으로 팬티 아랫자락을 젖히고는 진흙탕 같이 젖어 있는 부드러운 보지속살을 더듬으며 속삭이자...
은영이 달뜬 음성으로 나직한 신음을 토해내며 성민의 목을 감아왔다.
하아.. 몰라요 회장님, 전 다 회장님 때문에 그래요.
자신의 목에 매달려 도톰한 입술을 벌리고 할딱거리고 있는 은영이었다.
그 모습에 울컥 솟아나는 욕정에 군침을 한번 삼키고는 검정색 치맛단을 끌어올리고 분홍색의 앙증맞은 팬티를 끌어내리려 하자...
기겁을 한 은영이 성민의 손을 잡으며 몸부림쳤다.
하 악, 회장~ 님 여기선 안돼요. 누가 들어오기라도 하면 어떡해요.
이놈아, 들어오긴 누가 들어온다고 그래?
나, 지금 못 참겠으니까. 빨리 이손 놔..
안돼요. 회장님 저도 하고 싶지만 불안해서 그래요.
그 말을 무시하고 팬티를 벗기자 남자의 힘을 당해내지 못하고 팬티가 벗겨진 은영이 울상을 지으며 애원했다.
회장~ 님, 그럼 문이라도 잠그고 올게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그 말에 우뚝 움직임을 멈추고 엉덩이를 툭 치자 은영이 눈을 하얗게 흘기며 뒤뚱거리며 걸어갔다.
집무실 문손잡이에 톡 튀어나와 있는 배꼽을 누르고는 그제야 안심이 되는지 배시시 미소 지었다.
아, 빨리 이리 와.. 성민이 바지를 끌어내리며 손사래 치자 은영이 고개를 몇 번 갸웃거리다가 성민이 눈에 힘을 주자 비척거리며 다가왔다.
그런 은영을 뒤로 돌려세우자 무엇을 하려는지 눈치 챈 은영이 소파 등받이에 손을 올려놓고 엉덩이를 돌려주었다.
성민이 검정색의 타이트한 스커트를 끌어올리자 만월처럼 둥그스름한 은영의 농염한 엉덩이가 불쑥 튀어 나왔다.
양 손으로 엉덩이의 골짜기 아랫부분을 잡고 슬며시 벌리자 가을날 밤송이 벌어지듯 보지 골짜기가 쫘 악 벌어지더니...
진분홍색의 보지 속살이 훤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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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젊다 싶은 옷을 입으셨을 때는 서른 한 살의 남편 지민이보다도 오히려 젊게 보일정도였다.
짙은 눈썹에 서글서글한 눈매, 그리고 윤곽이 뚜렷한 미남형의 시아버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혜정이 잠옷 자락 사이의 시커먼 가슴 털을 보고는 고개를 숙이자 얇은 잠옷바지 앞섶을 찢어버릴 듯 우뚝 솟아 있는 것을 보고 말았다.
어머, 저게 그건가 봐...
시아버지의 화려한 아침 발기에 놀란 혜정이 시아버지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그만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자신의 행동을 바라보고 있었던 듯 했다.
시아버지의 표정에 너무도 부끄러워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에 빨갛게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다.
때마침 돌아서서 화장실로 들어가시는 바람에 궁지에서 벗어 난 혜정이 싱크대로 돌아섰지만 한참 동안이나 멍하게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놈들은 왜 안 내려와?
초봄이라서 아직은 쌀쌀함이 가시지 않았다.
하지만 워낙 건강한 탓인지 우람한 팔뚝을 드러내는 반팔 티셔츠를 입고 식탁에 자리한 성민이 두 아들을 찾으며 아내인 민 영란을 바라보았다.
애들, 어제 술 많이 마셨잖아요. 아직 자고 있나 봐요.
그냥, 우리 끼리 먼저 먹어요. 젊은 놈들이 그렇게 약해 빠져 가지고서야..
성민이 투덜거리며 숟가락을 들자 아내와 두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따라 숟가락을 들었다.
그래, 너, 선생질은 잘 하냐? 성민이 큰 며느리에게 묻자 당황한 나머지 숟가락을 식탁에 내려놓으며 혜정이 몸을 굳혔다.
네에, 잘하고 있어요. 이번에 전임 강사 될 거 같아요.
시아버지는 부산에서 대학 강사를 하고 있는 큰 아들의 직업을 선생질이라 칭했다.
혜정의 남편 지민은 그런 아버지의 표현을 들을 때마다 짜증난 표정을 짓곤 했다. 너희 병원에는 손님은 많고? 화살이 자신에게 날아올 줄 미리 짐작한 듯 지영이 대뜸 대답했다.
아직, 개업한지 얼마 안돼서요.
성형외과 전문의인 지 훈은 경쟁이 치열한 서울에서의 개업을 포기하고 대전으로 내려갔다.
둘째 아들에게 시아버지는 실력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핑계 댄다고 했다.
자식과 함께 살지 못하는 서운함을 그런 식으로 달래는 것이라 짐작한 두 며느리는 시아버지의 무뚝뚝한 말에도 식사를 계속했다.
말쑥하게 양복을 차려입은 장성민이 현관문을 나서자 두 며느리와 아내가 배웅해 주었다.
운전기사가 차 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었다.
너희들 언제 내려갈래? 오늘 갈 거냐?
시아버지의 물음에 큰 며느리 혜정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전, 며칠 여기 있으려고요. 애도 외가에 있고 애 아빠만 내려갈 거예요.
으음, 그래? 허허.. 그래라 너는?
둘째 며느리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이고 낮게 말했다.
저는 내려가야 할 거 같아요. 개업해서 좀 바쁘거든요.
흐음, 할 수 없지 바쁘다는 데야. 그럼, 잘 내려가거라. 이건 용돈으로 쓰고..
지 훈이 한 테는 내가 줬다는 소리 하지 말고 맛있는 거 사먹고 쓰고 싶은데 써라..
성민이 품속에서 지갑을 꺼내 수표 몇 장을 건네주자 쑥스러운 표정으로 공손히 받아든 지영이 아버님, 고맙습니다.
잘, 쓸게요. 하며 고개를 숙였다.
성민이 차에 올라 회사로 출발하자마자 혜정이 지영에게 넌지시 물었다.
얼마나 주셨어? 다섯 장은 되는 거 같던데? 오십 만원인가?
그 소리에 손바닥에 쥐고 있던 수표를 확인해 본 지영이 소스라치게 놀랐다.
어머! 오십 만원이 아니 예요. 오백만원 이예요.
어머! 정말? 와아 우리 아버님 통 크시다.
가끔씩 용돈을 주실 때마다 일이백만 원 이었는데 오늘은 기분이 좋으신지 훨씬 많이 주셨다.
혜정이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지영의 팔을 잡아당겨 끌어 집안으로 들어갔다.
성민의 차가 서소문의 20층짜리 빌딩 현관 앞에 이르자...
어느새 다가왔는지 말쑥한 제복 차림의 현관 경비가 달려 나와 뒷문을 열고는 거수경례를 멋들어지게 올려 부쳤다.
근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로비로 들어섰다.
그러자 빨간색 미니스커트를 입은 인형처럼 예쁘장한 인포메이션 걸이 데스크에서 일어나 공손히 인사를 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 층에 도착해 집무실로 들어서는 성민에게 비서인 서은영이 따라 들어왔다.
성민의 양복 윗도리를 받아들어 옷걸이에 걸고 살포시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안락한 가죽 소파에 깊숙이 몸을 파묻은 성민이 탁자에 놓인 신문을 들척거렸다.
어릴 적부터 노가다 판을 전전하며 피땀 흘려 번 돈으로 강남의 배추밭을 샀던 것이 이런 부귀의 시작이었다.
때마침 밀어닥친 건설 경기의 호황으로 금 새 몇 십 배의 이윤을 남기고 건설회사에 배추밭을 팔았다.
그 돈으로 다시 땅을 사들이기를 몇 번 반복하자 엄청난 돈이 저절로 굴러들어 왔다.
배움이 짧았던 터라 경제나 경영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하지만 돈에 대해서는 거의 동물적인 감각을 지니고 있던 성민은 손꼽히는 부동산 재벌이 되었다.
그런 재력을 바탕으로 사채업을 겸하고 있었다.
운 좋게도 I M F가 터지기 이전에 가지고 있던 땅들을 모조리 팔아버리고 현금을 손에 쥐었다.
서울이나 지방 대도시 중심지에 멋들어진 건물을 지어 임대업을 시작한 일은 지금 생각해도 무척이나 잘 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무 살의 이른 나이에 낳은 큰아들은 이제 곧 대학 교수가 될 것이고 그 다음 다음해에 낳은 둘째는 의사를 하고 있었다.
삼십 년 넘게 살을 비비고 살고 있는 마흔 여덟의 마누라 영란도 삶에 여유가 있어서 몸을 가꾸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운동을 열심히 하는 바람에 아직까지도 30대라고 해도 믿을 만큼 탄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며느리 둘은 둘 다 서울의 명문 대학을 졸업한 재원이지 않은가...
머리 좋으면 못생겼다는 말도 이제 옛말인 듯 했다.
오히려 이제는 얼굴 예쁜 애들이 머리도 좋은 것 같았다.
조심스럽게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더니 비서 서은영이 찻잔을 손에 들고 문을 들어서고 있었다.
올해 스물세 살로 대학을 갓 졸업한 은영의 팽팽한 몸매와 미끈한 종아리를 음흉한 눈으로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은영은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혔다.
다소 불안정한 발걸음으로 다가와 탁자에 찻잔을 올려놓는다.
허리를 굽히는 바람에 불쑥 튀어나온 엉덩이의 곡선에 침을 꿀꺽 삼킨 성민이 손을 뻗어 짧은 치맛단 속으로 쑤욱 집어넣었다.
어머, 회장님... 왜.. 그러세요. 화들짝 놀라 몸을 일으킨 은영이 성민을 쳐다보며 눈을 흘겼다.
하하, 가만 있어봐... 오늘 따라 미스서가 예뻐 보여서 그러는 거야.
허벅지 사이로 파고드는 두툼한 성민의 손을 두 다리를 바짝 오므려 허벅지 사이에 가둔 은영이 짐짓 앙탈을 부렸다.
어머, 그럼 전에는 제가 안 예뻤다는 말씀이세요. 아이, 몰라요. 저, 삐졌어
요. 얼른 손 빼세요.
허 헛, 녀석 그렇게 화내는 얼굴 보니까. 더, 예쁜 거 같구나...
호호... 그럼, 회장님께 예쁘게 보이려면 매일 화내야겠네요.
슬그머니 다리에서 힘을 빼주며 쫑알거리자 두툼한 성민의 손이 거침없이 가랑이를 파고들었다.
매끈한 허벅지 살결을 미처 음미할 새도 없이 부드러운 헝겊에 닿은 성민의 손에 뜨거운 기운이 확 끼쳐왔다.
하 악... 어머, 어떡해요.
다리에서 힘이 쭉 빠진 은영이 쓰러지듯 성민의 무릎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 녀석 벌써 이렇게 난리 난 것 좀 봐...
성민이 손가락으로 팬티 아랫자락을 젖히고는 진흙탕 같이 젖어 있는 부드러운 보지속살을 더듬으며 속삭이자...
은영이 달뜬 음성으로 나직한 신음을 토해내며 성민의 목을 감아왔다.
하아.. 몰라요 회장님, 전 다 회장님 때문에 그래요.
자신의 목에 매달려 도톰한 입술을 벌리고 할딱거리고 있는 은영이었다.
그 모습에 울컥 솟아나는 욕정에 군침을 한번 삼키고는 검정색 치맛단을 끌어올리고 분홍색의 앙증맞은 팬티를 끌어내리려 하자...
기겁을 한 은영이 성민의 손을 잡으며 몸부림쳤다.
하 악, 회장~ 님 여기선 안돼요. 누가 들어오기라도 하면 어떡해요.
이놈아, 들어오긴 누가 들어온다고 그래?
나, 지금 못 참겠으니까. 빨리 이손 놔..
안돼요. 회장님 저도 하고 싶지만 불안해서 그래요.
그 말을 무시하고 팬티를 벗기자 남자의 힘을 당해내지 못하고 팬티가 벗겨진 은영이 울상을 지으며 애원했다.
회장~ 님, 그럼 문이라도 잠그고 올게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그 말에 우뚝 움직임을 멈추고 엉덩이를 툭 치자 은영이 눈을 하얗게 흘기며 뒤뚱거리며 걸어갔다.
집무실 문손잡이에 톡 튀어나와 있는 배꼽을 누르고는 그제야 안심이 되는지 배시시 미소 지었다.
아, 빨리 이리 와.. 성민이 바지를 끌어내리며 손사래 치자 은영이 고개를 몇 번 갸웃거리다가 성민이 눈에 힘을 주자 비척거리며 다가왔다.
그런 은영을 뒤로 돌려세우자 무엇을 하려는지 눈치 챈 은영이 소파 등받이에 손을 올려놓고 엉덩이를 돌려주었다.
성민이 검정색의 타이트한 스커트를 끌어올리자 만월처럼 둥그스름한 은영의 농염한 엉덩이가 불쑥 튀어 나왔다.
양 손으로 엉덩이의 골짜기 아랫부분을 잡고 슬며시 벌리자 가을날 밤송이 벌어지듯 보지 골짜기가 쫘 악 벌어지더니...
진분홍색의 보지 속살이 훤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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